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가격
16,800
10 15,120
YES포인트?
84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이 상품의 태그

MD 한마디

[작가 22인이 말하는 고독에 대하여] 줌파 라히리, 이윤 리 등 22명의 작가가 들려주는 ‘혼자‘에 대한 기록들. 외로움을 대하는 작가 각자의 모습들을 통해 나의 외로움을 다시 마주하게 된다. 평생 함께할 이 감정을 외면하지 않기를, 당신만이 그런 것이 아니라며 솔직하게 써내려간 그들의 이야기로 치유받는 책. - 에세이 PD 이나영

상세 이미지

책소개

목차

6 서문 _나탈리 이브 개럿Natalie Eve Garrett

16 홀로 걷는 여자The Woman who walked alone _에이미 션Amy Shearn
38 트레이딩 스토리Trading Stories _줌파 라히리Jhumpa Lahiri
59 새로운 희망On Witness and Respair _제스민 워드Jesmyn Ward
74 놓아 보내기Letting Go _마야 샨바그 랭Maya Shanbhag Lang
87 혼자만의 시간Alone Time _레나 던햄Lena Dunham
100 수평선에서At the Horizon _매기 쉽스테드Maggie Shipstead
119 기묘하고도 힘겨운 기쁨A Strange and Difficult Joy _헬레나 피츠제럴드Helena Fitzgerald
132 75x2 _마일 멜로이Maile Meloy
139 자벨리나Javelinas _클레어 데더러Claire Dederer
159 보디 시크릿The Body Secret _에이자 게이블Aja Gabel
174 금욕 서약Notes from the Midpoint of a Celibate Year _멜리사 페보스Melissa Febos
189 어글리 코너The Ugly Corner _디나 나예리Dina Nayeri
207 어머니의 지혜Mother-wit _제프리 레너드 앨런Jeffery Renard Allen
233 아직 나는 이곳에 속해 있는가?Am I Still Here? _앤서니 도어Anthony Doerr
244 2020년, 대탈출Exodus, 2020 _에밀리 라보트Emily Raboteau
259 영원한 이방인The Perpetual Foreigner _진 곽Jean Kwok
273 일부이면서 따로 떨어진 채로Part and Apart _피터 호 데이비스Peter Ho Davies
286 두 개의 언어To speak is to Blunder but I venture _이윤 리Yiyun Li
308 지구상에 오롯이 나 혼자였던, 짧지만 소중한 순간들Brief Important moments where I was the only person on Earth _메건 기딩스Megan Giddings
323 차가운 병실에서Ward _이마니 페리Imani Perry
336 유물함의 4중창Reliquary : A Quartet _리디아 유크나비치Lidia Yuknavitch
351 메인주의 남자Maine Man _레브 그로스먼Lev Grossman

저자 소개22

에이미 션

관심작가 알림신청

Amy Shearn

《브루클린의 인어The Mermaid of Brooklyn》, 《바다는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가How Far Is the Ocean from Here》, 《보이지 않는 도시Unseen City》의 저자로 ‘2021년 인디펜던트 퍼블리셔 북 어워드’ 소설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미디엄Medium》에서 시니어 에디터로 일하고 있으며, 《뉴욕 타임스》, 《슬레이트》, 《리터러리 허브》 등에 작품이 게재되었다.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예술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브루클린에서 두 자녀와 함께 거주하고 있다.

줌파 라히리

관심작가 알림신청

Jhumpa Lahiri

1967년 영국 런던 출생. 벵골 출신의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곧 미국으로 이민하여 로드아일랜드에서 성장했다. 바너드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보스턴대학교 문예창작과 대학원에 재학하면서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같은 대학에서 르네상스 문화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 첫 소설집 『축복받은 집』을 출간해 그해 오헨리 문학상과 펜/헤밍웨이 문학상을 수상했고, 이듬해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2002년 구겐하임재단 장학금을 받았다. 2003년 출간한 장편소설 『이름 뒤에 숨은 사랑』이 ‘뉴요커들이 가장 많이 읽은 소설’로 꼽혔고 전미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2008년
1967년 영국 런던 출생. 벵골 출신의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곧 미국으로 이민하여 로드아일랜드에서 성장했다. 바너드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보스턴대학교 문예창작과 대학원에 재학하면서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같은 대학에서 르네상스 문화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 첫 소설집 『축복받은 집』을 출간해 그해 오헨리 문학상과 펜/헤밍웨이 문학상을 수상했고, 이듬해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2002년 구겐하임재단 장학금을 받았다. 2003년 출간한 장편소설 『이름 뒤에 숨은 사랑』이 ‘뉴요커들이 가장 많이 읽은 소설’로 꼽혔고 전미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2008년 출간한 단편집 『그저 좋은 사람』은 그해 프랭크오코너 국제단편소설상을 수상했고 <뉴욕타임스> 선정 ‘2008년 최우수 도서 10’에 들었다. 2012년 미국문예아카데미 회원으로 임명되었다. 2013년 두 번째 장편소설 『저지대』를 발표해 “보기 드물게 우아하고 침착한 작가”라는 찬사를 받았고, 맨부커상과 미국 내셔널북어워드 최종심에 각각 오르며 또 한 번 저력을 과시했다.

