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1년 09월 1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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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96쪽 | 448g | 148*210*20mm |
ISBN13 | 9788968333347 |
ISBN10 | 8968333343 |
출간일 | 2021년 09월 1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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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96쪽 | 448g | 148*210*20mm |
ISBN13 | 9788968333347 |
ISBN10 | 8968333343 |
“전 세계가 지구를 지키기 위해 연대하는 아주 특별한 날들!” 달력 속 51가지 기념일로 쉽게 시작하는 환경 이야기 우리가 무심히 숫자만 보고 지나치는 달력, 그 안에는 많은 기념일들이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식목일’, ‘지구의 날’은 물론이고 ‘사막화 방지의 날’이나 ‘오존층 보호의 날’처럼 경각심을 심어주는 날도, ‘종이 안 쓰는 날’처럼 환경보호 실천을 장려하는 날도 있다. 각각의 기념일은 언제 어떻게 생겨났을까? 전 세계 인류는 왜 달력에 이토록 많은 기념일을 새겨 넣은 걸까? 『달력으로 배우는 지구환경 수업』은 생태·환경·에너지 전문가 최원형의 신작으로, 인문, 역사, 과학적 지식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이야기와 함께 환경 기념일의 기원과 의미를 이해하기 쉽게 소개한다. 우주에서의 생존 여부를 실험하기 위해 인간 대신 우주로 보내진 개 ‘라이카’에 대한 이야기(실험동물의 날)부터 잘사는 나라들이 목재, 초콜릿, 커피, 소 등을 얻기 위해 더 가난한 나라의 숲을 파괴하고 있다는 이야기(숲의 날), 일주일에 신용카드 한 장의 무게만큼 섭취하게 되는 미세 플라스틱 이야기(일회용 비닐봉지 없는 날), 해변을 입양해서 책임지고 관리하자는 ‘반려해변’ 이야기(연안 정화의 날)까지…. 우리가 먹고 마시고 향유하는 일상이 자연과 어떤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51가지 환경 기념일을 통해 친근하게 접근한다. 현재 지구가 겪는 극심한 폭염과 한파도, 미세 먼지도, 코로나19 같은 세계적 전염병도, 노동력 착취나 성 착취, 빈곤, 난민 등의 주제도 모두 환경을 빼놓고는 다룰 수 없다. 이에 책에서는 ‘인간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동물의 생명을 마음대로 빼앗아도 될까?’, ‘전 세계가 깨끗한 물을 평등하게 누릴 방법은 없을까?’ 등 환경과 관련된 뜨거운 화두를 던지며 토의의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 또한 기념일에 맞는 환경보호 방법 100여 가지를 수록, 지구를 위한 실천을 누구든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더 나은 지구를 위해 작은 일이라도 시도해보고 싶을 때, 이 책을 펼치는 일은 그 시작이 되어줄 것이다. |
여는 글 봄 3~5월 3월 3일 세계 야생 동식물의 날_ 한 종이 멸종하면 다른 종도 사라져 3월 11일 후쿠시마 사고일(2011)_ 방사능 오염수를 먹게 될 수도 3월 20일 세계 참새의 날_ 참새와 인간은 공생 관계 3월 21일 국제 숲의 날_ 댐이자 탄소 저장고인 숲 3월 22일 세계 물의 날_ 모든 생명체에게 꼭 필요한 물 3월 23일 세계 기상의 날_ 예측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기상이변 4월 4일 종이 안 쓰는 날_ 종이 덜 쓰는 건 곧 나무를 심는 것 4월 5일 식목일_ 개화 시기가 빨라져 식목일을 앞당기는 추세 4월 7일 세계 보건의 날_ 보건은 사회 시스템 전체를 흔드는 문제 4월 22일 지구의 날_ 지구를 지켜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낸 날 4월 24일 세계 