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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e O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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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짧은 온라인 영상을 보는 사람들의 평균 집중 시간이 37초라고 들은 적이 있다. 술 취한 고양이, 영화 예고편, 그리고 포르노 영상이 남자의 경쟁자였다. 속도가 핵심이다. 그게 남자가 그 통들을 준비한 이유였다.
--- p.7 “자네한테 썩 호감이 있는 것 같진 않더라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잘도 열받게 하는 자네의 재주에는 정말이지 감탄을 금할 수 없다니까.” “부단한 노력의 결과죠.” 테이텀이 익살을 부렸다. --- p.17~18 “어쩌면 이 영상은 슈뢰딩거의 고양이와 뭔가 관련이 있을지도 몰라요.” 조이가 게시자의 아이디 ‘슈뢰딩거’를 가리켰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상자에 고양이를 가두는 실험이니까요.” “그리고 고양이는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 모르고요. 그러니까 양쪽 다일 수 있죠.” --- p.25 이 남자는 판타지를 실행에 옮기고 있었다. 뭐가 남자에게 더 큰 흥분을 주었을까? 그걸 모두가 볼 수 있도록 촬영하고 있다는 사실? 아래에서 들려오는 비명과 쿵쿵 두드리는 소리? 무덤을 덮는 행위? --- p.35~36 조이는 깊은숨을 들이켜고 공격 태세를 갖췄다. 조이가 말로 부서장의 뼈를 바르는 걸 구경하면 재미있긴 하겠지만, 테이텀은 적어도 텍사스까지 출장 왔으니 본전은 뽑아야겠다고 결론 내리고 선수를 쳤다. “사건을 맡고 있는 형사가 누군가요?” --- p.51 남자는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열고 타깃들의 새로 올라온 게시물들을 훑어보기 시작했다. 이젠 더 이상 그들을 개인적으로 팔로잉하지 않았다. 여자들이 그렇게 자진해서 이쪽 수고를 덜어주는데, 굳이 붙잡힐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있겠는가? --- p.82~83 그들이 늘 프로파일링하는 부류의 인간들 중 누군가가 내 가족을 노리고 있을지 모른다는 걸 안다면…… 속이 뒤집힐 것만 같았다. 종양 전문의가 자기 자식에게서 뇌종양의 징후를 발견한다면 그런 기분일까. 그 증상들이 잠재적으로 어떤 의미일지 너무 잘 아는 심정. 때로 무지는 진정한 축복이었다. --- p.99 남자는 바로 이런 사람이었다. 준비된 남자. 허술한 구석은 털끝만치도 없는 남자. 뭐든 운에 맡기고 대충 넘기는 일이 절대로 없는 남자. 여자는 그저 사람들에게 남자의 존재를 알리는 데 그치지 않을 것이다. 한두 명을 끝으로 멈추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보여줄 거니까. --- p.156~157 불길한 ‘실험 1호’와 ‘실험 2호’ 영상에 관한 끝도 없는 논쟁이 벌어지고 실험 3호에 관한 가설이 제기될 것이다. 사람들은 두 슈뢰딩거에 관해 이야기할 것이다. 하나는 과학자, 다른 하나는 살인범. 범인은 자신이 원하던 걸 얻었다. 바로 명성을. --- p.262 상처 입은 짐승은 더 잃을 게 없다. 잃을 게 없는 짐승은 무슨 짓을 저지를지 예측할 수 없다. 그건 위험을 뜻했다. --- p.5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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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멋대로 FBI 요원 & 돌직구 범죄심리학자
