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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는 사이

마시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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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10g | 134*200*15mm
ISBN13 9788954650250
ISBN10 895465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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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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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상처받은 이를 구하는 건 결국 사람이다(“무슨 헛소리야, 돈이지!”라는 마일로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이 책은 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요즘 입버릇처럼 ‘오래 살고 볼 일이야’라는 말을 하곤 하는데 정말 그렇다. 인생은 지겹도록 길고, 그러다 보니 상상도 못 했던 삶이 또 주어지더라고. 그런 얘기를 시작한다. 내가 치유되어가는 과정이나 역경 극복기가 아니라 그때 내 옆에 있던 사람들에 대한 두서없는 이야기 나열 같은 것이다. 그러니 여기에 등장하는 친구들의 이름을 기억하거나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할 필요는 없다. 그냥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단편소설처럼 읽어주면 좋겠다. 가능하면 술 한잔 옆에 놓고.
---「프롤로그」중에서

이 친구들과 가끔 핏대를 올리며 싸우거나 울면서 화해하거나 서운해 죽다가 미워서 죽이고 싶다가도, 낯설고 좁아터진 방에서 쥐나 바퀴벌레를 잡을지언정 어떻게든 버티는 서로가 애틋하고 안쓰러워서 못 견디는 그런 것. 친구인지 가족인지 무슨 형태인지 정확히 규정할 수도 없고 규정할 필요도 없는 사람들. 이상하게 우리 사이엔 늘 술이 있다.
--- p.20

내 사람. 마이 피플. 나는 그전까지 ‘내 사람’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굳이 파고들자면 ‘내 편’ 정도는 생각했을 것이다. 초딩도 아니고 네 편, 내 편이 뭐니…. 근데 사람이란 언젠가 ‘내 편’이라는 말이 뒤통수를 후려치는 순간에 맞닥뜨린다. 수렁에 빠져 허우적대다가 내 편이라고 쓰여 있는 동아줄 하나에 온몸을 실어 붙들고 기어 나올 때, “야, 너 쟤 편드냐?”라는 말이 더는 초딩적 언어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 pp.63~64

사람에 대한 욕심과 남이 버린 물건에 대한 욕심은 수즈굿을 브루클린에서 2년이나 하게끔 했다. 그동안 혼자 가게를 지키는 내가 안쓰러워서든 낮술이 땡겨서든, 많은 친구가 술병과 간식을 들고 와서 한낮의 가게를 술집으로 만들어버리기 일쑤였다. 그러다가 손님이 들어오면 “와하하하 쏘리, 원 썸?” 하며 물건보다 술 권하는 가게가 되기도 했다.
--- p.92

대체 뭐가 그동안 나를 눈치 보게, 주눅 들게 해서 이 짓도 못 하고 살았나. 뭔가에 짓눌렸다가 해방된 느낌이었다. 나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았다고 생각했지만, 이 별것 아닌 작은 일에서조차 나는 자유롭지 못했다. 사회에서 자리가, 여자로서 모습이, 나이 든 사람으로서 자세가, 굳이 눈치 볼 필요 없는 많은 것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를 자근자근 밟고 있었던 것이다. 그게 한번 터지니 걷잡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이제 나는 술 마시다가 친구들에게 “슬슬 춤출 때가 됐는데…?”라는 말을 듣는 사람이 되었다.
--- p.102

한번 좋아하기 시작하면 웬만해선 마음을 접지 않는 우직함이 있다.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부터 좋아한 장미희 님이라든지(드라마 〈결혼행진곡〉에서 장미희 님을 버리고 안옥희 배우에게 간 한진희 아저씨를 원망했던 어린 마음 따위…). 마돈나도 그렇다.
--- p.104

일단 취직만 되면 이런 꼴은 안 볼 줄 알았다. 사회는 능력으로 평가되는 곳이잖아. 내가 잘하면 되는 거야. 순진했다. 수십 장의 이력서를 넣고도 직장을 얻지 못했을 때, 내가 뭔가 부족해서 그러거니 했다. 하지만 상식도 지식도 없고 회사에서 요구하는 외국어 점수도 밑바닥인 데다 인간성도 별로인 그 머저리 복학생 선배가 내가 원하는 직장에, 나는 받아들여지지 않은 직장에 자리 꿰차고 앉았을 때 비로소 깨달았다. 나와 상관없이 세상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이제부터 더 지루한 싸움이 되리라는 것을.
--- pp.133~134