줌파 라히리의 다른 상품

제스민 워드

관심작가 알림신청
1977년 미시시피 들릴에서 태어나 자랐다. 미시간 대학교에서 문예창작 석사 과정을 마쳤고 에세이와 드라마, 소설 부문에서 5개의 호프우드상을 수상했다.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스테그너 펠로십 과정을 끝내고, 미시시피 대학교의 그리샴 상주 작가로 활동했다. 2008년에 발표한 첫 장편소설 《웨어 더 라인 블리즈Where the Line Bleeds》로 미국도서관협회(ALA)의 블랙 커커스(Black Caucus)상을 받았고, 버지니아연방대학교 카벨 퍼스트 문학상과 허스턴/라이트 문학상의 최종 후보로 올랐다. 두 번째 장편 《바람의 잔해를 줍다》는 작가와 그녀의 가족이 겪었던 허리케인
1977년 미시시피 들릴에서 태어나 자랐다. 미시간 대학교에서 문예창작 석사 과정을 마쳤고 에세이와 드라마, 소설 부문에서 5개의 호프우드상을 수상했다.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스테그너 펠로십 과정을 끝내고, 미시시피 대학교의 그리샴 상주 작가로 활동했다. 2008년에 발표한 첫 장편소설 《웨어 더 라인 블리즈Where the Line Bleeds》로 미국도서관협회(ALA)의 블랙 커커스(Black Caucus)상을 받았고, 버지니아연방대학교 카벨 퍼스트 문학상과 허스턴/라이트 문학상의 최종 후보로 올랐다. 두 번째 장편 《바람의 잔해를 줍다》는 작가와 그녀의 가족이 겪었던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대한 기억을 모티브로 쓴 작품이다. 열다섯 소녀의 목소리로 진행되는 이야기는 한 가난한 흑인 가족을 통해 가족의 사랑과 유대감, 삶에 대한 희망을 생생하게 담았다는 호평 속에 2011년 전미도서상, 2012년 미국도서관협회 알렉스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사우스앨라배마 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제스민 워드의 다른 상품

마야 샨바그 랭

관심작가 알림신청

Maya Shanbhag Lang

《왓 위 캐리What We Carry》로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에디터상’을 수상했으며, ‘2020년 아마존 베스트 북’에 선정되기도 했다. 《6월 16일The Sixteenth of June》의 작가이기도 하다. 비교 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뉴욕시 외곽에서 딸과 함께 거주하고 있다.

레나 던햄

관심작가 알림신청

Lena Dunham

작가, 감독, 배우, 제작자로 활동 중이다. 제작사 ‘굿 씽 고잉’을 설립하고 영화, 텔레비전, 극장, 팟캐스트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방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HBO의 인기 시리즈 〈걸스Girls〉의 배우이면서 동시에 HBO와 BBC가 제작한 〈인더스트리Industry〉와 HBO가 제작한 〈캠핑Camping〉과 같은 쇼 프로그램에서 작가, 제작자, 프로듀서로도 활동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작가로 《보그》,《하퍼스 매거진》,《뉴욕 타임스》 등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고 있다.

매기 십스테드

관심작가 알림신청

Maggie Shipstead

198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하고 아이오와 작가 워크숍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스탠퍼드대학교의 스테그너 펠로십 수여자로 선정되었고, 펠로십 과정을 마친 뒤 2012년 첫 장편소설인 『좌석 배치Seating Arrangements』를 출간했다. 뉴잉글랜드 가상의 섬에서 주말 동안 펼쳐지는 결혼식을 배경으로 한 이 데뷔작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도서상과 딜런 토머스 상을 수상했다. 세번째 장편소설 『그레이트 서클』(2021)은 20세기 초에 태어나 비행사가 되어 세계일주 비행을 꿈꾸는 메리언 그레이브스의 삶과, 21세기에 메리언을 연기하는 할리우드 영화
198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하고 아이오와 작가 워크숍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스탠퍼드대학교의 스테그너 펠로십 수여자로 선정되었고, 펠로십 과정을 마친 뒤 2012년 첫 장편소설인 『좌석 배치Seating Arrangements』를 출간했다. 뉴잉글랜드 가상의 섬에서 주말 동안 펼쳐지는 결혼식을 배경으로 한 이 데뷔작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도서상과 딜런 토머스 상을 수상했다.

세번째 장편소설 『그레이트 서클』(2021)은 20세기 초에 태어나 비행사가 되어 세계일주 비행을 꿈꾸는 메리언 그레이브스의 삶과, 21세기에 메리언을 연기하는 할리우드 영화배우 해들리 백스터의 삶을 통해 꿈을 이루고 원하는 것을 손에 넣기 위해 자신만의 길을 걸어나간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소설은 부커상과 여성소설상 최종후보에 올랐으며, [타임] [워싱턴 포스트]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보스턴 글로브] [릿허브], NPR, 아마존 등 수많은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매기 십스테드의 다른 상품

헬레나 피츠제럴드

관심작가 알림신청

Helena Fitzgerald

수필가로 활동하며 온라인 매체와 《애틀랜틱》, 《더 컷》, 《뉴욕 리퍼블릭》, 《해즐릿》, 《마리끌레르》, 《롤링 스톤즈》, 《GQ》, 《뉴 인콰이어리》, 《캐터펄트》 등 여러 간행물에 작품을 게재했다. 오래전부터 여러 감정들에 대해 다루는 주간 에세이 뉴스레터 ‘그리프베이컨Griefbacon’을 써 오고 있다.

