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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 내가 쓴 글, 내가 다듬는 법

김정선 | 유유 | 2016년 01월 2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9 리뷰 123건 | 판매지수 57,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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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MZ의 시선
이 책이 나를 (출판사도) 살렸다 10편 : 축의 시대
전사
현대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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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6년 01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200g | 128*188*11mm
ISBN13 9791185152431
ISBN10 118515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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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교정의 숙수에게 배우는 내 문장 요리법

전작 『동사의 맛』에서 유용한 우리말 지식과 이야기를 버무리는 새로운 형식의 글쓰기를 선보였던 저자는 이 책에서 그 형식을 조금 더 진전된 형태로 활용했다. 이번에는 어색한 문장을 다듬는 비법을 다루는 우리말 지식 부분과 외주 교정자와 저자가 등장하는 이야기 부분을 교차시켰는데, 두 대목이 모두 교정 교열과 관련된 문제의식을 담고 있어서 내용 면에서 정합성이 한층 높아졌다.

저자는 좋은 문장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필요 없는 요소를 가능한 대로 덜어내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적’, ‘-의’, ‘것’, ‘들’과 같은 말만 빼도 문장이 훨씬 좋아진다고 지적한다. 또한 ‘있다’가 들어가서 어색해지는 문장 유형도 함께 정리한다. 이를테면 ‘-함에 있어’ 같은 표현을 설명할 때는 아래와 같이 설명하는데, 이런 대목을 읽으면 우리말을 오래도록 다듬어 온 현장 실무자의 철학도 엿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외국어에서 온 표현이니 쓰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한국어 이용자가 수억 명 정도 된다면 모를까 기껏해야 1억 명도 안 되는 현실에서 언어 순혈주의를 고집하다가는 자칫 고립을 자초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문장을 쓸 때 주의해야 할 사동형과 피동형 문장, 지시 대명사의 사용 등 우리가 편안한 우리말 문장을 지을 때 염두에 두어야 하는 내용까지 살뜰하게 정리했다. 내가 쓰고도 잘 썼는지, 우리말 표현이 어색하지는 않은지 긴가민가 하는 글쓴이들이 읽으면 두루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머리말 문장을 다듬는 시간
첫 번째 메일: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적·의를 보이는 것·들 ①
함인주
적·의를 보이는 것·들 ②
편견
적·의를 보이는 것·들 ③
답장
적·의를 보이는 것·들 ④
감기
적·의를 보이는 것·들 ⑤

굳이 있다고 쓰지 않아도 어차피 있는 ①
두 번째 메일: 뭔가 오해를 하신 모양이네요
굳이 있다고 쓰지 않아도 어차피 있는 ②
국수
굳이 있다고 쓰지 않아도 어차피 있는 ③
교정지
지적으로 게을러 보이게 만드는 표현 ①
수건돌리기
지적으로 게을러 보이게 만드는 표현 ②
기억
지적으로 게을러 보이게 만드는 표현 ③
함인주의 문장 ①
지적으로 게을러 보이게 만드는 표현 ④
함인주의 문장 ②
내 문장은 대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①
함인주의 문장 ③
내 문장은 대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②
당신 문장은 이상합니다
내 문장은 대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③
손사래
내 문장은 대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④
도서관
당하고 시키는 말로 뒤덮인 문장 ①
세 번째 메일: 내 문장을 쓴다는 게 가능한 일인가요?
당하고 시키는 말로 뒤덮인 문장 ②
네 번째 메일: 몸에 새기는 문장
당하고 시키는 말로 뒤덮인 문장 ③
답장: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쓰는 문장
당하고 시키는 말로 뒤덮인 문장 ④
다섯 번째 메일: 이해한 자 오해한 자
사랑을 할 때와 사랑할 때의 차이
답장: 이젠 없는 나와 아직 없는 나
될 수 있는지 없는지
강연
문장은 손가락이 아니다 ①
만남
문장은 손가락이 아니다 ②
다시 함인주
과거형을 써야 하는지 안 써도 되는지
지구인의 귀가
시작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마지막 메일: 용서하세요
말을 이어 붙이는 접속사는 삿된 것이다
마지막 답장: 당신은 쓰고 나는 읽습니다
문장 다듬기 ①
가을의 끝
문장 다듬기 ②

저자 소개 (1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내가 보기에는 멀쩡한 내 문장, 어디가 문제라는 걸까?

