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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지켜보지 않지만 모두가 공연을 한다

아무도 지켜보지 않지만 모두가 공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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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390g | 138*214*20mm
ISBN13 9791166891038
ISBN10 116689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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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거리가 꽤 자주 나를 위한 작품을, 끝없이 이어지는 사건들 속에서 내가 꺼내 보고 또 꺼내 보는 반짝이는 경험의 빛을 탄생시킨다는 걸 깨달았다. 거리는 내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을 내게 해준다. 거리에서는 아무도 지켜보지 않지만 모두가 공연을 한다.
--- p.11

내가 알고 지내는 사람들은 이 도시 그 자체처럼 넓은 범위에 걸쳐 있지만, 하나로 어우러져 있지는 않다. 내 친구인 사람들이 서로 친구는 아니다. 가끔씩 내 세계가 확장되는 기분이 들고 뉴욕 사람들이 모두 동류로 느껴질 때면, 이런 우정들은 느슨하게 연결된 목걸이의 구슬처럼 느껴진다. 각각이 서로 닿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모두 내 목 아래쪽에 가볍지만 단단하게 자리 잡고 있어서 내게 마법 같은 따스한 연결감을 불어넣어주는 구슬.
--- p.15

그들이 했던 말이 다시 귓가에 울리고, 그 얼굴과 몸짓이 눈앞에 떠올라 나는 혼자 웃는다. 나는 여기에 대화를, 저기에 해석을, 또 그다음 어딘가에는 논평을 덧붙이며 그 장면들을 수정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나는 내가 시간을 뒤로 돌리며 나와 마주치기 전의 그들을 상상하고 있다는 걸 알아차린다. 나는 흠칫 놀라, 내가 하루의 이야기를 쓰고 있음을, 막 나를 지나간 시간에 형태와 질감을 부여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오늘 하루 나를 스쳐 간 사람들이 이제 나와 함께 방 안에 있다. 그들은 친구가, 거대한 친구들의 집단이 되었다. 오늘 밤 나는 내가 아는 다른 누군가가 아니라 이 사람들과 함께 있고 싶다. 그들은 내게 서사적인 충동을 되돌려준다. 내가 세상을 이해하게 해준다. 내 삶이 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하도록 나를 일깨워준다.
--- p.46

똑바로 들여다보기엔 힘겨운, 너무도 힘겨운 진실이다. 그리고 그렇기에 우리는 사랑과 공동체를 갈망한다. 그 두 가지 모두 삶에 있기를 바라기에는 썩 괜찮은 것들이지만 갈망할 만한 것들은 아니다. 갈망은 살인자와 같다. 갈망은 우리를 감상적으로 만든다. 감상적이 되면 우리는 낭만만을 추구하게 된다. 내게 있어 페미니즘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것이 로맨스가 아니라 힘겨운 진실을 더 소중하게 여기게 해주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여전히 힘겨운 진실을 추구한다.
--- p.60

나는 내 삶을 돌아보았고, 내가 혼자 사는 법을 배운 적이 전혀 없음을 깨달았다. 내가 배운 것들은 꼼꼼히 계획을 세우고, 고통이 지나갈 때까지 누워 있고, 회피하고, 그럭저럭 살아가는 일이었다. 나는 익사하고 있지 않았지만 헤엄을 치고 있지도 않았다. 나는 누운 자세로 물에 뜬 채, 구조되기를 기다리며 해변에서 멀리 떠내려가고 있었다.
--- p.77

그 후에 내가 외로움에서 나 자신을 비틀어 떼어냈던 게 기억난다. 외로움은 나를 겁에 질리게 했다. 몸이 균형을 잃고 앞으로 고꾸라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가 알기로 균형이야말로 모든 것이었다. 나는 내 주위 잔디밭을, 건물들을, 주차장을, 직무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이 조그맣고 빈틈없는 세계를 둘러보았다. 이 세계에서 내가 훌륭하게 작동하는 방법을(다시 말해 무례한 모욕을 피하고 어디까지 굴복할지 한도를 조절하는 방법을) 익혔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내가 해야 하는 일은 오직 한 가지. 똑바로 앞을 보고, 입을 다물고, 온전하게 균형을 잡는 것이었다. 삶의 크기가 얼마나 되든, 그것이 무엇으로 구성되든, 삶은 순간이라는 좁고 똑바른 길을 걸어 나가는 데 달려 있다고 나는 단호하게 생각했다. 나는 몽상으로부터 몸을 돌려 걸어갔고, 주방 문을 통과했다.
--- pp.102~103

