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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비밀이 없다

우리에게는 비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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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452쪽 | 568g | 140*210*30mm
ISBN13 9791160076271
ISBN10 1160076278

이 상품의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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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우리는 강요된 비밀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네 아이는 네 아이가 아니다』 작가의 미스터리 스릴러. 변호사인 주인공은 아내의 실종 후 예상 못한 현실에 직면한다. 아내가 과거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라는 것. 혼란스러운 감정에 휩싸인 그와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소설은 묻는다. 우리는 어떻게, 왜, 피해자에게 ‘피해자다움’을 강요하는가. -소설 PD 박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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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이란 그런 것이다. 비밀의 존재를 숨기고 없는 척할수록 그 비밀이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다. 어디를 가도 그 비밀이 따라온다. 시간이 쌓이면서 그 비밀을 지키고 싶기도 하고 없애버리고 싶기도 한 두 가지 생각이 끊임없이 경쟁을 벌이며 우리를 기진맥진하게 만든다.
--- p.111

어릴 땐 왜 그렇게 자지 않으려 했을까? 자야 한다고 하면 벌을 받는 것처럼 싫었다. 정해진 낮잠 시간에 마음대로 돌아다니는 것을 특권이라고 여겼다. 어른이 된 후에는 완전히 반대가 되었다. 사람들은 가능한 한 수면을 취하려고 한다. 눈을 뜨고 있는 것이 힘든 책무가 되었다. 오드리는 어른이 되고 나서 종종 이런 생각을 했다. 어릴 때는 세상이 희망으로 가득하다고 믿었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눈을 감았다가 무언가 멋지고 아름다운 것이 소리 없이 지나가 버릴까 봐 겁을 냈던 것이다. 그러나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그 희망이라는 것이 매일 조금씩 수축되다가 끝내는 사라져버린다. 과거의 어린아이는 점차 깨닫는다. 눈을 크게 뜨고 있으면 가끔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본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런 것을 목도하면 뒤돌아갈 수 없다. ‘어린 시절’에서 강제로 쫓겨난다. 문을 여는 암호를 잃어버린 그들이 문 밖에서 아무리 울부짖어도 다시 돌아갈 수 없다. 그때부터는 어른이다. 오드리는 열 살 때 어른이 되었다.
--- p.184