바야흐로 글쓰기 열풍이다. 논술 시험을 치르거나 리포트를 써야 하는 학생은 물론이고 어느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표현하는 글쓰기 능력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SNS에서 좀 더 짧으면서도 알맹이가 담긴 글쓰기를 하려고, 제안서, 기획서, 보고서, 홍보문 등 업무에 필요한 서식을 잘 쓰려고, 책을 출간하고 싶어서 등등 사람마다 글쓰기의 목적은 천차만별이다.
글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의 경계는 이미 무너졌다. 트위터, 페이스북, 인터넷 블로그 등에는 일반인의 개성 있고 재밌는 글이 넘쳐난다. 글쓰기 능력이 스펙으로 여겨지면서 관련 서적이나 학원을 찾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다.

사람들은 이렇게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사용해서 글을 쓴다. 글을 쓴 다음에는 어떨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적어 놓기는 했는데, 다들 내가 쓴 글을 보고 말들이 많다. 내가 보기엔 멀쩡하기만 한데,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 걸까?

어색한 문장을 살짝만 다듬어도 글이 훨씬 보기 좋고 우리말다운 문장으로 바꾸는 비결이 있다. 20년 넘도록 단행본 교정 교열 작업을 해 온 저자 김정선이 그 비결을 공개한다. 저자는 자신이 오래도록 작업해 온 숱한 원고들에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어색한 문장의 전형을 추려서 뽑고, 문장을 이상하게 만드는 요소들을 간추린 후 어떻게 문장을 다듬어야 유려한 문장이 되는지 요령 있게 정리해 냈다.

교정의 숙수에게 배우는 내 문장 요리법

저자는 머리말에서 이 책을 쓴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적었다.

“문장을 다듬는 일에 무슨 법칙이나 원칙 같은 게 있는 것처럼 말할 수는 없다. 이제껏 수많은 저자들의 문장을 다듬어 왔지만, 내가 문장을 다듬을 때 염두에 두는 원칙이라고는, ‘문장은 누가 쓰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순서에 따라 쓴다’뿐이다. 나머지는 알지 못한다. 굳이 알고 싶지도 않고. 그렇다고 주먹구구식으로 일하는 건 아니다. 내 마음에 들고 안 들고를 기준 삼아 남의 문장을 손보는 것도 물론 아니다. 문장 안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면서 문장을 어색하게 만드는 표현들은, 오답 노트까지는 아니어도 주의해야 할 표현 목록쯤으로 만들 수 있다. 바로 그 주의해야 할 표현 목록을 이 책에 담았다.“

전작 『동사의 맛』에서 유용한 우리말 지식과 이야기를 버무리는 새로운 형식의 글쓰기를 선보였던 저자는 이 책에서 그 형식을 조금 더 진전된 형태로 활용했다. 이번에는 어색한 문장을 다듬는 비법을 다루는 우리말 지식 부분과 외주 교정자와 저자가 등장하는 이야기 부분을 교차시켰는데, 두 대목이 모두 교정 교열과 관련된 문제의식을 담고 있어서 내용 면에서 정합성이 한층 높아졌다.

저자는 좋은 문장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필요 없는 요소를 가능한 대로 덜어내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적’, ‘-의’, ‘것’, ‘들’과 같은 말만 빼도 문장이 훨씬 좋아진다고 지적한다. 또한 ‘있다’가 들어가서 어색해지는 문장 유형도 함께 정리한다. 이를테면 ‘-함에 있어’ 같은 표현을 설명할 때는 아래와 같이 설명하는데, 이런 대목을 읽으면 우리말을 오래도록 다듬어 온 현장 실무자의 철학도 엿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외국어에서 온 표현이니 쓰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한국어 이용자가 수억 명 정도 된다면 모를까 기껏해야 1억 명도 안 되는 현실에서 언어 순혈주의를 고집하다가는 자칫 고립을 자초할 수도 있다.

