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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4년 10월 23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72쪽 | 494g | 153*225*17mm |
| ISBN13 | 9788992814898 |
| ISBN10 | 8992814895 |
류쉬에 저 / 허진아 역 / 문지현 감수
|
글담
|
2014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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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인문/사회/경제 top100 4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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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류쉬에
중국 허난성에 있는 안양사범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전공을 살려 안양철강그룹 산하의 제일 중학교에서 다년간 교직 생활을 했고, 현재는 베이징에 위치한 문한서예라는 매스미디어 기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출간한 책으로는 『바로 찾고 바로 쓰는 심리학 상식 대전집: 사례응용편』이 있으며, 「지음」 「독자」등 잡지에 실린 심리학 칼럼이 특히 젊은 층에게 큰 호응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10대가 묻고 18명의 심리학자가 답하는 살아 있는 심리학 이야기』는 지은이가 대학 시절 공부한 내용과 교단에서 가르친 경험을 녹여 집필한 ‘청소년을 위한 심리학 입문서’입니다.
역자 : 허진아
숙명여자대학교 중문과와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여자가 알아야 할 심리학의 모든 것』『싸이노믹스』 등 다수가 있으며, 그밖에도 MBC스페셜 「중국의 빛과 그림자」, EBS 「원더풀 사이언스」 등을 영상 번역했습니다.
감수 : 문지현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교 부속병원에서 수련을 마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현재 미소의원 원장이며 불안과 우울, 스트레스 등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잃어버린 미소를 되찾아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도서 『십대답게 살아라』와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법』『감정』 등이 있으며, 공저로 『사랑의 테라피』『십대, 고수답게 싸워라』『부글부글 십대 말하고 싶어요』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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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심리학 이야기』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18명의 심리학자들은 ‘나’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생각할 수 있을지, 각자 갖고 있는 생각의 틀에 따라 설명을 합니다. 첫 수업을 진행하는 프로이트 선생님처럼 널리 알려져 있는 분도 있고, 심리학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면 잘 모르는 선생님들도 있어요. 그렇지만 여기 나오는 18명 모두, 사람의 마음에 깊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방법으로 설명해보고자 시도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렇게 본다면 이분들은 우리의 마음이라는 ‘코끼리’ 관찰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겠죠.
우리 마음은 꽃밭과도 같아서, 자주 관심을 기울여주고 돌아보면 그만큼 아름답게 가꾸어집니다. 반대로 그냥 되는 대로 내팽개쳐 둔다면 쓰레기 하치장이 되거나 황무지가 되어버릴 수도 있어요. 저는 여러분이 18명의 선생님들로부터 수업을 받는 과정을 통해 우리의 ‘마음’이라는 영역에 관심을 가졌으면 해요.
_‘추천하는 글’ 중에서
저녁 7시, 거리는 자동차 경적 소리와 행인들의 떠드는 소리로 시끌시끌하다. 지아는 발걸음에 속도를 냈다. 오늘은 첫 번째 수업이 시작하는 날이라 지각하고 싶지 않았다.
“안녕하세요? 등록했고요, 박지아라고 합니다.”
“네, 잘 오셨습니다. 절 따라오세요!”
안내 받은 교실로 들어가 앉았지만 약속한 수업 시간이 다 되도록 강사는 아직 도착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발걸음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저벅저벅. 소리는 갈수록 가까워졌다. 발걸음 소리가 멈추고, 문 앞에 시가를 물고 있는 한 외국인이 서 있었다. 그는 19세기 초 복장을 하고 있었다. 아, 그 사람은 놀랍게도 70여 년 전 세상을 떠난 오스트리아 심리학자, 프로이트였다!
_‘프로이트 선생님, 사람은 왜 꿈을 꾸나요?’ 중에서
“학습은 발달의 일종입니다. 지각은 심리적 과정이며, 학습은 능동적 과정입니다. 실수와 비판은 의미 있는 학습을 위해 필요합니다. 학습은 점차 많은 외부 정보를 습득하는 과정이 아니라 점차 많은 사물을 인지해가는 체계입니다. 고정관념 등 새로운 ‘인지 도식’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지요. 아이가 문제를 해결할 때 새로운 정보를 기존의 인지 도식에 맞게 ‘동화’시킨다면 이때 얻은 지식은 쉽게 잊히지 않습니다. 이러한 동화 작용은 반드시 아이 스스로 능동적으로 참여할 때 발생합니다. 아이에게 억지로 강요하거나 훌륭한 교구를 사용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난 자발적 참여가 선행되어야 하지요. 그러므로 제대로 된 학습을 위해서는 아이의 주동적인 심리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무조건 퍼붓는 주입식 교육법이 아닌 아이의 주관적 사고와 창의력 개발에 힘써야 합니다.”
피아제의 강의에 푹 빠져 있는 그때, 누군가 의미 있는 질문을 던졌다.
“선생님, 사람의 지능은 선천적으로 타고났나요? 아니면 후천적으로 얻는 능력인가요?”
