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0년 06월 0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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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52쪽 | 392g | 135*210*20mm |
ISBN13 | 9788950988272 |
ISBN10 | 8950988275 |
출간일 | 2020년 06월 0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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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52쪽 | 392g | 135*210*20mm |
ISBN13 | 9788950988272 |
ISBN10 | 8950988275 |
셜록 홈스를 창조한 추리소설의 선구자 런던에서 에든버러까지, 이다혜 기자가 만난 위대한 스토리텔러 코넌 도일의 세계 130년간 단 한 순간도 절판되어본 적이 없는 책, ‘미키마우스와 산타클로스 말고는 필적할 캐릭터가 없다’고 평가받는 주인공, 세상에서 가장 많이 영화화된 시리즈. 셜록 홈스 시리즈는 여전히 책을 펼치는 순간 단숨에 우리를 19세기 런던의 거리로 데려간다. 이렇듯 많은 이들이 홈스와 왓슨을 사랑하지만 정작 불멸의 캐릭터를 창조한 코넌 도일의 삶과 작품 세계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도 한다. 셜록 홈스 애호가이자 추리소설 탐독가인 [씨네21] 이다혜 작가는 클래식 클라우드 20번 『코넌 도일』에서 그의 삶과 작품이 어떻게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지 소개한다. 또 추리소설이 인기를 끌었던 시대적 배경과 왜 100년도 넘은 이야기가 여전히 생생하게 살아 있는 캐릭터들로 우리를 사로잡는지 곱씹으며 작품보다 더 흥미진진한 도일의 삶을 따라간다. 저자는 런던과 에든버러, 스위스 라이헨바흐폭포에 이르기까지, 도일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곳들과 작품의 무대가 된 장소들을 직접 돌아보고 생생히 소개하여 도일의 세계를 함께 여행하는 기분이 들게 한다. 이 책은 코넌 도일의 흔적과 문학적 자산이 깃든 곳들을 친절히 안내해주는 동시에, 우리가 잘 몰랐던 도일의 생애를 일목요연하게 들려주며 아울러 그의 작품과 그 배경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
PROLOGUE 밤은 끝나지 않는다 01 셜록 홈스를 죽인 사나이 02 도일의 세계 속으로 03 영국을 휩쓴 셜록 홈스 신드롬 04 시대의 산물, 홈스 05 홈스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06 강철처럼 진실하고 칼날처럼 곧게 EPILOGUE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질 테니까 코넌 도일 문학의 키워드 코넌 도일 생애의 결정적 장면 참고 문헌 |
이다혜 작가님이 코넌 도일에 관한 책을 쓰고 계시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던 게 언제였을까. 기억을 거슬러 오르다, 지금은 업데이트되지 않는 북이십일(현 21세기북스) 팟캐스트 <책보다 여행>의 첫 게스트가 이다혜 작가님이었던 게 떠올랐다. 팟빵에서 해당 회차를 찾아보니 등록 일자가 무려 2017년 9월 1일. 짧으면 몇 달, 길어야 1년 정도 기다리면 책이 나올 줄 알았는데, 기다림은 1년이 되고 2년이 되고, 3년이 지나서야 겨우 책이 나왔다(만세!).
그런데 책이 나온 지 2년이 지나서야 다 읽은 건, 책 때문이 아닌데 책 때문이 맞다(응?). 예약구매한 이 책을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 백여 페이지까지는 쉬지 않고 즐겁게 읽었다. 그러다 이 책에 어떤 책이 유난히 자주 언급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바로 줄리언 반스의 소설 <용감한 친구들>이다. 줄리언 반스가 코넌 도일에 관한 책을 썼다니. 그것도 코넌 도일이 실제로 관여한 법정 사건에 관한 소설이라고? 어느 순간부터 읽고 있는 책보다 <용감한 친구들>이 훨씬 더 궁금해졌고, 결국 이 책을 읽다 말고 <용감한 친구들>을 구입해 읽기 시작했다. 너무 재미있었고, 줄리언 반스의 다른 책들을 더 읽다가, 다시 이 책으로 돌아온 게 며칠 전... (하하)
오랜만에 다시 읽은 이 책. 이번에는 셜록 홈스 시리즈를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고 싶어져서, 큰맘 먹고 황금가지에서 나온 셜록 홈스 전집을 장만했다. 어릴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읽었지만, 이제는 코넌 도일의 생애에 대해서도 알고, 당시 영국 사회 분위기에 대해서도 알고, 추리 소설에 대해서도 조금은 식견이 생겼으니 많은 것이 보이지 않을까. 그 사이 팬데믹도 소강되는 분위기로 바뀌어, 저자의 안내를 따라 코난 도일과 셜록 홈스의 자취를 좇아 런던과 에든버러를 여행하는 것도 꿈만은 아니게 되었다. 언젠가 영국에 가게 된다면, 이 책을 꼭 가지고 가야지.
