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03월 30일 |
---|---|
쪽수, 무게, 크기 | 392쪽 | 564g | 145*220*30mm |
ISBN13 | 9791155814512 |
ISBN10 | 1155814517 |
발행일 | 2022년 03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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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92쪽 | 564g | 145*220*30mm |
ISBN13 | 9791155814512 |
ISBN10 | 1155814517 |
추천의 글 서문 평화는 그저 생각의 흐름이다 1부 뇌와 마음을 해부하다 1장 뇌가 멈춘 후 알게 된 뇌의 진실 2장 뇌와 마음의 메커니즘 3장 뇌 안의 네 가지 자아 2부 네 가지 캐릭터 4장 캐릭터 1: 좌뇌 사고형 5장 캐릭터 2: 좌뇌 감정형 6장 캐릭터 3: 우뇌 감정형 7장 캐릭터 4: 우뇌 사고형 8장 두뇌 회담: 전뇌적 삶을 위한 기술 3부 우리 삶 속 네 가지 캐릭터 9장 나와의 관계: 네 가지 캐릭터와 몸 10장 타인과의 관계: 네 가지 캐릭터와 인간관계 11장 단절과 재접속: 네 가지 캐릭터의 중독과 회복 12장 세대와 성격: 네 가지 캐릭터와 기술의 영향력 결론 완벽하고 온전하며 아름다운 |
칼 세이건의 ‘에덴의 용’에 따르면 뇌는 3단계로 진화했다.
좌뇌와 우뇌는 뇌량을 중심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각 뇌는 다시 두 부분으로 나누다.
좌뇌와 우뇌는 각각의 편도체와 해마를 가진다. 지은이는 좌뇌와 우뇌를 다시 나누어 각 부분에 성격과 특징을 부여한다.
캐릭터1 :좌뇌 사고형
-내가 누구인지를 인지하고 나와 너를 분리해서 생각하는 부분이다. 일명 이성을 담당하는 부분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분류, 정리, 계획, 옳고 그름 등의 판단을 처리한다. 직선적 사고를 하므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구분해 분석적으로 사고한다.
캐릭터2: 좌뇌 감정형
캐릭터3: 우뇌 감정형
-좌뇌와는 달리 직선적 사고를 통해 과거 현재 미래를 분리하기 보다는 오로지 현 순간이 중요하다. 또한 나와 너를 분리해 사고하고 ‘나’의 안전을 중시하는 것과는 달리 ‘나’와 ‘너’의 경계가 없다. 월드컵에서 누구나 우리나라를 응원하면서 기뻐하고 소리치는 하나되는 느낌이 바로 우뇌 감정형이 하는 일이다.
캐릭터4; 우뇌 사고형
명상이나 기도와 같이 큰 우주에 나를 연결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인간인 우리는 매사에 4가지의 캐릭터들이 서로 충돌하면서 생활한다. 여기서 지은이는 ‘두뇌’회담‘이라는 것을 제의한다. 특정사건에 감정적인 되는 상황에서 캐릭터1을 불러와서 진정 화낼 만한 일인지 분류,분석을 하고 캐릭터3을 불러와 상대방을 이해하고 나와 너의 일체감을 강조해 삶의 균형을 이루며 살기를 바란다.
본인이 뇌 과학자이자 뇌졸중을 실제 경험한 사람으로 전뇌적 삶을 살기 위해 ‘두뇌회담’을 주장하는 것은 상당한 설득력을 가질 수밖에 없다.
