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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_세기의 아이돌 BTT
제1장 그날 제2장 소리가 들려 제3장 올웨이즈 비티티! 제4장 잡상이 된 아이돌 제5장 공주의 악사 제6장 조선의 매력 제7장 달문의 스승 제8장 음모 제9장 혼인 방해 작전 제10장 스승의 흔적 제11장 의심 제12장 시간 여행의 비밀 제13장 운명의 주인 에필로그_그의 정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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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궁궐 지붕 위 잡상으로, 밤에는 미래에서 온 아이돌로
300년을 뛰어넘은 세기의 아이돌과 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조선의 공주, 그들의 춤을 추는 조선 제일의 광대, 그들의 물건을 갖고 있는 세자의 운명적인 만남! 시간의 혼돈을 가로지르는 그들의 특별한 선택이 시작된다! 진짜 내 모습을 바라봐! 부모님과 가족의 기대, 친구와 이웃의 시선 속에 떠밀려 우리 아이들은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잊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사춘기를 맞게 되면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지 않는 것에 절망하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이 귀찮고, 학업에 쫓기듯 떠밀리는 현실이 힘겨우며, 자신의 감정과 상태를 잘 살피는 데 서툰 아이들은 혼란에 빠지기 마련이다. 자연스러운 혼란을 지혜롭게 헤쳐나가려면 훈련이 필요하다. ‘나’를 들여다보는 눈과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를 열어 주어야 한다. 부모님과 선생님의 조언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모습과 자신의 생각이 투영된 또 다른 누군가를 접한다면 그 속에서 내 진짜 모습과 내가 정말 원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지붕 위의 아이돌 비티티》는 1년 만에 세계 최고의 가수가 된 4인조 아이돌 그룹이 주인공이다. 인기 절정이라는 유리벽에 갇힌 그들은 지칠 대로 지치고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로 많은 것을 잊게 된다. 그리고 원하지 않은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하며 잊고 지낸 감사한 일상과 친구나 동료에 대한 배려, 진정한 사랑, 퇴색된 열정을 되찾는다. ‘타임 슬립’, ‘시간 여행자’, ‘세계적인 아이돌’이 만나 십 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그 속에서 또 다른 내 모습을 만나 자신이 잊고 지낸 것을 하나둘 찾아나가게 될 것이다. 꿈과 열정, 우정과 사랑을 찾아 떠나는 우리 시대 성장 동화 시간은 모든 이에게 똑같이 주어지지만 그 크기는 저마다 다르다. 열정을 불태워 자신들의 꿈을 향해 나아간 비티티는 1년을 10년처럼 열심히 보낸 끝에 세계의 정상에 올랐다.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린 그들에게 주어진 결과는 가치 있었지만, 남은 건 그룹 해체에 대한 고민과 하찮아 보이는 팬들의 사랑과 매니저의 듣기 싫은 잔소리와 늘 같이 있어도 혼자 있는 외로움뿐이었다. 그리고 2주간의 시간이 주어졌다. 누군가에게는 불행의 저주일 수도, 또 누군가에게는 잃어버린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기회일지도 모르는 특별한 시간이다. 꿈에 대한 열정을 잃은 리더 삼장은 천민이지만 가시밭길이언정 스스로 앞날을 개척하겠다는 광대 달문을 보며 초심을 되찾는다. 팬들의 사랑 따윈 필요 없다며 귀찮아하던 오공은 경채 공주를 통해 진정한 우정과 사랑에 대해 깨닫게 된다. 사고의 연속이던 조선의 시간 속에서 팔계는 매니저 강태후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게 되고, 주목 받고 싶어 주변을 무시했던 오정은 그간의 외로움이 그 누구도 아닌 스스로 만들어낸 것임을 깨닫는다. 영화나 소설에서처럼 한번 지나간 시간을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4인조 아이돌 그룹 비티티를 만나는 짧은 시간이 독자들에게는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생각해 보고, 친해서 가까워서 간과했던 우정과 가족애에 대해 돌아보고, 주변의 조언에 대해 감사함을 표시하고, 함께해서 자신이 더욱 빛날 수 있음을 깨닫고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서로 다른 것의 조화가 아름답다 수많은 이야기로 어린이와 뜻깊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서지원 작가는 궁궐에서 만난 전각 지붕의 돌조각 잡상과 광화문 거리를 지나 궁궐까지 전해온 인기 아이돌의 목소리에서 흥미로운 상상을 펼쳐나갔다. 시대의 문화를 이끄는 아이돌과 300년 전 역사 속 인물의 만남은 서로 다른 시간의 만남이고, 서로 다른 문화의 만남이고, 서로 다른 인물의 만남이다. 우리 일상도 크게 다르지 않다. 서로 다른 시공간, 서로 다른 문화, 각기 다른 사람과 만남의 연속이다. 이 만남들이 빛을 발하는 건 이해와 소통을 위한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 과정을 거친 서로 다른 것들의 조화는 그 어느 것보다 빛을 낸다. 작가는 ‘시간 여행’으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유쾌함’으로 소통의 장을 열어 조선의 밤을 누비는 21세기 아이돌의 모습에서 “서로 다른 것이 빚어낸 조화의 아름다움”을 만들어냈다. Back to the Time, 시간을 거슬러 나와 마주하는 소중하고도 흥미로운 경험을 통해 내 앞에 놓인 시간을 가치 있게 설계해 보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