외국어에서 온 표현이라도 더 다채로운 한국어 표현을 위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려 장려해야 하지 않을까. 다만 한국어 표현을 어색하게 만든다면 굳이 쓸 필요 있겠는가. 앞에서도 말했듯이 한 글자라도 더 썼다면 그만 한 효과가 문장에 드러나야 한다. 게다가 다른 언어에서 빌려 온 표현을 쓰기까지 했다면 더 말할 필요 없겠다.“

이 밖에도 문장을 쓸 때 주의해야 할 사동형과 피동형 문장, 지시 대명사의 사용 등 우리가 편안한 우리말 문장을 지을 때 염두에 두어야 하는 내용까지 살뜰하게 정리했다. 내가 쓰고도 잘 썼는지, 우리말 표현이 어색하지는 않은지 긴가민가 하는 글쓴이들이 읽으면 두루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회원리뷰 (123건) 리뷰 총점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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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주간우수작 [김정선]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목* | 2017.12.15 | 추천29 | 댓글14 리뷰제목
 이 책은 우연한 기회에 만난 보물이다. 안흥도서관에 들려서 벗을 기다리던 중에 서가에서 발견한 책이기 때문이다. 문고판 같이 얄팍한 책이다. 이렇게 작은 책은 그리 선호하지 않지만, 국어교사였던 직업적인 특성에서 관심을 느꼈고, 분량이 많지 않으니 잠시 살피기에는 부담이 없을 듯했다. 10여 분 동안 책장을 넘기는 동안 무언가 와 닿는 것이 있어서, 아예 구입까지 하;
리뷰제목

 

이 책은 우연한 기회에 만난 보물이다. 안흥도서관에 들려서 벗을 기다리던 중에 서가에서 발견한 책이기 때문이다. 문고판 같이 얄팍한 책이다. 이렇게 작은 책은 그리 선호하지 않지만, 국어교사였던 직업적인 특성에서 관심을 느꼈고, 분량이 많지 않으니 잠시 살피기에는 부담이 없을 듯했다. 10여 분 동안 책장을 넘기는 동안 무언가 와 닿는 것이 있어서, 아예 구입까지 하게 된 것이다. 그렇게 만난 책에서 무엇을 느꼈는지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첫째, 글을 쓰는 사람에게 필독서이다. 글을 잘 쓰는 법, 쉽게 쓰는 법, 남의 이목을 끄는 글 등 문장의 길잡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은 많이 보았다. 이 책은 글을 잘 쓰거나 좋은 문장을 꾸미는 책이라기보다 이미 쓴 글을 자연스럽게 가꾸는 책이다. 저자는 20년 넘게 단행본의 교정과 교열 일을 하면서 남의 문장을 다듬는 일을 해왔다고 한다. 그런 일을 체계적으로 배웠다기보다는 훌륭한 편집자와 저자와 역자 등의 글을 보면서 스스로 배워가며 익혔다고 한다. 실전에 의해 문장의 고수가 된 사람이라고 할까? 그는 누군가의 문장을 읽고 왜 이렇게 썼을까를 생각하며 다시 써보는 것이 유일한 취미였다고 하니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했다고 할까? 그런 사람의 노하우를 한 권의 얄팍한 책으로 얻을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내게는 그야말로 우연히 만난 보물인 셈이다.

 

둘째, 저자의 고뇌를 짐작하고, 저자가 문장의 고수가 된 과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국어교사였던 나의 업무에는 교과지도 외에 선수들의 문장지도도 있었다. 선수란 운동이 아니라 글짓기 선수를 말한다. 학교 현장에서는 매년 다양한 주제가 주어지는 글짓기 대회가 수십 개가 있었다. 교육청으로부터 순수 문예나 독후감을 비롯하여 반공, 환경, 과학, 통일, 납세, 해양 등을 주제로 한 글짓기 과제가 주어지는데 일선학교는 대회를 열고 우수작품을 뽑아서 제출하는 것이 원칙이다.

 

교사는 물론 학생도 바쁜 터에 그 많은 대회를 그때그때 주최하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니, 학교마다 글짓기 선수를 양성하는 경우가 많았다. 글짓기 과제가 주어지면 그 선수들에게 글을 쓰게 하면 일이 상당히 줄어든다. 아무리 선수라도 학생의 문장은 한계가 있는 법이니 교사의 지도가 필요하다. 교사마다 글짓기 지도의 노하우가 있겠지만 나의 지도방법은 퇴고의 반복이다. 학생의 글에서 어색한 곳을 고쳐주고 다시 쓰게 하다 보면, 내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부분을 학생이 알고 고치기도 한다. 교학상장! 그런 과정을 거쳐 학생은 물론 교사의 문장력도 향상이 된다. 내게 혹시 문장력이 있다면 그 과정에서 얻은 것이 상당수이다. 저자의 경우 그런 과정을 직업으로 삼아 20여 년이나 반복했다니 글에 있어서 어떤 경지에 이르렀을지 능히 짐작할 수 있다.

