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베스트셀러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윈터 에디션)

[ 저자 사인 인쇄본 (한정판) ]
리뷰 총점8.6 리뷰 54건 | 판매지수 99,591
베스트
국내도서 147위 | 국내도서 top100 12주
정가
16,800
판매가
15,120 (10% 할인)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424g | 140*205*30mm
ISBN13 9791198173898
ISBN10 1198173890

이 상품의 태그

트렌드 코리아 2024

트렌드 코리아 2024

17,100 (10%)

'트렌드 코리아 2024 ' 상세페이지 이동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의 가르침

6,480 (10%)

'세이노의 가르침' 상세페이지 이동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

16,020 (10%)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역행자 확장판 유니버스 에디션

역행자 확장판 유니버스 에디션

17,550 (10%)

'역행자 확장판 유니버스 에디션 ' 상세페이지 이동

레버리지

레버리지

16,200 (10%)

'레버리지' 상세페이지 이동

불편한 편의점

불편한 편의점

12,600 (10%)

'불편한 편의점' 상세페이지 이동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10,350 (10%)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상세페이지 이동

파견자들

파견자들

17,100 (10%)

'파견자들' 상세페이지 이동

부의 추월차선 (10주년 스페셜 에디션)

부의 추월차선 (10주년 스페셜 에디션)

15,750 (10%)

'부의 추월차선 (10주년 스페셜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15,300 (10%)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이동

불편한 편의점 2

불편한 편의점 2

12,600 (10%)

'불편한 편의점 2' 상세페이지 이동

모든 삶은 흐른다 (특별판 트레싱지 에디션)

모든 삶은 흐른다 (특별판 트레싱지 에디션)

15,120 (10%)

'모든 삶은 흐른다 (특별판 트레싱지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마케팅 설계자

마케팅 설계자

22,320 (10%)

'마케팅 설계자' 상세페이지 이동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15,480 (10%)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상세페이지 이동

원칙 PRINCIPLES

원칙 PRINCIPLES

31,500 (10%)

'원칙 PRINCIPLES ' 상세페이지 이동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16,200 (10%)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10,350 (10%)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상세페이지 이동

행동경제학

행동경제학

25,200 (10%)

'행동경제학' 상세페이지 이동

슈퍼노멀

슈퍼노멀

17,550 (10%)

'슈퍼노멀' 상세페이지 이동

도파민네이션

도파민네이션

16,200 (10%)

'도파민네이션' 상세페이지 이동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Prologue

괴소문
수상한 편지
무더위
장마 전야
문지기 토리야
장마상점
베르나의 불행 전당포
듀로프의 안내 데스크
엠마의 헤어 살롱
마타의 서점
니콜의 향수 공방
포포의 화원
보르도 & 보르모의 레스토랑
하쿠의 고물상
그롬의 카지노
지하 미로 감옥
얀의 라운지 바
펜트하우스
안내묘 잇샤
보물창고
무지개

Epilogue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세린은 언제나 답답한 소리를 하는 엄마가 못마땅했다. 문득 엄마의 손에 들려 있던 구멍 난 양말이 자신과 닮았다고 생각했다. 낡고 해져서 누가 봐도 초라하기만 한 모습. 버릴 수만 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버리고만 싶었다. 이번에야말로 잠든 줄 알았던 세린이 벌떡 일어나더니 책꽂이에서 두툼한 책을 꺼내 들었다.
“만약에 말이야….”
뭔가 대단한 얘기라도 할 것처럼 말을 길게 끌자 엄마가 코끝에 걸쳐 둔 돋보기안경 너머로 세린을 잠깐 쳐다보았다.
“엄마는 다시 태어나면 어떻게 살고 싶어?”
---「무더위」중에서

상점은 하얀색 가래떡을 길게 세워둔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근처 건물들에 비해 유난히 높고 웅장해서, 옥상에 올라서면 주변의 다른 집들은 성냥갑처럼 보일 것 같았다. 출입구로 보이는 곳에는 토리야가 고개를 숙이지 않아도 충분히 들어갈 만한 커다란 문이 있었다. 그들이 문 앞에 도착하자, 별다른 신호도 보내지 않았는데 저절로 문이 스르륵 움직였다. 마치 유령의 집에 온 듯한 기분이었다. 그리고 문이 채 완전히 열리기도 전에 안에서 시끄러운 음악 소리가 새어 나왔다.