마일 멜로이

관심작가 알림신청

Maile Meloy

세 편의 소설과 두 편의 단편집, 중급middle-grade 3부작 그리고 그림책 한 권을 출간했다. 《뉴요커》, 《베스트 아메리칸 쇼트 스토리스》, 《셀렉티드 쇼츠》, 《디스 아메리칸 라이프》 등에 작품들이 수록되었다. ‘파리 리뷰 아가 칸 프라이즈’, ‘펜/말라무드 어워드’, ‘E.B. 화이트 어워드’, ‘구겐하임 펠로십’ 등을 수상했으며 ‘캘리포니아 북 어워드’도 두 차례 수상했다.

클레어 데더러

관심작가 알림신청

Claire Dederer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이자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은 에세이 《포저Poser》와 《러브 앤 트러블Love and Trouble》을 쓴 작가이다. 현재 크노프 출판사와 함께 위대한 예술품을 만드는 나쁜 사람들에 대한 책 《몬스터즈Monsters》를 집필 중인데, 이 책은 전 세계에 출간되는 《파리 리뷰》에 그동안 기고했던 에세이 〈괴물 같은 사람들의 예술품으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What Do We Do with the Art of Monstrous Men?〉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뉴욕 타임스》, 《애틀랜틱》, 《네이션》, 《보그》 등 여러 간행물에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이자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은 에세이 《포저Poser》와 《러브 앤 트러블Love and Trouble》을 쓴 작가이다. 현재 크노프 출판사와 함께 위대한 예술품을 만드는 나쁜 사람들에 대한 책 《몬스터즈Monsters》를 집필 중인데, 이 책은 전 세계에 출간되는 《파리 리뷰》에 그동안 기고했던 에세이 〈괴물 같은 사람들의 예술품으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What Do We Do with the Art of Monstrous Men?〉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뉴욕 타임스》, 《애틀랜틱》, 《네이션》, 《보그》 등 여러 간행물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현재 퍼시픽 대학교 예술학 석사 학위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퓨젓사운드Puget Sound에 있는 섬에 거주 중이다.

클레어 데더러의 다른 상품

에이자 게이블

관심작가 알림신청

Aja Gabel

데뷔작 《앙상블The Ensemble》이 리버헤드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더 컷》, 《버즈피드》, 《캐니언 리뷰》, 《밤》 등에 산문 작품들이 실려 있다. 웨슬리언 대학교와 버지니아 대학교에서 글쓰기를 공부했고, 휴스턴 대학교에서 문학과 문예 창작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지내며 글을 쓰고 있다.

디나 나예리

관심작가 알림신청

Dina Nayeri

이란 난민 출신의 소설가. 《배은망덕한 난민The Ungrateful Refugee》의 저자로, ‘게슈빌스 터 숄 프레시스’, ‘로스앤젤레스 타임즈 북 프라이즈’, ‘커커스 프라이즈’ 등을 수상했으며 ‘엘르 그랜드 프릭스 드 렉트리스’ 의 최종 후보에 오른 바 있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파리의 ‘컬럼비아 아이디어와 상상력 연구소’에 연구원으로 있었으며, 2021년 파리의 ‘아메리칸 라이브러리’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국립예술기금’ 문학 부문 그랜트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유네스코 폴 엥글 문학 도시상’을 수상했다. 20개국 이상에서 작품이 출간되었고, 《뉴욕 타임스》
이란 난민 출신의 소설가. 《배은망덕한 난민The Ungrateful Refugee》의 저자로, ‘게슈빌스 터 숄 프레시스’, ‘로스앤젤레스 타임즈 북 프라이즈’, ‘커커스 프라이즈’ 등을 수상했으며 ‘엘르 그랜드 프릭스 드 렉트리스’ 의 최종 후보에 오른 바 있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파리의 ‘컬럼비아 아이디어와 상상력 연구소’에 연구원으로 있었으며, 2021년 파리의 ‘아메리칸 라이브러리’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국립예술기금’ 문학 부문 그랜트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유네스코 폴 엥글 문학 도시상’을 수상했다. 20개국 이상에서 작품이 출간되었고, 《뉴욕 타임스》, 《뉴요커》, 《가디언》, 《그랜타》, 《오 헨리 프라이즈 스토리스》, 《베스트 아메리칸 쇼트 스토리스》 등에도 작품이 수록되었다.