 

셋째, 문장에 있어서 많은 깨달음을 주었다. 첫 번째 주제가 적의를 보이는 것들이다. 다음 문구에서 이상한 점이 무엇인가 

 

사회적 현상, 경제적 문제, 정치적 세력, 문제의 해결은 그 다음의 일이다

 

이나 를 왜 썼느냐는 것이다. ‘사회 현상, 경제 문제, 정치 세력, 문제 해결은 그 다음 일이다라고 해서 차이가 없다. 그렇다면 를 쓸 이유가 없다는 것이 저자의 지적이다. 나의 경우 의 사용에 대한 자제는 느끼고 있었지만, ‘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 처음부터 퇴고에 대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얄팍한 책에서 아하, 그렇구나!’라며 무릎을 치는 지식과 깨달음이 무수히 나왔다.

 

소제목도 재미있었다. ‘를 보이는 문장에서 , , , 이 보일 때 그것이 꼭 필요한지 생각하라는 뜻이다. 한편 문장을 다듬을 때는 이상한 글이 없는지 적의를 갖고 바라보라는 중의법으로 볼 수도 있고, 저자는 그것을 강조하고 있는 듯하다.

 

넷째, 이 책의 진가는 액자소설에 있다. 액자소설이라는 표현이 적절한지는 잘 모르겠다. 저자는 함인주라는 사람의 저서를 교정했는데, 저자로부터 메일을 받았다고 한다. 그 메일의 제목이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였고, 두 사람 사이에 오가는 메일에서 글에 대한 각자의 고민과 방향이 담겨 있었다. 그 부분만 따로 읽어도 한 편의 소설이며, 문장 연구이기도 하다. 저자는 마지막에 함인주라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여기에서 소설적이라고 할 만큼 흥미 있는 반전이 있는데……, 그 대목을 적으면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므로 피하겠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글을 쓰는 사람에게 필독서가 아닐까 싶다. 운전이 현대인에게 필수이듯이, 글도 그럴 것이다. 그렇다면 모든 이에게 필독서가 되는 듯하다. 중학생 이상이면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설명이 쉽다. 학생의 글짓기를 지도하는 경우가 많은 국어교사에게는 금과옥조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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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2021_084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사*님 | 2021.11.19 | 추천12 | 댓글6 리뷰제목
2021_084   읽은날 : 2021.11.6~2021.11.18 지은이 : 김정선 출판사 : 유유출판사         이 책은 20년 넘게 단행본 교정 교열 일을 하며 남의 문장을 다듬어 온 전문 교정자 이며 작가인 김정선 님의 책이다.   지난 8월 여름 휴가때 속초 동네 책방에 가서 사온 책인데 여태 읽지 않고 고이 모셔두고 있었다. 마침 동네 도서관;
리뷰제목

2021_084

 

읽은날 : 2021.11.6~2021.11.18
지은이 : 김정선
출판사 : 유유출판사

 

 

 


 

이 책은 20년 넘게 단행본 교정 교열 일을 하며 남의 문장을 다듬어 온 전문 교정자 이며 작가인 김정선 님의 책이다.

 

지난 8월 여름 휴가때 속초 동네 책방에 가서 사온 책인데 여태 읽지 않고 고이 모셔두고 있었다. 마침 동네 도서관의 길위의 인문학 강의로 김정선님의 강의가 있어서 프로그램 신청을 해 두고 부랴부랴 읽게 되었다.

그리고 드뎌 어제 11월 18일 목요일에 김정선작가님의 강의를 들을수 있었다.

 

이 책을 처음 출판하기로 계약했을 당시에는 일반인들이 많이 읽을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편집자들이나 교정교열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 쓴 것이었는데 일반인들이 많이 읽고 구입하고 또 강의를 다녀보니 일반인들이 더 많이 참여한다고 한다.

 

그만큼 글을 쓰는것이 보편화되었고, (직장 업무든,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서든) 글을 쓰는것이 중요한 생활의 일부 또는 전부가 되었기 때문일거라 생각한다.

 

글쓰기의 능력이 필요한 시대이다. SNS에서 좀 더 짧으면서도 임팩트 있는 글을 쓰고 싶고, 홍보문이나 기획서, 보고서등을 작성하면서도 자신의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쓰기를 원할것이다.

