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3년 06월 14일 |
---|---|
쪽수, 무게, 크기 | 328쪽 | 424g | 140*205*30mm |
ISBN13 | 9791198173898 |
ISBN10 | 1198173890 |
발행일 | 2023년 06월 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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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28쪽 | 424g | 140*205*30mm |
ISBN13 | 9791198173898 |
ISBN10 | 1198173890 |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
16,020원 (10%)
Prologue 괴소문 수상한 편지 무더위 장마 전야 문지기 토리야 장마상점 베르나의 불행 전당포 듀로프의 안내 데스크 엠마의 헤어 살롱 마타의 서점 니콜의 향수 공방 포포의 화원 보르도 & 보르모의 레스토랑 하쿠의 고물상 그롬의 카지노 지하 미로 감옥 얀의 라운지 바 펜트하우스 안내묘 잇샤 보물창고 무지개 Epilogue 작가의 말 |
소설이 상상력의 산물이어서 그렇겠지만 요즘 판타지 계열의 소설이 많이 보인다. 이 책도 도깨비들이 운영하는 상점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다룬 소설이다. 가난과 외로움으로 가득한 삶의 현장에서 상처 입고 지친 마음을 보듬어 주는 힐링 소설이면서, 독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건네는 성장 소설이라 할 수 있다. 도깨비가 등장하는 동화 같은 이야기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소설의 공간적 배경은 레인보우 타운에 있는 오래된 폐가이다. 언젠가부터 이곳에는 괴이한 소문이 떠돌고 있다. 폐가에 자신의 사연을 적은 편지를 보내 당첨되면 이곳에 들어올 수 있는 티켓을 보내준다는 것이다. 소설의 제목처럼 그것도 일년에 단 한 번 비가 오는 장마철이 시작되는 날 문이 열리는 곳이다. 장마처럼 오랜 기간 비가 오고 또 마지막에는 무지개가 뜨는 그런 스토리 설정이 상상되는 상황이다.
이곳에 초대되면 자신의 불행을 팔아 원하는 행복을 살 수 있다. 어머니와 단둘이 어렵게 살면서 공부는 멀리하고 유일하게 태권도를 취미 삼아 살아가고 있는 주인공 세린이 티켓을 가지고 이곳에 도착하면서 모험이 시작된다. 현실 세계에서 불행으로 가득한 세린이 받은 것은 황금 티켓으로 특별한 대우를 받는다. 여러 가지 소원을 말할 수도 있고, 자신이 원하는 소원이 어떤 모습인지 사전에 경험해 볼 수도 있다.
과연 우리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일까? 세린은 돈, 직장, 명예, 사업같은 다양한 대안들을 소원이라고 말하고 간접 경험해 보지만 한계를 깨닫는다. 드리고 최종적으로 택한 소원은 바로 '자신을 사랑할 사람들을 달라'는 것이었다. 그것은 그곳에서 만난 고양이 잇샤와의 인연과 경험을 통해 그녀가 깨달은 삶의 지혜이기도 하다.
'자신의 불행을 팔아 행복을 살 수 있다면 당신은 무엇을 살 것인가?' 이 소설이 독자들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모험과 판타지, 힐링과 성장... 이야기 속에 힘들게 성장한 작가의 삶이 투영되어 있는 듯하다.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상점에 당신이 초대된다면 무슨 소원을 이야기할 것인지 우리 독자들도 미리 한 번쯤 생각해 두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비가 오면 나타나는 ‘무지개’처럼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절대 희망을 버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저자 유영광, 클레이하우스, 2023년
저자 유영광님은 대학에서는 경영학과 역사를 공부해지만, 교육업, 유튜브 채널 운영 등 다양한 일을 했고, 살면서 겪었던 아픔과 상처를 이야기로 치유받으며 작가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생계를 위해 음식 배달 일을 하며, 몇 편의 소설을 집필해 독립출판물을 펴냈다. 틈틈이 지하철과 카페에서 쓴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이 클라우드 펀딩에 2000만 원에 가까운 후원금을 모금했고, 국내 출판 역사상 최초로 출간 전부터 해외 6개국에 판권을 수출한 작품이라고 한다.
이 소설은 레이보운 타운의 폐가에 자신의 사연을 적은 편지를 보내면, 비가 오는날 열리는 비밀 상점으로 초대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여고생 세린은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 너무 가난하기에 자신에게 관심을 쏟지 못하는 엄마, 집을 나가버린 동생 등 불우한 환경에 놓여있다.
세린은 상점으로 초대되어 안내묘 잇샤를 만나고 함께 다양한 상점의 도깨비들을 만나게 된다. 세린은 행복해지고 싶다는 자신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도전과 모험을 겪게 된다. 이 일련의 과정의 경험들로 새로운 우정과 사랑을 발견하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그린다.