디나 나예리의 다른 상품

제프리 레너드 앨런

관심작가 알림신청

Jeffery Renard Allen

‘시카고 트리뷴 허트랜드 프라이즈’의 소설 부문에 선정되었던 두 작품 《생크의 노래Song of the Shank》, 《등 밑의 철도Rails Under My Back》와 ‘어니스트 J. 게인스 어워드’에서 우수 문학상을 받은 단편 소설집 《홀딩 패턴Holding Pattern》 그리고 두 권의 시집까지 총 5권을 집필한 작가이다. ‘크리에이티브 캐피탈 재단’에서 선정하는 ‘혁신적 문학 작가’에 뽑혀 ‘위팅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구겐하임 펠로십’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요하네스버그에 거주하고 있다. 작가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www.authorjefferyrenardal
‘시카고 트리뷴 허트랜드 프라이즈’의 소설 부문에 선정되었던 두 작품 《생크의 노래Song of the Shank》, 《등 밑의 철도Rails Under My Back》와 ‘어니스트 J. 게인스 어워드’에서 우수 문학상을 받은 단편 소설집 《홀딩 패턴Holding Pattern》 그리고 두 권의 시집까지 총 5권을 집필한 작가이다. ‘크리에이티브 캐피탈 재단’에서 선정하는 ‘혁신적 문학 작가’에 뽑혀 ‘위팅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구겐하임 펠로십’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요하네스버그에 거주하고 있다. 작가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www.authorjefferyrenardalle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앤서니 도어

관심작가 알림신청

Anthony Doerr

1973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태어났다. 브런즈윅에 있는 보든 칼리지에서 역사를 전공한 후 볼링 그린 주립 대학교에서 미술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2년 그가 거주했던 아프리카와 뉴질랜드를 배경으로 그린 작품들을 모아 단편집 『조개껍데기 수집가』를 출간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이후 2004년 첫 장편소설 『그레이스에 대하여』, 2010년 두 번째 소설집 『기억 벽』을 출간했다. 2014년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시각장애인인 프랑스 소녀와 독일의 고아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장편소설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으로 퓰리처상과 카네기 메달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1973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태어났다. 브런즈윅에 있는 보든 칼리지에서 역사를 전공한 후 볼링 그린 주립 대학교에서 미술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2년 그가 거주했던 아프리카와 뉴질랜드를 배경으로 그린 작품들을 모아 단편집 『조개껍데기 수집가』를 출간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이후 2004년 첫 장편소설 『그레이스에 대하여』, 2010년 두 번째 소설집 『기억 벽』을 출간했다. 2014년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시각장애인인 프랑스 소녀와 독일의 고아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장편소설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으로 퓰리처상과 카네기 메달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200주 넘게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전 세계적인 밀리언셀러가 되었다.

2021년 7년 만에 장편소설 『클라우드 쿠쿠 랜드』를 발표했다. 고대 그리스의 작가 디오게네스가 남긴 가상의 소설 「클라우드 쿠쿠 랜드」의 필사본을 중심으로 700년의 시공을 가로지르며 펼쳐지는 대서사시 『클라우드 쿠쿠 랜드』는 출간 후 《뉴욕 타임스》,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전미 도서상 및 카네기 메달, 데이턴 문학 평화상, 아일랜드 더블린 문학상 등의 후보에 오르고, 그해 유수의 언론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에 의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앤서니 도어의 다른 상품

에밀리 라보트

관심작가 알림신청

Emily Raboteau

소설 《교수의 딸The Professor’s Daughter》과 《지온 찾기Searching for Zion》의 작가로 ‘아메리칸 북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뉴욕 시립대 퀸즈컬리지에서 문예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홀트출판사에서 《경고 : 생존의 교훈Caution : Lessons in Survival》이라는 작품을 출간할 예정이다.

Jean Kwok

《뉴욕 타임스》 문학상 수상자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실비 리 찾기Searching for Sylvie Lee》,《걸 인 트랜스레이션Girl in Translation》, 《맘보 인 차이나타운Mambo in Chinatown》의 작가이다. 그녀의 작품은 20여 개국에서 출간되었고, 전 세계 대학교와 고등학교에서 널리 교육되고 있다. 출간 직후 《뉴욕 타임스》에 의해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실비 리 찾기》는 ‘리드 위드 제나 투데이 쇼 북클럽’에 선정되었고, 《타임》, 《뉴스위크》, 《뉴욕 포스트》,《워싱턴 포스트》,《오, 오프라 매거진》,《피플》,《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 CNN 등
《뉴욕 타임스》 문학상 수상자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실비 리 찾기Searching for Sylvie Lee》,《걸 인 트랜스레이션Girl in Translation》, 《맘보 인 차이나타운Mambo in Chinatown》의 작가이다. 그녀의 작품은 20여 개국에서 출간되었고, 전 세계 대학교와 고등학교에서 널리 교육되고 있다. 출간 직후 《뉴욕 타임스》에 의해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실비 리 찾기》는 ‘리드 위드 제나 투데이 쇼 북클럽’에 선정되었고, 《타임》, 《뉴스위크》, 《뉴욕 포스트》,《워싱턴 포스트》,《오, 오프라 매거진》,《피플》,《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 CNN 등에도 소개되었다. 독일어, 중국어, 영어 등 총 3개 국어에 능통하며 7년 동안 라틴어를 공부했다. 현재 남편과 두 아들과 함께 네덜란드에 거주하고 있다.

피터 호 데이비스

관심작가 알림신청

Peter Ho Davies

‘애니스필드 울프 북 어워드’ 수상작 《더 포춘The Fortunes》과 ‘맨 부커상’ 수상작 《웨일스 소녀The Welsh Girl》의 작가이다. 최근에 《누군가로부터 들은 나에 대한 거짓말A Lie Someone Told You About Yourself》을 펴냈다. 그 외 단편들은 《하퍼스 매거진》, 《애틀랜틱》, 《파리 리뷰》, 《그랜타》 등에 게재되었으며, 《오 헨리 프라이즈 스토리스》와 《베스트 아메리칸 쇼트 스토리스》에도 수록되었다.