왜 신핑 가족이 기소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는가? 개인과 개인 간의 폭행 사건이라도 특수한 상황이라면 국가가 개입해야 하는 범위에 속한다. 피해 당사자가 용서한다고 해도 더 많은 사회 구성원의 복지와 안녕을 위해 법률이 나설 때가 있는 것이다. 성폭력이 바로 그런 경우다. 두 개인 간의 성폭력은 절대 개인 간의 문제만이 아니다. 판옌중도 성폭력 가해자들을 여럿 만나보았다. 그들을 만날수록 깨닫게 되는 것은 한 사람이 가해자가 되느냐 피해자가 되느냐는 그들 자신이 결정할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그는 ‘전혀 뉘우치지 않는’ 강간범들을 많이 보았다. 그런 자들은 그 시간 그 장소에서 눈앞의 어떤 사람을 강간한 것이 그들 자신의 내재적 질서와 논리에 따르면 조금도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들에게 후회하느냐고 물으면 오히려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짓는다.
--- p.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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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쾌락 독서를 믿는 독자로서, 손 뗄 수 없이 미끄러운 전개에 말끔히 맞아떨어지는 결말을 갖춘 미스터리 소설을 만나면 만족스럽다. 그런데 어떤 소설이 그 모든 것을 갖추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딱 떨어지지 않는 복잡한 동시대의 문제를 무모할 정도로 용감하게 파고들면 그때는 읽는 쪽도 등을 꼿꼿이 세우게 된다. 전형적이지 않은 성폭력 피해자를 사회는 어떻게 대하는가? 피해자 사이의 연대는 순하고 아름답기만 할까? 『우리에게는 비밀이 없다』는 말을 걸고 질문을 던지는 소설이고, 그렇게 시작된 대화가 어렵고 민감한 지점에 다다라도 끝까지 마주 보기를 택한다. 입체적인 인물들은 각자의 비밀과 모순을 가지고 있으며, 그 인물들이 거세게 맞물리기 시작한 순간에 결심했다. 우샤오러가 지금까지 썼고 앞으로 쓸 모든 책을 읽기로.
- 정세랑 (소설가)
인간은 모두 성폭력 피해자가 될 수 있다. 구조적인 문제로 발생하는 성폭력은 범죄일 뿐이고, 범죄 피해는 정체성의 근거가 아니다. 그러나 가부장제 사회는 성폭력 피해를 정체성으로 만들고 피해자를 액자에 가둔다. ‘피해자’는 남성 문화에 수용될 수 있는 여성의 성역할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이 모순과 고통을 ‘해결’한다. 액자를 박살내고 현실을 재구성하는, 평범하지만 위대한 인간의 이야기이다. 작중 인물과의 동일시, 작가의 역량에 대한 감탄, 무질서(random)가 인생의 본질이라는 깨달음……. 어떤 이유로든, 나는 이 책 『우리에게는 비밀이 없다』를 읽은 독자들이 흐느낄 것이라고 단언한다. 나는 퍼질러 앉아 울었다. 이 책은 문학이 왜 위대한 언어인지를 증명하면서 문학을 넘어서는 새로운 인식론이다. 스릴러 장르로서 우리의 심박수를 높이지만, 평화를 준다. “희망을 가지면 절망이 다가온다. 그러므로 희망을 버리면 절망도 사라진다. 이후 기나긴 평온의 길이 우리를 기다린다.”
- 정희진 (여성학자, 『아주 친밀한 폭력』 저자)
우샤오러의 이번 작품에서 가장 심금을 울린 부분은, 저자가 용감하게도 어린 소녀들의 막막하고 곤혹스러운 감정을 묘사한 대목이었다. 어린 시절 누군들 사랑에 대한 동경이 없었을까? 하지만 상처를 받고 나면 또 누가 그 이야기를 꺼내려고 할까? 또한 위태로운 가족관계에 대해서는? 도움을 요청할 용기가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래서 우샤오러는 서로 의지하는 소녀와 소녀를 그려냈다. 그들은 어른이 되기도 전에 잔인한 성인식을 치러야 했다. 소녀는 복수할 마음을 품지만, 사회 전체가 상대방을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것을 알게 된다. 처음에는 금전으로 유혹하고, 그 다음에는 권력으로 찍어누른다. 그러다가 돌연 울며불며 용서해달라고 동정표를 사려 한다. 그 사이 주변 사람들은 이러쿵저러쿵 떠들어댄다. 자신이 피해자인 것이 확실한데, 마치 가해자가 된 것처럼 욕을 먹는다. 사람들은 소녀의 신체를 품평하거나 행동거지를 검증하려 든다. 앞뒤가 다 막힌 상황에서 소녀와 소녀는 꼭 잡았던 손을 놓치고 만다.

여성이기 때문에 ‘이 일을 빌미로 돈을 벌려고 한다’, 여성이기 때문에 ‘마땅히 좀 더 신중하게 행동했어야 한다’, 여성이기 때문에 ‘순결하다는 평판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여성은 강제로 ‘음소거’를 당한다. 성에 대한 부분에서는 항상 ‘수동적인 단어’로 표현되고, 먹는 것과 입는 것 모든 행동에서 ‘사회적 관념’을 고려해야 한다. 소녀의 신체는 소녀 자신의 것이 아니었다. 소녀는 관음의 대상이 될 수 있고, 욕망할 수 있는 객체가 되었지만, 저항하거나 주체가 될 수는 없었다.

이로부터 소녀들은 어른이 된 후에도 성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포스트 소녀’가 된다. 극복하지 못한 트라우마를 끌어안은 채 짊어진 비밀은 점점 늘어만 간다. 소녀의 얼굴 위에 유화 물감으로 덧칠했지만 왜곡된 심장은 어떻게 바로잡아야 할까? 포스트 소녀들은 ‘정상적인 삶’을 원하고 ‘가정이 있는 삶’을 갈망하지만 최후에는 어디로도 가지 못한다. 그들의 마음에는 일찌감치 끝없는 어둠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우샤오러가 『우리에게는 비밀이 없다』를 쓴 핵심이 아닐까? 우샤오러는 수많은 포스트 소녀들의 하소연을 대변하는 듯하다. “우리는 모두 비밀이 있다. 하지만 비밀 속에서 살고 싶지 않다. 비밀의 숲을 헤치고 나와야만 빛 속으로 걸어갈 수 있다.”
- 훙치쉬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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