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한마디
[차별과 편견의 벽을 뛰어넘기 위한 돌연변이들의 힘찬 도약!] 몸속 돌연변이 유전자가 활동하면 털복숭이로 변하고, 엄청난 힘이 생기는 아이들과 이 아이들을 괴물이라 부르며 위험으로 취급하는 사회. 차별과 편견에 맞서는 몬스터 차일드들의 모험과 연대를 장르물의 매력과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고루 갖추어 표현한 판타지 동화입니다. - 어린이MD 김현기
제1회 사계절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차별과 편견의 벽을 뛰어넘기 위한 돌연변이들의 힘찬 도약! 유난히 남의 눈치를 보는 아이가 있다. 몸속의 돌연변이 유전자가 활동하기 시작하면, 아이는 온몸이 털로 뒤덮이고 날카로운 발톱과 어마어마한 힘이 생긴다. 시간이 지나면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지만, 사람들은 그 아이를 ‘괴물’이라 부르며 두려워한다. 그 아이는 언제부터 괴물이었을까?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순간부터, 남다른 성격을 가지면서부터, 겉모습이 다른 동안에만… 아니면 사람들이 그 아이를 괴물이라고 부른 순간부터? 제1회 사계절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몬스터 차일드』는 가상의 질병 ‘몬스터 차일드 증후군’을 소재로 삼은 흥미진진한 판타지다. 불시에 털북숭이로 변하는 아이들이 사회적 문제이자 위험으로 취급되는 사회. 자기 정체를 숨기며 살아 온 하늬는 일곱 번째로 전학한 학교에서 돌연변이 연우를 만나 처음으로 자유로운 삶을 꿈꾼다. 그런데 마을이 정체 모를 괴물의 습격을 받으면서, 사람들의 적대적인 시선이 돌연변이들을 향한다. 차별과 편견에 맞서 ‘나’와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려는 몬스터 차일드들의 모험, 연대와 성장은 독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또한 ‘보통’이나 ‘다수’에 속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차별받고 억압받는 약자들의 모습과 겹쳐지며, 오늘을 돌아보고 새로운 내일을 꿈꾸게 만든다. 장르물의 매력과 동화의 미덕,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고루 갖추어 사계절어린이문학상의 첫 번째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 |
프롤로그 1. 빨간 고기 2. 또 다른 MCS 3. 훈련소 4. 뜻밖의 도움 5. 오해 6. 희망의 실마리 7. 내가 널 지켜 줄게 8. 믿고 싶은 것 9. 잿빛 털 10. 버림 받은 아이 11. 친구가 되어 줘 12. 불청객 13. 자격 14. 선물 15. 몬스터 차일드 작가의 말 작품 해설 |
p.210 모든 아이들에게는 지금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할 충분한 이유가 있으니까
위의 문장 가장인상 깊게 읽었던 문장이고, 아이들은 조용하고 어른스러워야 한다는 기성세대의
이기적인 동화책에서 우리나라 동화책이 얼마나 발전해왔는지 또 동화책를 만드는 어른들이
아이들을 다루는 법을 어떻게 터득해나갔는지를 제대로 확인 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사계절 어린이 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라 소개되어 아이에게 읽히기 좋은 책인 것 같아 바로 구입했습니다. 돌연변이 종양 증후군 이라는 병이 있는데 이는 발작을 일으키며 몸에 털이나고 괴물처럼 몸이 변하는 변이가 일어나 붙여진 이름인데요, 쉽게 말해 제목처럼 괴물아이로 변한다는 설정입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떠오르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었어요. 어린이 대상 책에서 잔잔한 감동을 느끼네요.
그림책을 사랑하면서부터 딱 한가지 불편한 게 생겼다. 두꺼운 소설이 읽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설 읽을 시간에 그림책을 얼마나 더 볼 수 있나 생각하다가 소설 읽는 시간이 아까워서 집중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최근에 내가 읽는 거라곤 인문학 관련 책 뿐이다. 그러다가 소설을 좀 읽어야지,.. 생각하다가 만난 책이 바로 이 책!! 아동문고로 분류되어 있지만 이 책은 어른들이 더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두께도 두껍지 않고, 초4 되는 딸아이도 읽고 쌍따봉을 날린 책!!
MCS는 '돌연병이종양 증후군'이지만, 보통 사람들이 '몬드터 차일드 신드롬'으로 부른다. MCS를 앓는 남매와 그 남매의 친구들이 스토리를 이어가는 주인공이다. 문득 남매 둘이 다 아프면 그 부모의 심정은 어떨까? 사회가 그 가족을 소외시켜버리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남매의 부모는 어느정도 재력(?)이 있는 부모다. 경제적인 부분이 다는 아니지만, 아픈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것은 필요조건이다.
"억제력이라는 표현은 조금 거북하네요. 아이들을 억제하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약은 쓰더라도 아이들을 억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도와주기 위해서 써야 해요." -P.49-
아이들을 키울 때 억제를 많이 시키는 나는 급반성~
남을 미워할수록 내가 미워진다. -p.94-
눈부신 햇살 속에 자유로운 아이들이 행복해보여서 이 장면이 나의 베스트컷! 근데 사진이 너무 엉망으로 찍힘.ㅜㅜ
나에게는 하고 싶은 일이, 지키고 싶은 사람들이 생겼다. -P.180-
이 책의 주인공 하늬는 일곱 번의 전학을 다니는 동안 무기력해져있었다. 이번 학교에서는 조용히 들키지 않고 사는 것이 유일한 목표였다. 하지만 연우를 만나면서 누군가를 지키고싶은 의지가 생겼다. 아이들이 공부할 때 '의지'라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하늬의 새로운 목표가 참 반가웠다.
"너무 애쓰지 않아도 돼. 사람들은 조금씩 바뀌고 있으니까. 시간이 걸리겠지만, 언젠가는 우리를 받아들일거야." -P.192
장애를 가진 사람을 보는 시선과 편견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러야 사라질까?
'언젠가는'이라는 말이 야속하게 들린다.
내가 어떤 모습이든지 사랑할 수 있는, 누구를 만나든지 인정할 수 있는 아름다운 소설이다. 책을 읽는 내내 작가의 흡입력있는 문체에 감동하면서 읽었다. 누구든지 하루만에 끝낼 흥미로운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두번 읽고 솔직하게 서평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