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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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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한중록
[도서] 원본 한중록
혜경궁 홍씨 저/정병설 주석 문학동네
10% 13,500
원본 한중록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8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488쪽 | 153*224*30mm
ISBN13 9788954608916
ISBN10 8954608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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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혜경궁 홍씨
1735~1815. 서울의 대표적 노론 명문가에서 태어났다. 열 살 때 궁중으로 들어가 사도세자의 부인이 되었다. 스물여덟 살 때 남편이 뒤주에 갇혀죽었다. 마흔두 살 때 아들 정조가 왕위에 올랐다. 아들이 임금이 되었는데도 혜경궁의 친정은 편하지 못했다. 정조가 외가를 자신의 방해 세력으로 간주했기 때문이다. 환갑 무렵에야 정조의 용서로 친정에 서광이 비치는 듯했으나 정조가 갑작스레 죽는 바람에 다시 칼바람이 불었다. 생일까지 꼭 같은 손자 순조가 왕위에 올랐지만 어린 나이라 오랜 정적인 정순왕후가 권력을 잡았다. 정순왕후는 혜경궁의 동생 홍낙임을 죽였다. 혜경궁은 이 첩첩한 아픔과 억울함을 담아 몇 편의 유려한 산문을 남겼다. 그것이 바로 『한중록』이다.
역자 : 정병설
1997년 한국문학사의 최장편 소설인『완월회맹연』을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명지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있다. 주요 관심 분야는 조선시대의 주변부 문화이다. 조선시대 소설 유통에 대한 연구와 조선의 문화적 위상에 대한 연구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저서로 조선시대 기생의 삶과 문학을 다룬『나는 기생이다?소수록 읽기』(2007, 문학동네)와 그림과 소설의 관계를 연구한『구운몽도?그림으로 읽는 구운몽』(2010, 문학동네)이 있다. 조선의 음담패설집인『기이재상담』에 대한 번역 해설서『조선의 음담패설』(예옥, 2010)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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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모궁께서 나가신 후 즉시 영조의 엄노하신 음성이 들리니라. 휘령전이 덕성합과 멀지 않으니, 담 밑으로 사람을 보내니라. 경모궁께서는 벌써 곤룡포를 벗고 엎드려 계시더라 하니라. 대처분이신 줄 알고, 천지 망극하고 가슴이 찢어지니라.
거기 있어 부질없으니 세손 계신 데로 와서, 서로 붙들고 어찌할 줄을 모르더라. 오후 세시 즈음에 내관이 들어와 밧소주방의 쌀 담는 뒤주를 내라 하신다 하니, 이 어찌 된 말인고. 황황하여 궤를 내지는 못하고, 세손이 망극한 일이 벌어질 줄 알고 휘령전으로 들어가
“아비를 살려주옵소서”하니, 영조께서
“나가라”명하시니라. 세손께서 나와서 휘령전에 딸린 왕자의 재실齋室, 제사 준비를 위해 만든 집에 앉아 계시니, 그 정경이야 고금 천지간에 다시 없더라. 세손을 내보낸 후 하늘이 무너지고 해와 달이 빛을 잃으니, 내 어찌 한때나마 세상에 머물 마음이 있으리오.
칼을 들어 목숨을 끊으려 하나, 곁에 있는 사람이 앗음으로써 뜻을 이루지 못하고, 다시 죽고자 하되 한 토막 쇳조각이 없으니 하지 못하니라. 숭문당에서 휘령전으로 나가는 건복문 밑으로 가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다만 영조께서 칼 두드리시는 소리와 경모궁께서
“아버님, 아버님, 잘못하였으니, 이제는 하라 하시는 대로 하고, 글도 읽고 말씀도 들을 것이니, 이리 마소서”애원하시는 소리가 들리더라. 그 소리를 들으니 간장이 마디마디 끊어지고 눈앞이 막막하니, 가슴을 두드려 아무리 한들 어찌하리오.
당신 용력勇力과 장한 기운으로 뒤주에 들라 하신들 아무쪼록 아니 드시지, 어찌 마침내 들어가신던고. 처음은 뛰어나가려 하시다가 이기지 못하여 그 지경이 되시니, 하늘이 어찌 이토록 하신고. 만고에 없는 설움뿐이라. 내 문 밑에서 울부짖되 경모궁께서는 응하심이 없더라.
세자가 벌써 폐위되었으니 그 처자가 편안히 대궐에 있지 못할 것이요, 세손을 그냥 밖에 두었으니 어찌 될까 두렵고 조마조마하여, 그 문에 앉아 영조께 글을 올리니라.
“처분이 이러하시니 죄인의 처자가 편안히 대궐에 있기도 황송하옵고, 세손을 오래 밖에 두기는 귀중한 몸이 어찌 될지 두렵사오니, 이제 본집친정으로 나가게 하여주소서.”
그 끝에
“천은天恩으로 세손을 보전하여주시길 바라나이다”하고 써 가까스로 내관을 찾아 드리라 하였더라. 오래지 아니하여 오빠가 들어오셔서
“동궁을 폐위하여 서인으로 만드셨다 하니, 빈궁도 더이상 대궐에 있지 못할 것이라. 위에서 본집으로 나가라 하시니 가마가 들어오면 나가시고, 세손은 남여藍輿, 지붕이 없는 작은 가마를 들여오라 하였으니 그것을 타고 나가시리이다” 하시니, 서로 붙들고 망극 통곡하니라. 나는 업혀서 청휘문에서 저승전 앞문으로 가 거기서 가마를 타니, 윤상궁이란 내인이 가마 안에 함께 타니라. 별감들이 가마를 메고, 허다한 상하 내인이 다 뒤를 따르며 통곡하니, 만고 천지간에 이런 경상景狀이 어디 있으리오. 나는 가마에 들 제 기운이 막혀 인사를 모르니, 윤상궁이 주물러 겨우 명命은 붙었으나 오죽하리오. --- 본문 중에서

『한중록』은 마력魔力이 있다. 세자를 뒤주에 가두어 죽인 전대미문의 엽기적 사건 때문만은 아니다. 혜경궁은『한중록』을 쓸 때 집안이 망한 아픔에 화가 치밀어 등이 뜨거워 잠을 자지 못했다고 한다. 어떤 날은 누워 자려다가 벌떡 일어나 앉아 벽을 두드리기도 했다고 한다. 그만큼『한중록』은 뜨겁다. 그 뜨거움이 읽는 사람을 달아오르게 한다. 『문장강화』를 써서 한국어 문장 작법의 방향을 제시한 소설가 이태준은『한중록』을 보고 이것이야말로 ‘조선의 산문 고전’이라고 말했다 한다. 뜨거운 가슴과 유려한 문장이 독자를 사로잡는 것이다.
---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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