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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를 뛰어넘은 영원한 도시 - 이스탄불
하늘빛을 담은 신들의 온천 - 파묵칼레 지중해의 작은 보석 - 보드룸 터키 속 그리스 마을 - 쉬린제 에게 해의 로마 - 에페소스 신이 내린 절경에서 길을 잃다 - 카파도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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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모두 고개를 들어 중앙제단 위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마리아 모자이크를 보며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광경에 한동안 정지한 듯 서 있곤 한다.
기독교와 이슬람, 두 종교의 예배 장소로 사용되었던 이스탄불만의 특별한 역사적 공간에서 사람들은 가장 이색적인 어울림의 모습을 담는다. --- 「이스탄불」 중에서 ‘지붕이 있는 시장’이란 뜻을 가진, 콘스탄티노플과 오스만 제국의 역사를 함께 해오며 1500년 동안 불이 꺼진 적이 없는 동서양 교역의 중심지, 그랜드 바자르. 보석류와 향신료, 도자기 등 여러 종류의 터키 공예품과 특산품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인기가 많다. 비슷한 물건들을 파는 미로 같은 좁은 상가의 골목길을 걷다보면 즐거운 길 잃기를 경험하기도 한다. 이스탄불에서 구입한 여행 안내서엔 “그랜드 바라르의 가격은, 부르는 게 값이다”라며 이곳을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실제로 상점에선 주인과 손님이 목소리를 높여가며 흥정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흥정’은 사고파는 두 사람이 조금씩 ‘양보’할 때 비로소 끝이 난다. --- 「이스탄불」 중에서 가깝게 지내는 한 여행 작가는 이곳이, 낮에는 하얀 목화 성의 모습을 볼 수 있고, 해가 질 때는 눈부시게 빛나는 노을을 만끽할 수 있고, 밤에는 남극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든다고 말했다. 하얀 것밖에 보이지 않았던 이곳은 해질 녘이면, 붉은색과 분홍빛, 보랏빛이 온천수와 대지 그리고 하늘을 물들이는 장관이 연출된다. 일정을 변경해서라도 다시 보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노을… --- 「파묵칼레」 중에서 여든이 다 된 터키 할머니와 까만 머리의 동양인이 길가에 앉아 과일을 먹는 이 상황이란! 할머니의 삶의 현장을 얼떨결에 함께한 이유로, 세상에서 가장 맛나는 과일을 맛보았고, 평생 처음 꽃으로 만든 관도 써보았다. 그리고 나와 할머니의 이 운명적인 만남을 신기해하는 외국인들의 카메라에 수도 없이 찍히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됐다. --- 「쉬린제」 중에서 현지인들은 이곳을 ‘요정이 춤추는 바위’라고 부른다. 살아오는 동안 한 번도 본 적 없는 이곳 파샤바 계곡의 버섯 바위 앞에서, 인간의 언어가 얼마나 무의미한지 깨닫는다. 그 어떤 말보다, 표현보다 ‘침묵’하는 것이 가장 큰 경의의 표현임을 다시 깨닫는다. --- 「카파도키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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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아시아, 기독교와 이슬람
두 개의 영혼이 깃든 나라, 터키 과거와 현재, 동서양을 뛰어넘는 도시, 이스탄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온천 성지, 파묵칼레 에게 해의 로마, 에페소스 신이 내린 절경, 카파도키아 나와 당신의 여행은 지금 이순간도 진행 중이다! 보이는 것을 보는 것이 여행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 하는 것이 진정한 여행이다! 가치창조 새로운 여행시리즈 In the Blue 열네 번째! 이번에는 터키다! 과거와 현재, 유럽과 아시아의 시작과 끝인 나라, 터키 발길이 머무는 곳마다 경이로움을 보여주는 나라, 터키 ‘만남’을 위해 시작된 여행. ‘후회’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래된 길 위에 우뚝 선다. 그래, 여기는 터키구나. 한 곳이라도 더, 한 사람이라도 더 그리고 한 걸음이라도 더. 세상을 변화시켰던 이 도시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어떤 것이든 볼 수 있다. 세상의 모든 종교와 세상의 모든 문화 그리고 세상의 역사를 모두 품고 있는 도시. 이스탄불은 여전히 사회, 경제, 문화의 중심지다. 동서의 모든 문명과 모든 인류가 만나는 세계의 수도였던 이곳의 매력에 당신도 나도 빠져들 수밖에 없다. 터키는 유럽과 아시아의 교차로 역할을 하는 나라로 로마, 비잔틴 제국, 그리고 오스만 제국 등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거쳤다. 기독교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초대교회의 흔적과 화려했던 이슬람 문화를 보려는 여행자들로 가득한 나라다. 문화와 예술 그리고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신비한 나라로 불리는 곳 또한 터키다. 북쪽으로 흑해와 동남쪽으로는 지중해를, 서쪽으로 에게 해를 접하고 있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나라, 터키. 여행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사람’이었고 ‘만남’이었습니다. 특히… 이곳 터키에서는 특별한 만남이 어찌나 많던지요. 일상을 벗어난 내가 만난 소소한 일상 속의 사람들. 하루에 한번씩은 지나치던 이스티크랄 거리의 찻집 앞 탁자에 앉아 차를 마시다가 나를 보면 어김없이 손을 들어 웃음을 담아 인사하던 할아버지. 쉬린제에서 직접 뜨개질한 것을 팔던 이모를 닮은 할머니. 히잡을 쓴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계속 힐끔거리는 나를 의식하다가 눈이 마주치자 고개를 숙이며 부끄러워하던 고등학생쯤 되는 여자아이. 모두 눈만 마주쳤을 뿐인데, 몇 마디 말만 오고 갔을 뿐인데도 사람만이 전할 수 있는 ‘따스함’을 오롯이 느꼈습니다. 당신도 곧 그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내가 그랬듯, ‘따스한 마음’이 전해져 행복해질 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