☞ 네 가지 캐릭터가 생각하고 느끼는 방식 (p.54-55) ☜
좌뇌 사고형 캐릭터1 (연속적 처리기) |
좌뇌 감정형 캐릭터2 |
우뇌 감정형 캐릭터3 |
우뇌 사고형 캐릭터4 병렬적 처리기) |
언어적 언어로 사고 직선적으로 사고 과거/미래에 기반 분석적 세밀한 부분에 집중 차이에 관심 판단 지향 시간 엄수 개인적 간결/정확 고정된 나 자신에게 집중 바쁜 의식적 구조/질서 |
위축되는 융통성 없는 조심스러운 공포에 기반 완고한 조건적 사랑 의심 괴롭힘 정당한 조작적 믿을 만한 독립적 자기중심적 비판적 우세/열등 옳음/그름. 좋음/나쁨 |
포용력있는 열린 위험을 감수하는 겁 없는 우호적 무조건적 사랑 믿음 지지 감사하는 흐름에 몸을 맡기는 창조적/혁신적 집단 중심적 공유하는 친절한 평등 맥락에 의존 |
비언어적 그림으로 사고 경험적으로 사고 현재에 기반 운동 감각적/신체적 전체적으로 크게 살펴봄 공통점에 관심 공감 지향 시간 감각 없음 집단적 유연/탄력 가능성에 열려 있는 우리에게 집중 여유 있는 무의식적 유동/흐름 |
저자는 하버드대학에서 뇌를 연구하는 과학자로서 삶에서 전성기를 누리던 서른일곱 살 때 뇌졸중을 겪는다. 뇌가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하기까지 8년이 걸렸다. 뇌과학자인 저자는 4시간에 걸쳐 일어난 자신의 뇌졸중을 관찰할 수 있어서 매혹적이었다고 말하고 ‘뇌의 깊숙한 곳까지 다녀온 경험’으로 정리한다. 왼쪽 안구 뒤에서 뇌졸중이 일어났는데 이는 좌반구가 크게 손상된 것이다. 좌뇌의 시끄럽고 변덕스러운 마음이 잠잠해지면서 5주 동안 완벽히 고요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바깥 세계와 본인을 구분하여 독립적인 개체로 생각하는 수다스럽고 직선적으로 사고하는 좌뇌가 잠자게 되었고, 우주와 하나가 되는 느낌, 본인의 영혼이 거대하고 광활하게 날아오르는 신비로운 체험을 하게 되었다. 좌뇌의 사고 및 감정 세포들과 차단당하여 언어를 잃고 타인과 소통할 능력을 잃었다. 타인의 존재를 인지할 수 없는 사람이 되었다. 이 경험을 살려 첫 번째 책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를 펴냈고 TED 강연으로 대중에 널리 전해진다.
뇌졸중을 겪은 저자는 우리에게 감정 회로망을 선택해서 끄고 켤 능력이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뇌 속의 다양한 세포 집단, 그것들이 조직되는 방법, 또 서로 다른 신경 회로들이 작동하는 원리와 그 느낌을 잘 알수록 우리는 뉴런 연결망을 의도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뇌과학자가 아닌 일반 대중들이 뇌과학 관련 책을 읽는 이유도 아마 이것 때문이 아닐까 한다. 내 속엔 내가 너무 많은데 그것은 평범한 인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단일한 하나의 자아를 가지지 않는다. 책에서는 우리의 뇌를 양측 반구 및 네 가지 캐릭터로 나누어 각각의 해부 구조와 심리를 설명한다. 캐릭터 1은 좌뇌 사고형으로 철두철미하고 목적과 의도에 의해 정리하고 분류하며 외모를 단정하게 하며 권위를 중시한다. 세부 사항에 신경 쓰고 방어적인 캐릭터이다. 캐릭터 2는 좌뇌 감정형이다. 캐릭터 2가 뇌를 지배하게 될 때 우리는 분노하고 욕한다. 우뇌에 말을 걸어 타인을 속인다. 한편 죄책감을 느끼고 수치심을 느끼며 조건적 사랑을 베푼다. 불안하고 징징거리며 자기중심적 성향을 보인다. 우뇌 감정형 캐릭터 3은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존재의 흐름 속에 있다고 인식하며 거시적으로 위험 요소를 판단한다. 타인의 신체 언어를 읽고 타인의 의도를 이해하는 것은 우뇌 캐릭터 3의 역할이다. 현재의 순간을 중시하고 타인과 연결되고자 하기에 용서하고 공감한다. 경외감이나 즐거움, 기쁨을 원하고 희망적이다. 마지막 캐릭터 4는 우뇌 사고형으로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함께한 의식으로 뇌와 신체의 신경이 미처 여물기 전부터 존재한다. 유아의 뇌가 자기 신체의 경계를 인지하기 한참 전부터 존재하며 다소 장황한 표현이긴 하지만 인간이라면 모두 공유하는 우주의 에너지적 의식이 깃들어 있다.
네 가지 캐릭터 간 소통을 두뇌 회담이라 할 때 건강한 뇌는 이 회담의 성공에 달려 있다. 건강한 사회는 건강한 뇌의 집합으로 구성되며, 건강한 뇌는 서로 소통하는 건강한 세포로 구성된다. 삶이 망가진 형태의 하나의 예로 알코올이나 마약 등 중독을 들 수 있다. 유감스럽게도 선천적으로 잘 중독되는 경향이 있는 뇌는 현실과 단절될수록, 중독이 심할수록 뇌세폰 간의 연결이 끊어진 상태가 되며 생각과 감정은 굳어진다. 저자는 중독과 회복 역시 네 가지 캐릭터와의 관계를 통해 살펴본다.