실험동물의 날_ 이제는 동물에게도 복지가 필요한 때 4월 25일 세계 펭귄의 날_ 펭귄의 밥을 빼앗아 먹는 인간 4월 25일 세계 말라리아의 날_ 지구온난화로 등장한 슈퍼 말라리아? 5월 첫째 주 일요일 국제 퍼머컬처의 날_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농사 5월 둘째 주 토요일 세계 공정 무역의 날_ 불공정한 거래는 생태계마저 망가뜨리고 5월 20일 세계 벌의 날_ 수많은 과일과 채소의 운명은 벌에게 5월 22일 국제 생물 다양성의 날_ 생명의 그물망으로 연결된 모든 생물 5월 23일 세계 거북의 날_ 이제는 인간이 거북의 최대 포식자? 5월 마지막 수요일 세계 수달의 날_ 수달이 산다는 건 하천 생태계가 건강하다는 의미 여름 6~8월 6월 3일 세계 자전거의 날_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최고의 운송 수단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_ 깨끗한 환경을 위해 연대하는 전 세계 6월 8일 세계 해양의 날_ 해양 생물은 돌고 돌아 인간에게로 6일 17일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_ 사막화되는 지역이 늘어날수록 황사도 심해져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_ 기후 문제가 심각해질수록 난민도 증가 6월 28일 철도의 날_ 철도, 버스보다 에너지 효율이 좋은 교통수단 7월 3일 국제 일회용 비닐봉지 없는 날_ 아주 잠깐 쓰고, 아주 오랫동안 썩지 않는 것 7월 26일 국제 맹그로브 생태계 보존의 날_ 해안 생태계 보존부터 탄소 흡수까지 7월 29일 국제 호랑이의 날_ 아시아 최상위 포식자를 보존해야 하는 이유 8월 8일 국제 고양이의 날_ 나라마다 제각각인 고양이의 날 8월 10일 세계 사자의 날_ 오락과 유희를 위해 희생당하는 동물들 8월 12일 세계 코끼리의 날_ 상아 없이 태어나는 코끼리들 8월 22일 에너지의 날_ 대정전이 가져올 혼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가을 9~11월 9월 6일 자원 순환의 날_ 소비를 줄이고, 쓰레기를 현명하게 처리하기 9월 16일 국제 오존층 보호의 날_ 오존층 보호에는 전 지구적 차원의 대응 필요 9월 셋째 주 토요일 국제 연안 정화의 날_ 반려동물처럼 이제 해변도 입양하는 시대 9월 22일 세계 코뿔소의 날_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의 거래를 금지해야 9월 22일 세계 차 없는 날_ 전기차는 무조건 친환경? 9월 29일 음식물 쓰레기의 날(덴마크)_ 어디에선 낭비되고 어디에선 부족한 식량 문제 10월 1일 세계 채식인의 날_ 고기 섭취를 줄이려는 노력만이라도 5·10월 둘째 주 토요일 세계 철새의 날_ 1년에 두 번, 새들의 대이동을 지켜줘야 10월 16일 세계 식량의 날_ 모든 인간에게는 굶지 않을 권리가! 10월 17일 국제 빈곤 퇴치의 날_ 기후변화와 환경오염도 빈곤의 원인 10월 21일 세계 지렁이의 날_ 지렁이는 ‘소리 없이 땅을 일구는 농부’ 10월 31일 세계 도시의 날_ 안전하고 탄력적이며 지속 가능한 주거지 만들기 11월 19일 세계 화장실의 날_ 아직 전 세계 45억 명에게 깨끗한 화장실이 필요해 11월 넷째 주 금요일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_ 인공물의 무게가 자연물의 무게를 넘어선 인류세 겨울 12~2월 12월 5일 세계 토양의 날_ 무한히 많은 생명을 키우는 흙 12월 11일 국제 산의 날_ 산은 생물 다양성의 보고 2월 2일 세계 습지의 날_ 사라지고 있는 습지 2월 셋째 주 일요일 세계 고래의 날_ 고래가 사라지면 생물학적 펌프도 사라져 2월 27일 국제 북극곰의 날_ 북극곰은 북극권 해양 생태계의 지표 참고 자료 |
지구는 빌려쓰는 거라는 말 되게 자주 사용했는데..
말만 그렇게 하며 지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요즘 딸과 함께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봤는데
이번 책을 통해 지구환경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었어요. 달력으로 날짜별로 또 계절별로 정리되어 있어서 오래도록 곁에 두고 싶은 책이었어요.