# 안내묘 잇샤
...“나 때문에 많이 아팠지? 날 용서하지 않아도 괜찮아. 다만 너에게 꼭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 너랑 함께 있던 시간이 나에겐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어. 너무 늦게 깨달아서 미안해. 난 네 주인되기에는 많이 부족한가 봐.”
※ 이 소설에서 잇샤(고양이)는 주인공 세린과 함께 모험을 같이 하는 동료이자 친구이다. 이 잇샤를 보면서 예전에 읽었던 그림책이 생각났다. 오카다 준의 『행복을 부르는 고양이』이라는 그림책이다. 주인공은 고양이와 여행을 다닌다. 그러다 작은 고양이가 집채만하게 커져 주인공이 고양이 등 위에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연주를 하는 그림이 나온다. 이 그림책을 보고 우리집 ‘참’(나와 함께 거주하는 강아지이다)이의 얼굴을 양손으로 잡고 눈을 맞추며 아주 진지하게 물어봤다. 혹시 너도 이렇게 커질 수 있니? 결과는... 잠시 그렇게 몸집이 커지는 강아지와 함께 하는 여행을 꿈꿔 더랬다.
이 소설은 판타지와 성장소설의 조화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가족드라마를 보면 그런 말을 한다. 가족드라마는 95퍼센트의 통속와 5퍼센트의 참신함만 있으면 된다고. 뻔하다고 생각되지만 그 속에서 사람들은 안정감을 갖는다.
성장소설도 그 비스무리한 무언가가 있다. 하지만 내가 읽은 이 소설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은 뻔하지 않았다. 작가는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독자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끈다. 상점 안에서 벌어지는 다채로운 사건들은 마치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보는 (나중에 게임으로 만들어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듯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세린이라는 주인공의 내면적인 변화와 성장을 섬세하게 묘사한다. 세린은 상점에서 만난 도깨비들과의 우정과 사랑을 통해 자신의 과거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작가는 세린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희망과 용기, 자신감과 사랑의 가치를 전달한다.
이 소설의 일부 장면에서는 긴장감과 깊이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기고 했다. 상점 안에서 세린이 겪은 위험과 도전은 그 자체로 흥미롭고 스릴있지만 그 결과와 영향이 그리 크지 않은 경우도 있다. 조금 개연성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이 소설은 재미와 감동, 의미가 있는 아름답고 따뜻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작가의 상상력과 문체가 매력적이고 주인공 세린의 성장 과정이 공감되며 감명 깊었다. 이 소설은 판타지와 현실 꿈과 희망을 잘 조화시킨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작가는 세린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희망과 용기, 자신감과 사랑의 가치를 전달한다. 요즘 많이 등장하는 뻔한 힐링드라마라 생각하지 마시고 한 번 읽어보시라. 재미있다.
국제도서전에 갔을 때 클레이하우스 부스에서 작가님을 본적이 있다.
그때는 책에대해 전혀 모르고 출판전에 판권이 6개국에 팔렸다고 하길래,
가능한 얘기인지, 그 정도는 어느 정도 규모인지, 출판계를 잘 모르니 감이 안왔다.
하지만 나와 가족 몇몇만 읽고 끝나버리는 책들도 많다는 얘기를 들었기에 큰 일 하셨네 하고 지나쳤던 기억이 났다.
그리고 머리가 복잡한 어느 날 내 생애 첨으로 E-Book으로 완독한 역사적인 책이 되었다.
생각보다 전자책이 읽기 어렵지 않았다.
그래도 아직은 쭉쭉 잘 넘어가는 책으로 읽어야 눈에 부담이 덜 한 것 같다.
레인보우 타운의 오래된 폐가에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누구든 자신의 불행한 사연을 보내고 당첨되면 어느날 정체 모를 티켓이 집으로 날아온다는 것이다.
그렇게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의 티켓을 받게된 세린과 그곳에서 만난 고양이 잇샤, 그곳 상점들의 도깨비들, 마음에 드는 구슬을 사면 소원을 들어주는 시스템 속에서 세린은 여러 상점을 돌아다니면서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간접?직접? 체험해 보면서 하나둘 깨닫게 된다. 바라던 행복의 끝이 무엇인지를 ...
어떻게 보면 파랑새를 찾아 떠나는 모험과 비스무레한 컨셉이다.
사이사이 도깨비들의 사연과 체험들 속의 인물을 통해서 삶의 궁극적인 행복과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상점들 사이를 돌아다니는 장면은 흡사 해리포터가 처음 호그와트에 입학하고 나서 상점가를 돌아다니면서 놀라와하는 장면이 생각난다.
암튼 , 가독력이 너무 좋아서 페이지가 빛의 속도로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