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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 번은 살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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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소설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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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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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년 04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420쪽 | 632g | 142*210*26mm
ISBN13 9791168341883
ISBN10 1168341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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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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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저리: 그러게 말이에요. 워런턴의 그린 로드에 있는 롤링그린 잔디 나무 농장에 진짜 골 때리는 물건이 있어요. 스티븐 도너번이라고, 완전 거짓말쟁이에 사기꾼이에요.
학부모회장: 가만…… 거기 10월에 뉴스에 나온 농장 아닌가요? 시체가 무더기로 발견됐다는?
진저리: 맞아요. 그 자식이 세상에서 없어져야 할 이유가 100가지는 될걸요.

글은 거기에서 끝났다. 마지막 대답 다음에 당황스러운 침묵이 감돌고 있었다. 자기 집 정원에 깔린 값비싼 잔디가 조직범죄를 은폐했던 흙에서 자랐다는 사실을 상기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으리라.
더구나 이 메시지는 연대감의 표현에 머무르지 않았다. 수상한 불법 거래의 냄새를 풍기는 은어가 사용되고 있었다.
‘진짜 골 때리는 물건’은 계약을 뜻하는 말이 틀림없다. ‘이유 100가지’는 제시하는 가격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스티븐의 이름과 사업장 위치를 명확히 밝힌 데다, ‘그 자식이 세상에서 없어져야 할’ ……이 부분의 의미는 참으로 자명했다.
--- p.41

“그 정도면 내용에 아주 살짝 변화를 주기에 충분한 시간일 거예요.”
“무슨 변화요?”
“그 잘나가는 형사가 다시 등장하면 좋겠대요. 내 말 끝까지 들어봐요.” 내가 항의하려 하자 실비아가 말했다. “변호사는 그대로 둬도 좋대요. 하지만 독자들은 그 형사도 다시 나오기를 고대하고 있어요. 그러면 내적, 외적으로 긴장이 더해지겠죠. 두 번째 연인이 등장하면 이야기는 한층 흥미진진해질 테고요.”
“삼각관계는 다루기가 워낙 까다로워서요.”
“그러면 3부에서 둘 중 하나를 죽여요. 남은 한 명이 주인공을 구하고 사랑을 이루는 거죠. 작가님 마음에 드는 쪽을 골라요. 일단 샘플에는 잘나가는 형사를 넣으라고요. 다음 주 월요일까지 2만 단어예요, 핀레이. 날 실망시키지 말아요.”
실비아가 전화를 끊었다.
쟁반의 기름 웅덩이에서 먹다 만 프레첼이 식어가고 있었다. 왜 내 주인공에게는 구해줄 남자가 필요할까? 왜 스스로를 구할 수 없다는 인상을 주었을까?
--- p.73

“핀레이?” 그녀의 시선을 따라 창고 안을 들여다보다가 나까지 얼어붙었다. “해리스를 파내러 갔던 날 기억나요? 내가 차고에 상자형 냉동고를 두는 건 정신 나간 짓이라고 했잖아요?”
“그랬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그것 말고는 창고에 아무것도 없었다.
주황색 전기선을 따라 그늘진 안쪽 구석으로 시선을 옮겼다. 상자형 냉동고가 가만히 웅웅대고 있었다.
“무슨 허튼소리예요.” 숨이 가빠졌다. “사냥철이잖아요. 스티븐은 고객들이랑 가끔 사냥을 다녀요. ……골프나 다름없죠. 골프채 대신 총을 들 뿐. 아마 집 냉동실에 보관하기 힘든 사슴 고기라도 채워
놨겠죠.”
“웨스트버지니아 주 외딴 마을의 창고에?”
“그렇죠.” 침을 꿀꺽 삼켰다.
“그럼 확인해봐요.” 베로가 나를 냉동고 쪽으로 밀었다.
--- p.164

펠릭스의 음흉한 시선이 뜨거운 숨결처럼 나를 덮쳤다. “내가 당신한테…… 관심이 좀 있다는 건 인정해야겠네요. 말해봐요, 이렇게 대담한 방문을 하게 만든 우리의 공통된 문제가 뭔지.”
“당신이 운영하는 웹사이트를 경찰이 알고 있어요.”
그가 무심히 어깨를 들썩였다. “내 웹사이트가 한둘이 아닌데.”
“여성 커뮤니티에 대해 안다고요.” 펠릭스의 홍채가 난폭한 검은 빛으로 돌변했다. 내가 그를 놀라게 했다는 데 두려움을 느껴야 할지 승리감을 느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그런 정보를 어떻게 입수했을까?”
“비밀 정보원이 찾아냈대요.”
“정보원 이름이?”
“그건 저도 몰라요.” 아무리 범죄자라도 캠은 어린애였다. 10대 아이를 괴물에게 던져주어 갈기갈기 찢기게 할 수는 없다. “제가 아는 건 정보원이 그 사이트를 추적해 당신의 유령 회사를 찾아냈다는 것뿐이에요. 사이버 범죄 수사과에서 이미 그 회사를 수사 중이죠.”
“앤서니 형사랑 그렇게 가깝다면서 나한테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가 뭡니까?”
“경찰이 그 사이트를 못 찾기를 바라는 이유가 내게도 있다고만 해두죠.”
펠릭스가 눈썹을 치켜 올렸다. “말해봐요, 도너번 씨.”
“안 하는 게 좋겠어요.”
그가 살짝 거만한 미소를 지었다. “당신이 왜 이러는지 궁금해서라도 앤서니 형사가 그 사이트를 찾아낼 때까지 지켜봐야겠네요.”
“안 그러실 텐데요.”
“자신만만하시네. 그렇게 믿는 이유가 뭐예요?”
“칼 웨스터버가 어떻게 죽었는지 아니까요. 시체를 누가 갖고 있는지도 알고.”
그의 완전한 침묵에 온몸이 오싹해졌다. 그의 미소가 경직되었다.
교도관들을 긴장시키지 않을 만큼 수감을 쩔렁대며 천천히 테이블로 손을 올렸다. 그는 손깍지를 낀 채 내 쪽으로 몸을 숙이며 속삭였다. “위험하기 짝이 없는 게임을 하고 있네요, 도너번 씨.”
--- pp.270-27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유머 넘치는 색다른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팬들에겐 핀레이의 다음 이야기가 간절해질 것이다.”
- 퍼블리셔서 위클리
“이전 작품의 화려한 성공을 생각하면 이 책은 도전이었을 텐데, 작가는 놀라운 일을 해냈다. 다음엔 어떤 책이 나올까?”
- 커커스 리뷰
“《당신의 남자를 죽여드립니다》와 마찬가지로, 싱글맘의 고충이 살인의 압박만큼 크게 다가오는 모험을 그린다. 능청스럽지만 날카로운 시선을 갖춘 속편이다.”
- 북리스트
“전편을 훌쩍 뛰어넘는 재미.”
- 팝슈거
“잘 짜여 있고, 긴장감 넘치고, 뒤틀리고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활약하는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향연. 이 자극적인 페이지터너는 모든 사람의 불안에 대한 반가운 해독제이다.”
- 미스터리 씬 매거진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나를 미소 짓게 만들었다.”
- 키이라 라우다 (작가)
“사랑스러운 여주인공과 함께하는 유쾌한 탈출. 페이지를 넘기는 동안 핀레이 도너번을 계속 응원하게 될 것이다.”
- 리브 콘스탄틴 (작가)
“핀레이 도너번, 나는 그녀를 21세기의 완벽한 히로인이라 부르고 싶다.”
- 소피 쿠센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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