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3년 07월 19일 |
---|---|
쪽수, 무게, 크기 | 272쪽 | 474g | 145*224*17mm |
ISBN13 | 9791192730639 |
ISBN10 | 1192730631 |
발행일 | 2023년 07월 1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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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72쪽 | 474g | 145*224*17mm |
ISBN13 | 9791192730639 |
ISBN10 | 1192730631 |
프롤로그: 우리 사회와 생활을 만들어 낸 술의 세계 5 술 상식 자가 진단 퀴즈 15 건배하기 전에 알면 좋은 상식 17 1장 술, 만들어지다: 문명과 신화 1. 실크로드의 요충지가 와인의 발상지다? 22 2. 전 세계에 와인을 알린 성경 27 3. 맥주에서 이어지는 인류 최초의 서사시 길가메시 서사시 33 4. 물과 치유가 만나 탄생한 수메르의 맥주 여신 39 5. 와인 제조 방법을 그림으로 남긴 고대 이집트 42 6. 와인으로 이어지는 이집트 신화 47 7. 유럽 문명의 뿌리 페니키아 문명 51 8. 민주주의에 기여한 그리스 와인의 신 디오니소스 56 9. 최초의 약술을 만든 히포크라테스 64 10. 그리스 문학에서 이어지는 와인 제조법 69 11. 로마 와인의 핵심은 그리스와 카르타고 74 12. 기독교를 핍박한 로마 황제, 와인의 질을 높이다 77 13. 프랑스가 와인의 중심지가 된 이유 83 14. 와인, 수도원으로 흘러가다 89 2장 술, 담다: 전쟁과 혁명 15. 위스키와 보드카, 코냑의 시작을 알린 유럽의 십자군 전쟁 98 16. 흑사병의 창궐과 증류주 103 17. 이슬람교에서 술을 금지하게 된 이유 106 18. 백년 전쟁은 와인 전쟁이다 109 19. 잔 다르크를 팔아 넘긴 프랑스 부르고뉴 공국 114 20. 영국 장군의 이름을 딴 프랑스 와인 118 21. 네덜란드, 보르도 와인의 중심에 서다 122 22. 프랑스 코냑 산업에도 기여한 네덜란드 126 23. 독일이 맥주의 종주국이 된 이유 132 24. 맥주 산업과 냉장고 발명에도 기여한 네덜란드 136 25. 명예혁명, 음주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다 138 26. 기독교 문화와 이슬람 문화의 융합, 스페인의 셰리 와인 141 27. 프랑스 절대 왕정의 술 '샴페인' 145 28. 샴페인에 탄산이 있는 이유 149 29. 와인으로 촉발된 프랑스혁명 153 30. 술집의 발전, 시민혁명을 이끌다 159 31. 미국 독립 전쟁이 만들어 낸 버번 위스키 165 32. 미국 독립 전쟁과 남북 전쟁으로 성장한 미국 위스키 168 33. 위스키 전문가였던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171 34. 미 대륙 횡단 열차와 남북 전쟁, 위스키에 날개를 달다 175 35. 노예 무역 금지, 미국 럼주의 가치를 떨어트리다 179 36. 제1차 세계대전, 미국의 금주법을 앞당기다 181 3장 술, 마시다: 산업과 문화 37. 위스키를 금지하던 스코틀랜드 정부, 세수 확보로 입장을 선회하다 188 38. 위스키에 보리 외에 다른 곡물을 사용하게 된 계기 191 39. 위스키 산업의 성장을 도운 반 反 위스키법 197 40. 위스키의 원조, 아일랜드 위스키 202 41. 새 술을 새 부대에 넣으라는 이유 205 42. 절세를 위해 얇아진 와인잔의 역사 209 43. 청일 전쟁이 발전시킨 일본의 사케 산업 213 44. 일본이 위스키로 유명해진 이유 217 45. 일제가 들여온 한국의 사이다 223 46. 한국이 위스키를 안 만들었던 이유 227 47. 분식 장려 역사에서 시작한 막걸리와 파전 231 48. 한국 소주의 역사 236 49. 서울 올림픽을 계기로 성장한 가짜 양주 캪틴큐와 나폴레온 240 50. 유사 양주가 판을 치던 80년대 243 51. 소주가 아닌 소주 '도소주' 248 52. 신항로 개척을 통해 들어온 감자, 보드카의 원료로 재탄생하다 251 53. 러시아가 보드카의 종주국이 된 이유 255 54. 근대 모더니즘의 대명사, 폭탄주 260 에필로그: 술을 통해 알게 된 인류의 보편적 가치 265 참고문헌 268 |
<술기로운 세계사>