 

좋은 문장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능한 대로 덜어내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적', '-의', '-것', '-들'과 같은 말만 빼도 문장이 훨씬 좋아진다. 있다를 굳이 쓰지 않아도 되는 문장들도 있다.

 

문장을 다듬는 법을 어렵게 설명하지 않고(품사가 어쩌구 저쩌구, 문장의 구조가 어쩌구~~ 가 아니라) 예시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기에 실무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된 것이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또한 한가지 주제를 간단하게 설명하면서 한쪽에는 소설 같은 이야기를 곁들어 구성되어있다. 나는 이 소설이 재미있어서(궁금해서) 책을 읽는데 지루함이 덜했던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예시를 나열하고 뒷페이지쯤에는 답이 있다(교정한 문장). 읽으면서 내가 문장을 고쳐보면서 답을 맞춰보면 읽으면서 더 기억에 남고 공부가 될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아쉬운게 있다면... 연습문제처럼 중간 중간 빈칸 작성 예문을 구성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이 책을 읽고  내가 쓴 글을(문장을) 다듬는 연습을 해본다면 글쓰기 실력이 향상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된다.  

 


 

 

이 책에 나온 예문들을 한눈에 보려고 몇개씩만 옮겨 정리한것이다.

 

 

 

소주제

예문

수정(교정) 문장

·의를 보이는 것·

1) 사회 현상, 경제 문제, 정치 세력, 국제 관계, 혁명 사상, 자유주의 경향

2) 음악 취향 형성 시기

3) 이 열리자 그는 관람자의 무리에 휩쓸려 전람실이 줄지어 있는 홀 안으로 들어갔다.

4) 그제야 비로소 나는 내가 느낀 분노의 강도가 얼마나 엄청난 이었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1) 사회 현상, 경제 문제, 정치 세력, 국제 관계, 혁명 사상, 자유주의 경향

 

2) 음악 취향이 형성 시기

3) 문이 열리자 그는 관람객 무리에 휩쓸려 전람실이 줄지어 있는 홀 안으로 들어갔다.

4) 그제야 비로소 나는 내가 느낀 분노의 강도가 얼마나 컸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굳이 있다고 쓰지 않아도 어차피 있는

1) 눈으로 덮여 있는 마을

2) 그림을 그리고 있는 거리의 화가들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 보고 있는 시민들

3) 길 끝으로 작은 숲이 이어지고 있었다.

4) 회원들로부터 정기 모임 날짜를 당기라는 요청이 있었다.

5) 그 여배우와 친밀한 관계에 있는 영화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6) 에게 있어 가족은 목숨보다 더 중요한 것이었다.

7) 공부하는 데 있어 집중력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1) 눈으로 덮인 마을

2) 그림을 그리는 거리의 화가들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 보고 있는 시민들

3) 길 끝으로 작은 숲이 이어졌다.

4) 회원들이 정기 모임 날짜를 당기라고 요청했다.

5) 그 여배우와 가까운 영화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6) 그에게 가족은 목숨보다 더 중요했다.

 

7) 공부하는 데 집중력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지적으로 게을러 보이게 만드는 표현

1) 그 문제에 대해 나도 책임이 있다.

2) 당신의 주장에 대해 선뜻 동의할 수 없다.

3) 사랑에 대한 배신

 

4) 과대망상에 대한 증거를 찾았다.

 

5) 시나 노래의 메시지에 대한 해석은 산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관적인 해석이 허용된다.

 

6) 그는 내 가장 친한 친구들 중 한 명이다.

7) 우리가 상부에 제안한 것들 가운데 많은 것들이 회의 안건으로 채택되었다.

8) 시스템 고장에 의한 동작 오류로 인해 발생한 사고

 

1) 그 문제에 나도 책임이 있다.

2) 당신의 주장에 선뜻 동의할 수 없다.

3) 사랑을 저버리는 일 (또는) 사랑하는 사람을 배신하는 행위 (또는) 사랑에 등 돌리는 짓 등등

4) 과대망상을 증명해 줄(밝혀줄) 증거를 찾았다.

5) 시나 노래의 메시지를 해석하는 데는 산문에 비해 주관적인 해석이 어느 정도 허용된다.

(또는) 산문에 비해 시나 노래는 메시지를 주관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어느 정도 허용된다.

6) 그는 내 가장 친한 친구다.