Yiyun Li

중국계 미국인 작가 이윤 리는 1972년 베이징에서 태어났다. 1996년 면역학을 전공하기 위해 미국 아이오와 대학 분자생물학 박사과정에 유학한 그녀는 우연히 100년 전통의 작가 등용문인 '아이오와 대학 작가 워크숍'에 참가해 재능을 인정받고 소설가가 되었다. 아이오와 대학 문예창작 석사과정 중 발표한 단편들로 두각을 나타낸 그녀는 2005년 첫 단편집 『천년의 기도』를 출간하자마자 평단의 격찬을 한 몸에 받게 된다. 『가디언』지의 퍼스트 북 대상을 받았으며 단편소설집 최고의 영예인 프랭크 오코너상과 헤밍웨이상 등을 잇달아 수상한 것이다. 2010년 『골드 보이, 에메랄드 걸』
중국계 미국인 작가 이윤 리는 1972년 베이징에서 태어났다. 1996년 면역학을 전공하기 위해 미국 아이오와 대학 분자생물학 박사과정에 유학한 그녀는 우연히 100년 전통의 작가 등용문인 '아이오와 대학 작가 워크숍'에 참가해 재능을 인정받고 소설가가 되었다. 아이오와 대학 문예창작 석사과정 중 발표한 단편들로 두각을 나타낸 그녀는 2005년 첫 단편집 『천년의 기도』를 출간하자마자 평단의 격찬을 한 몸에 받게 된다. 『가디언』지의 퍼스트 북 대상을 받았으며 단편소설집 최고의 영예인 프랭크 오코너상과 헤밍웨이상 등을 잇달아 수상한 것이다. 2010년 『골드 보이, 에메랄드 걸』을 출간하며 대표적인 중국계 미국인 작가로 입지를 굳힌 이윤 리는 현재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교수로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최근 미국 맥아더 재단이 선정한 맥아더 펠로우(천재성을 지닌 작가와 학자에게 50만 달러는 지원해주는 창작 기금으로 '천재 기금'으로도 불린다)에 선정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윤 리 의 다른 상품

메건 기딩스

관심작가 알림신청

Megan Giddings

데뷔작 《레이크우드Lakewood》가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 이미지 어워즈’의 2개 부문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북 프라이즈’의 레이 브래드버리Ray Bradbury 모색소설, SF, 판타지 등 3개 부문에 후보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이 작품은 ‘미국공영라디오방송NPR 선정 2020년 최고의 책’, ‘2021년 미시간 노터블 북 어워즈’, ‘뉴욕 매거진 선정 2020년 최고의 책 10’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미시간 주립대학교 조교수이자 안티오크 대학교 예술학 석사 과정 겸임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두 번째 작품 《위민 쿠드 플라이The Women Coul
데뷔작 《레이크우드Lakewood》가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 이미지 어워즈’의 2개 부문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북 프라이즈’의 레이 브래드버리Ray Bradbury 모색소설, SF, 판타지 등 3개 부문에 후보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이 작품은 ‘미국공영라디오방송NPR 선정 2020년 최고의 책’, ‘2021년 미시간 노터블 북 어워즈’, ‘뉴욕 매거진 선정 2020년 최고의 책 10’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미시간 주립대학교 조교수이자 안티오크 대학교 예술학 석사 과정 겸임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두 번째 작품 《위민 쿠드 플라이The Women Could Fly》가 최근에 출간되었다.

이마니 페리

관심작가 알림신청

Imani Perry

프린스턴 대학교 아프리카계미국인학과에서 ‘휴즈 로저스Hughes Rogers 교수’로 재직 중이다. 문학상을 수상했던 《로레인 찾기 : 로레인 한스베리의 화려하고 급진적인 삶Looking for Lorraine : The Radiant and Radical Life of Lorraine Hansberry》을 포함 총 6권의 책을 출간한 작가이다. 최근에 《숨쉬기 : 아들들에게 보내는 편지Breathe : A Letter to My Sons》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현재 아이들과 필라델피아에 거주 중이다.