어두운 상점 안은 그야말로 흥겨운 축제 분위기였다. 순간 토리야가 무도회장을 상점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였다. 노인도 이런 분위기가 익숙지 않은지 괜한 헛기침을 했다. 천장에는 미러볼이 쉴 새 없이 돌아갔고, 주변은 실루엣만 보이는 인파로 가득했다. 키 높이만 한 무대에서 화려한 옷을 입은 도깨비들의 공연이 펼쳐지는 가운데, 단정한 웨이터 차림의 남자 도깨비가 다가오더니 쟁반에 담긴 정체 모를 음료를 권했다. 세린은 별로 마시고 싶은 생각이 없었지만, 노인이 두 잔을 받아 한 잔을 건네는 바람에 마지못해 잔을 손에 쥐었다.
---「문지기 토리야」중에서

“갖고 계신 불행을 없애고 싶으신가요? 꿈꾸던 삶을 살아보시는 건 어떤가요?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다면요?”
듀로프는 극적인 효과를 주기 위해 일부러 잠시 시간을 끌었다.
“소개합니다. 저희 장마상점의 자랑, 도깨비 구슬입니다!”
곧이어 듀로프가 마술사처럼 현란한 동작으로 천을 걷었다. 익히는 데만 반나절은 꼬박 걸렸을 것 같은 멋진 포즈였다. 천은 공중에서 활짝 펼쳐지더니 나풀거리며 뒤쪽으로 떨어졌다.
---「장마상점」중에서

“저는 대체 어떤 걸 훔쳐야 할까요? 여기서 몇 년이나 책을 들여다보고 있어도 잘 모르겠어요. 다른 도깨비들이 훔쳐오지 않으면서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것들을 훔쳐오고 싶어요.”
도깨비는 기대에 찬 눈빛으로 세린을 올려다보았다. 세린은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 펜 끝을 잉크통에 담갔다가 뺐지만, 아무것도 적을 수가 없었다. 마타가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가끔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자기 꿈을 이뤘다고 하는 사람이 있죠? 사실 그건 저희 아버지가 그들에게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훔쳐왔기 때문이에요. 저희 아버지는 그걸로 올해의 도깨비 상을 무려 일곱 번이나 탔죠. 그에 반해 저는 아직도 이 모양이에요.”
---「마타의 서점」중에서

“저것들은 모두 자기만의 계절을 기다리고 있죠.”
세린이 포포의 말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다시 물었다.
“자기만의 계절이요?”
포포는 차를 한 모금하며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모든 꽃과 나무에는 자기만의 계절이 있답니다. 어떤 날에는 화사하게 피어나지만, 늦은 여름이나 가을이 되어서야 꽃을 피우는 나무도 있죠. 심지어 모든 식물이 얼어붙는 가장 추운 겨울날,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꽃도 있어요. 내가 하는 일은 인간의 노력이 담긴 눈물과 땀을 모아 이곳의 식물을 돌보는 거랍니다. 가장 적당한 시기에 활짝 피어나도록 말이죠.”
---「포포의 화원」중에서

잇샤는 거의 엉겨 붙다시피 한 나무들 사이를 약 올리듯 지나다니며 그들의 화를 돋웠다. 나무뿌리 아래를 지날 때는 연체동물이라도 된 것처럼 바닥에 납작 엎드려 미끄러지듯 통과하기도 했다. 공격을 피하는 잇샤보다 등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는 세린이 더 대단해 보일 지경이었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해.’
세린은 억지로 눈을 부릅뜨고 주변을 살펴보았다. 다행히 그녀의 생각대로였다. 나무들은 잇샤를 잡느라 정신이 팔려 자기들끼리 서로 부딪치고 우왕좌왕 댔다. 줄기가 서로 꼬여 나자빠진 나무도 더러 눈에 띄었다. 그 위로 다른 나무들이 타 넘어 다니면서 이미 난장판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흙먼지를 뒤집어쓴 나무들은 지칠 줄 모르고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이만하면 됐어, 잇샤. 저놈들을 멀리 유인한 다음에 할머니께 돌아가자.”
잇샤는 짧게 울부짖고는 머리를 숲 바깥으로 돌렸다. 잔뜩 흥분한 나무들이 서둘러 그 뒤를 쫓았다. 또다시 숲이 이동하기 시작했다.
---「포포의 화원」중에서

