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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를 만든 사람들

: 르네상스 저작집 1

리뷰 총점8.6 리뷰 26건 | 판매지수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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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뮤지컬 미니 에디션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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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1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645g | 128*188*30mm
ISBN13 9788935653720
ISBN10 8935653721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읽는 시오노 나나미, 보는 르네상스.
이미 충분히 많이 팔린 그녀의 역사 소설들 사이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이젠 당신의 눈까지 즐겁게 해주겠다는 것일까. 어찌보면 다들 비슷비슷하다는 것이 그녀의 책들에 대한 나의 솔직한 심정이지만 이 책은 열외로 두고 싶다.

이 책에서도 대화체로 차분히, 꼼꼼하게 흘러가는 그녀의 말투나 은근한 상상력은 변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러한 상상력들이 고급 아트지에 섬세하게 인쇄된 사진, 그림들과 함께 재현되자 여전히 막연하기만 하던 르네상스 시대가 퍽이나 친근하고 또 실감나게 다가온다. 상상력을 자극하고 또 그 해답 역시 보여주는 그림들이 촘촘하다.

여전한 그녀의 글쓰기를 기대하는 사람에게는 이 책의 보는 즐거움이 덤이겠지만 나처럼 그녀의 전작들이 조금 지루했던 사람에게는 전혀 새로운, 시오노 나나미의 재미있는 책이다.

저자 소개 (2명)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 류혜숙 ruru100@yes24.com
『로마인 이야기』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시오노 나나미는 30여 년간 르네상스, 고대 로마 연구에 천착해 온 일본 작가다. 『르네상스의 여인들』, 『로마인에게 묻는 20가지 질문』 등 로마, 그리스 관련서를 꾸준히 집필해 온 그녀의 저서들은 로마에 대한 풍부한 상식을 제공하기는 해도 엄격하게 말해 역사서는 아니라는 평가를 받곤 하지만 기존의 역사 해석을 뛰어넘는 독특한 시각과 정황 판단에 기반한 소설적 상상력으로 국내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히려 기존 학설에 짓눌리지 않고, 자신만의 관점으로 독특하게 역사를 풀어 보이는 태도야말로 그녀를 특별히 돋보이게 하는 매력이다.

『르네상스를 만든 사람들』 역시 기존의 저서들에서 보이는 그녀의 열정적 로마 연구와 맥을 같이 하고 있지만 `내 작품을 읽어준 분들에게는 기억을 되살리고, 아직 읽지 않은 분들에게는 내 작품을 좀 더 이해시키기 위해' 라고 서문에서 집필 동기를 밝히고 있듯, 르네상스에 대한 이전의 연구 내용을 다시금 정리하며 르네상스를 이끈 인물들에 대해 진술해 나간다. 기존의 저서들과 내용면에서 차별화되는 점은 별로 눈에 띄지 않지만 다소 독특하다고 하면 문답식의 대화체로 서술하여 좀더 읽기 편하고 이해하기 쉽다.

“르네상스 시대는 보고 싶고, 알고 싶고, 이해하고 싶은 인간이 그 이전 시대에 비하면 폭발적이라 해도 좋을 만큼 많이 배출된 시대입니다...”

“그러면 보고 싶고 알고 싶고 이해하고 싶다는 욕망이 왜 하필이면 그 시대에 분출했던 것일까요?”

“그 때까지 1천년 동안 줄곧 억눌려 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

“누가 억눌렀는데요?”

“기독교회지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 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믿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입니다. 요컨대 천국은 믿는 자에게만 열려 있다는 것이지요. 그 반대는 의심하는 겁니다. 당신이 `왜'를 연발하는 것은 당신에게 이미 `르네상스 정신'이 갖추어져 있다는 뜻입니다.”

플라톤이나 소크라테스, 마키아벨리가 그랬던 것처럼 가공의 대담자를 만들어 자신과 대화하게 만드는 구성은 집중력을 높이고 요지를 분명히 할 수 있다. 저자는 `르네상스란 도대체 무엇이었나'라는 본질적인 질문으로 시작하여 60여 명에 이르는 르네상스 인들을 본격적으로 탐구해 나간다.