(나는) 셜록홈즈 마니아가 아니다. 당연히 아서 코넌도일에 대해 아는 바도 깊지 않다. 그럼에도 아주..가끔 아서의 추리물을 읽으며 놀라워 하기도 했고,그냥 그렇다는 느낌을 받은 적도 있었던 것 같다. 줄이언 반스의 <용감한 친구들>을 읽으면서..아서 코넌 도일이 궁금해졌다. 사실 작가에 대한 궁금증은 예전부터 있긴 했던 것 같다.^^ 마음산책에서 출간된 <코넌 도일의 말>을 구입해 놓았으니 말이다.^^
클래식클라우드 시리즈를 애정하지만..아서의 마니아가 아니다 보니 읽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던 <코넌 도일>을 찾아 읽었다. 그런데 아서에 대한 매력보다,<용감한 친구들>을 읽으며 궁금했던 지점을 찾아보는 즐거움이 컸다.<바스커빌가의 개> 에 관한 부분은 앞으로 읽을 계획이라 그냥 남겨두었다. <용감한 친구글>을 읽으면서 가장 궁금했던 건 심령에 대한 부분이였다. 예상대로,명쾌한 답은 얻지 못했다. 반스의 소설을 읽으면서 느꼈던 기분과 비슷했다. 어느 쪽으로도 옳고 그름을 말하기가 쉽지 않은 부분이니..내 관심은 그냥 거기까지. 아서 코넌도일이 심령에도 관심을 두었다는 정도. 그러나 이 책을 읽은 덕분에 얻게 된 수확은 많았다. 범죄소설이 씌여지는 이유에 대한 언급을 통해 범죄소설이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을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공감 되었고,오스카와일드 관련 에피소드(줄리언 반스 소설에서도 언급되었다) 포를 애정했다는 설명을 듣는 순간..다시 포의 소설을 읽고 싶어지기도 했다. 루이자와 재키에 관한 이야기에서..도일을 분열적감정으로 설명한 부분은 .명백한 불륜아닌가 싶은데,그렇지 않다고 항변(?)하는 아서의 마음을 줄리언 반스도.이 책의 작가님도 손을 들어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반스의 소설에서 가장 공감가지 않았던 부분이였다. 아서에 대해 더 깊게 알아가게 되면..그의 마음을 이해하게 될 수 있을까? 반스의 소설을 읽으면서,두 여자로 사이에서 고뇌(?) 하는 아서의 모습은,분열증에서 비롯된 문제로 보여지진 않았다. 아서의 마니아라면..책에 소개된 장소에 홀릭하고,그의 행동과 작품에 관한 에피소들에 열광했을 텐데... 나는 줄리언 반스의 <용감한 친구들> 속 에피소드와 만나는 지점들이 흥미로웠다. 작품을 온전히 내것으로 받아들이며 읽은 기억이 거의 없음에도 그가 얼마나 대단한 작가였는지 피부로 느껴지는 것은 그래서 신기했다. 사실 <용감한 친구들>의 소재가 된 '에달지'사건 도 아서의 노력(?)이 분명 사회에 미친 영향력은 있지 않았던가....해서 책에 소개된 아서의 책들부터 먼저 읽어볼 생각이다.
"서평가이자 설로키언 모임인 베이커스트리트 특공대 회원이기도 한 더다는<코난 도일을 읽는 밤>에서 어떤 팬들의 의견을 소개한다.그 말에 따르면 도일의 단편집 중 최고작이 나폴레옹시대 군인의 회고담을 모은<제라르 준장의 회상>과 <제라르 준장의 모험>이라고 한다."/202쪽
"도일에게는 자신이 쓴 열 소설 읽어 안 재미있는 작품이 없을지 모르지만 애석하게도 셜록 홈스 시리즈만큼 흥미진진한 소설은 많지 않다.그의 다른 작품이 궁금한 사람에게 첫번째로 권하고 싶은 책은<J.하버쿡 젭슨의 진술>이라는 단편집이다"/104쪽
그런데 가장 먼저 읽게 될 책은...<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이 아닐까 싶다. 이디스 워튼의 <석류의 씨> 신간 소식을 접하고 읽어야 겠다고 생각하던 찰라에 비슷한 제목을 만났으니..왠지 함께 읽어 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