열두 달 이름들도 이쁘고
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게되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11월이다. 가을이 깊어지면서 아침저녁 공기가 싸늘하다. 한 해의 막바지인 12월이 아직 남아 있지만 조급함이 슬몃 다가오기도 한다. 아메리카 선주민 아라파호 족은 그래서 11월을 ‘모두가 사라진 것은 아닌 달’이라고 불렀나 보다. 아직은 조급해하지 말라고 다독이는 듯하다. 11월도 저물어 갈 무렵이면 새해 달력을 기다린다. 그이는 동화 달력을 만들어 생기는 수익금을 오롯이 이웃한테 쓴다. 20년 넘게 꼭 같은 일을 하는 그이의 그림은 아름답다. 그림에 이야기까지 곁들여 달력이 예술 작품이거니와 가난한 이웃한테까지 경제적 보탬이 된다. 그이의 달력을 받으면 새해의 굵직한 일을 달력에 적어 둔다. 가장 큰 일은 식구의 생일과 기일이다. 식구가 살고 죽는 것보다 큰일은 없을 텐데 어느새 달력에는 생사의 기록들이 늘어난다.
달력을 받으면 몇 가지 날짜를 짚어 본다. 봄이 찾아오는 입춘, 2014년 너무 큰 충격을 받아 죽을 때까지 두고두고 생각날 수밖에 없는 4월 16일, 어린이날과 권정생 선생님이 돌아가신 날, 스무 살 무렵부터 큰 의미가 된 5월 18일, 8월 15일을 앞둔 금토일, 9월 9일, 추석, 크리스마스. 그리고 지구 환경과 관련 있는 날도 살펴보게 된다. 핵발전소가 어떤 곳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준 3월 11일, 식목일, 지구의 날, 세계 철새의 날 같은 날을 살펴보게 된다. 환경에 관한 관심은 오래전부터 있어 왔고 그렇다 보니 달력을 받으면 환경과 관련이 있는 날도 살펴보게 된다. 그렇게 된 데에는 지구의 날 영향이 있었다. 2000년 지구의 날이었다. 그때는 지구의 날 행사를 차가 다니지 않는 광화문 광장에서 했다. 그때의 짜릿함이라니!
지구의 날이 탄생한 배경에는 원유 유출 사고가 있어요. 1969년 1월 28일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인근 원유 시추 시설에서 파열이 일어났어요. 폭발물을 이용해 시추 중이었거든요. 갈라진 틈으로 원유 10만 배럴이 쏟아져 나오면서 일대 수백 제곱마일의 바다를 오염시켰습니다. 바다 오염이 의미하는 것은 뭘까요? 바다에 사는 해양 생물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끼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바다로 유출된 기름은 결국 가라앉으며 해저 생물과 생태계에 두고두고 피해를 끼치게 된 거지요. 당시 이 시간을 계기로 시민들은 자연 훼손과 환경오염으로부터 지구를 지켜야 한다며 지구의 날을 제정하도록 한목소리를 냈어요. 미국 내에서만 2,000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 시위였다고 합니다. (63쪽)
환경에 관심이 큰 편인데도 새롭게 알게 되는 사실이 많다. 지구의 날이 어떻게 해서 생긴 것인지 알게 되면 감동이 밀려온다. 2,000만 명이라면 우리나라로 치면 수도권의 모든 사람이 시위에 참여했다고 할 수 있겠다. ‘세계 참새의 날’, ‘국제 숲의 날’, ‘세계 펭귄의 날’도 재미있고, ‘세계 차 없는 날’이나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은 이름만으로도 여러 가지를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듯하다. 특히 “인공물의 무게가 자연물의 무게를 넘어선 인류세”라면서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에 관해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글을 읽다 보면 어느새 나도 거기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실상 이 책의 매력은 여기에 있는 듯하다. 당장 지구 환경을 위해 실천에 나서게 하는 진정성의 힘. 실천하려 애쓰며 환경 교육 활동가로 살아온 저자의 내공일 테다.
그래서 1회용품은 가능한대로 사용하지 않게 노력하고 있다.
