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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옛 도자기
윤용이
대원사 199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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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고려 청자
2. 조선 분청자
3. 조선 백자
4. 분원과 사기장
5. 조선 백자 전통의 단절

저자 소개 1

1947년 서울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사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국립중앙박물관 학예관을 역임했고, 2007년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로, 그리고 문화예술대학원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도자사연구』,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우리 옛 도자기의 아름다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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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1999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148*210*20mm
ISBN13
9788936902261

출판사 리뷰

도자기(陶瓷器)란 원래 자기와 도기라는 별개의 두 유형을 현대에 이르러 합쳐 부른 것이다. 흔히 질그릇이라고도 하는 도기(陶器)는 도토로 구워낸 그릇을 말하며, 사기그릇이라고도 하는 자기(瓷器)는 자토로 구워낸 그릇을 말한다. 따라서 우리 옛 도자기라 하면 옛 도기와 고려의 청자, 조선의 분청자와 백자를 모두 포함하지만 이 책에서는 청자와 분청자, 백자만을 다루었다.

이 책은 도자사의 흐름을 사회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살펴봄으로써 도자기 변천 과정이 사회상과 무관하지 않음을 일깨워 준다. 그리고 도자기와 관련된 용어가 그림과 함께 정리되어 있어 도자기를 공부하거나 처음 대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이 책을 보고 난 다음 우리 도자기를 보게 되면 그동안 깨닫지 못하던 아름다움이 속속 눈에 띄고, 힘겨운 삶에도 불구하고 예술혼을 불태웠던 장인들의 숨결을 느끼게 될 것이다.

추천평

부귀를 상징하는 옥을 본떠 만들어지기 시작했다는 청자는 찻잔으로 중국에서 실용화되기 시작한다. 우리나라에도 삼국시대 때 차가 들어오면서 찻잔으로 청자가 소개되었다. 고려시대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한 청자는 고려 인종 대에 절정을 맞이하게 된다. 당시의 청자는 중국에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로 독특한 비색을 자랑하고 있으며 우리가 독창적으로 개발한 상감 기법은 도자사에 길이 남을 업적이다. 또한 청자기와, 상형청자 등이 제작되어 청자의 황금기를 누렸다. 그러나 청자는 고려 말에 이르러 점차 쇠퇴하게 된다. 극심한 왜구의 침입으로 해안가에 위치한 청자 가마들이 제대로 운영되지 못했으며, 고려 말 새로운 지배층으로 떠오른 사대부들은 실생활에 이용할 수 있는 질박하고 검소한 것을 원했기 때문이다. 분청자는 이러한 과정에서 탄생된 도자이다.

고려시대 청자의 깔끔하고 이지적인 느낌에서 벗어난 분청자는 정돈되지 않은 듯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분청자의 형태와 문양에서는 넘치는 박진감을 볼 수 있으며, 아주 자유롭고 무엇에도 구애받을 것이 없는 듯한 자유분방함을 느낄 수 있다. 그렇지만 조선의 왕실과 사대부들은 순박한 분청자보다는 그들이 추구하는 성리학적 세계가 잘 형상된 백자를 더 선호하였다. 조선시대에 백자가 발전된 까닭은 유교 때문이었다는 것이 오래 전부터 일반적인 설이었지만 근래에 연구된 바에 의하면 기술적인 면에 있어서의 도자기 발달 과정에서도 백자로의 변이가 필연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백자 제작에 사용되는 흙은 청자를 만드는 흙보다 순도가 높고 안정되어 있으며 굽는 온도도 백자가 더 높다. 따라서 도자기의 발달 과정에서 볼 때 청자가 더욱 발전한 것이 백자라고 할 수 있다. 부잣집 맏며느리같이 후덕해 보이는 달항아리, 각종 생활용기, 연적이나 필통 같은 문방구류 등의 백자는 사대부와 일반 백성들의 사랑을 받으며 조선의 도자사를 이끌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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