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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위한 내 일

: 일 잘하는 여성들은 어떻게 내 직업을 발견했을까?

이다혜 | 창비 | 2021년 01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6 리뷰 111건 | 판매지수 8,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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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308g | 128*187*20mm
ISBN13 9788936459413
ISBN10 8936459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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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출근길의 주문』의 저자 이다혜 기자가 ‘내 일’에 열정을 지닌 7인의 여성을 만났다. 필요에 의해 꾸며진 여성 서사가 아니다. 각자의 가치와 꿈을 실현하기 위해 묵묵히 “심드렁하게” 해내는 이들의 현실 속 여정을 담았다. 진로를 고민하거나 지금의 일터를 돌아보고 싶다면, 펼쳐보자. - 자기계발 MD 강민지

나의 자리가 어디인지 고민하는 당신을 위해
앞서 걷는 여성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불확실한 ‘내일’에 움츠러들지 않고, 확실한 ‘내 일’ 찾기


일터의 여성들에게 통찰력 있는 조언을 건네 왔던 이다혜 작가의 인터뷰집. 영화감독 윤가은, 배구 선수 양효진, 바리스타 전주연, 작가 정세랑, 경영인 엄윤미, 고인류학자 이상희, 범죄심리학자 이수정까지, 다르게 일하며 각별한 성취를 쌓아 온 7인의 여성을 만나 일과 직업에 관한 생각을 나눈다.

『내일을 위한 내 일』은 진행형의 커리어를 쌓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다혜 작가는 이 책이 동시대에 한창 일하는 사람들이 교차하는 지점에 있기를 기대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빼어난 롤 모델을 내세우기보다는 참고할 만한 동료의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한 것이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일하는 여러 연령대의 여성들을 만난 이유다.

자신에게 맞는 직업이 무엇인지 탐색 중인 사람이라면, 일 잘하는 법을 또 계속하는 법을 고민 중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든든한 길잡이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실린 이야기들로부터 힘을 얻고, 용기를 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서문

못 하겠다는 생각은 서랍 속으로 / 영화감독 윤가은
좋기만 한 일은 없는 거니까 / 배구 선수 양효진
가장 나답고 가장 재미있게 / 바리스타 전주연
안 되면 되는 길로 간다 / 작가 정세랑
세상은 변하고 파도를 타야 한다 / 경영인 엄윤미
심드렁하게 계속하기 / 고인류학자 이상희
가치를 생각하면 멀리 볼 수 있다 /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저자 소개 (1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이다혜가 전하는 동시대 여성들이 일하는 풍경
일터의 당신이 참고하게 될 일곱 개의 레퍼런스


이다혜 작가는 『출근길의 주문』(한겨레출판 2019)을 비롯한 여러 글을 통해 여성과 일하기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며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번 책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여성들의 일터를 찾아가 구체적인 일의 풍경을 전한다.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인터뷰이의 업무 현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영화 제작사, 배구 훈련장, 커피 연구실, 작가의 작업실, 방송국 등 다양한 현장에서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을 만났다.

이 책은 윤가은, 양효진, 전주연, 정세랑, 엄윤미, 이상희, 이수정의 옆자리에서 일하게 될 미래의 동료들에게 보내는 응원이다. 진로에 대한 불안을 겪고 있을 이들에게 앞서 그 일을 경험한 7인이 어떻게 자기 자신을 믿으며 생각하고 행동했는지 털어놓는다. 저자는 진로를 고민하는 젊은이들이 “7인의 경험을 레퍼런스 삼아 마음을 단단하게 키웠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썼다. 현재의 자리에 이르기까지 7인이 거쳐 온 다채로운 여정을 특유의 글솜씨로 생생하게 전달하며 이들의 커리어 속 중요한 순간들에 독자들을 데려다 놓는다. 이 책을 읽다 보면 7인이 실패를 극복하고, 정체기를 견뎌 내며, 자부심을 느꼈던 순간을 곁에서 함께 경험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일을 하며 생각보다 자주 다른 사람의 지원을 받아 위기를 넘긴다. “책 속의 사람 또한 당신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기를, 이들의 이야기가 유용한 레퍼런스가 되기를 희망한다.