리디아 유크나비치

관심작가 알림신청

Lidia Yuknavitch

물 안에서 숨 쉬던 사람. 생을 혐오할 조건을 타고났으나, 이제, 자신의 힘으로, 동족을 만나 부족을 이루고 사랑을 노래하는 사람. 삶을 통해 삶을 이겨낸 사람. 『가장자리』는 저마다의 이유로 경계에 선 이들의 슬픔과 상실, 회복과 사랑을 담은 단편소설집으로, [버슬]과 [릿 허브]에서 올해 최고의 도서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2020년 스토리 상 롱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그 외 소설 『조안의 책』, 『아이의 작은 등』, 『도라』, 『찌르다』 등을 집필했다. 회고록 『숨을 참던 나날』은 펜 센터 USA상 크리에이티브 논픽션 부문에서 최종 후보에 올랐고, PNBA상과 오리건 도
물 안에서 숨 쉬던 사람. 생을 혐오할 조건을 타고났으나, 이제, 자신의 힘으로, 동족을 만나 부족을 이루고 사랑을 노래하는 사람. 삶을 통해 삶을 이겨낸 사람. 『가장자리』는 저마다의 이유로 경계에 선 이들의 슬픔과 상실, 회복과 사랑을 담은 단편소설집으로, [버슬]과 [릿 허브]에서 올해 최고의 도서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2020년 스토리 상 롱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그 외 소설 『조안의 책』, 『아이의 작은 등』, 『도라』, 『찌르다』 등을 집필했다. 회고록 『숨을 참던 나날』은 펜 센터 USA상 크리에이티브 논픽션 부문에서 최종 후보에 올랐고, PNBA상과 오리건 도서상의 리더스 초이스 부문에서 수상했다. 그의 TED 강연 ‘부적응자로 사는 삶의 아름다움(The beauty of being a misfit)’은 조회 수가 410만을 넘어섰다. 현재 오리건에서 강의하며 남편,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리디아 유크나비치의 다른 상품

레브 그로스먼

관심작가 알림신청

Lev Grossman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최고의 베스트셀러 《마법사들The Magicians》 3부작을 집필한 작가로, 이 작품은 25개국에서 출간되었고 TV 시리즈로도 제작되었다. 《은빛 화살The Silver Arrow》은 ‘2020년 타임즈 선정 최고의 아동도서’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그가 대본을 집필한 영화 《아주 작고 완벽한 것들의 지도The Map of Tiny Perfect Things》가 2021년 아마존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타임》, 《뉴욕 타임스》, 《배니티 페어》, 《슬레이트》, 《와이어드》, 《월스트리트 저널》 등에서 그의 글들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재 아내와 세 아들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최고의 베스트셀러 《마법사들The Magicians》 3부작을 집필한 작가로, 이 작품은 25개국에서 출간되었고 TV 시리즈로도 제작되었다. 《은빛 화살The Silver Arrow》은 ‘2020년 타임즈 선정 최고의 아동도서’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그가 대본을 집필한 영화 《아주 작고 완벽한 것들의 지도The Map of Tiny Perfect Things》가 2021년 아마존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타임》, 《뉴욕 타임스》, 《배니티 페어》, 《슬레이트》, 《와이어드》, 《월스트리트 저널》 등에서 그의 글들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재 아내와 세 아들과 함께 브루클린에 거주 중이다.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번역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세종대학교, 부산대학교, 서울디지털대학교, 숭실사이버대학교, 중앙대학교, 동서울대학교, EBS에서 번역학, 영문학, 영상번역 등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OnStyle, MGM, 하나TV 등 공중파 및 케이블 채널과 부산국제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에서 활동했으며 소니, 디즈니, 20세기폭스, CJ엔터테인먼트 등 개봉관 영화 번역가로도 활동했다. 현재 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하울의 움직이는 성』 『제로의 기적』 『가디언의 전설』 『서약』 『비밀의 정원』 등 40여 편의 작품들을 우리말로 옮겼다.

정윤희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474g | 140*210*30mm
ISBN13
9791191183238

책 속으로

아주 오래 전, 뉴욕New York시에 살던 30세의 동유럽계 이민자 릴리언 올링Lillian Alling은 이전에도 이후에도 많은 이들이 그랬던 것처럼, ‘모든 것과 작별하겠다.’고 결심했다. (…) 그녀는 알 수 없는 이유로 뉴욕을 떠나 시베리아Siberia로 가기로 마음먹었다. 그것도 걸어서. (…) 이 대장정은 무려 3년이 걸렸지만, 누구에게 물어보느냐에 따라 해냈다, 거의 해냈다, 안타깝게도 실패했다 등처럼 그녀의 시도가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대답은 모두 다르다. (…) 릴리언 올링은 언제나 혼자 걸었다. (…)

내가 이토록 릴리언에게 매혹을 느끼는 건 그녀의 이야기가 ‘자신의 삶에서 도망친 여성들’로 요약될 수 있는 하나의 장르에 속하기 때문일 것이다. (…) 내가 생각할 때 사람들이 릴리언 올링의 이야기에 거부감을 느끼는 건 그 힘든 여정이 대체 무엇을 위한 것인지 정확히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인 것 같다. 그 여정의 동기는 그녀 자신조차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모호했으나 그럼에도 그녀는 한 번도 이에 대해 설명하려 들지 않았다.
---「홀로 걷는 여자」중에서

당시 이런 식의 이야기를, 이와 분위기가 비슷한 작품들을 여러 편 썼던 건 결국 부모님에게 무언가를 증명하려고 한 행위였다는 걸 지금은 안다. 제한적이긴 하지만 나름의 정확성을 가지고, 내가 처한 상황에서, 나만의 언어로, 부모님이 나고 자란 세계를 이해하고 있다는 걸 말이다. 부모님은 나를 낳고 기르는 동안 나와 매일 함께 지냈지만 그럼에도 나를 낯선 미국 아이처럼 느낀다는 사실 또한 나는 잘 알고 있었다. 친밀한 사이임에도 부모님이 나를 이방인처럼 느낀다는 게 무서웠다. 내가 자라면서 느꼈던 불안감의 가장 큰 원인도 바로 이것이었다.
---「트레이딩 스토리」중에서

