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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가까이 사는 동물들을 그렸어요
아이들에게 그림책으로 무엇을 먼저 보여 줄까요. 집과 들판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동물과 식물을 먼저 보여 줘야 합니다. 그래야 책에서 그림을 보고 들판이나 집 가까이서 바로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아이들이 눈으로 보고, 만져 보고, 먹이도 주고 그렇게 더불어 살면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동물들이 좋아요. 『누구야 누구』에는 집에서 사는 짐승들이 나옵니다. 닭, 오리, 개, 고양이, 쥐, 돼지, 염소, 소들이지요. 옛날부터 마당이나 개울에서 또 지붕 속에서 살던 짐승들입니다. 어미뿐만 아니라 새끼들이 함께 나옵니다. 짐승들이 내는 저마다 다른 울음소리를 담았어요 ‘잘 들어 보면 짐승들은 다 다른 울음소리를 낸답니다. 닭과 오리가 내는 울음소리가 다르고 고양이와 개가 내는 울음소리가 다르지요. 짐승 소리를 들었던 기억을 되살려서 아이와 함께 소리 내서 글을 읽어 보세요. 아이들이 이 책에 나온 짐승들을 실제로 만나면 그것들이 어떻게 우는지 귀 기울이게 될 거예요. 따뜻하고 담백하게 그린 한국화 그림책입니다 한국화 가운데는 우리 둘레에 있는 풍경이나 동물과 식물을 그리는 전통이 있어요. 이 책의 그림은 그런 전통을 이어받아 집에서 사는 동물들을 오랫동안 관찰하고 취재해서 그렸어요.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서 따뜻하고 정겨운 느낌을 듬뿍 갖게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