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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차스 이 티 토 스파티’가 무슨 말이에요?
--- 본문 중에서 밤새 누워서 [왜 나만]이라는 생각을 해요. 너무 외로워요. 날 걱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다 날 혐오해요. 외로운데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p. 85 누구든 밥벌이는 해야 하니까요. --- p. 92 무슨 말이라도 좀 해줄래요? 난 침묵을 못 견디겠어요. --- p. 154 난 내 주변에 항상 아주 별난 사람들만 있었으면 좋겠어. 그리고 그냥 뭘 하든 그대로 두거나 생각나는 대로 말하게 놔두고 그냥 그걸 찍는 거지. --- p. 162 연기가 영화를 망쳤을 수는 있어, 그런데 이건 진짜가 아니잖아. 게다가 다른 사람들이 다 너같이 되기를 바라는데 넌 왜 어떤 [역]을 하고 싶어 해? 내 말은, 넌 내가 아는 가장 매력적인 여자라고, 에디. --- p. 189 사람은 아주 늙어서 죽어도, 아무리 오래 살았어도 만족하지 못하고, 조금이라도 더 살고 싶어 한다는 거 알고 있어? 평생 죽음을 두려워하다가 막상 죽을 때가 되면 두려움에 인생을 낭비했음을 후회하는 것과 같지. 한 번이라도 그런 생각해 본 적 있어, 헨리? --- p. 368 누군가 밥벌이는 해야 하니까 일하는 거예요. 내가 먹여 살려야 할 입이 너무 많아요…. --- p. 461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으면 미칠 것 같아서 그래. --- p. 465 그냥 내 예술 인생은 끝났다고 말하지 그래. 네가 진에게 얘기한 것처럼 난 그저 1960년대 내 주변을 둘러싸고 있던 괴짜들의 아이디어를 도용하던 한물간 사람이라고 말이야. --- p. 484 난 TV에 나오는 삶을 살고 싶어. 모든 가정의 거실에 있고 다른 모든 가정용품과 어우러지는… 난 그 정도도 하면 안 돼? --- p. 520 난 어른들보다 애들이랑 더 잘 맞아. 가장 친한 친구들 중 몇몇은 유아들이라니까. --- p. 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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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에 관한 기념비적 그래픽노블
이 책에서 그려진 워홀은 한 시대를 뒤흔들었던 예술계 거장의 모습뿐 아니라 자기 삶과 일을 꼼꼼하게 관리하고, 주변 사람들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기록하며 끊임없이 그들의 관심을 끌고자 하는 평범하고 사랑스럽지만 짜증 나는 인물이다. 하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그러한 일상의 단면들이 20세기 예술과 문화를 주도했던 이 놀라운 인물이 남긴 예술과 사상의 진면목을 보여 주는 최고의 자료 역할을 한다. 어쩌면 이러한 일상적인 것이 갖는 힘에 주목하라는 것이 워홀의 진정한 예술인지도 모른다. 앤디 워홀은 부정적인 긍정의 방식으로 자기 삶을 살았다. 출생과 사랑, 결혼에 대해 그는 늘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그는 중도에 포기하는 식의 부정(否定)을 하지 않았으며, 열정적으로 살았다. 그에게는 돈을 버는 것이 예술이었고, 일하는 것도 예술이었다. 그러므로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비즈니스는 최상의 예술이었다. 욕망과 돈에 대한 사랑을 감추지 않았으며, 돈을 벌고 유명해지는 게 인생의 즐거움이었다. 이렇듯 타이펙스는 사적인 인간으로서의 앤디 워홀을 그려 내는 데 성공한다. 책 속에는 워홀의 주변 인물들이 차례대로 상처받고 떠나는 고통스러운 장면들이 나온다. 특히 [워홀 부인]이라 불렸던 에디 세지윅, 평생 애증 관계였던 엄마 줄리아 워홀라, 워홀의 슈퍼스타들이자 수행단이었던 트렌스젠더들, 독일에서 건너와 벨벳 언더그라운드와 함께 노래를 부른 니코, 워홀을 총으로 쏜 페미니스트 밸러리 솔라나스 등 그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성들의 삶을 비중 있게 다룬다. 또한 타이펙스는 수많은 등장인물을 허투루 다루지 않으며 그들의 감정과 입장을 객관적으로 묘사하고 그 누구도 악당으로 그리지 않는다. 워홀만큼이나 다른 이의 삶도 세세하게 살피고 조사하고 듣고 기록한 타이펙스만의 섬세함이 느껴지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