보통 최초의 르네상스 인으로 불리는 시인 단테나 화가 조토를 제쳐 두고, 시오노 나나미는 종교인 성 프란체스카와 정치가 프리드리히 2세를 최초의 르네상스 인으로 꼽는데 이러한 시각에는 분명히 독창적인 근거가 있다. 르네상스를 보고 싶고, 알고 싶다는 인간 욕망의 분출로 이해할 때 르네상스를 단순히 그 꽃망울이 활짝 피었을 때로 한정시키기보다는 그 꽃이 개화할 수 있게 비옥한 토양과 충분한 물, 햇빛을 마련하게 한 과정을 좀더 주목하여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미완성의 창작자 레오나르도 다 빈치, 종교가 마르틴 루터, 정치가 토마스 모어, 소설가 세르반테스 등 르네상스를 만든 사람들의 삶과 태도, 업적을 시오노 나나미 특유의 시각으로 접근해 빠져들다 보면 그녀가 매료된 르네상스 정신의 본질이 쉽고 재미있게 다가온다. 또한 특질 컬러판에 르네상스 시대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사진 자료까지 첨부하여 르네상스 정신의 창조자들과 당시의 예술품들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

`왜'라고 하는 르네상스 정신을 깊이 존중하면서도 자신에게 “르네상스에 대해 왜 관심을 갖게 되었냐”고 묻는 사람이 있을 때면 “30년이나 르네상스에 대해 써 왔는데 아직도 알아주지 않나” 하고 속으로 절망한다는 저자는 『르네상스를 만든 사람들』을 통해 그녀가 로마인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다시금 털어 놓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묻고 싶은 게 하도 많아서, 무엇부터 먼저 물어봐야 좋을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군요. 그래서 눈을 질끈 감고 돌파하는 기분으로, 머리에 줄곧 달라붙어 떠나지 않는 것부터 묻겠습니다. 르네상스란 도대체 무엇이었습니까?'

'처음부터 본질적인 질문을 하는군요. 그렇다면 나도 역사적 종교적 정치적 경제적 요인에 대한 설명은 뒤로 미루고, 본질적인 대답으로 응수하겠습니다. 보고 싶고, 알고 싶고, 이해하고 싶다는 욕망의 분출, 바로 그것이 나중에 후세인들이 르네상스라고 부르게 된 정신운동의 본질이었습니다.
--- p.23
로마에서 르네상스의 꽃을 피우려면 막대한 자금이 필요했다. 메디치 은행이 파산하여 메디치 재벌도 해체된 상태에서는 사재를 쓰고 싶어도 남은 재산이 없다. 그래서 교황 레오10세가 궁리해낸 방법이 면죄주라는 것을 파는 일이었다. 금화를 넣어 딸랑하는 소리가 나면 그 사람에게는 죽은 뒤 천국의 자리가 예약된다는 것이다. 이런 말에 속을 이탈리아인은 없었지만 독일의 순박한선남선녀들은 속았다. 물론 천국의 자리를 예약한 돈은 로마르 보내져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산 피에트로 대성당이나 라파엘로가 그리는 걸작이나 레오 10세의 화려한 생활로 바뀌었다.
--- p.228
거의 사흘마다 바람이 불어서 비둘기집 지붕이 날아가버리고, 세금을 내기 위해 가축을 처분해야 하고, 태풍이 불면 포도밭이 엉망진창이 되지 않을까, 과수원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안심하고 창작에 전념할 수가 없습니다. 이럴 바에는 차라리 가난 속에서 죽는 편이 낫습니다.

메디치 집안의 가장은 이 말에 껄껄 웃으면서 도나텔로가 돌려준 농장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매달 농장에서 들어오는 수입을 계산하여, 그보다 조금 많은 돈을 매달 말일에 메디치 은행에 개설한 도나텔로 명의의 계좌에 입금시키라고 지시했습니다. 예술가가 이번에야말로 진심으로 만족한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 p.159
같은 시기에 피렌체 시정에 깊이 관여한 조반니 빌라니는 힘찬 걸음을 내딛기 시작한 조국 피렌체를 자랑스럽게 서술한 『연대기』를 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단테도 『신곡』을 쓰기 시작하지요. 1300년 무렵에는 혼란과 동요에 차 있었을지 모르나, 그 때문에 오히려 새로운 시대의 숨결이 모든 분야에서 나타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고대 로마의 연대기 작가들이 자기네 일상어로 글을 썼듯이 자기도 일상어인 이탈리아어로 글을 쓰겠다고 공언한 조반니 빌라니. 성직자가 쓰는 라틴어를 싫어하여 이탈리아어로 글을 쓴 단테. 그들의 기백은 얼굴 표정이나 자세에 그대로 드러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빌라니의 객관적이고 냉철한 서술은 당시 지식인의 뛰어난 문장력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단테의 『신곡』은 언어를 통한 표현의 가능성이 얼마나 깊은가를 보여주는 유례없는 작품입니다. '지옥편'의 한 에피소드에서 단테는 음탕한 죄로 지옥에 떨어져있는 파올로와 프란체스카를 만납니다. 두 사람은 사랑해서는 안 될 사이인데, 단둘이 방에 있을 때 파올로가 아서 왕 이야기를 읽고 프란체스타는 거기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아서 왕의 아내 귀네비어와 원탁의 기사 중의 하나인 랜슬롯의 로망스는 그것을 읽고 듣는 두 사람에게 가슴 속 깊은 곳에 숨어 있던 연정을 깨닫게 합니다. 두 사람은 떨면서 입을 맞춥니다.여기까지 털어놓은 파올로는 단테에게 마지막으로 말합니다. '그날 우리는 더 이상 읽어 나가지 못했다.' 단 한 줄이지만, 그 후 두 사람이 겪은 불행을 생각나게 만드는, 얼마나 절절한 말입니다. 속어라고 경멸당했던 이탈리아어가 벌써 이만한 수준에 도달해 있었습니다. 후세의 이탈리아 국어가 700년 전인 이 시대의 피렌체 사람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말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
" 계속 상승하던 피렌체도 1348년에 페스트의 유행으로 호된 타격을 받게 되지요. "
" 인구가 3분의 2로 줄어들었다니까, 그야말로 지옥이었겠지요. 조반니 빌라니도 그 때 죽었습니다. "
--- p.131