_포르체 출판 / 명욱 지음
'술기로운 세계사'는 술에 엮인 수많은 역사적인 과정과 그 시간들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총 3장으로 구성된 목차와, 각 장에 포함된 소목차들로부터 독자는 흥미로운 주종에 엮인 이야기를 선별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세계에 다양한 술의 종류가 존재하는 만큼, 술기로운 세계사에서는 그 모든 술들의 과거에 대하여 친절하게 풀어주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나는 그 노력에 반한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는 도수가 높은 '위스키' 종류를 좋아하고, 칵테일과 하이볼 등 달콤한 풍미가 있는 술을 즐겨 마시는데 본 책에서는 위스키가 어떻게 인간에게 친숙하게 다가왔는가부터 한국은 위스키를 언제 접하게 되었는지까지 루즈하지 않은 템포로 설명해주곤 한다. 또한, 흔히 회식 문화에 자리잡은 '폭탄주'에 대한 역사도 설명되어 있어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밖에 없는 책이다.
그렇다고 '술'에 대한 역사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맨 처음 시작되는 장에서는 <건배 문화> 라는 것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다. 왜 우리는 술을 마실 때 건배를 하게 되었는가를 설명해주는 챕터를 읽으며 자연스레 감탄하고 말았다. 아무생각없이 부딪히던 잔 속에는 사실 무의식적인 역사가 반영되었다니! 놀랄 수밖에 없게 만드는 책이다.
'술'은 악마와 천사로 사회에 알려진다.
어떤 때는 분위기를 돋구며 지친 마음을 달래는 천사 같다가도,
어느샌가 타인을 해치며 의식을 마비시키는 악마가 되기 때문이다.
해당 책은 술을 잘 마시는 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은 아니지만, 읽고 난 후에는 분명 술을 더 잘 다룰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종교, 전쟁, 환경 등에서부터 비롯된 술에 대한 과거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되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책이 분명하다.
'알코올 도수'로 판명되던 술에 대하여, 이제 나는 내 생로병사를 함께하는 동반자 정도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몇 년 전부터 위스키의 맛을 제대로 알아가는 중이다. 오래전부터 술자리도 좋아했고, 맛있는 술을 마시고자 특정 주종에 빠지면 다양한 술을 마시곤 했다. 나도 90년대 끝자락에 대학에 입학을 했기에 좋지 않은 술자리 문화를 경험해 보기도 했으나 우리 때부터는 굳이 못 마시는 애들에게 권하지 않았던 것 같다(우리 마실 술도 모자라다는 이유로...).
과거 와인과 커피 중에서 취미로 커피를 선택했다가 결국 직업으로까지 이어졌던 일이 있으나 이번 위스키는 과거 맥주에 대한 호기심처럼 순수하게 맛에 대한 호기심과 취미로 다가가는 중이다. 그렇다 보니 이런저런 위스키 및 주류 관련 책들과도 인연이 이어지는 듯하다. 잡다? 한 전공이자 뭐든 책부터 접하는 스타일이라 술과 연관된 세계사는 현재의 내 호기심을 끌기 좋은 내용이라 이 책을 읽게 됐다.
책은 '술, 만들어자다: 문명과 신화', '술, 담다: 전쟁과 혁명', '술, 마시다: 산업과 문화' 총 3장으로 구성된다. 시작 부분 상식 자가 진단 퀴즈에서 4번 빼고는 다 맞히다니... 역시 술도 음용과 함께 책으로도 접하니 기본은 하는 듯하다.ㅎ
1장에서 술과 관련된 문명과 신화의 내용은 부분적인 내용을 빼고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하는 내용이 많았다. 그동안 나름 안다고 생각했던 게 얼마나 자만이었는지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코카서스, 이집트, 유럽과 연관이 되는 와인 이야기. 모르는 이들보다 아는 신화 속 주인공들의 이름이 나올 때는 더 익숙하게 다가온다. 가톨릭과 관련된 내용은 신자로서 더 유심히 보게 되는 부분이다(미자막으로 양형 영성체를 해본 게 언제였던가).