“못 하겠다는 생각은 서랍 속으로”
출발선 앞에 선 이들에게 미래의 동료들이 보내는 응원


직업을 발견하는 단계에서 꿈이 없어서, 하고 싶은 일이 없어서 고민이라면 이상희 교수의 이야기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세상에는 좋아하는 일을 잘하며 처음부터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다. 이상희 교수는 원하는 방향이 아니라 원치 않는 방향을 분명히 알고 걸어온 쪽이다. 음대 입시생이던 고등학생 때는 피아노를 하지 않기 위해 고고미술사학과에 진학했고, 대학 졸업 후에는 결혼에 의지해 집을 떠나고 싶지 않아 미국으로 가 고인류학을 공부했다. ‘이 길이 맞나’ 하는 고민에 매이는 대신 심드렁하게 계속한 것이 그가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비결이다.

꿈은 분명하지만 나에게 자격이 있는지, 자신감이 없어 방황하고 있다면 윤가은 감독의 이야기가 위로가 될 것이다. 일찍이 영화감독이라는 장래 희망을 정했지만, 카리스마나 리더십 등 영화감독이라는 직업에 흔히 요구되는 특성을 갖추지 못했다는 생각에 재능을 끊임없이 회의하던 그가 찾은 답은 “감독으로서의 자격은 작품마다 갱신”된다는 것이었다. “‘못 하겠다’는 생각은 서랍 속에 넣어 두고”(38면) 장담할 수 없는 결과 대신 과정에 책임감을 갖는 것이 그가 자신감을 찾은 방법이다.

하고 싶은 일은 분명하지만 자꾸만 업계에 진입하는 문턱에서 좌절하고 있다면 정세랑 작가의 전략에 귀 기울여 보자. ‘큰 테두리’를 강조하는 그는 예컨대 작가의 경우 ‘쓴다’라는 목적을 염두에 둔다면 큰 테두리 안에서 옮겨 다니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한다. 그의 인터뷰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의 핵심을 안다면, 업계나 기존의 방식에 맞추어 직업을 좁게 가둘 필요는 없다는 점을 깨닫게 한다.

“좋기만 한 일은 없는 거니까”
일터에서 고군분투하며, 다음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건네는 조언


커리어 초반에는 성과가 금방 눈에 보이지만, 어느 순간에 이르면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만 같은 정체기를 맞는다. 노력한 만큼 성장하지 않는 것 같아 고민이라면 국가 대표 배구 선수 양효진의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 프로에 입단할 때만 해도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던 그는 또래의 뛰어난 선수들이 상을 받고 뉴스에 나오는 동안 훈련장에서 꿈을 키웠다. “내가 작아지는 느낌을 겪고, 저 선수보다는 못 미친다 해도 그 사실을 인정해 버리고 내가 할 수 있는 범주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으로 그 시간을 견뎌 냈다.(53면) 그의 이야기는 당장은 끝나지 않는 터널을 지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과정에 집중하며 지내다 보면 터널의 끝이 나온다는 걸 알게 한다. “오늘의 열심이 내일의 경력이 된다.”(11면)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면 엄윤미 대표의 커리어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그는 경영 컨설팅 회사 IBM, 맥킨지 등을 거쳐 글로벌 리더십 컨설팅 회사 이곤젠더의 서울 사무소 부사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벤처 기부 펀드를 경영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에서 처음 직장 생활을 시작한 그는 입사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직을 결심했다. 팀의 유일한 대졸 여사원인 자신을 남사원들과 다르게 대하며, 어쩔 줄 몰라 하는 상사들을 보며 불편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내 자리가 명확한 곳’을 찾아 여성 직원이 당연하고 동등한 존재인 조직으로 옮겨 간 그는 이후에도 유연한 관점에서 자신이 속한 조직과 자리를 고민했고,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 쪽으로 이동하며 커리어를 확장해 나갔다. 엄윤미 대표는 어떤 산업에 속해 있느냐에 따라 파도를 다르게 탄다는 점을 짚어 준다. 세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피며 넓은 관점에서 일을 바라보는 그의 태도는 다음을 고민하는 이들이 참고할 만하다.