회원리뷰 (26건) 리뷰 총점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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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르네상스를 만든 사람들 - 시오노 나나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파* | 2020.01.19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르네상스의 시작과 끝을 간략하게 훑어볼 수 있어서 좋았고, 두 사람의 대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역사서 특유의 딱딱한 느낌이 전혀 없어서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사진자료도 풍부해서 시각적 재미도 충족시켜주는 책이다. 예전에 바다의 도시 이야기를 읽어서 이탈리아 도시국가의 관계와 그들의 르네상스 시대를 이해하는데 좀 더 수월했다. 그녀의 다른 저작들도 연계해서 읽으면;
리뷰제목

르네상스의 시작과 끝을 간략하게 훑어볼 수 있어서 좋았고, 두 사람의 대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역사서 특유의 딱딱한 느낌이 전혀 없어서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사진자료도 풍부해서 시각적 재미도 충족시켜주는 책이다. 예전에 바다의 도시 이야기를 읽어서 이탈리아 도시국가의 관계와 그들의 르네상스 시대를 이해하는데 좀 더 수월했다. 그녀의 다른 저작들도 연계해서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 피렌체 파트가 끝났을 때 아쉬움이 느껴졌을 정도로 피렌체의 르네상스 시대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고, 메디치 가문과 피렌체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져서, 그에 관한 책들을 몇 권 더 구매했다. 르네상스의 시작과 끝이 종교개혁과 반종교개혁에 큰 연관성이 있다는 관점이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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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의 탄생과 함께한 사람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달*트 | 2017.04.1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시오노 나나미의 “르네상스 저작집" 제 1권인 <르네상스를 만든 사람들>에서는 르네상스를 탄생시킨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르네상스를 만든 사람들, 즉 예술가들과 작품에 대한 설명과 작가의 개인적인 생각을 기술하였다. 특히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요체를 파악하기 위해 피렌체, 로마, 키안티 지방의 그레베, 베네치아 등으로 작가 옮겨다니면서 다양한 작품과 예술가, 시대적;
리뷰제목

시오노 나나미의 “르네상스 저작집" 제 1권인 <르네상스를 만든 사람들>에서는 르네상스를 탄생시킨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르네상스를 만든 사람들, 즉 예술가들과 작품에 대한 설명과 작가의 개인적인 생각을 기술하였다. 특히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요체를 파악하기 위해 피렌체, 로마, 키안티 지방의 그레베, 베네치아 등으로 작가 옮겨다니면서 다양한 작품과 예술가, 시대적 배경 등을 설명하였다.


르네상스는 중세 유럽 암흑기를 무너뜨리며 보고 싶고, 알고 싶고, 이해하고 싶다는 욕망이 폭발하면서 발생하였다. 이 책은 르네상스를 호도하지 않기 위해 예술가들과 작품을 접목시켜서 서술하고 있다. 처음에는 다소 지루하기도 하였지만 위대한 로렌초, 피렌체, 베네치아를 넘나들며 작가가 서술한 르네상스는 지금 현재 우리가 누리는 자유를 발전시킨 위대한 거장들의 열기를 느끼게 해주었다.


르네상스는 “인간"에 대한 끝없는 사유에서 발생한 것은 아닐까?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인간은 자기 자신을 지배하는 힘보다 더 큰 지배력도 더 작은 지배력도 가질 수 없는 존재다.’라고 말한 것처럼 자신을 이긴다는 의미인 극기가 바로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문장인 것 같다.


이 책에서 눈에 띈 두 가지 구절은 다음과 같다.


