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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알을 심으면 다시 넓은 해변으로 변할지도 몰라!”
여름휴가가 끝나는 날, 아빠와 집으로 돌아온 율리스의 눈에는 눈물이 잔뜩 고였고, 누나의 마음에도 아쉬움이 가득 남았다. 그리고 신발 속에도 모래가 가득 남았다. 한 줌의 보드라운 모래를 만지작거리고 있을 때 율리스가 “누나, 뭐 해?”라고 물었고, 그때 아주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다. 버리고 싶지 않아서 무심코 모으고 있던 모래알을 보고 “율리스, 이리 와 봐, 우리 모래를 심어 보자” 하니, “우아! 무엇이 자랄까?” 하며 율리스와 누나는 곧장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어쩌면 파라솔 밭이 되어서 해님에게 인사를 하지 않을까?”, “아니면 풍차 숲이 되어서 배가 바람을 타고 앞으로 나아가게 할지도 몰라.”, “아이스크림 꽃밭이 되지 말란 법도 없지? 레몬 맛이면 참 좋겠다!” 율리스와 누나는 다시 여름휴가 속으로 흠뻑 빠져들고, 모래알이 자라면 생길 즐거운 상상에 신이 난다. 한 줌의 모래를 심으면, 과연 어떤 일들이 또 일어날까? 율리스 남매는 아빠와 떠난 바닷가에서 행복하게 여름휴가를 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너무나 큰 아쉬움에 눈물이 고일 정도로 마음 한편이 서운하고 허전했다. 남매는 곧 깨닫게 된다. 마음 가득하게 일어나는 그 해변에서의 촉감과 바닷가에서의 내음, 그리고 풍경과 추억을 가득 간직한 채로 가장 행복한 추억과 함께 일상으로 돌아와 있다고. 잊지 못할 경험과 재미있고 행복한 추억을 선물한 바닷가에 다시 돌아가고 싶은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일 것이다. 내년에도 다시 새로 모래를 모을 수 있도록 바닷가에 데려가 주겠다고 약속한 아빠 덕분에 아마도 율리스 남매는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열심히 일상을 보낼 것이다. 바닷가를 다시 찾을 그날을 위해. 여름휴가의 흔적이 담긴 모래를 통해 여름휴가의 행복한 추억을 되살리는 『한 줌의 모래』는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고 아이들과 부모 모두에게 따뜻한 가족들과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사랑스러운 그림책이다. 아이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따뜻한 선물로 남을 멋진 가족 휴가를 추억하며,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사랑하는 가족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게 하는 멋진 여름휴가 그림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