“아저씨도 원하는 게 있나요?”
“물론이지.”
노인은 아직도 열띤 토론 중인 사람들을 어깨너머로 슬쩍 쳐다보고는 말을 이었다. 세린의 눈망울이 그 어느 때보다 초롱초롱 빛나고 있었다.
“내가 여기서 얻고자 했던 건 자네와 같은 젊음이었어. 돈이 아무리 많다고 한들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으니까. 자네에겐 추억이 있나?”
세린은 뜬금없는 질문에 당황했다.
“추억이요?”
“그래, 언제든 떠올리면 행복한 순간들 말이야. 나에겐 그게 없다네. 난 평생을 사업만 하느라 나중에야 뒤늦게 깨달았지.”
노인이 작게 한숨을 터뜨렸다.
“돈보다 훨씬 소중한 것들도 있다는 걸 말이야. 내가 젊을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난 사랑하는 사람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거야.”
세린은 노인이 말한 걸 가만히 떠올려 보았다. 잇샤와 함께한 순간들이 기억났다.
---「지하 미로 감옥」중에서

“잇샤는 먹는 것만 밝히는 멍청한 고양이가 아니야.”
그는 순간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뒤에는 있어서는 안 될 것이 서 있었다. 분명 자신이 던진 판자 조각에 맞고 쓰러져 있어야 할 세린이 멀쩡히 서 있었던 것이다. 그녀가 있던 자리에는 판자 조각이 정확히 반으로 쪼개져 있었다.
“너, 어떻게….”
세린은 그의 말을 자르고 외쳤다.
“잇샤는 세상에서 먹는 걸 제일 잘하는 고양이야!”
그러더니 한쪽 다리를 뒤로 빼면서 이상한 자세를 잡았다. 생전 처음 보는 자세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뒷말이 나오기까지 잠깐의 시간이 걸렸다.
“내 소중한 친구야.”
---「안내묘 잇샤」중에서

“아….”
세린의 입에서 짧은 탄성이 터져 나왔다. 아침부터 무섭게 쏟아져 내리며 그칠 것 같지 않던 비가 멈추고, 어느새 시커먼 먹구름이 걷혀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하늘에는 약속이라도 한 듯 어김없이 무지개가 떠 있었다. 세린은 문득 어느 상점과 친구들을 떠올렸다. 그러자 남학생과의 약속 때문인지, 아니면 좋은 기억이 떠올라서인지 입가에 살며시 미소가 지어졌다. 창문 너머로 들어온 햇빛 한 줄기가 그녀의 어깨에 따스하게 내려앉았다.
---「무지개」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당신의 불행을 파시겠습니까?”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상점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레인보우 타운의 오래된 폐가, 언젠가부터 이곳에 전해지는 괴이한 소문이 있다. 폐가에 자신의 사연을 적은 편지를 보내 당첨되면, 어느 날 정체 모를 티켓 한 장이 집으로 날아온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일 년에 단 한 번, 비가 오면 열리는 수상한 비밀 상점으로의 초대장. 그곳에 초대된 사람들은 자신의 불행을 파는 대신 원하는 행복을 무엇이든 살 수 있다고 하는데…. 지금부터 행복을 찾는 주인공 세린과 버려진 안내묘 잇샤의 모험이 시작된다.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은 출간 전부터 많은 독자에게 입소문이 났던 소설이다. 처음 텀블벅에 소개됐을 때 무려 939명의 후원자가 2000만 원에 가까운 금액을 후원했고, 전자책 플랫폼 크레마클럽에 사전 연재됐을 때에도 한국소설 분야 1위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호응 속에서 정식 종이책 출간을 요청받았다. 신인 작가의 소설에 이렇게 많은 독자가 관심을 보인 이유는 뭘까? 불행을 파는 상점이라는 흥미로운 소재, 다양한 매력을 지닌 도깨비 캐릭터들, 깜짝 반전이 있는 흡인력 있는 스토리가 ‘새롭고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이야기’를 원하는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올여름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갖춘 매혹적인 이야기를 찾고 있다면,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비가 온 뒤 피어나는 무지개처럼
위로와 용기를 건네는 성장 소설의 결정판

이 소설의 장르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도깨비 상점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다룬 판타지 소설이자, 상처 입고 지친 마음을 보듬는 힐링 소설이기도 하며, 무엇보다 독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건네는 성장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오랫동안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나 마테를링크의 『파랑새』처럼, 동화 같으면서도 삶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이야기에 몰입해 있다 보면 어느 순간 우리 영혼의 키가 한 뼘 더 자란 것을 깨닫게 된다.

