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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학과 곽경훈입니다 (큰글자책)

응급의학과 곽경훈입니다 (큰글자책)

: 쪽팔린 게 죽기보다 싫은 어느 응급실 레지던트의 삐딱한 생존 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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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6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159*245*30mm
ISBN13 9791190136723
ISBN10 1190136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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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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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CT를 촬영하고 돌아오자 하나씩 임상과가 사라졌다. 머리 CT에서 뇌출혈이 확인되지 않자 신경외과가 ‘우리 과 문제없음’이라 의무기록을 작성하고 사라졌다. 흉부 CT에도 늑골 골절과 혈흉이 관찰되지 않자 흉부외과가 사라졌다. 복부 CT도 정상이라 일반외과가 사라졌다. 희한하게도 팔다리에도 부러진 곳이 없어 정형외과도 ‘우리 과 문제없음’이라 기술하고 응급실을 떠났다. 결국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출혈의 원인은 안면부 개방성 골절로 밝혀졌는데 성형외과는 저혈량성 쇼크를 감당할 능력이 없었다.
--- pp.14~15

드라마와 현실은 다르다. 실제로 징계위원회에 호출되는 것은 멋지거나 낭만적인 일이 아니었다.
--- p.35

그들은 내과에 해당하는 환자에 개입하는 것 자체를 싫어했다. 응급의학과 레지던트가 미니무스 교수처럼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우스운 광대놀음이나 하면 ‘잉여인간’이라 조롱하는 그들이었지만, 정작 이쪽에서 무엇이라도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일을 위해 노력하면 그것 역시 탐탁지 않게 여겼다.
--- pp.39~40

흉부외과를 지원하는 의사는 크게 3부류다. 숭고한 대의를 가슴에 품은 이상주의자 혹은 몽상가, 보람 있고 긴장 넘치는 삶을 사랑하는 모험가 그리고 흉부외과 외에는 지원할 수 있는 임상과가 없는 무능력자. 안타깝게도 그날의 흉부외과 당직 레지던트는 마지막 세 번째 부류에 해당했다.
--- p.66

3월의 대학병원은 열정과 혼란이 섞여 있다. 나태하고 게으른 인간도 처음 의사 면허를 받고 인턴 수련을 시작하거나, 1년간의 인턴 수련 끝에 자신이 지원한 임상과의 1년차 레지던트가 되면 3월에는 새로운 각오로 열정을 불태우기 마련이다. 다만 3월의 그들은 처음 의사 면허를 받은 인턴, 이제 막 레지던트 수련을 시작한 1년차 레지던트, 레지던트 수련을 마치고 전문의로 첫 진료를 시작하는 전임의일 수밖에 없어 열정과 무관하게 혼란스럽기도 하다.
--- pp.85~86

다른 응급의학과 레지던트들도 마찬가지였다. ‘왜 쓸데없이 환자에게 개입해서 문제를 만드냐, 그냥 놔두었으면 내과에서 봤을 거다’가 그들의 반응이었다.
--- p.92

왼손 잽과 1분 정도 시간이면 그를 바닥에 눕힐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가 마주한 곳은 복싱 링이 아니라 응급실 복도였다.
--- p.110

“그런데 곽경훈 선생은 이 환자에게 얼마나 헌신할 각오가 있나? 환자를 입원시키면 레지던트 가운데 누군가는 환자를 담당해야 할 거야. 오프 때도 병원에 머물러야 하고 또 이 환자를 담당한다고 응급실 근무를 줄여 줄 수는 없는데 그럴 각오가 있나?” 나는 “당연히 그 정도는 각오하고 있습니다.” 하고 대답했다. 그러자 진공관 교수는 웃으며 “그럼 내 이름으로 중환자실 입원장을 발부하게.”라고 지시했다. 2년차 레지던트 무렵의 나에게는 아주 감격적 순간이었다.
--- p.134

응급실 복도를 지나는 순간 담배 냄새가 풍겼다. 응급의학과 의국 회의실에서 누군가 담배를 피우는 듯했다. 아무래도 미니무스 교수가 비슷한 연배의 교수들과 환담하는 듯했는데 미니무스 교수와 친한 교수들은 임상의사와 교육자로는 형편없었으나 ‘소문을 퍼트리는 도구’로는 아주 유용했다. (…) “교수님, 2년차 곽경훈입니다. 죄송합니다만 꼭 아셔야 할 일이 발생했습니다.”
--- pp.147~148

