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1년 09월 03일 |
---|---|
쪽수, 무게, 크기 | 256쪽 | 128*182*20mm |
ISBN13 | 9791191369175 |
ISBN10 | 119136917X |
발행일 | 2021년 09월 0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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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56쪽 | 128*182*20mm |
ISBN13 | 9791191369175 |
ISBN10 | 119136917X |
너의 하루가 시원하길 바라 (『너의 하루가 따숩길 바라』 썸머 에디션)
14,400원 (10%)
작가의 말 프롤로그 1장 나는 아주 사랑했고, 사랑한다는 것. 17 어쩌면 너의 이야기 19 나는 위로가 필요했던 거였어 21 공감을 잘하는 방법 22 나도 나를 이해하기 힘든 날 23 문득 그립기도 해 25 그땐 그랬었지 26 사랑하면 닮는다고 그랬나 28 부끄럽지 않고 싶어서 29 숨처럼 사랑하자고 했었는데 32 미안하대 34 보통 같으면 35 혼자라는 사실에 또 아프고 말겠지 37 매듭 39 부서지는 파도에도 멀쩡한 사랑이 있어 40 지금도 기억하려나 42 어쩌자고 나는 너의 소식에 흔들렸을까 44 이런 사랑을 했으면 좋겠어 46 연인 사이에 정해진 답은 없어 47 연애 49 고마웠어 50 감정이 탈진한 것 같아 51 단 한 가지의 이유로도 충분하더라 52 믿음이라는 게 그렇더라 53 사랑에 원래라는 건 없어 54 그냥 그러라 그래 56 너의 잘못이 아니야 58 지칠 때까지 아파해도 괜찮아 60 씨앗 하나를 심었어 62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을 만나 63 오래 연애하는 사람들의 11가지 특징 65 이별에도 골든 타임이 있어 67 네가 사랑한 순간들 68 2장 나는 제법 미워했고, 미워한다는 것. 73 이별은 미루어도 이별이더라 75 왜 나만 77 세상에는 이런 이별도 있어 78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 79 너는 뭐가 그렇게 바빴는지 80 그래서 힘든 거야 82 나도 알고 있어 84 이게 무슨 변덕이냐고 86 나를 꼭 울리려고 87 그래서 그랬어 88 말의 영향 89 상처를 주지 않는 대화법 다섯 가지 91 우리는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92 누가 좋아서 헤어지겠어 94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95 아무래도 사랑은 96 연애를 오래 하려면 98 관심 주지 않기 100 내가 하지 못했던 102 그런 게 아니라면 103 사랑에 있어서 어른이 된다는 것 104 사람을 미워하더라도 107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받았더라도 108 미화하지 말아 110 울어도 돼 112 너는 그저 너로 살아주라 114 너는 참 귀한 사람이야 116 좋은 사람이었다면 118 술기운 119 재회 120 나는 내가 아껴줘야지 122 너의 화창함을 응원해 124 다시 전처럼 지낼 수 있을까 126 사람과 사랑이 쉽지 않은 너에게 127 너는 어떻게 지냈냐고 129 세상에 의미 없는 빛은 없어 131 나를 사랑하는 방법 132 3장 나는 자주 그리워했고, 그리워한다는 것. 137 네가 사무치는 날이 있어 139 너의 안부를 묻곤 해 141 그럴 때가 있더라 143 네가 시든 새벽 144 안녕 나의 계절 145 나를 사랑하지 않는 너에게 147 사람들은 결국 헤어지나 봐 148 액자 150 자라나는 기억 151 상사화 152 사람은 참 어려운 것 같아 153 우리는 서로의 어디쯤을 서성이고 있나 154 얼마나 더 견뎌야 할까 156 나는 여전히 너를 감당하며 살아 158 가끔은 너도 내가 신경 쓰였으면 좋겠어 159 큰 병이었나 봐 161 네가 너무 나쁘게만 지내지 않았으면 해 163 더 행복해지려고 164 너를 더 미워했어야만 했다 165 꼭 그래야만 했을까 166 그랬으면 좋겠다 167 아마도 나의 이야기 168 맥주 한 캔 해야지 170 나도 네가 생각이 났어 172 단어나 문장 하나쯤은 174 내가 미운 날에 176 조금 구겨지면 어때 178 광안리 바닷가 180 감정의 할당량 182 너의 분위기를 아껴 주는 사람을 만나 184 수긍 186 그것으로 되었다 187 4장 나는 끝내 무디어졌다. 무디어진다는 것. 191 우리는 헤어진 사람들 193 그만두기로 했다 195 꼭 빛이 될 필요는 없어 196 어린아이가 된대 197 너의 공허를 결정하는 것 199 충분히 잊을 수 있어 200 혼자서 달라지기 어렵다면 201 보란 듯이 잘 살자 203 내가 나에게 205 내려놓기 207 지나간다 209 늘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마 211 우리는 저마다 여러 자국으로 이루어진 사람들 213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어 215 쌓아 두지 말아 216 못된 사람이었는데 자꾸 생각난다면 218 사람에게 상처받은 사람에게 221 아파야 할 때 아파해야 해 222 계절을 놓쳤어도 아쉬워 말아 224 끌어당김의 법칙 225 오늘 할 일 226 세상은 너를 응원해 227 인생에서 더 중요한 10가지 229 나는 나의 불안이 길지 않기를 바라 230 혹시 모르니까 231 너를 단단하게 만드는 다섯 가지 233 자존감을 높이려면 234 콜드브루 237 완연히 아름다운 시간을 살아 239 너의 마지막 말처럼 242 그냥 걸어 보자 244 지금부터 시간문제야 245 시간은 약이 아니야 247 제주도를 다녀와야겠어 249 애썼다 251 에필로그 |
어쩌면 일상에서는 그리 흔치 않게 쓰는 단어들을 글 속에 나열해 적어 내려감에도 글이 부자연스럽지 않게 진행되며 읽힌다. 또, 글 전체적으로 꽤나 많은 은유가 들어있어 은유를 아주 좋아하는 나는 흥미롭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모양의 단어들을 조합해 같은 의미를 지닐지라도 제각기 다른 여러 형태의 문장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어 놀랍고 신선했다. 특히 이 책에 머무르고 있는 수많은 구절들 중에서 “먹구름은 원래 창문의 것이 아니란다.” 이 문장은 많이 와닿았다. 뜻을 풀어보면 안 좋은 일의 원인은 너 자신이 아니야 라는 것인데. 이 단순하고도 어쩌면 진부하디 진부한 문장을 저렇게나 예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또 하나의 구절인 “말은 한 송이의 꽃이되기도 하고 한 자루의 칼이 되기도 한다.” 라는 이 구절은 이 책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문장이며 곧, 이 책의 아이덴티티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 책의 첫 페이지를 넘기고 마지막 페이지를 넘겨 책을 덮기까지 한 송이의 꽃이 아닌 꽃들이 잔뜩이나 만개한 꽃밭에 이 한 몸을 내어 누워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어쩌면 말과 글이 지닌 힘이 내 생각보다 더욱 더 거대할 수도 있다는 걸 새삼스레 알게 되었다.
글의 전반적인 내용과 글을 써내려간 문체 모든 것이 작가님을 닮아 있어 달큰한 바람이 불어오며 꽃잎이 나리는 봄과 같이 따뜻한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