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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천 개의 유혹

보석 천 개의 유혹

: 욕망이 만든 뜻밖의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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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역사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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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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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4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56쪽 | 622g | 148*215*24mm
ISBN13 9791156330776
ISBN10 1156330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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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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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디자이너로서 지난 십 년 동안 보석에 둘러싸여 살았는데도 여전히 엄마의 보석은 내 눈에 마법처럼 빛나 보인다. 나는 ‘아직도’ 엄마의 보석이 가지고 싶다. 엄마와 취향이 정반대인 데다 내 장롱 속에 꽤 많은 보석이 쌓여 있는데도 그렇다. 왜 그런 걸까? 왜 나는 엄마가 산 보석이라면 다 갖고 싶은 걸까. 왜 나는 엄마의 보석에 황당할 정도로 높은 가치를 매기는 걸까. 보석은 절대 그냥 물건이 아니다. 보석은 부와 권력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때로는 집이나 안정감을 상징하기도 한다. 보석은 화려함이나 성공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어머니의 침대를 떠올리게 할 수도 있다. --- p.19

보석의 가격을 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아름다움이나 크기, 품질이 아니라 희소성이다. 사람들이 보석을 가지지 못해 안달하는 이유는 보석이 아주 희귀한 돌이기 때문이다. 보석은 우리에게 소수만 가지고 있거나 아무도 가지지 못한 물건을 가지고 있다는 도취감을 준다. 석영이 싼 이유는 너무 흔해서다. 희귀하다는 인식이 가격을 높이듯이 흔하다는 인식은 가격을 떨어뜨린다. 물건은 쉽게 손에 넣을 수 있게 되는 순간 광채를 잃는다. 매우 구하기 힘든 월석은 비슷하지만 흔한 운석과 달리 다이아몬드보다 훨씬 비싸다. 얼마나 얻기 힘든지에 따라 사람들이 가지고 싶어 하는 보석이 달라지고 돌과 보석이 나뉜다. --- p.29

다이아몬드는 잘 부서질 뿐만 아니라 열역학적으로 불안정하다. 여러분이 이 글을 읽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지상에 있는 다이아몬드는 모두 조금씩 흑연으로 변하고 있다. 물론 실온에서는 믿기 힘들 정도로 느리게 변하므로 다이아몬드가 흑연으로 변할 때까지 살아 있을 사람은 없겠지만 말이다. 그런데도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로 이 탄소 덩어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당연히 ‘모두’ 받고 싶어 할 게 틀림없다. 사람들은 보통 다이아몬드의 화학 성분에 대해 잘 모르거나 전혀 알지 못한다. 사실 이런 무지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지난 80년 동안 다이아몬드를 판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드비어스가 판 것은 다이아몬드가 아니라 다이아몬드라는 ‘개념’이었다. --- p.79

로마인들의 단순한 금속 반지에는 절대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지 않았다. 로마인들의 반지는 강인함을 상징하기 위해 무쇠로 만드는 경우가 많았다. 일부 역사가의 말에 따르면 이 반지는 소유권을 표시하는 물건이었을 수도 있다. 로마인들은 친구나 동맹자끼리 신의의 징표로 약속의 반지를 주고받기도 했다. 놀랍게도 연인이 주고받는 단순한 금속 반지보다 남자들 사이의 우정 반지가 더 반짝반짝 빛나고 화려한 경우가 많았다. --- p.85

클레오파트라는 에메랄드를 이집트를 상징하는 보석으로 정해 모두에게 내보였고 에메랄드를 사용해 부를 과시함으로써 주변국들이 ‘에메랄드를 저만큼 살 돈이 있다면 군사나 전쟁을 치를 돈도 당연히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게끔 했다. 고단수였던 클레오파트라는 평소보다 두 배는 더 사치스럽게 치장한 모습으로 나타나 카이사르를 기죽였다. 카이사르를 만날 때 클레오파트라는 황금 옷으로 몸을 휘감고 이집트의 탐스러운 녹색 에메랄드 더미 위에 누워 그를 맞았다. --- p.107

역사가 샹탈 토마Chantal Thomas는 이렇게 말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희생양이었다. 모든 일이 잘못되어가는 가운데 이 중 대다수가 왕비의 잘못이고 왕비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일로 여겨졌다. ……새로운 시대를 만들고 시작한 진짜 주역은 새로 등장한 여론의 힘이었다.” --- p.184

약 2주 뒤, 7,000명의 여성들이 베르사유로 향했고 놀랍게도 궁전 안에 발을 들일 수 있었다. 이들은 주변에 쌓인 보물엔 눈길조차 주지 않고 경비대와 귀족들을 죽이며 왕비를 찾기 위해 베르사유를 뒤졌다. 마음속에 품은 목표는 단 하나, 바로 왕비였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몸을 피한 직후 온몸을 피로 물들인 채 왕비의 방에 들이닥친 여자들 가운데 몇몇은 왕비가 침대 매트리스 속에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꼬챙이와 칼 같은 손에 든 무기로 왕비의 침대를 찌르고 또 찔렀다. --- p.209

