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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터널링

[ 초판 한정 작가 사인 인쇄본, 양장 ] 위픽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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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2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84쪽 | 176g | 100*180*13mm
ISBN13 9791168127470
ISBN10 1168127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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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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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소위 ‘논터널링’이라 불리는 존재가 된 것은 고대 인류가 했던 실험을 재현하는 과정에서 예기치 못하게 발생한 ‘초응축’ 때문이었다.
--- p.5

“대체 이게 무슨…… 네가 느껴지지 않아. 내가…… 잘못된 건가? 도이, 여기 어디야?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긴 거야?”

도이는 망설이는 건지 침묵을 지키다가 한참 만에야 말했다. 이곳은 병원이고, 나한테 사고가 있었다고. 그것도 벌써 일주일이 돼가는 일이라고……. 우리가 발견하고 설계한 보스-아인슈타인 응축 실험에서 예기치 못한 초응축이 발생했다고. 그때 도이도 사고에 휘말렸던 터라 훗날 규명된 사고 경위에 비하면 매우 두서없고 이해하기 어려운 설명이 이어졌다. 결국 나는 도이의 말을 끊고 느껴지지도 않는 그를 진정시켜야 했다.
--- p.25

터널링이란 무엇인가. 우선은 앞서 말했다시피 사람을 지칭하는 학술 용어의 하나이다. 하지만 엄밀히는 사람의 기본적 특성, 예컨대 저에너지 장벽을 통과할 수 있는 능력 따위를 일컫는 말이었던 것이 시간이 지나 그대로 사람이라는 뜻의 일반명사처럼 굳어진 것이다. 그만큼 사람이라면 당연히 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터널링을 나는 하지 못한다는 말이었다. 나는 힘겹게 고개를 끄덕였다.
--- p.35-36

논터널링이라는 생소한 존재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온 세상이 떠들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사실 논터널링이 그때 알려졌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는 게, 그들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살아왔다. 단지 시설이라는 유리된 곳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을 뿐. 그러던 중 일명 ‘409 복지시설 참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그동안 아무런 접점도 없던 존재들에 대해 알게 되었다. 물론 사건의 명칭이 대변하듯 그 참사의 주체는 논터널링이 아니라 시설이었지만 말이다.

사람들은 시설에서 희생당한 논터널링에게 짧은 애도를 표하곤 시설과 관리자를 향해 길고도 긴 분노를 쏟아내며 본의 아니게 논터널링을 또 다른 방식으로 유리시켰다. 나라고 다르진 않았다. 시설의 불합리에 미지근한 분노를 느끼며 기껏해야 도이와 좀 더 가까워졌을 뿐이었다.
--- p.39-40

“지그.”
쫓겨나듯 시설 밖으로 나와 급한 대로 헬멧부터 벗고 한숨 돌리던 나는 목소리가 들려온 쪽을 향한 채 “어……” 했다. 우리에게는 문이지만 그에게는 그저 장벽에 불과할 뿐인 것에 끊임없이 몸을 부딪히던 논터널링이었다. 그가 손으로 자신을 가리켰다.
“지그. 내 이름이요.”
“아. 저는 이더예요.”
“들어서 알아요. 근데 그거 다시 쓰면 안 돼요? 머리 없는 사람이랑 대화하는 게 좀 그래서요.”
나는 그 말을 뒤늦게 이해하고 허둥지둥 헬멧을 도로 썼다. 다시 숨이 턱 막혔지만 지그가 내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통에 불편한 내색을 하기가 뭣했다.
“하는 행동이랑은 다르게 생겼네요.”
“종종 들어요.”

--- p.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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