1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개인컵이랑 보온병을 늘 가방에 가지고 다니는 것이 기본이고 1회용 젓가락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사용하지 않는다.
주방세제도 1차 티슈 등으로 그릇의 기름기를 제거하고 적게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실천방법이다.
그래서 지구환경에 대한 책이 나와서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아메리카 인디언 원주민들은 사람이나 동.식물에 이름을 부여할때 좋은 의미를 담는것으로 하는데 책에 12달에 대한 부여된 이름을 보고 역시나 하고 고개를 끄덕인다.
특히 4월 머리맡에 씨앗을 두고 자는 달, 8월 하늘에서 해가, 땅 위에선 가슴이 타오르는 달이 너무나 공감된다.
씨를 뿌리며 가을 수확을 기대하게 되는 마음이 느껴지고 8월 여름의 뜨거운 날들에 대한 느낌이 너무가 강하게 전달되어 역시나 언어의 천재들임을 인정^^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의 여러 날들을 한눈에 볼수 있는 달력을 표기하고 미리생각해보기를 통해 환경에 대해 한번 더 이해하고 내용들로 들어갈 수 있다.
야~ 이런 날들도 있어? 하는 기막힌 날들이 웃음짓게 한다.
환경에 대한 거니까 자전거의 날, 에너지의 날, 철도의 날, 해양의 날, 세계 차 없는 날, 물의 날 등등 당연히 이해되는 날들이 분명 있고 멸종되는 동물들을 생각하게 하는 펭귄의 날, 거북의 날, 수달의 날, 호랑이의 날 등등 도 이해가 된다.
더해서 토양의 날, 산의 날, 습지의 날, 숲의 날, 식목일 같은 자연의 날들도 당연하다.
그.런.데... 참새의 날, 말라리아의 날, 고양의 날, 지렁이의 날 등은 이런 날도 환경과?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
이유를 제대로 알고 나면 아~! 하고 납득이 되겠지???
이제서야 알았다.
사람이 살지 않는 곳에는 참새도 살지 않는다.
도심보다 농촌에 참새가 많지 않다고... 생각에는 흙 많은 농촌에 당연히 참새가 많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의외다.
참새 뿐 아니라 주변에서 흔히 보이던 새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건 사실이다.
너무 흔해서 무심했던 주변을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내용 끝에는 '지구를 위한 오늘의 실천' 이 적혀있다.
참새의 날 뒤에는 '새들이 자주 오는 곳에 물그릇 마련해 두기' 가 있다.
몇해전 제비집을 보고 정말 반가웠다.
아주 작은 집 안에 5마리의 새끼를 낳아서 어미가 먹이를 물어 나르는데 입 벌리고 먹이를 받아먹는 새끼들의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다.
어릴적에 너무나 흔했던 제비는 이제 찾아보기 쉽지 않다.
참새들도 언제 그렇게 되지 않을까? 살짝 염려 되면서 제비도 그렇고 주변의 새들이 사라지지 않고 함께 했으면 좋겠다.
환경을 생각하며 우리의 노력도 같이 되어야겠지.
솔직히 미안한 동물이다.
물론 다른 동물들도 실험용으로 사용되지만 가장 흔히 많이 사용되는 동물이 흰쥐다.
덕분에 우리의 삶이 안전해졌지만 개발을 위한 의약품, 화학물질에 노출되어 고통받다 일생을 끝내야 하는 흰쥐의 삶은 과연 창조주의
의도였을까?
그들도 태어나 일반적인 일상을 살다 자연사 했어야 했을텐데... 미안함이 생긴다.
지구를 위한 오늘의 실천은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비건 화장품 사용하기' '가죽제품 사용하지 않기(구두, 가방, 신발 등).
이런 실천을 내용으로 보고 나면 아~ 이런 실천을 하면 되는구나 하고 알게 되어 검색하고 관심을 갖고 실천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
이런 여러 날들에 대해 정보와 실천 방향을 제시해 주는 활동들을 하고 외침을 내고 있는 많은 환경단체들과 관심있는 분들을 통해 알게 되어 다행이고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
많은 분들이 환경에 관심을 갖을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는 책이 나와서 다행이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생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