내가 사랑했던 사람은 1월에 세상을 떠났다. 나보다 키가 30cm 정도 더 컸고, 크고 아름다운 검은 눈동자를 지녔으며, 다정하고 손재주가 좋은 사람이었다. (…) 나는 의사들이 심폐 소생술을 하는 모습을, 그렇게 남편을 다시 살려 내는 광경을 4차례나 목격했다. 병원 응급실에 자신의 발로 걸어 들어간 지 15시간 만에, 남편은 죽었다. 공식적 사인은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이었다. 당시 남편의 나이는 33살이었다. (…) 언제나 나의 어깨를 감싸 안아 주던, 늘 나를 지탱해 주던 존재가 사라졌다. 나는 타는 듯한 슬픔 속으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 속으로 빠져들었다.
---「새로운 희망」중에서

아침마다 나는 작고 하얀 알약을 엄마의 손에 쥐여 준다. 대표적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아리셉트Aricept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엄마는 아리셉트의 임상 시험을 담당했었다. 당시 엄마는 이 약의 화학구조와 복용 금지 이유를 줄줄이 꿰고 있었다. (…) 당시에 난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극히 짧다는 것도, 조만간 엄마가 자신이 성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었던 바로 그 약을 복용하게 되리라는 것도 알지 못했다. (…) 이런 시간들 속에서 낯선 경험도 한다. 매일매일 엄마와 함께 지내는데도 불구하고 점점 더 엄마를 잃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당황스럽다. 마치 우리 둘 모두 자기 자신을 지워 가고 있는 것만 같다. 엄마는 엄마로서의 자신을 놓아 보낸다. 나는 딸로서의 자신을 놓아 보낸다.
---「놓아 보내기」중에서

가르치기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말하자면, 이처럼 순수하고 강렬한 고독의 시간은 여성이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도록 도와준다. 가부장적인 사회는 자기 자신을 사랑한 죄에 대해 속죄하기 위해선 영원히 외로움을 느껴야 한다고 위협하면서 여성에게서 고독을 누릴 특권을 빼앗았다. 시인의 입장에서 말하자면, 나는 다정한 웬디Wendy의 도움을 받아 다시 그림자를 얻게 된 피터 팬Peter Pan이 된 기분이었다.
---「혼자만의 시간」중에서

외로움이 만들어 내는 고질적이고도 가장 심각한 문제는 사회적 관계의 부재다. 나는 그런 건 개의치 않는 편이다. 평소 나는 자유로운 게 더 좋다고 말한다. 하지만 모르는 사람들로 가득한 결혼식에서 사람들이 춤을 추기 시작할 때, 슬그머니 도망을 쳐야 하는 상황이 닥치면 우울한 감정이 내면 깊숙이 퍼지곤 한다. 그럴 땐 내게 누군가 있었다면, 그 누구라도 곁에 있었다면 이런 기분은 느끼지 않았을 텐데 하고 속삭이는 목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감정은 뇌가 우리를 속이는 것에 불과하다. 거짓말이다.
---「수평선에서」중에서

여성이 진짜 혼자 남겨지게 되면, 슬픔에 빠졌거나, 사랑할 상대나 가족을 꾸리는 데 실패했거나, 안정적인 삶을 사는 데 문제가 있거나 하는 일종의 위기들이 빚어낸 결과인 것처럼 그려진다. (…) 여성으로 혼자 살아간다는 것은 단순히 호사스러운 삶을 산다는 의미가 아니라 가부장제가 만들어 놓은 전제와 기대라는 틀 속으로 편입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이다.
---「기묘하고도 힘겨운 기쁨」중에서

임신과 관련해 그 누구도 내게 알려 주지 않은 사실은 임신을 하면 비밀을 감추고 살아야 한다는 것과, 나조차도 나 자신에게 비밀이 된다는 점이다. 심지어 남편에게도 비밀을 감추어 야 한다. 모든 걸 혼자 감내해야 한다. 하나의 생명을 이 세상에서 떠나보낼 때의 고통을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없듯, 배 속에서 새 생명이 자랄 때 겪어야 하는 고통 또한 그 누구와도 나눌 수 없다.
---「보디 시크릿」중에서

아마도 가난 그 자체보다 더 무거웠던 짐은 바로 우리 가족의 상황을 비밀로 해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내가 진짜로 어떤 사람인지 아무도 모르는데 외로움이 어떻게 덜어지겠는가? 한 번은 나름대로 진실을 밝히려고 노력한 적도 있다. 왜 전화를 걸 때마다 집에 없느냐는 같은 반 친구의 질문에 방과 후 공장에서 일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것이다. 다음 날 친구는 자기가 예일대 출신의 변호사인 아버지에게 물어봤는데 내가 거짓말을 하는 거라고 말했다고 했다. 미국에서는 아이들이 공장에서 일할 수 없다고 했다나. 나는 앞으론 입을 다물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

---「영원한 이방인」중에서

출판사 리뷰

“혼자라는 것과 외로움, 고독, 쓸쓸함은 비슷한 말들이나
그 결은 사뭇 다르다는 사실을, 부디 분별해 내길 바란다.”