모험과 판타지, 힐링, 성장이 결합된 소설의 형태는 저자의 독특한 삶의 이력과도 연결되어 있다. 유영광 작가는 살면서 겪었던 아픔을 이야기로 치유받으며 작가의 꿈을 키웠다고 말한다. 생계를 위해 음식 배달 일을 하며 지하철과 카페에서 틈틈이 이 소설을 썼지만, 그 과정이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했다고 말한다. 살다 보면 누구나 상처를 입고 어려움을 겪게 된다. 하지만 그 시간들을 잘 견뎌내면, 그저 흉터로만 남는 게 아니라 오히려 우리를 더욱 단단하고 강하게 만든다. 거센 비가 내릴수록 더욱 아름다운 빛을 뽐내는 무지개처럼 말이다. 이처럼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소설 곳곳에 녹여내면서, 어려운 현실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따스한 시선으로 용기를 건넨다.

“해리포터와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만남!”
전 세계 독자들이 열광하는 이야기의 힘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을 읽은 독자들이 한결같이 보이는 반응이 있다. 마치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처럼 장면들이 머릿속에서 펼쳐진다는 것이다. 자유자재로 크기가 바뀌는 먹보 안내묘 잇샤, 사람들의 비난과 칭찬의 말로 향수를 만드는 도깨비, 눈물과 땀으로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피우는 도깨비, 발톱 다듬기 대회와 반찬 없이 맨밥 먹기 대회의 수상 경력을 뽐내는 도깨비 등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인 캐릭터들은 독자로 하여금 소설 속 세계에 몰입하게끔 만든다.

이 소설은 2023년 런던도서전에도 사전 소개되었고, “해리포터 시리즈나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떠올리게 한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출간 전부터 큰 화제가 되었다. 폴란드, 포르투갈, 이탈리아, 일본, 대만, 러시아 등 6개국에 판권을 수출하면서, 언어를 뛰어넘는 ‘우리 이야기’의 힘을 널리 알렸다. 지금 삶에 지쳐 위로를 받고 싶다면, 혹은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용기를 얻고 싶다면, 전 세계가 기다리는 힐링 판타지 소설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을 읽어보자.

회원리뷰 (54건) 리뷰 총점8.6

혜택 및 유의사항?
불행을 사 주는 특별한 상점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g*******g | 2023.07.16 | 추천16 | 댓글2 리뷰제목
소설이 상상력의 산물이어서 그렇겠지만 요즘 판타지 계열의 소설이 많이 보인다. 이 책도 도깨비들이 운영하는 상점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다룬 소설이다. 가난과 외로움으로 가득한 삶의 현장에서 상처 입고 지친 마음을 보듬어 주는 힐링 소설이면서, 독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건네는 성장 소설이라 할 수 있다. 도깨비가 등장하는 동화 같은 이야기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을&;
리뷰제목

소설이 상상력의 산물이어서 그렇겠지만 요즘 판타지 계열의 소설이 많이 보인다. 이 책도 도깨비들이 운영하는 상점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다룬 소설이다. 가난과 외로움으로 가득한 삶의 현장에서 상처 입고 지친 마음을 보듬어 주는 힐링 소설이면서, 독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건네는 성장 소설이라 할 수 있다. 도깨비가 등장하는 동화 같은 이야기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소설의 공간적 배경은 레인보우 타운에 있는 오래된 폐가이다. 언젠가부터 이곳에는 괴이한 소문이 떠돌고 있다. 폐가에 자신의 사연을 적은 편지를 보내 당첨되면 이곳에 들어올 수 있는 티켓을 보내준다는 것이다. 소설의 제목처럼 그것도 일년에 단 한 번 비가 오는 장마철이 시작되는 날 문이 열리는 곳이다. 장마처럼 오랜 기간 비가 오고 또 마지막에는 무지개가 뜨는 그런 스토리 설정이 상상되는 상황이다.  

 

이곳에 초대되면 자신의 불행을 팔아 원하는 행복을 살 수 있다. 어머니와 단둘이 어렵게 살면서 공부는 멀리하고 유일하게 태권도를 취미 삼아 살아가고 있는 주인공 세린이 티켓을 가지고 이곳에 도착하면서 모험이 시작된다. 현실 세계에서 불행으로 가득한 세린이 받은 것은 황금 티켓으로 특별한 대우를 받는다. 여러 가지 소원을 말할 수도 있고, 자신이 원하는 소원이 어떤 모습인지 사전에 경험해 볼 수도 있다.

