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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제1부 수위 조절 냄비받침 약속 내 젊음은 출렁다리였다 지워지는 것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폐가의 침묵 떨어지는 꽃에게 오늘의 운세 춤바람 이석증 이야기 지병 커피의 완성 우리 아버지의 의자 버티는 일이다 권태로움 시인의 고통 제2부 심심한 날 붕어빵을 굽는 남자 목련 동심원 꽃이 지는 이유 황혼 수첩을 바꾼다는 말 구절초 비 개인 아침 누가 진짜 난민인가 안부·1 안부·2 이상한 소유 화상 첫 추위 가벼워진 미련 공존 숲을 지키는 나무 제3부 가을 한바탕 축제 여름 이후 슬픈 인연 아버지의 사진 센강 변에서 봄비 누군가 눈 내리는 밤 칠월 제주바다 애착 11월의 노래 내려앉는 시간 삼례역 풍속도1 그 따뜻한 날을 위하여 나이듦에 대하다 애증 벗이여 안녕히 4월의 외출 제4부 나의 가을은 내일은 변화 받아들이기 사랑의 시 위태로운 희망 노부부 빼앗긴 봄 동트기 전 김장김치 도마질 사랑 하나면 충분하다 눈물이 팔월의 숲 행복하거라 딸아 그 아이 봄은 아직 멀었나 보다 강물 □해설_김순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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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사회적 이슈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사고하고 펜을 들어야 한다. 이진순 시인은 ‘일제 강점기의 징용 문제’, ‘제주도 난민 문제’, ‘코로나19 바이러스 문제’ 등에 대하여 직시하고 이를 시 속으로 적극적으로 끌어들인다. 대부분의 시인들이 바람과 계절, 자연의 생성과 소멸에 관심을 가지거나 인간의 생로병사에 관하여 관심을 가지는 데 반하여, 이진순 시인은 사회의 생로병사에 대하여 관심을 가진다. 말하자면 서사적인 집단 심리에 대하여 서정적으로 접근해 이미지화하고 있는 것이다.
― 김순진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