“나는 세상에 홀로 맞서기로 했다.
오롯이 나 혼자서,
스스로를 이겨 낼 힘을 가진 하나의 존재로서 말이다.”

_당신이 ‘외로움’을 좀 더 다정하게 대할 수 있기를


이 책은 ‘외로운 존재’가 되었던 경험에 대해 22명의 작가가 털어놓은 지극히 사적인 고백이다. 고독과 외로움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들은 쉽게 들을 수 없다. 외로운 삶은 무언가 문제가 있는 삶으로 치부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인생을 살며 오롯이 혼자가 되는 경험을 한다. 새롭고 낯선 공간에 들어섰을 때,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 가운데 놓였을 때, 늘 보고 지내는 사이이지만 거리감이 좁혀지지 않는 무수한 인간관계들 속에서도, 심지어 늘 살을 맞대고 사는 가족들 사이에서도 우린 종종 ‘혼자’라는 경험을 한다.

그럼에도 외로웠던 경험을, 외로운 감정을 털어놓기는 어렵다. ‘혼자’라는 게 얼마나 다양한 감정의 스펙트럼을 그려 내는지, 나의 외로움이 다른 이의 외로움과 얼마나 다른지 설명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이 책은 그런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22편의 이야기엔 실존적인 존재로서, 결코 남과 동일할 수 없는 고유한 존재로서, 한 사람 한 사람이 겪어 낸 외로움의 무늬가 박혀 있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이야기들을 ‘혼자’ 읽을 테지만, 읽는 내내 분명 누군가와 함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혼자라는 경험을 하며 외로움에 상처받는 사람이 자신뿐만이 아니라는 사실에 위안을 받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이 책이 당신의 쓸쓸함을 좀 덜어 주고 ‘외로움’을 좀 더 다정하게 대할 수 있도록 도와줄지도….

_당신의 ‘외로움’이 이 이야기들 속에 닻을 내릴 수 있기를

혼자가 되는 경험이 온통 상처뿐인 것은 아니다. 우리는 고독한 순간을 통해 내면이 다시 무언가로 채워지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혼자’라는 것은 너무도 다양한 색깔을 지니기 때문이다. 미리 살짝 귀띔을 하자면, 이마니 페리는 만성질환을 겪으며 병원에서 홀로 지냈던 시간들에 대해 들려주고, 에이자 게이블은 배 속의 아이를 잃어버렸던 상실감에 대해 깊은 사색을 보여 주며, 진 곽은 두 번에 걸친 이민자 생활과 당시 느꼈던 특별한 외로움에 대해 고백한다. 제프리 레너드 앨런은 홀로 자신을 키우던 어머니를 잃어버릴까 봐 공포에 떨었던 유년 시절에 대해 회고하고, 줌파 라히리는 외로운 시절에 위로가 되었던 글쓰기에 관해 이야기한다. 앤서니 도어는 인터넷 중독과 맞서 싸웠던 경험담을 유머러스하게 들려주며, 리디아 유크나비치는 벌새가 떠난 텅 빈 둥지에 자신의 외로움을 투영한다.

우리의 인생을 바다에 비유한다면 외로움은 그 위를 쉬지 않고 오가는 파도와 같다. 바다의 날씨는 변화무쌍하기에, 어떤 날은 부드러운 파도가 발끝을 간지럽히는가 하면 어떤 날은 사나운 폭풍에 존재가 뿌리째 뽑혀 나가기도 한다. 자신이 간직한 가장 여리고도 약한 부분을 숨기지 않고 내보여준 22명의 작가들. 부디 이 이야기들이 안전한 항구가 되어 당신의 외로움이 잠시나마 닻을 내릴 수 있기를 바란다.

추천평

이 심오한 에세이집은, 팬데믹 이전부터 이어져 왔고 앞으로도 계속될 현대인의 삶의 조건인 ‘고독’의 다양한 측면을 조명하고 있다. 서로 간의 연결이 생존에 얼마나 중요한지, 창의적인 표현 수단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치유하는지에 대한 훌륭하고 빛나는 탐구서다. - 술라이커 저우아드 (『엉망인 채 완전한 축제』의 저자)
지금까지 읽은 에세이집 중 가장 흥미진진하다. 강력한 현장감을 전해주는 각각의 에세이들은 외로움의 질감을 깊이 있게 탐구해 들어간다. 외로움은 전염병이라는 외과 의사의 말처럼, 이 작가들은 외로움의 순간을 포착해 예술로 승화시켰다. - 크리스티 테이트 (『지나친 고백』의 저자)
고독이 지닌 아름다움과 도전에 대한 책. 즉, 탈출하고 갈망하고 수양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에 대한 가슴 아픈 여행. - 타지 이센 (『나의 가장 친한 친구들』의 저자)
이 책에 실린 에세이들은 놀랍고도, 은밀하며, 숨을 멎게 하고, 찬사를 보내게 만든다. 더 나아가 이 책은 고독 자체가 지닌 여러 측면에 대해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시의적절하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에세이집이다. - 클레어 메수드 (『불타는 소녀』의 저자)

리뷰/한줄평41

리뷰

9.6 리뷰 총점

한줄평

9.5 한줄평 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