“안 되면 되는 길로 간다”
일에 대한 확신이 필요한 모두에게 나누는 용기


흔히들 어떤 일에 재능이 있다면 다른 누군가가 그 재능을 알아보고 확신을 줄 것이라 기대한다. 그러나 재능을 확신하고 훤히 보이는 길을 따라 커리어를 확장해 나가는 경우는 드물다. 한국인 최초로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주연 바리스타는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그가 전공을 살리는 대신 바리스타가 되겠다고 하자 가족과 친구들 모두가 반대했다. 그러나 그는 비슷한 액수의 돈을 번다면 이왕이면 더 재미있어 보이는 일을 하고 싶었다. 또 회사 동료들과 대표님의 철학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 반대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바리스타가 얼마나 멋진 직업인지 한번 보여 주겠어.’ 결심한 것이 오늘의 자리로 이어졌다.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는 대중과 국가 기관들을 상대로 가정 폭력, 디지털 성폭력을 비롯한 관련 법령 제정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다. 지금은 ‘BBC 선정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선정될 정도로 말에 힘을 갖고 있지만 처음 범죄심리 연구를 시작할 때만 해도 많은 반대에 부딪혔다. 필요한 데이터를 얻으려면 교도소에 가서 범죄자를 만나야 했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필요한 연구가 아니라는 이유로 번번이 거절당했다. 그럼에도 그는 “이걸 계속하면 나중에도 내가 후회를 하지 않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뚝심 있게 걸어왔다.(215면) 이수정 교수는 다만 “다른 사람을 돕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그 가치를 따라 하루하루 지내다 보니 오늘에 이르렀다고 회고한다.

저마다에게 확신을 주는 존재는 다르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하다. 확신은 바깥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안에서 온다는 것이다. 지금 이 책을 펼친 당신도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인다면 용기를 얻고, 다음 걸음을 내디딜 수 있을 것이다.

회원리뷰 (111건) 리뷰 총점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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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포토리뷰 내일을 위한 내 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M******y | 2022.01.0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모든 이야기들이 흥미로웠고 감동스러웠지만 두 이야기가 인상깊었다. 전주연 바리스타는 파트타임으로 시작해 월드챔피언십 우승, 커피회사의 이사가 되기까지 큰 결단과 의지가 있었다. 각고의 노력끝에 9년만에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했고 지금은 전반적인 커피산업의 환경, 바리스타와 생산자의 환경이 나아지기 위해 활동을 하고 있다. 한사람의 성공이 어디까지 선한영향이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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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야기들이 흥미로웠고 감동스러웠지만 두 이야기가 인상깊었다.