7) 우리가 상부에 제안한 많은 것들이 회의 안건으로 채택되었다.

8) 시스템 고장에 따른 오동작 때문에 발생한 사고

 

내 문장은 대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1) 여기저기 지하수 젖어 있는 회색 암벽들

2) 자식이 명문대 가는게 꿈인 부모들

3) 학원 보낸다고 성적이 오르는 건 아닙니다.

4) 적국에게 선전 포고를 하다.

5) 세상으로부터 단절되어 있는 사람들

6) 그는 경찰로부터 도주하던 중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7) 가난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어디에도 없었다.

 

 

1) 여기저기 지하수에 젖어 있는 회색 암벽들

2) 자식이 명문대에 가는게 꿈인 부모들

3) 학원에 보낸다고 성적이 오르는 건 아닙니다.

4) 적국에 선전 포고를 하다.

5) 세상과 단절되어 지내는 사람들

 

6) 그는 경찰에 쫓기던 중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7) 가난에서 벗어날 길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아무 데도 없었다).

 

 

당하고 시키는 말로 뒤덮인 문장

1) 그러다가 언젠가는 크게 데일 날이 있을 거야

2) 휴가가 너무 기다려진다.

 

3) 둘로 나뉘어진 조국

4) 주문하신 커피 나오셨습니다.

5) 잠시만 기다리실게요.

 

1) 그러다가 언젠가는 크게 델 날이 있을 거야

2) 휴가를 손꼽아 기다린다. (또는) 휴가만 기다리고 있다.

3) 둘로 나뉜(나누어진) 조국

4) 주문하신 커피 나왔습니다.

5)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될 수 있는지 없는지

1) 1등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거야 

2) 큰 도움이 안 될 수 있다.

3) 좋은 습관이 몸에 밸 수 있도록 도와준다.

 

1) 1등이 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 거야 

2) 큰 도움이 안 될지도 모른다.

3) 좋은 습관이 몸에 배도록 도와준다.

 

 

문장은 손가락이 아니다

1) 다른 그 어느 것도 아닌 바로 그것

2) 그 누구도 나를 대신할 수는 없다.

3) 그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1) 다른 것이 아닌 바로 그것

2) 아무도 나를 대신할 수는 없다.

3)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과거형을 써야 하는지 안 써도 되는지

1) 배웠던 내용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복습이다.

2) 10년 전 내가 아내와 처음 만났던 작은 공원에 가 보았다.

3) 자신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가를 눈여겨보았다.

 

1) 배운 내용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복습이다.

2) 10년 전 내가 아내와 처음 만난 작은 공원에 가 보았다.

3) 자신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눈여겨보았다.

 

시작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1) 색이 변하기 시작했다.

 

2) 마음이 변하기 시작했다.

 

3) 선수들의 사기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4) 선발대가 출발하기 시작했다.

 

1) 색이 변하기 시작했다(색이 변하는 건 시작점이 분명한 변화여서 시작하다를 붙여도 됨)

2) 마음이 변했다.(또는) 마음이 차츰차츰 변해 간다.

3) 선수들의 사기가 떨어졌다.

 

4) 선발대가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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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추천받고 산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n******r | 2021.10.29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이유없는 인기작은 없다지요. 지인의 추천을 받아 읽었는데 정말 지인에게 고마워진 책입니다 ㅎㅎ 그동안 제 문장이 이상한 줄도 몰랐는데, 이 책을 보고서 깨달았어요. 적의를 갖는 것들은 저도 어디 붙여놓고 늘 경계해야할 거 같아요. 습관적으로 쓰던 표현이 잘못된 게 많아서 이 책을 읽고 나서 습관을 바꿨어요^^구성 작법서는 아니고 문장 작법서예요. 글을 매끄럽게 쓰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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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는 인기작은 없다지요. 지인의 추천을 받아 읽었는데 정말 지인에게 고마워진 책입니다 ㅎㅎ 그동안 제 문장이 이상한 줄도 몰랐는데, 이 책을 보고서 깨달았어요. 적의를 갖는 것들은 저도 어디 붙여놓고 늘 경계해야할 거 같아요. 습관적으로 쓰던 표현이 잘못된 게 많아서 이 책을 읽고 나서 습관을 바꿨어요^^
구성 작법서는 아니고 문장 작법서예요. 글을 매끄럽게 쓰고 싶은 분들이라면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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