두 사람의 티격태격 콤비 플레이가 빛나는 웰메이드 스릴러 걸작 E. L. 제임스, 앤디 위어, 안나 토드 등에 이어 최근 자비 출판의 성공 신화를 새로 쓴 떠오르는 신예 작가 마이크 오머의 장편소설 『살인자의 동영상』이 북로드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온라인상의 뜨거운 호평에 힘입어 미국 전역에서 유례없는 인기를 모았던 화제작 『살인자의 사랑법』이 공허하고 외로운 삶의 공백을 메울 사랑을 찾기 위해 살인을 저지르는 살인자와, 그의 범죄를 뒤쫓는 ‘돌직구’ 범죄심리학자와 ‘제멋대로’ FBI 요원의 좌충우돌 추격전을 그렸다면, 신작 『살인자의 동영상』에서는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게임에 중독되어 생각을 멈춘 사람들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기 위해 여자를 생매장하는 살인자가 나온다. 자신을 ‘슈뢰딩거’라 이름붙인 살인자는 영상에 ‘실험’이라는 제목을 붙이고 땅속에 묻힌 여자가 울부짖으며 고통에 몸부림치는 장면을 모두가 볼 수 있도록 온라인상에 올린다. 사람들에게 여자가 아직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 생각할 시간을 주기 위해서. 이제껏 볼 수 없던 신선하고 독창적인 살인자의 심리는 읽는 이의 시선을 단숨에 얼어붙게 한다. 그런 살인자에게 감정 이입하여 범죄 심리를 읽고 이를 수사에 역이용하는 범죄심리학자 조이 벤틀리, 프로파일러의 지식이나 경험은 부족하지만 예리한 본능으로 수사를 지휘하는 FBI 요원 테이텀 그레이, 살인자를 조롱하고 악의적인 글을 쓰며 실수를 유발시키는 기자 해리 배리, 또 다른 살인자의 주요 타깃이 되어 긴장감을 한껏 증폭시키는 조이의 동생 안드레아, 얼마 남지 않은 생에 해보고 싶은 건 맘껏 해보겠다며 불굴의 도전을 하는 테이텀의 할아버지 마빈 등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변수가 되어 한껏 흥미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게임 개발자 출신답게 점점 진화해가는 범죄와, 이에 대응하는 수사의 대립도 심장 쫄깃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또 다른 매력 포인트. 섬뜩하고 소름 돋는 살인 사건으로 한없이 무거워진 분위기에 감초 역할을 하는 유머와 위트도 여전하다. 뭔가 새롭고 신선한 것을 갈구하는 장르 독자에게는 높은 만족감을, 일반 독자에게는 통통 튀는 스릴러의 또 다른 재미와 몰입의 즐거움을 안겨줄 또 한 권의 웰메이드 스릴러 걸작. “글로버는 한 달 전부터 종적을 감췄지만, 조이는 놈이 여전히 근처에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요. 그냥 가끔 한 번씩만 들러주세요. 그러면 조이랑 동생이 훨씬 안심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러마. 난 총도 있으니.” 테이텀의 낯빛이 핼쑥해졌다. “음…… 그건 필요 없어요. 총은 집에 두고 가시면 돼요.” “그리고 뭘 하라고, 테이텀? 연쇄살인범이 나타나면 내 지팡이로 머리통이라도 갈기랴?” ―본문 33-34P “당신은 연쇄살인범의 머릿속에 들어가서 뭐가 놈을 움직이는지 이해하는 데 능숙하죠. 그건 의심할 여지가 없어요.” 해리가 씩 웃으며 말을 이었다. “하지만 사람을 짜증나게 하는 건 나한테 운전대를 넘겨야 할 것 같은데요.” “그 말은 반박하기 힘드네요.” ―본문 289P 올겨울 당신의 심장을 저격할 매혹의 스릴러 ‘조이 벤틀리’ 시리즈 16세 때부터 온라인상에 글을 올리며 꾸준히 팬층을 확보한 작가 마이크 오머가 보다 새로운 것, 자극적인 것, 호기심을 일으키는 것을 원하는 팬들의 요청에 부응하여 집필을 시작한 작품. 범죄 심리나 이론은 전문가라면 누구나 말할 수 있지만 이에 대한 독특한 접근이 가능한 것은 바로 살인자라는 점에 착안하여 정통 스릴러와의 차별화를 시도하였다. 온라인상의 뜨거운 호평에 힘입어 입소문을 타고 미국 전역에 걸쳐 유례없는 인기를 모았던 시리즈 1권 『살인자의 사랑법』은 출간된 해에 아마존 문학 임프린트 토머스&머서와의 정식 출판 계약, 아마존 퍼스트 리드 셀렉션 선정, 아마존 8주 연속 가장 많이 팔린 책 1위, 뒤이어 2018년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실버 레이븐 문학상을 수상했다. 뒤이어 작가 마이크 오머는 자비 출판의 또 다른 성공 신화로 자리 잡았고, 그의 작품에는 ‘정보화 시대에 책을 많이 읽지 않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책’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으며, 시리즈 후속작 『살인자의 동영상』 출간으로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