엘리자베스 여왕은 여러 면에서 마케팅의 귀재라 할 만했다. 여왕이 판 물건은 바로 자기 자신이었다. 진주가 엘리자베스 여왕을 대표하게 된 것은 단지 여왕이 진주를 무척 많이 가지고 있었고 항상 몸에 진주를 둘렀기 때문은 아니었다. 엘리자베스는 진주로 처녀성과 성스러움을 표현했다. 진주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가장 핵심적인 통치 도구였던 거대한 상징화 작업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요소였다. 엘리자베스는 아버지 헨리 8세가 개혁을 완성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이후, 영국 국민이 그토록 그리워하던 ‘우상’의 역할을 해주었다. 자신을 처녀 여왕이라 칭함으로써 엘리자베스는 영국인들의 마음속에 있던 우상의 빈자리를 채우는 데 성공했다. 엘리자베스는 자신이 “이미 영국이라는 남편과 결혼했기에” 남편이 필요 없다는 말을 자주 했다. --- p.259

1897년 제작 당시 ‘대관식 달걀’은 파베르제가 만든 달걀 가운데 가장 크고 복잡하고 사치스럽고 도전적인 달걀이었다. 별빛이 뻗어나가는 듯한 문양이 새겨진 달걀의 금색 표면은 아주 얇고 섬세한 빛나는 황금빛 에나멜로 뒤덮여 있다. 금으로 만든 월계수 모양의 띠를 십자형으로 엮어 만든 그물이 달걀의 빛나는 표면을 덮고 있는데 금띠가 교차하는 부분마다 중앙에 다이아몬드를 박은 왕가를 상징하는 작은 독수리가 붙어 있다. 해바라기처럼 노란 달걀의 외관은 이 달걀을 받을 알렉산드라 황후가 대관식에서 입을 옷과 한 쌍으로 만들어졌다.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음을 알린 니콜라이 2세와 알렉산드라 황후의 대관식과 마찬가지로 대관식 달걀은 파베르제와 러시아의 새로운 시대를 알렸다. 이 달걀은 파베르제가 역사에 남을 위대한 예술가이자 공예가로서 올라서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작품이자 로마노프 왕가의 제정 러시아가 막을 내리고 있음을 알리는 작품이었다. --- p.299

최초의 손목시계는 1868년 파테크 필리프Patek Philippe가 코스코비츠Koscowicz 백작 부인을 위해 만들었다. 그저 장신구로 취급받았던 이 시계는 그 후 역사에 오랫동안 영향을 미치게 된다. 코스코비츠 백작 부인은 파테크 필리프에게 화려한 공작새 깃털처럼 자신의 부와 영향력을 뽐내게 해줄 최대한 비싸고 화려한 장신구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지금으로 치면 애플이라고 할 수 있는 19세기의 혁신 기업 파테크 필리프는 커다란 다이아몬드 대신 완벽히 작동하는 초소형 시계를 만들어 값비싼 다이아몬드 팔찌 중간에 박았다.
--- p.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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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권력, 성 그리고 보석! 모두 세상을 움직이는 거 아닌가?
책 한 권에 더 바랄 게 있을까?”
- 마돈나(가수·배우)

“특별하고 귀한 반짝이는 보석 같은 책. 저자는 역사가처럼 생각하고
사려 깊고 매력적인 친구처럼 말한다. 재치 있는 유머를 곁들인 대중 역사서다.
불경스럽다 해도 좋을 만큼 재기발랄하다.”
- 데이비드 듀코브니(배우)

“저자는 탄탄한 연구를 바탕으로 한 이 책에서 아름다움에 중독된 인간과 그 중독의 결과를 이야기한다. 날카롭고 생생한 문화·사회·역사서다.”
- 《커커스 리뷰(Kirkus Reviews)》

“역사 애호가라면 저자의 인물에 대한 지식과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에 즐거움을
느낄 것이다. 중간중간 삽입된 유머가 계속 독자의 흥미를 끈다.”
- 《라이브러리 저널(Library Journal)》

“레이든은 역사 속에서 자주 추하게 드러나곤 하는 욕망의 모습을 시종일관 설득력 있게
해석해낸다. 저자의 재치 있는 글 솜씨 덕분에 책이 더 빛난다.”
- 《퍼블리셔위클리(Publishers Weekly)》

“황홀하고 지적이다.”
- 《모어 매거진(MORE Magazine)》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한 자격을 완벽히 갖췄다. 쾌활하고 청량한 문체에 메리 로치를
떠올리게 하는 무심하면서도 날카롭고 명확한 주석이 곁들여졌다.
인간을 홀리는 모든 것에 대한 보석 같은 연구서다.”
- 《북리스트(Booklist)》

“저자는 분명 파티에서 환영받는 사람일 것이다. 힘들이지 않고 편안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이야기꾼이기도 하다. 그의 이야기에 매혹됐다.”
- 《시애틀타임스(Seattle Times)》

“이 책은 진귀한 에메랄드처럼 특별한 빛을 내뿜는다. 이 빛은 인간의 비합리성을
파고든다.”
《미네아폴리스 스타트리뷴(Minneapolis Star Trib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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