2장을 읽다 보면 술에 집중한 책이라 술이 아닌 다른 부분에서는 조금 다른 유래가 보이기도 한다(실론섬에 커피 녹병으로 커피가 죽으며 작물을 차와 고무로 변경하며 세워진 농장들이 실론티의 기원으로 보기에... 물론, 실론섬에 커피가 주 재배작물이었긴 하다). 그동안 종교전쟁으로 알고 있었던 전쟁에도 와인의 역사가 밑바탕이 되어 있다는 사실은 흥미롭게 다가온다. 역사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에 전쟁이 일어나는 게 아닌가 싶다. 현재 와인에 대한 관심은 적고 맥주, 위스키에 대한 관심사가 높기에 깊게 읽지는 못하나 전반적인 주종에 대한 기본 지식과 세계사 지식은 책을 어렵지 않게 읽는 데 도움을 준다. 뒷부분으로 갈수록 다른 주류 및 칵테일 서적에서 봤던 내용들이 보이는 게 반가웠다.
결국 술은 마셔야 한다. 마지막 장은 실질적인 산업과 문화에 어떻게 술이 깊게 관련되는지를 만나게 된다. 지금과 다른 이유에서 위스키가 살아나는 이유를 처음 만나게 된다. 될 놈 될 일가? 위스키 제조 후 3년간 팔지 말라는 법률은 오히려 품질 상향 평준화에 도움이 되다니… 코로나도 어느 정도 최근 위스키 붐에 기여를 한 것 같으니… 위스키 부분은 최근 공부를 하고 있기에 익숙한 내용들이 많아 반갑고 흥미롭다. 일본 위스키에 대한 이야기도 이미 다른 곳에서 접한 내용이지만 이런 선행학습? 은 책 읽는 재미를 더 끌어내는 듯했다. 캡틴큐와 나폴레온을 직접 맛보진 않았으나 광고나 동네 가게에서 심부름으로 사 오던 시절은 떠오르기도 한다.
책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주종을 섭렵했으니 이 책을 읽을 자격이 충분했다고 할 수 있을까? 커피와 관련된 세계사도 흥미롭지만 역시 술은 더 이야깃거리가 되는 것 같다. 코로나 이전보다 줄어든 술자리에서 얘기해 볼 만한 내용들도 몇 개는 빼두기로 한다.
술을 마시는 데 이 책의 내용을 다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나 애주가라면 자신이 가장 즐기는 주종에 대해 책에서 나오는 내용 정도는 알고 있으면 좋지 않을까? 과거처럼 취하기 위해 술을 마시기 보다 맛과 향을 더 챙기게 되는 나이. 그만큼 더 술과 관련된 세계사로 애주의 즐거움을 더 키우기 좋을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발효라는 단어를 익숙하게 알고있었지만 정확한 개념은 잘 모르고 있었네요. 과일나무에서 떨어진 과실에 땅에 떨어지고 그 으깨진 과일에서 나온 액체가 발효된 것이라는거, 이것을 인류가 접하면서 술과 같은 발효식품을 개발할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게 된것이 시초라고 합니다.
그런데 술은 정부에서 주요 수입원으로 여기는 상품이기도 했구요 물론 조선시대 영조시절 금주령이나 미국의 금주법같은 예외적인 사례도 있었다고 합니다,
독일맥주가 유명한 이유도 알게되었어요 맥주순수령을 발표해서 술 제조에 관한 사항을 엄격하게 규정하였다는 사실 그래서 독일맥주 하는구나,,,
와인도 변질되는 것을 막기위해서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에서 노력하였다는 내용도 의였네요
인류가 등장하기전부터 자연해 존재한 술(발효식품) 그리고 증류주는 흑사병 유행시절 알콜올에 의한 소독효과로 흑사병의 전염을 어느정도는 예방한 역할도 하였다고 합니다. 긍정적인 효과도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