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1년 05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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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88쪽 | 446g | 145*210*17mm |
ISBN13 | 9791186757703 |
ISBN10 | 1186757701 |
발행일 | 2021년 05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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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88쪽 | 446g | 145*210*17mm |
ISBN13 | 9791186757703 |
ISBN10 | 1186757701 |
· 프롤로그: 엄마 노릇, 정답은 없지만 방법은 있다 1부 기질 1. 기질만 알아도 기본은 한다 · 공격형인가 수비형인가 · 코칭, 훈육, 공부, 자존감을 좌우하는 것 · 기본 틀: 도전과 응전 · 성격 분석 도구의 한계 · 강/약, FM/AM · 엄마 기질이 더 중요하다 · 안정 태교와 엘리트 태교 2. 자녀가 미운 이유 · 부모 자식 간에도 악연이 있을까 · 아이 속에 들어 있는 타인 · 그림자, 엄마의 아킬레스건 · 남성성과 여성성 · 여성성의 도움으로 · 나에게 맞는 자녀 교육서 찾는 법 · 기질은 운명이다 3. 아빠 심리학 · “넌 나를 닮았구나” · 엄마와 아빠의 차이 · 아내 말을 듣자 · 교육에 쿨한 아빠가 되자 2부 훈육 1. 차원이 다른 훈육법 · 마시멜로와 조절력 · 초자아를 만드는 과정 · 내면화의 무서운 힘 · 훈육의 두 가지 차원 2. 어느 정도까지 훈육해야 할까 · 과도한 훈육의 특징 · 엄격함 뒤에는 불안이 있다 · 기질에 따른 훈육법 · 사랑의 매? · 체벌하는 부모의 네 가지 유형 · 체벌과 기질 · 건강한 체벌의 조건 · 체벌에 대한 오해들 · 첫 수업의 충격 3. 약한 훈육의 문제 · 훈육이 버거운 엄마 · 엄마에게 욕을 하는 아이 · 권력을 사용하라 · 목돈을 요구하는 아들 · 아이 기죽이면 안 된다? · 엄마도 사과해야 할까 · 알파고처럼 맘마고가 있다면 · 공부는 면죄부가 될 수 없다 · 중간만 가도 된다 3부 공부 1. 공부와 기질 · 보통 엄마, 보통 욕심 · 공부 열차에 한번 올라타면 · 엄마 하기 나름이라고? · 공부도 기질이다 · FM+FM, 말 잘 듣는 아이가 위험하다 · FM+AM, 내려놓음을 배우자 · AM+AM, 되는 만큼만 · AM+FM, 아이가 하고픈 대로 2. 공부의 미래 · 선행 학습과 조기 유학 열풍 · 대학이라는 깡통 보험 · 엄마의 자존심이 되어버린 성적 · 다섯 살 때부터 역기 드는 아이들 · 건강한 욕심인가 자문해보자 · 사랑받는 꼴찌를 위하여 · 배반의 마시멜로 4부 자발성 1. 자발성이 답이다 · 우리는 원래 자발적인 존재 · 자발성의 원천, 놀이 · 몸짓, 딴짓을 허하라 · 놀이에는 목적이 없다 · 재미가 있어야 의미도 있다 · 책 안 읽는 부모 · 내 삶에 재미가 있는가 · 공간을 바꾸면 삶이 바뀐다 · 게임, 자발성인가 중독인가 2. 아이들의 미래 · 게임의 규칙이 바뀌었다 · 뉴 노멀 시대에 살아남는 법 · 안전함 말고 회복 탄력성을 주자 · 그냥 놔두기 훈련 3. 타이밍의 중요성 · 두뇌 발달에 조급해하는 부모들 · 발달 단계라는 틀 · 짠한 마음의 역설 · 학습 장애, 이렇게 생각한다 · 말 더듬는 사람들의 드라마 · 있는 그대로, 경계를 넘어 · 교정적 감정 경험 · 줄탁동시, 변화를 만드는 힘 · 엄마가 진짜로 믿어야 할 것 5부 대화 1. 자연스럽게, 나답게 · 문제 있는 조언들 · 대화는 자연스러워야 한다 · 수다쟁이 엄마가 좋을까 2. 3대 대화법의 문제점 · 3대 대화법이란 · 통하는 연령대가 있다 · ‘그렇구나’의 역효과 · 가정은 상담소가 아니다 · 일관성이 중요하다 · 감정 차단, 대화 단절 · 3대 대화법이 꼭 필요한 순간 · 나다운 대화가 최고다 · 상담 선생님들과의 문답 3. 좋은 대화의 원칙 · 대화 단절, 어떻게 예방할까 · 미러링, 팩트보다 감정이다 · 아이 뇌를 지켜주는 백신 · 청소년 자녀에게 이 말은 꼭 6부 코칭 1. 엄마 코칭의 문제점 · 감시하고 관리하고 · 정답 엄마, 오답 사랑 · 가르침 병 엄마, 놀이도 공부처럼 · 다 해주는 엄마, 떠먹이는 손 · 스케줄 엄마, 시간에 갇히다 · 작전 엄마, 의도를 숨긴 쇼 · 병적 친밀로 맺어진 관계 · 최선을 다하지 말자 2. 좋은 엄마 코칭법 · 심리 치료의 3대 요법 · 기질과 타이밍에 맞게 · 최고의 코칭법 · 시키는 것과 기회를 주는 것 · 내가 편해야 아이도 편하다 · 엄마 십계명 7부 엄마의 사랑 1. 당신이 최고 엄마인 이유 · 짠한 아이는 없다 · 최고의 만남, 우주적 사건 · 왜 태어났니 2. 내 아이가 세상을 구한다 · 잘 먹고살면 그만인가 · 웅녀와 사라 코너 · 에필로그: 세상 모든 위대한 엄마들에게 |
와이프가 같이보자고 선택한 책이었다. 남자라서 그런지 육아책은 별 관심이 없었는데 이 책에서 그 이유를 알게되었다.