“사물을 분간하는 예리한 마음의 작용을 ‘심안'이라고 하는데, 르네상스 정신은 인간이 이 심안을 다시 갖게 된 것을 말합니다.” -253p


“아무리 나쁜 사례로 여겨지고 있는 것도 그것이 시작된 애초의 계기는 훌륭한 것이었다.” -26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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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를 만든 사람들 -시오노 나나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미**빈 | 2017.02.2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시오노 나나미 하면 로마인 이야기가 떠오르지만 어쩌다보니 전혀 읽어보지 못했고 물론 다른 많은 저작들도 접해보지 못하던 와중에 처음으로 읽어본 그녀의 책이다. 처음에는 딱딱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건 기우, 너무 재밌게 읽었다. 풀컬러로 삽입된 르네상스 시대의 많은 예술작품들과 더불어 대화형식으로 기록된 이 책은 르네상스에 대해 얕은 지식만을 가지고 있던 내게 지식의;
리뷰제목
시오노 나나미 하면 로마인 이야기가 떠오르지만 어쩌다보니 전혀 읽어보지 못했고 물론 다른 많은 저작들도 접해보지 못하던 와중에 처음으로 읽어본 그녀의 책이다. 처음에는 딱딱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건 기우, 너무 재밌게 읽었다. 풀컬러로 삽입된 르네상스 시대의 많은 예술작품들과 더불어 대화형식으로 기록된 이 책은 르네상스에 대해 얕은 지식만을 가지고 있던 내게 지식의 단비가 되어 주었는데 르네상스 저작집 중 1권이라고 하니 나머지도 이어서 읽어보고 싶은 마음까지 들게 만들었다. 

르네상스로 인해 신중심 사회에서 인간중심 사회로 변했고 그에 따라 예술작품들도 신을 테마로 하다가 인간에게 관심을 돌렸다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전환기가 되었다는 것 정도. 저자는 르네상스의 본질적 의미를 한문장으로 설명한다. '보고 싶고, 알고 싶고, 이해하고 싶다는 욕망의 분출' 부연하자면 바로 '왜'라는 질문에서 르네상스가 탄생했다는 것이다. 십자군 전쟁만 하더라도 이슬람을 적으로 상대하는 것과는 별도로 무역 뿐만 아니라 그들의 문화를 배우기 위해 교류가 전쟁전보다 훨씬 더 늘어났다는 부분은 얼마전에 읽었던 십자군 관련 도서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었는데 근대화시기에서의 일본과 조선이 또 생각나기도. 갑자기 생각났는데 중국의 변법자강운동도 비슷한 맥락이려나.

르네상스 시대의 출판인 알도의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무려 '이탤릭체'가 그가 발명한 것이라는데 이탤릭체에 발명한 사람이 따로 있을거라고는 전혀 생각해본적이 없었기에 작은 충격이었다는. 더 신기했던건 이탤릭체를 발명한 이유는 같은 공간에 더 많은 글자를 담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와우.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이 뿐만 아니라 소위 말하는 문고판(8절판) 판형을 발명해서 대히트를 쳤다는데 이걸로 인해 판형이 큰 필사본 시대가 종말을 고했다고 하니 가히 출판계의 전설이라고 할만했다.

베네치아 이야기도 흥미로웠는데 왕권과 신권의 대립환경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로 종교재판 제도를 절묘하게 이용한 점이 눈에 띄었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비상식적인 종교재판으로 목숨을 잃던 그때 베네치아에서는 심판이 시작된 후 위원들이 한명이라도 자리를 비우게 되면 자동 휴정이 되어서 재판진행을 할수 없었다고 한다. 이점이 예술가들이 모여 문화를 꽃피운 원동력 중 하나였다는데 이부분에서는 뜬금없게도 우리나라의 국회선진화법이 생각나기도. 


이밖에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 예술가들의 이야기와 더불어 짜투리 지식들이 풍부하게 담겨있어 눈도 머리도 즐거웠던 독서였다. 아, 이거 하나는 덧붙여 두어야겠다. 다빈치의 경우 미완성 작품들이 많았다는데 그 이유가 놀라웠다. 만들다가, 그리다가 끝그림이 머리속에 그려지면 그 순간 작업을 지속해야할 의지를 잃었다는 것. 끊임없이 탐구를 추구했던 그에게는 이러한 성향이 다방면에 놀라운 성취를 할 수 있게한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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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4건) 한줄평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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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좋아요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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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5 | 2022.01.19
구매 평점5점
르네상스의 시작과 끝을 쉽게 정리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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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 2020.01.19
평점5점
역시 시오노 나나미 입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그*고 | 201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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