_‘피아제 선생님, 공부하는 머리도 타고나나요?’ 중에서
“가령 외모에 자신 없는 여성이라면 학력이나 직업적 성취를 통해 심리적 보상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위인전을 보면 심각한 신체적 결함이 있는 사람들이 기나긴 노력 끝에 성공을 거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등장합니다. 사마천은 수치스러운 궁형을 당한 후 그 유명한 『사기』를 지었습니다. 열등감이 인류의 발전을 지속시킵니다. 이제 열등감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었나요?”
“선생님, 그렇다면 열등 콤플렉스를 느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번에도 지아였다. 어찌 된 일인지 목소리가 다소 잠겨 있었다.
“열등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애초 열등감을 뛰어넘는 거예요. 열등감을 뛰어넘으려면 올바른 생활 양식을 형성해야 합니다. 생활 양식이란 무엇일까요? 누구나 각기 다른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천차만별이지요. 그것은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생활 양식은 네 가지 유형으로 나뉘는데 지배형, 획득형, 회피형, 사회적으로 유용한 형이 그것입니다.”
아들러는 뒤돌아서더니 칠판에 네 단어를 차례대로 썼다. 그러고는 다시 청중을 향해 돌아서서 말했다.
_‘아들러 선생님, 열등감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나요?’ 중에서
우리 마음은 꽃밭과도 같아서, 자주 관심을 기울여주고 돌아보면 그만큼 아름답게 가꾸어집니다. 반대로 그냥 되는 대로 내팽개쳐 둔다면 쓰레기 하치장이 되거나 황무지가 되어버릴 수도 있어요. 저는 여러분이 18명의 선생님들로부터 수업을 받는 과정을 통해 우리의 ‘마음’이라는 영역에 관심을 가졌으면 해요.
_‘추천하는 글’ 중에서
저녁 7시, 거리는 자동차 경적 소리와 행인들의 떠드는 소리로 시끌시끌하다. 지아는 발걸음에 속도를 냈다. 오늘은 첫 번째 수업이 시작하는 날이라 지각하고 싶지 않았다.
“안녕하세요? 등록했고요, 박지아라고 합니다.”
“네, 잘 오셨습니다. 절 따라오세요!”
안내 받은 교실로 들어가 앉았지만 약속한 수업 시간이 다 되도록 강사는 아직 도착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발걸음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저벅저벅. 소리는 갈수록 가까워졌다. 발걸음 소리가 멈추고, 문 앞에 시가를 물고 있는 한 외국인이 서 있었다. 그는 19세기 초 복장을 하고 있었다. 아, 그 사람은 놀랍게도 70여 년 전 세상을 떠난 오스트리아 심리학자, 프로이트였다!
_‘프로이트 선생님, 사람은 왜 꿈을 꾸나요?’ 중에서
“학습은 발달의 일종입니다. 지각은 심리적 과정이며, 학습은 능동적 과정입니다. 실수와 비판은 의미 있는 학습을 위해 필요합니다. 학습은 점차 많은 외부 정보를 습득하는 과정이 아니라 점차 많은 사물을 인지해가는 체계입니다. 고정관념 등 새로운 ‘인지 도식’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지요. 아이가 문제를 해결할 때 새로운 정보를 기존의 인지 도식에 맞게 ‘동화’시킨다면 이때 얻은 지식은 쉽게 잊히지 않습니다. 이러한 동화 작용은 반드시 아이 스스로 능동적으로 참여할 때 발생합니다. 아이에게 억지로 강요하거나 훌륭한 교구를 사용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난 자발적 참여가 선행되어야 하지요. 그러므로 제대로 된 학습을 위해서는 아이의 주동적인 심리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무조건 퍼붓는 주입식 교육법이 아닌 아이의 주관적 사고와 창의력 개발에 힘써야 합니다.”
피아제의 강의에 푹 빠져 있는 그때, 누군가 의미 있는 질문을 던졌다.
“선생님, 사람의 지능은 선천적으로 타고났나요? 아니면 후천적으로 얻는 능력인가요?”
_‘피아제 선생님, 공부하는 머리도 타고나나요?’ 중에서
“가령 외모에 자신 없는 여성이라면 학력이나 직업적 성취를 통해 심리적 보상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위인전을 보면 심각한 신체적 결함이 있는 사람들이 기나긴 노력 끝에 성공을 거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등장합니다. 사마천은 수치스러운 궁형을 당한 후 그 유명한 『사기』를 지었습니다. 열등감이 인류의 발전을 지속시킵니다. 이제 열등감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었나요?”
“선생님, 그렇다면 열등 콤플렉스를 느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번에도 지아였다. 어찌 된 일인지 목소리가 다소 잠겨 있었다.
“열등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애초 열등감을 뛰어넘는 거예요. 열등감을 뛰어넘으려면 올바른 생활 양식을 형성해야 합니다. 생활 양식이란 무엇일까요? 누구나 각기 다른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천차만별이지요. 그것은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생활 양식은 네 가지 유형으로 나뉘는데 지배형, 획득형, 회피형, 사회적으로 유용한 형이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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