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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발견 테스트 0. 좋아하는 것이 제멋대로였던 일곱 친구 1. 맛있는 건 매일 먹어도 좋잖아 2. 뭐든 한번 꾸며 보는 건 어때? 3. 그래도 게임은 좋아한다면 4. 뭐든 꾸준히 하는 것은 자신 있다면 5. 유행은 따라 해야 직성이 풀린다면 6. 스포츠는 언제나 즐겁지 7. 가만히 지켜보는 걸 좋아한다면 8. 머릿속에는 우주와 미래뿐이라면 9. 역시 친구들이랑 노는 게 최고라면 10. 용돈 모으기가 쓰기보다 신난다면 11. ‘정주행’하느라 밤새운 적 있다면 에필로그 |
저이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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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내 일’을 만들어 가기 똑같이 떡볶이를 좋아한다고 해도 다양한 가게의 음식을 맛보고 리뷰하는 데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잘되는 가게의 레시피와 운영 방식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있다. 똑같은 게임을 하고 있어도, 누군가는 세계관이나 캐릭터에 매력을 느끼지만 다른 누군가는 경쟁을 즐긴다. 공개적인 글쓰기를 통해 여러 사람과 생각을 나누며 기쁨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혼자만의 기록을 쌓아 가는 일에 의미를 두는 사람도 있다. 이처럼 겉으로 보기에는 동일한 관심사라고 해도, 그 색깔과 모양은 다양하다. 이다혜 작가는 언뜻 개성이 없고 특별함도 없는 것처럼 여겨지는 일상 속에서 청소년들 각자가 가지고 있을 취향과 특성, 특기를 발견해 내도록 이끈다. 내가 편하게 여기고, 잘하는 방식으로, 내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내 일’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꿈이 많은 사람은 재미있게 살 수 있어. 좋아하는 것이 많은 사람은 매일이 신나거든. 관심이 생긴 것은 일단 한번 파 보자. 재미없으면 다른 걸 해도 되니까. 약간 지루하다 싶을 때도 한번 꾹 참아 보자. 능숙해지면 재미가 생기기도 하니까. 나도 그렇게 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내 일을 만들어 왔어. 너희들도 할 수 있어. 나보다 더 신나게 재미있는 걸 많이 해 보면 좋겠어.”(25면) “너 자신을 한 가지 모습으로 규정하지 마. 다른 사람을 한 가지 모습으로 제한하지 마. 여러 모습으로 존재하면서, 나 자신에게 충실하게 매일을 보내자. 그러면 내가 뭘 좋아하는지, 어떤 일을 할 때 즐거운지 잘 알 수 있게 될 거야.”(154면) 내일뿐 아니라 오늘도 행복하게! 유연하고 건강한 태도를 알려 주는 책 ‘나중에 좋은 학교에 가서’ ‘나중에 좋은 직업을 가진 다음에’ 등 청소년들은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행복을 유예하라는 요구를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청소년들은 내일뿐 아니라 오늘을 사는 존재들이며, 오늘을 행복하게 지내야 마땅하다. 이 책은 진로에 관한 안내를 담고 있지만 내일뿐 아니라 오늘에 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한다. 오늘의 나를 신나게 하고, 즐겁게 하는 일을 탐색하는 것이 진로를 발견하는 첫걸음임을 깨닫게 하는 것이다. 청소년들은 매해 다른 사람이 되고, 매해 다른 꿈을 꾸며 자라기 마련이다. 이다혜 작가는 청소년 독자들에게 자신을 쉽게 규정하지 말라고 조언하며, 잘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다들 자기 자리를 향해 분주히 달려가는 것처럼” 보이는데 “나는 어디인지도 모르는 곳에 서 있는” 것 같은 기분처럼, 청소년들이 느끼는 불안과 부담감을 짚어 주며 따뜻하면서도 의미 있는 조언들을 전한다. 이 책에는 유연하고 건강한 태도로 삶을 꾸려 나가는 방법에 대한 안내가 가득 담겼다. 이다혜 작가의 경쾌한 문장들 속에 담긴 통찰이 깊은 여운을 남기며, 마음을 든든하게 한다. “다른 사람의 재능을 알아차리기는 더 쉬워.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게 되거든. (…) 나 자신의 재능이나 장래에 대해 생각할 때, 우리는 복잡한 여러 가지 환경을 생각하게 되잖아. 우리 부모님이 나를 어디까지 도와주실지 걱정이야? 내 성적이 중간 이상인 이유가 (다른 친구들에게는 공부 안 한다고 했지만) 사실 아주 열심히 공부하기 때문이라 쑥스러워? 나는 알지만 남은 모르는 사정이 있으니 나는 잘하기 어려운 듯 느껴지니? 남들은 다 순탄한 환경에서 쑥쑥 해내는 것처럼 상상하고 있다면, 누구나 자기 상황은 어렵고 곤란하게 느낀다고 말해 주고 싶어.”(66면) “마음이 어두워질 때는 따뜻한 햇볕에 꺼내서 뽀송뽀송하게 말려 주자. 마음을 어떻게 말리냐고? 좋아하는 것을 하면 돼. 그러려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있어야 해. 공부가 지겨워질 때는 좋아하는 노래를 듣고 다시 공부를 하는 거야. 답답한 기분이 들 때는 좋아하는 운동을 하거나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풀자. 나 자신은 내가 제일 잘 아니까, 나에게 좋은 것을 잔뜩 해 주자. 약속하자. 나 자신을 잘 돌봅시다!”(104면) ‘자기 발견 테스트’ 수록 진로 수업 시간에 함께 읽기 좋은 책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는 법』은 책 읽기가 낯선 청소년도 가뿐히 읽어낼 수 있는 난도로 구성되어 있어서 진로 수업 시간에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기에 적합하다. 유튜브, 돈, 게임, 웹툰, 웹소설, SNS 등 요즘 청소년들이 관심을 갖는 주제들도 두루 담고 있어서 풍부한 이야깃거리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본문에 포함된 ‘자기 발견 테스트’와 별도로 창비 홈페이지(changbi.com) 또는 책씨앗 홈페이지(bookseed.kr)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독서 활동 자료’를 활용해 능동적인 독서를 경험해 보기를 권한다. |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 살아가는 사람은 행복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좋아한다는 것은 흥미가 있다는 뜻입니다. 흥미를 영어로 interest라고 합니다. 여기에는 관심, 재미라는 의미도 있고 이익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결국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관심이 있고 흥미가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흥미가 있고 관심이 있으면 탐구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그래서 더 잘하게 되고, 나아가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입니다.
이 책은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찾고 싶은 청소년을 위한 책입니다.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어서 속상한 마음이 든 적이 있었다면 이 책을 꼭 읽어 보기를 바랍니다.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이 읽어야 할 필독서이자,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 좋은 친구 같은 책입니다. - 오장원 (서울 중등 진로와 직업 교과 교육연구회장, 前서울 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