아래는 책에 나온 관련 내용의 요약이다.
『아빠들은 아이들에 대해서 불안함이 없다. 불안함이 없어서 무관심해 보이는 것이다. 불안함이 없기에 걱정이 없고 아이의 미래를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아빠들은 따로 심리 수업이 필요가 없다. 아내의 말을 듣는게 최고이고 최선이다. 』
뭔가 하려하지 말고 아내의 말을 잘 들어줘야 겠다.
1편 <엄마 심리 수업>을 읽고 나서 거의 자동적으로 구매한 2편, 실전편. 뜻대로 되지 않는 아이를 보며 한숨을 내쉬는 엄마들에게 뼈때리는 말로 깨우치는 책입니다.
엄마 코칭의 문제점
감시하고 관리하고...
많은 육아서가 자녀에게 공부 습관, 독서 습관, 친구 사귀는 능력, 꿈, 상상력과 창의력, 언어 능력, 사회성, 발표력, 표현력, 공감 능력을 길러주라고 말한다. 소위 '엄마력'을 강조하지만 여기에는 큰 문제점이 있다. 우선 엄마가 자녀의 모든 면을 향상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엄마가 아무리 능력자라고 해도 아이가 따라갈 수 있을까? 엄마력을 강조하는 엄마 만능주의는 문제다. 해도 문제, 안 해도 문제다. 괜히 평범한 엄마만 불량 엄마 되고 죄책감 엄마가 될 뿐이다.
흔히 말하는 헬리콥터 맘의 탄생에 혁혁한 공을 세운 것은 다름 아닌 가전 제품입니다. 전자렌지, 에어프라이어, 세탁기, 건조기, 식기 세척기 등 집안일에 쏟는 에너지와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고마운(?) 발명품 덕택에 일부 엄마들은 일터로 나가고, 일부 엄마들은 남아 도는 시간을 주체 못해 '양육'과 '아이 공부'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죠. 아이를 잘 키운 자신감으로 살아가는 엄마들에게는 어찌 보면 학교와 사회가 곧 육아 시험장인 셈입니다.
육아서를 읽는 엄마들의 취지는 본받을 만합니다. 사랑도 기술이라 지식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 에리히 프롬의 말처럼 노력 없이 아이를 진정으로 사랑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하지만 엄마가 하는 공부와 노력의 목적은 엄마 자신의 '내적 성장'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훌륭한 어른으로 키우기 위해서 하는 공부에는 오만함과 불순함이 섞여 있습니다. 내 마음 하나 제대로 성장시키지 못하면서 어떻게 다른 사람을 성숙하게 할 수 있을까요? 틈틈이 마음 공부를 하면서 깨달은 사실은 엄마라고 해서 위대하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엄마도 '성인'의 경지에 이르지 못한 미성숙한 존재일 뿐이라는 애석하지만 당연한 사실 앞에 그저 겸손해질 뿐입니다. 그리고 아이를 '훌륭하게' 키우고 싶다는 수많은 엄마들의 마음 속에서 '훌륭함'이란 '남들보다 뛰어나며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한다'는 뜻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저 인품이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아이를 코칭하는 엄마는 아직까지 주변에서 본 적이 없으니까요.
내가 게으른 엄마라는 사실이 우리 딸에게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FM 성격이 아닌 나는 수많은 엄마 코칭 서적들 앞에서 제목만 봐도 압도당합니다. 아직도 불안한 마음에 아이한테 이것저것 시도해보기도 하지만, 나를 닮아 AM인 딸에게 무언가를 끈덕지게 해내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부터는 그런 아이를 보면서도 마음이 조금은 편해졌습니다. 크게 모나지 않으면 어떻게든 살 길 찾아 간다고 스스로 다독이며, 어린 시절에 즐거운 기억을 많이 심어줘야겠다 다짐합니다. 그게 AM 엄마인 내 코칭 스타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