내가 일했던 날들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가장 즐겁고 행복한 시간은 바로 〈프리미어〉를 만들 때였다. 가장 열정적으로 일했고, 일의 무게로 나를 학대하는 것에조차 전율을 느꼈다. 〈프리미어〉가 다시 좋은 사람들로 세팅되고 어느 정도 안정되어갈 때, 교정지를 기다리며 사무실 앞 순두부 가게에 가서 다 같이 소주잔을 기울이는데 이 생각이 스쳤다. ‘나는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이보다 더 행복하게 하진 못할 것이고, 이보다 더 좋은 팀은 만나지 못할 것이다.’
--- pp.158~159

나이가 들면서 나는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사람으로 바뀌어갔다. 이게 더 좋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무엇을 하든 내가 즐거움을 느꼈으면 하는 사람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가 내 성에 차지 않더라도 불안해하거나 자책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으로.
--- pp.178~179

나를 바꾼 게 무엇이었을까. 어쩌면 실패의 경험이다. 그걸 실패라고 말하는 것 자체도 좀 싫지만 어느 날 돈, 일, 사람 모든 것을 잃은 자가 되어 쫓기듯이 뉴욕에 가며 생각했다. 내 인생에 몇 달쯤 버려도 그만 아닌가? 그땐 그렇게 아무 목표 없이 비행기를 탔다.
--- p.179

나는 이 이야기와 하나가 바로 ‘그 사람’이 되었던 순간이 두고두고 잊히지 않았다. 친구가 뉴욕에 왔을 때 어디 데리고 다니겠다고 설치는 건 나지만, 결국 얻어 가는 것도 늘 나다.
--- p.209

외롭지 않기 위해 애쓰는 일이 오히려 외롭게 한다는 것, 안다.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런 안간힘을 쓰는 내가 안쓰럽거나 바보스럽지는 않다. 외롭고 싶지 않은 단 하루의 날에 외롭더라도, 때로는 뜻하지 않게 찾아온 밤의 에그노그 같은 것 덕분에 잊지 못할 날이 만들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 pp.218~219

뿜이는 뭔가 달랐다. 일정 거리가 지켜지지 않는 거다. 뿜이를 만나고 집에 돌아오면 그날 찍은 사진을 멍하니 보고 있는 내가 있었다. 그 아이의 오늘이 신기하고 내일 보여줄 새로운 행동이 궁금했다. 뭐야 이게…! 더 놀라운 건, 이 아이가 정말 온 마음을 다해 나에게 애정을 퍼붓는다는 것이다. 누가 나를 이렇게 무조건 믿고 사랑해주겠는가. 나에게 100퍼센트의 사랑을 주는 아이.
--- pp.238~239

얼마 전 뿜이네가 4년 만에 한국을 찾아 다 같이 모인 적이 있다. 우린 마치 어제도 만났다는 듯 예전처럼 웃고 떠들고 마시고 다시 헤어졌다. 그날 우리 만남이 담긴 몬이의 사진에는 ‘NEWYORKFAMILY’라는 해시태그가 붙어 있다. 뉴욕 가족. 어떤 제도적 장치만이 가족을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다. 우리에겐 ‘또 하나의 가족’이 존재한다, 삶을 지탱하게 해주는.
---「에필로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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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낯간지러운 표현이어서 ‘롤모델’이라는 말을 쓰지 않아왔지만 이제는 이 단어를 꺼내 들 때가 된 것도 같다. 이현수라는 사람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손 뻗는 곳들마다 ‘저 세상 텐션’의 흥과 다정과 선량한 에너지가 넘쳐흐르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좋아하는 대상이나 옳다고 믿는 가치 앞에서 재고 따지는 계산을 내려놓고 온 마음을 다하는 용감한 진심까지, 이 책에는 오직 이현수라는 품이 아주 커다란 사람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특별한 순간들이 보석처럼 박혀 있다. 닥친 풍랑을 이왕이면 신나게 타고 어떻게든 앞으로 계속 나아가는 사람. 모두가 나간 뒤 늘 뒤에 남아 빈자리를 살피고 마지막 불을 끄고 나오는 사람. 인생을 어떤 태도로 살아가면 좋겠다는 조언 한마디 없지만, 그 어떤 조언들보다도 빛나는 이야기로 가득한 책. 정말 최선을 다해서 이현수처럼 살고 싶다.
- 김혼비 (작가)
한국에서의 생활을 접고 뉴욕으로 어느 날 쫓기듯이 훌쩍 떠나버린 저자는 그곳에서 여러 소중한 인연들을 우연히 만난다. 나이와 성별, 직업, 배경과는 상관없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진심이 세상에서 가장 차가워 보이는 뉴욕이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그들의 온기가 다시 일어설 힘을 주었다고 그는 썼지만, 깊은 고통을 담보로 한 인생의 경험들이 역설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두려움 없이 열게 만든 것이 아닐까. 여전히 서툰 우리의 인생을 너그럽게 이해하게 만드는 노라 에프런의 영화 같은 에세이다.
- 임경선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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