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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역사를 만들다

: 예술이 보여주는 역사의 위대한 순간들

[ 2016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양장 ] 전원경의 예술 3부작-01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28건 | 판매지수 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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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일반/예술사 6위 | 예술 top2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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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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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6월 14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632쪽 | 1350g | 172*218*40mm
ISBN13 9788952776280
ISBN10 8952776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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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사람의 이야기를, 그리고 그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 낸 역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실제로 뛰어난 예술 작품들은 예외 없이 시대의 정신과 감수성을 훌륭하게 표현해 낸다. 엘 그레코의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에는 종교 재판의 광풍이 불어닥친 16세기 말 스페인에서 살아남아야 했던 화가의 불안감이 깔려 있다. 헨델의 [메시아]는 신에 대한 찬미라는 오라토리오 형식을 빌려서 귀족에게 복속되지 않고 독립적인 삶을 구축해 나가던 18세기의 영국 시민 계층을 찬양하고 있다. 파리지엥들의 세련된 여가 생활이 없었다면 드가의 발레리나 그림들이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에펠탑 위를 날아가는 연인을 그린 샤갈의 그림에서는 러시아계 유대인이라는 태생 때문에 평생 방랑해야 했던 화가의 모습이 오버랩된다. ---「들어가며」중에서

사막 안에서 찬란하게 빛났던 이집트 예술은 왜 후대의 서양 예술에 계승되지 못했을까?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예술, 기독교 예술과 달리 왜 이집트는 겨우 공포 영화의 이미지로만 남게 되었을까? ---「고대 이집트: 영원을 꿈꾼 왕과 여왕들」중에서

‘르네상스’라는 말이 담고 있는 의미는 ‘재생’이다. ‘르네상스’는 15세기 들어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 전역의 예술에 퍼지기 시작한 변화를 설명하는 용어다. 그런데 그 용어가 ‘새로움’이나 ‘시작’이 아닌 ‘재생’이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르네상스: 꽃의 도시에 찾아온 봄」중에서

16-17세기의 독서란 한 명의 낭독자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소리 내어 책을 읽는 행위를 뜻했다. 군중은 책의 내용을 귀로 듣기만 하는 것보다는 무대에서 한 번에 쉽게 보기를 원했다. 세르반테스와 영국 제일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동시대인이었던 것은 단순한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오페라와 연극, 발레의 시작: 무대가 열리다」중에서

20세기 초는 확실히 새로움이 넘치던 시기이자 여기저기에서 천재들이 별처럼 빛나던 시기였다. 미술, 음악, 발레를 막론하고 예술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작품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등장했다. 새로운 예술이 마치 소나기처럼 대중에게 쏟아졌고, 대중들은 아방가르드 예술을 즐길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 즐거운 천재들의 시기는 10년을 채 가지 못했다. ‘천재들의 시간’의 끄트머리였던 1913년에 등장한 작품들은 이 잔치가 끝나감을 예고하고 있었다. ---「20세기 초의 예술: 1913년, 위대한 마지막 1년」중에서

예술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이익은 바로 ‘치유와 자유’에 있을 것이다. 삶에는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이 분명히 있다. 우리의 생명은 유한하고 그 유한한 삶에서 우리는 소중한 이를 잃거나 타인에 의해 고통을 받으며, 때로는 가장 가까운 가족이나 벗이 주는 배신감으로 번민한다. 뛰어난 예술 작품은 바로 그러한 우리의 마음을 고요히 안아 주며 감동을 통해 슬픔에서 벗어나 삶의 기쁨으로 접근하도록 도와준다.
---「1·2차 세계대전: 불안에 빠진 유럽」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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