역사를 살펴보면 인간은 전염병에 대한 그런 근원적 공포를 떨쳐내기 위해 희생양을 만드는 손쉬운 방법을 선택했다. 전염병을 ‘신의 징벌’로 생각한 고대에는 ‘신을 노엽게 한 불손한 인간’을 찾아 제물로 바쳤다. 중세부터 18세기, 심지어 19세기 초반까지도 유대인과 집시가 ‘전염병을 퍼트리는 악랄한 집단’으로 몰리는 것은 유럽에서 드문 일이 아니었다. 과학과 의학이 발달한 현대에는 그런 전통적 희생양을 만들기 어렵다. 대신 과학과 의학에 의존해서 이제는 ‘감염자’를 희생양으로 만들어 책임을 묻곤 한다.
--- pp.182~183

나는 산부인과 당직 레지던트에게 다가가 태아의 상태를 확인해야 하지 않느냐고 물었는데 예상하지 못한 대답을 들었다. “그게 우리는 산부인과입니다. 산모를 담당하는 임상과일 뿐입니다. 태아요? 그건 소아과를 불러야죠.” 소아과를 부르라니! 그때까지 여러 임상과에서 ‘우리 임상과에 해당하는 환자가 아닙니다’라는 온갖 변명을 들었으나 그중 최악의 헛소리였다.
--- p.195

휴대폰 통화 소리가 너무 커서 정형외과 3년차 레지던트 옆에 앉은 내게 통화 내용이 똑똑히 들렸다. (…) “야, 절대 우리가 사망 선언하지 마. 그리고 당장 철수해. 보호자들에게는 응급의학과에서 수술을 지연시켰다고 얘기해. 우리는 30분 내로 응급 수술을 하려고 했는데 응급의학과에서 지연시켰다고 얘기하고 책임을 다 거기로 넘겨. 어떻게 지연시켰는지는 네가 알아서 적당히 말해. 보호자는 의사가 아니니까 우리가 먼저 그럴듯하게 말하면 그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놈한테 뒤집어씌울 수 있어.”
--- p.224

임상의사는 과학자보다 형사와 비슷하다. 형사는 범죄 현장에서 얻은 단서, 이전에 쌓인 범죄 기록, 탐문과 조사를 통해 얻은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가설을 세워 용의자를 추려내고 최종적으로 범죄자를 체포하여 새로운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막고 정의를 구현한다. 임상의사는 환자의 증상과 진찰에서 얻은 단서를 통해 가설을 세우고 필요한 검사를 시행하여 원인 질환을 규명하고 그에 적절한 치료를 통해 환자의 생명을 구한다.
--- pp.269~270

“곽경훈 선생! 나는 곽경훈 선생을 지도하는 교수야! 그런데 선생님이라니! 교수님으로 불러야지!”
웃겼다. 예상대로 초음파 악당은 ‘교수님’이란 호칭에 집착했다. 그런데 굳이 따지면 ‘교수’가 아니라 ‘임상교수’라 불러야 했다.
“제가 실례했군요. 임상교수님! ××× 임상교수님! 그렇게 정확한 호칭에 집착하는 분이니 조교수로 임용받은 후부터 교수님이라 불러야겠죠. 지금은 임상교수 신분이지 않습니까? 그렇지 않나요? ××× 임상교수님?”
--- pp.31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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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쓴 의사 이야기는 흔하다. 그러나 의사를 ‘전혀’ 미화하지 않는 책은 드물다. 이 책은 ‘이래도 되나?’ 싶을 만큼 솔직하다. 이 책을 읽으면 병원 가기가 두려워질 수도 있겠지만, 세상의 모든 의사들이 다 이렇진 않으니 너무 걱정 마시길. 골 때리는 의사가 쓴 뼈 때리는 병원 이야기. 가끔 사람 때린 이야기도 나온다.
- 박재영 (청년의사 편집주간, 『개념의료』 저자)
이 책의 주인공은 싸운다. 책임교수, 정교수, 부교수, 조교수, 임상교수, 전임의, 4년차 레지던트, 3년차 레지던트, 2년차 레지던트, 1년차 레지던트. 이렇게 완벽하게 수직 계열화된 조직 내에서 철저하게 계급에 맞춘 생존 논리와 맞선다. 싸우는 사람을 응원한다는 건 꽤나 즐거운 일이다. 나는 저자 같은 사람을 만난 적이 있다. 시합을 하다 크게 다쳐 앰뷸런스를 타고 응급실로 실려 갔을 때 나를 살리고 도우려고 했던 사람. 그 만남은 내 인생의 행운임에 틀림없다.
- 김남훈 (프로레슬러 겸 격투기 해설가,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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