 

과연 우리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일까? 세린은 돈, 직장, 명예, 사업같은 다양한 대안들을 소원이라고 말하고 간접 경험해 보지만 한계를 깨닫는다. 드리고 최종적으로 택한 소원은 바로 '자신을 사랑할 사람들을 달라'는 것이었다. 그것은 그곳에서 만난 고양이 잇샤와의 인연과 경험을 통해 그녀가 깨달은 삶의 지혜이기도 하다.

 

'자신의 불행을 팔아 행복을 살 수 있다면 당신은 무엇을 살 것인가?' 이 소설이 독자들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모험과 판타지, 힐링과 성장... 이야기 속에 힘들게 성장한 작가의 삶이 투영되어 있는 듯하다.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상점에 당신이 초대된다면 무슨 소원을 이야기할 것인지 우리 독자들도 미리 한 번쯤 생각해 두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비가 오면 나타나는 ‘무지개’처럼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절대 희망을 버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16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6 댓글 2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s******4 | 2023.08.02 | 추천9 | 댓글0 리뷰제목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저자 유영광, 클레이하우스, 2023년   저자 유영광님은 대학에서는 경영학과 역사를 공부해지만, 교육업, 유튜브 채널 운영 등 다양한 일을 했고, 살면서 겪었던 아픔과 상처를 이야기로 치유받으며 작가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생계를 위해 음식 배달 일을 하며, 몇 편의 소설을 집필해 독립출판물을 펴냈다. 틈틈이 지하철과 카페에서 쓴 『비가 오;
리뷰제목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저자 유영광, 클레이하우스, 2023

 

저자 유영광님은 대학에서는 경영학과 역사를 공부해지만, 교육업, 유튜브 채널 운영 등 다양한 일을 했고, 살면서 겪었던 아픔과 상처를 이야기로 치유받으며 작가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생계를 위해 음식 배달 일을 하며, 몇 편의 소설을 집필해 독립출판물을 펴냈다. 틈틈이 지하철과 카페에서 쓴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이 클라우드 펀딩에 2000만 원에 가까운 후원금을 모금했고, 국내 출판 역사상 최초로 출간 전부터 해외 6개국에 판권을 수출한 작품이라고 한다.

 

이 소설은 레이보운 타운의 폐가에 자신의 사연을 적은 편지를 보내면, 비가 오는날 열리는 비밀 상점으로 초대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여고생 세린은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 너무 가난하기에 자신에게 관심을 쏟지 못하는 엄마, 집을 나가버린 동생 등 불우한 환경에 놓여있다.

세린은 상점으로 초대되어 안내묘 잇샤를 만나고 함께 다양한 상점의 도깨비들을 만나게 된다. 세린은 행복해지고 싶다는 자신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도전과 모험을 겪게 된다. 이 일련의 과정의 경험들로 새로운 우정과 사랑을 발견하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그린다.

 

# 안내묘 잇샤

...“나 때문에 많이 아팠지? 날 용서하지 않아도 괜찮아. 다만 너에게 꼭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 너랑 함께 있던 시간이 나에겐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어. 너무 늦게 깨달아서 미안해. 난 네 주인되기에는 많이 부족한가 봐.”

 

이 소설에서 잇샤(고양이)는 주인공 세린과 함께 모험을 같이 하는 동료이자 친구이다. 이 잇샤를 보면서 예전에 읽었던 그림책이 생각났다. 오카다 준의 행복을 부르는 고양이이라는 그림책이다. 주인공은 고양이와 여행을 다닌다. 그러다 작은 고양이가 집채만하게 커져 주인공이 고양이 등 위에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연주를 하는 그림이 나온다. 이 그림책을 보고 우리집 ’(나와 함께 거주하는 강아지이다)이의 얼굴을 양손으로 잡고 눈을 맞추며 아주 진지하게 물어봤다. 혹시 너도 이렇게 커질 수 있니? 결과는... 잠시 그렇게 몸집이 커지는 강아지와 함께 하는 여행을 꿈꿔 더랬다.

 

 

이 소설은 판타지와 성장소설의 조화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가족드라마를 보면 그런 말을 한다. 가족드라마는 95퍼센트의 통속5퍼센트의 참신함만 있으면 된다고. 뻔하다고 생각되지만 그 속에서 사람들은 안정감을 갖는다.