전주연 바리스타는 파트타임으로 시작해 월드챔피언십 우승, 커피회사의 이사가 되기까지 큰 결단과 의지가 있었다. 각고의 노력끝에 9년만에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했고 지금은 전반적인 커피산업의 환경, 바리스타와 생산자의 환경이 나아지기 위해 활동을 하고 있다. 한사람의 성공이 어디까지 선한영향이 확장되는지 놀라웠고 나 자신의 성공을 생각하던 나를 돌아보기도 했다. 그리고 공급과잉인 커피시장의 문제점들을 단점보다는 장점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좋았다. 내직업을 사랑하는 사람은 다르구나 ! ㅎ 부산에 간다면 꼭 스페셜티를 마시러 모모스커피에 들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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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포토리뷰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프**스 | 2022.01.0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조금, 예전으로 돌아가본다. 즉, 내가 국토방위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서, 입대를 했고, 이등병과 일병때까지는, 선임들로부터 약간의 갈굼(가혹행위... 단지 구타와 같은 육체적인 고통도 일부 있긴 했지만, 그것보다는 낮에는 사역을 시키고 밤에는 선임이 응당 해야했던 문서작업을 나에게 미뤄놓고 밤을 세워서라도 다 컴퓨터 문서작업을 해놓으라고 지시한 것)을 당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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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예전으로 돌아가본다. 즉, 내가 국토방위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서, 입대를 했고, 이등병과 일병때까지는, 선임들로부터 약간의 갈굼(가혹행위... 단지 구타와 같은 육체적인 고통도 일부 있긴 했지만, 그것보다는 낮에는 사역을 시키고 밤에는 선임이 응당 해야했던 문서작업을 나에게 미뤄놓고 밤을 세워서라도 다 컴퓨터 문서작업을 해놓으라고 지시한 것)을 당했다면... 내가 선임병(상꺾 내지 병장)이 되어서는, 후임병들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느냐고 장교 내지 부사관들에게 한소리 듣고, 내 개인적으로는 후임병에게 까지 눈사태처럼 밑으로 밑으로 하기가 싫었기에 고스란히 내가 다 듣기만 했을뿐, 따로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않았다. 어쩌면, 내가 전역후에는 나에게 인수인계를 제대로 받지 못한 후임이 문서작업해놓은 파일목록분류와 정리 그리고 문서들의 처리방식을 혼자서 낑낑거리면서 다 해야하는 고통을 느꼈을지는 모르겠다. 이른바, 지휘통제실 작전상황병으로 근무하면서, 군생활을 했기에 행정병으로서 조금 편한 보직이 아니었겠는가? 하는 상상을 하실 수 있겠으나, 전혀 그러질 못했고, 간부들에게 들볶임과 후임병들의 역량이 빠르게 성장하지 않는한 중간에서 고생하는 것은 내 차지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왜 갑자기 군대 이야기냐고? 일반적으로 군대에서 컴퓨터 타이핑이 많이 늘었고, 또 그것이 전역후에 효용성이 있기는 했었고(종이책을 전부 타이핑해서, 그것을 출력해서, 제출했더니, 교수가 나중에 나에게 그 출력한 책의 한글파일을 나에게 줄 수 있냐? 고 하길래, 계절학기 성적에 반영시켜주겠다는 유혹에 넘어가서 넘겨줬던 기억이 나기도 한다) 암튼 무언가에 소속되어 있고, 또, 지금 현재보다는 젊은 패기가 넘치던 시절에는 일을 할 수 있고, 또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 그렇게 행복한 것인가? 하는 생각은 그렇게 들지는 않았지만, 암튼 그런 소속감이 나의 자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느끼는 것은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인가의 거의 첫 장면을 기억하는가? 무슨 종합상사의 직원들이 뭐 그렇게 책상에 다닥다닥 붙어 앉아서 그렇게 근무를 하는 것인지? 요즘같은 분위기라면 저렇게 사람이 많이 회사의 내근직으로 근무해야될 상황인가 싶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그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함이었을테고, 또, 그 장면보다는 거기 등장하는 여성배우들의 분투기를 더 상세하게 조명하고 있는 것이지만, 내가 봤던 그 첫 장면, 여성 배우들의 직원으로 젤 먼저 가서, 재떨이에 가득 쌓인 담배꽁초를 치우고, 또 커피잔이며, 각종 문서들 사이에 수북한 쓰레기들을 치우고 또 치우고... 그 모습이 먼저 생각나더라는 것이다.