말도 안 되는 소리, 나는 나 자신에게 되뇌기 시작했다. 분노야말로 로더가 떠다니던 바다였는걸, 그 바다는 로더가 절대로…. 갑자기 말들이 내 안에서 죽어버렸다. 익숙한 생각이 스스로 완성되기를 거부했다. 나는 내가 실은 나 자신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내가 하고 있던 이야기는 언제나 나 자신에 관한 것이었다. 나는 결코 로더를 진정으로 알지 못했고, 그의 전체를 바라본 적도 없었다. 나는 필요할 때마다 그를 이용해왔다.
--- p.165

좋은 대화는 지성과 정신의 단순하지만 신비로운 어울림에 달려 있는데, 그 어울림은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우연히 탄생하는 것이다. 그것은 공통의 관심사나 계급적 이해관계, 혹은 공동으로 세운 이상의 문제가 아니라 기질의 문제다. 기질이란 항의하는 투로 “그게 무슨 뜻이야?”라고 묻는 대신 본능적으로 이해한다는 듯 “네 말이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겠어” 하고 대답하게 하는 무언가다.
--- p.171

결혼은 친밀감을 약속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으면 유대감은 부서져 내린다. 공동체는 우정을 약속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으면 참여는 끝이 난다. 지적인 삶은 대화를 약속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으면 그 삶의 신봉자들은 괴상해진다. 사실은 정말로 혼자 있는 게 더 쉽다. 욕망을 불러일으키면서 그것을 해결해주려 하지 않는 존재와 함께 있는 것보다는. 그럴 때 우리는 결핍과 함께하게 되는데, 그건 어째선지 참을 수 없는 일이다. 그 결핍은 가장 나쁜 방식으로 우리가 정말로 혼자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다시 말해 우리의 상상을 억누르고, 희망을 질식시킨다.
--- p.216

그 편지들은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의 혼돈을 꿰뚫어 보며, 쓰는 것으로부터 자신이 무엇을 느끼는지 알아내고자 한 갈망의 기록이다. 다른 종류의 내적인 추구다. 다시 말해, 지도에 없는 공간으로의 여행이다. 정보의 전달이란 표면을 건드려보기 위해 일련의 연결 신호들을 발신하는 일이다. 반면 이야기하기란 황무지 한가운데 한 줄기의 길을 내는 일이다. 삶에는 둘 다 필요하다. 둘 중 어느 하나만으로는 경험이 부족해진다.
--- pp.23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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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닉의 가장 뛰어난 작품 중 하나인 이 책은 가차없이 정직하고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에세이집으로, 우리가 우리 자신을 알게 되는 것은 오직 세상과 온전하게 관계를 맺는 일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 줄리아 마커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아무도 지켜보지 않지만 모두가 공연을 한다』는 커져가는 외로움의 잔인함에 맞서고, 우정과 친밀함의 한계를 받아들이며, 자기 자신이 되어가는 과정을 소중히 여기기 위한 매일의 투쟁이다. 비비언 고닉의 힘은 포기하지 않는 태도에 있다.
- 메리 호손 (뉴욕 타임스)
성숙한 지성이 만들어낸 것이 분명한 작품. 이 일곱 편의 에세이는 팽팽하고 정확한 언어뿐 아니라 아마도 오직 경험에서만 나오는 그야말로 정직한 태도로 한데 연결되어 있다.
- 케이트 터틀 (보스턴 북 리뷰)
우리의 문화적 순간에 꼭 필요한, 없어서는 안 될 에세이스트.
- 필립 로페이트 (영화평론가, 작가)
고닉의 언어는 너무나도 생생하고 솔직하다. 미국의 정수를 드러내주는 아름다운 목소리.
- 드와이트 가너 (뉴욕 타임스)
고닉이 자신의 지난 작품들에 대해 말한 것처럼, 그의 목소리는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 이야기 그 자체다.
- 미셸 오렌지 (뉴요커)
비비언 고닉은 여전히 가장 지적이고 자립심이 강한 독자이며, 우리가 읽는 것과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 사이에 지속적으로 연결을 만들어가는 사람이다.
- 북포럼
비비언 고닉은 미국 문학 가운데 가장 논쟁적이고 갈등이 심한 에세이와 회고록 장르에서 일종의 대사 역할을 하는 작가다.
- 에밀리 스토크스 (뉴욕 타임스)
때로 무의미해 보이는 고백적 글쓰기의 시대에, 고닉은 여전히 의미심장한 개인적 서사의 거장이다.
- 이사벨라 비덴한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틀어져 버린 우정에 관해 쓰건 제임스 볼드윈의 작품에 관해 쓰건 간에, 고닉은 보기 드문 정직함과 타당한 분노, 눈에 띄는 정확함과 넘치는 다정함을 자신의 주제로 끌어온다.
- 멜리사 벤 (뉴 스테이츠먼)
[2022 내 맘대로 올해의 책]
비비언 고닉의 책을 읽고 나면 꼭 바깥으로 나가 거리를 걸어보아야 한다. 길이 전혀 다르게 보이고 들릴 것이다.
- 임솔아 (소설가,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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