성장소설도 그 비스무리한 무언가가 있다. 하지만 내가 읽은 이 소설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은 뻔하지 않았다. 작가는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독자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끈다. 상점 안에서 벌어지는 다채로운 사건들은 마치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보는 (나중에 게임으로 만들어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듯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세린이라는 주인공의 내면적인 변화와 성장을 섬세하게 묘사한다. 세린은 상점에서 만난 도깨비들과의 우정과 사랑을 통해 자신의 과거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작가는 세린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희망과 용기, 자신감과 사랑의 가치를 전달한다.

 

이 소설의 일부 장면에서는 긴장감과 깊이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기고 했다. 상점 안에서 세린이 겪은 위험과 도전은 그 자체로 흥미롭고 스릴있지만 그 결과와 영향이 그리 크지 않은 경우도 있다. 조금 개연성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이 소설은 재미와 감동, 의미가 있는 아름답고 따뜻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작가의 상상력과 문체가 매력적이고 주인공 세린의 성장 과정이 공감되며 감명 깊었다. 이 소설은 판타지와 현실 꿈과 희망을 잘 조화시킨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작가는 세린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희망과 용기, 자신감과 사랑의 가치를 전달한다. 요즘 많이 등장하는 뻔한 힐링드라마라 생각하지 마시고 한 번 읽어보시라. 재미있다.

9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9 댓글 0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쉼* | 2023.09.12 | 추천7 | 댓글0 리뷰제목
국제도서전에 갔을 때 클레이하우스 부스에서 작가님을 본적이 있다.  그때는 책에대해 전혀 모르고 출판전에 판권이 6개국에 팔렸다고 하길래,  가능한 얘기인지, 그 정도는 어느 정도 규모인지, 출판계를 잘 모르니 감이 안왔다.  하지만 나와 가족 몇몇만 읽고 끝나버리는 책들도 많다는 얘기를 들었기에 큰 일 하셨네 하고 지나쳤던 기억이 났다.  그리고 머;
리뷰제목

국제도서전에 갔을 때 클레이하우스 부스에서 작가님을 본적이 있다. 

그때는 책에대해 전혀 모르고 출판전에 판권이 6개국에 팔렸다고 하길래, 

가능한 얘기인지, 그 정도는 어느 정도 규모인지, 출판계를 잘 모르니 감이 안왔다. 

하지만 나와 가족 몇몇만 읽고 끝나버리는 책들도 많다는 얘기를 들었기에 큰 일 하셨네 하고 지나쳤던 기억이 났다. 

그리고 머리가 복잡한 어느 날 내 생애 첨으로 E-Book으로 완독한 역사적인 책이 되었다. 

생각보다 전자책이 읽기 어렵지 않았다. 

그래도 아직은 쭉쭉 잘 넘어가는 책으로 읽어야 눈에 부담이 덜 한 것 같다. 

레인보우 타운의 오래된 폐가에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누구든 자신의 불행한 사연을 보내고 당첨되면 어느날 정체 모를 티켓이 집으로 날아온다는 것이다.

그렇게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의 티켓을 받게된 세린과 그곳에서 만난 고양이 잇샤, 그곳 상점들의 도깨비들, 마음에 드는 구슬을 사면 소원을 들어주는 시스템 속에서 세린은 여러 상점을 돌아다니면서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간접?직접? 체험해 보면서 하나둘 깨닫게 된다. 바라던 행복의 끝이 무엇인지를 ...

어떻게 보면 파랑새를 찾아 떠나는 모험과 비스무레한 컨셉이다. 

사이사이 도깨비들의 사연과 체험들 속의 인물을 통해서 삶의 궁극적인 행복과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상점들 사이를 돌아다니는 장면은 흡사 해리포터가 처음 호그와트에 입학하고 나서 상점가를 돌아다니면서 놀라와하는 장면이 생각난다. 

암튼 , 가독력이 너무 좋아서 페이지가 빛의 속도로 넘어간다. 

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7 댓글 0

한줄평 (51건) 한줄평 총점 8.8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3점
일본소설 스러운
3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3
YES마니아 : 로얄 j**********g | 2023.08.16
구매 평점2점
청소년 도서인가봐요
3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3
YES마니아 : 로얄 j**********g | 2023.08.04
구매 평점5점
기대됩니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로얄 f*****n | 2023.09.03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5,1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