책은 총 3부인데 1부에서 2부까지는 네 가지 캐릭터를 상세히 살펴보고 마지막 3부는 삶의 여러 장면에서 캐릭터가 어떻게 발현되는지 설명한다. 3부는 건강과 질병의 차원에서 신체를 다루는 방법, 인간관계, 연애관계, 중독 등을 통해 각 캐릭터가 어떻게 우리를 장악하고 표현되는지 알 수 있다.
저자는 책에서 줄곧 우리가 자신의 힘을 완전히 소유하고 최고의 삶, 전뇌적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전파한다. 우리가 가진 모든 능력이 해당 기능을 수행하는 세포에 의존하고 있음을 깨달으면 뇌는 복잡하게 짜인 세포 집단이며 감정과 체험적 느낌과 생각과 행동이 그저 회로망 세포의 작동일 뿐이라는 생각을 더 의식하게 된다고 한다. 기쁨이나 비참함은 뇌의 배선 탓이다. 우리는 어떤 회로망을 얼마나 작동시킬지 어떤 느낌을 가질지 선택할 능력이 있다고 한다. 이는 명상이나 참선 등에서도 비슷한 표현으로 등장하는 내용이다. 보통 뇌는 90초가 지나면 나를 장악한 감정이 발현되어 사라진다고 한다. 사고능력을 가진 감정형 생명체인 우리는 외부 자극에 따라 뇌 속에 배선된 회로가 작동할 때 이 회로가 통제를 벗어나 날뛰기 전에 정지 버튼을 누를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생리적 반응이 신체를 빠져나갈 때까지 기다려 보겠다는 새로운 행동은 뇌에 대하여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반복적으로 실천할 때 뇌세포에 새롭게 자리를 잡는다.
저자는 열여덟 살 때 목사인 아버지가 준 마이어스 브릭스 검사(MBTI)를 했는데 INTJ가 나왔다고 한다. 그러나 고등학교 시절에는 반에서 제일 웃기는 사람으로 뽑혔을 정도였기에 마이어스 브릭스 검사의 정확성에 의문을 품게 되었고 이는 평생 해부학적으로 더 정확한 심리 유형 체계를 찾아내는 일에 매달리게 한 동기가 되었다고 한다. 나는 MBTI의 이상한 탄생과 결함을 분석한 메르베 엠레의 <성격을 팝니다>를 미리 접한 탓에 MBTI에 별 관심이 없는 편이다. 오히려 뇌과학이나 인지심리학, 행동과학, 후생생물학 등을 다룬 책이 나를 파악하는 데 더 도움이 되었다. 최근에 동시에 읽고 있는 윌 스토의 <셀피>를 보면 ‘자아’라는 개념이 얼마나 가변적이고 백사장 위 모래성 같은 것인지 알 수 있었다면 이번 책 <나를 알고 싶을 때는 뇌과학을 공부합니다>는 그런 연약한 자아라는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뇌라는 하드웨어가 작동하는 방식을 엿볼 수 있었다. 우리는 네 가지 캐릭터로 구성된 뇌를 통해 스스로가 표현되고 작동하는 원리를 더 알수록 통제 불가능하고 때때로 절망적으로 느껴지는 ‘나’라는 존재에서 한 발짝 거리를 두고 3인칭으로 관찰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 나를 알고 싶을 때 뇌과학을 공부합니다 - 질 볼트 테일러 / 윌북
뇌가 멈춘 순간, 삶이 시작되었다!
먼저 저자 질 볼트 테일러는 뇌졸중으로 좌뇌가 손상되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우뇌를 활성화시켜 새로운 삶을 살아간 모습이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제가 최근 심리학 분야 중 인지심리학을 공부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뇌과학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었는데요. 심리적은 문제들이 뇌 구조와 연관되어 생기는 질병들도
꽤 있고, 또 그러한 질병들을 치료를 필요로 할 때, 마음과 뇌과 연결되어있다 라는
표현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그 표현이 가끔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기도 했었는데,
이번 도서를 통해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저자가 뇌에 대해 연구하게 된 계기가 자신의 오빠가 뇌 기능 장애로 조현병 진단을
받으면서부터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우리의 모든 의사소통과 표현, 표정 등은 뇌를 거쳐서 표현을 하게 되는데,
저자는 이러한 우리들의 뇌 구조를 네 가지 캐릭터에 빗대어 표현을 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제목처럼, 왜 나를 알고 싶을 떄 뇌과학을 공부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이해를 할 수 있었는데요. 심리학도로서, 뇌구조에 대해서는 조금 어렵게 느껴진 부분들이
있는데, 그것을 심리와 연계를 해서 생각해보니까 조금 더 우리의 마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