일은, 적게 하는 것이 맞다. 대신, 꾸준하게 계속 할 수 있어야 되는 것도 맞다. 논문처럼, 신문기사처럼 무의미하게 서평을 써내려갈 심산이라면, 일이 없어서(무위) 생기는 고통으로 인한 소득이 없는 빈곤 그리고 그로 인한 고독의 고통과 극단적인 선택으로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 생기지 않으려면, 사람은 일을 계속 해야만 한다. 이것은, 남녀만의 문제도 아니고, 나이의 문제도 아닌 것이다. 곧 있으면, 또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다가온다. 어느 당에서 대통령이 당선될지는 그때 되어봐야(현재의 여론조사에 출렁이는 뉴스보도를 여기까지 옮길 이유는 없으니까) 아는 것이기에, 다만, 누가 되더라도, 지금과는 다른, 이제는 새로운, 노동에 대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인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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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내일을 위한 내 일] 일 잘하는 여성 7인 인터뷰집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키* | 2021.07.20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씨네21 이다혜 기자가 다양한 분야의 일 잘하는 여성 7인(영화감독 윤가은, 배구선수 양효진, 바리스타 전주연, 소설가 정세랑, 경영인 엄윤미, 고인류학자 이상희, 범죄심리학자 이수정)을 직접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이다혜 기자님이 쓰신 책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구입하는 주의라서(신간 <여행의 말들>도 예약 뜨자마자 구입했다) 이 책도 내용 불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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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이다혜 기자가 다양한 분야의 일 잘하는 여성 7인(영화감독 윤가은, 배구선수 양효진, 바리스타 전주연, 소설가 정세랑, 경영인 엄윤미, 고인류학자 이상희, 범죄심리학자 이수정)을 직접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이다혜 기자님이 쓰신 책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구입하는 주의라서(신간 <여행의 말들>도 예약 뜨자마자 구입했다) 이 책도 내용 불문하고 구입했는데, 읽고 난 후에는 인터뷰이 7인에 대한 관심이 커져서 생전 처음으로 여자 배구 경기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커피 마시러 부산에 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의 주된 내용은 소소한 개인사가 아니라, 각각의 인터뷰이가 어떻게 진로를 발견하고 어떤 방식을 통해 커리어를 개발했는가이다. 양효진 님처럼 청소년기에 진로를 찾은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성인이 된 이후에 진로를 찾았다. 대학에서 사학과 종교학을 전공한 윤가은 님이나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전주연 님, 역사교육학을 전공한 정세랑 님처럼 전공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지 않은 직업을 가진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니 대학 간판이나 전공에 목맬 필요 없고, 대학을 졸업한 후에도 얼마든지 진로를 수정하거나 새로운 진로로 나아갈 수 있다. 

 

해당 업계 또는 학계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점도 이 책의 미덕이다. 고인류학자 이상희 님에 따르면 고인류학은 향후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학계의 중심은 유전학 쪽으로 넘어가고 있고, 고인류학(문과)을 전공하더라도 통계학, 자연과학(이과) 지식은 필수다.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님에 따르면 심리학 전공자만이 대학원에서 범죄심리학을 공부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범죄심리학자의 진로가 프로파일러뿐만인 것도 아니다. 세상이 복잡한 만큼 직업도 다양하며, 시도를 멈추지 않는 한 나에게 꼭 맞는 직업을 찾을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 

 

"정세랑의 여자들은 낙원에 살지 않는다. 그들이 존재하는 소설을 읽는 독자가 되는 일은, 낙원을 동경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버틸 연대자들을 찾는다는 뜻이다." (135쪽) 

 

"내 가치만 정하면 돌아가더라도 계속 나아가는 거예요. 금방 이루지 못할 수 있어요. 나도 그랬고, 그래도 가는 거지. 뚝심이 있는 게 중요한 거 같아. 뚝심 있게 가다 보면, 어느 경지에 도달해 있는 거지." (20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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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9건) 한줄평 총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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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직장인 사춘기로 고민에 빠진 어른이에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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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 2022.01.08
구매 평점5점
엄마로서 딸들에게 무엇을 줘야 할지, 일하는 여성으로서 어떤 생각을 하며 살면 좋을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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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 2021.09.11
구매 평점5점
이다혜 작가님의 글이 좋아요 유쾌하고 술술 읽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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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느 |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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