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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보급판/반양장
김구
돌베개 2005.11.05.
베스트
역사 66위 국내도서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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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백범일지의 정본!

관련 동영상

목차

교감원칙
일러두기
백범 출간사

상권

인.신 두 아들에게

1. 황해도 벽촌의 어린 시절
2. 시련의 사회 진출
3. 질풍노도의 청년기
4. 방랑과 모색
5. 식민의 시련
6. 망명의 길

하권

하권을 쓰고 나서

1. 상해 임시정부 시절
2. 이봉창과 윤봉길의 의거
3. 피신과 유랑의 나날
4. 다시 민족운동의 전선으로
5. 중경 임시정부와 광복군
6. 해방 전후의 대륙
7. 조국에 돌아와서

나의 소원

백범 연보
인물 찾아보기

저자 소개1

본명 김창수, 金九

1876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다. 일찍부터 가난과 양반들의 횡포를 경험했기에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동학에 들어가 새로운 세상을 꿈꿨다.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무지에서 깨어나야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근대적 교육사업과 항일운동에 매진했다. 그러나 1911년 일제에 체포되어 15년형을 받고 온갖 고문을 당했다. 이때 백정, 범부들(평범한 사람들)의 애국심이 역사를 바꾼다는 의미에서 백범(白凡)이라는 호를 썼다. 3.1운동 후에는 상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세우고 한인애국단을 조직하여 이봉창, 윤봉길 등의 의거를 지원하였고, 광복군 창설 등 항일투쟁에 박
1876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다. 일찍부터 가난과 양반들의 횡포를 경험했기에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동학에 들어가 새로운 세상을 꿈꿨다.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무지에서 깨어나야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근대적 교육사업과 항일운동에 매진했다. 그러나 1911년 일제에 체포되어 15년형을 받고 온갖 고문을 당했다. 이때 백정, 범부들(평범한 사람들)의 애국심이 역사를 바꾼다는 의미에서 백범(白凡)이라는 호를 썼다. 3.1운동 후에는 상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세우고 한인애국단을 조직하여 이봉창, 윤봉길 등의 의거를 지원하였고, 광복군 창설 등 항일투쟁에 박차를 가했다. 1945년 일제의 패망으로 조국에 돌아온 그는 남북분단을 우려해 신탁통치를 반대하고 통일정부 수립에 힘쓰다가 1949년 6월 26일 안두희가 쏜 총탄에 맞아 경교장에서 숨을 거두었다. 김구 자서전 『백범일지』는 두 아들에게 자신의 지난날을 알리려 쓴 것으로 오늘날 많은 사람들한테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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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 : 도진순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창원대학교 인문대학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현대사 전공의 소장학자로서, 백범 관련 글과 논문이 10여 편이 넘는 이 분야의 권위자로 오랜 기간 동안 백범에 관한 학문적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백범일지』 출간을 위해 4년여에 걸친 집중적인 작업을 해오면서, 친필 원본은 물론 등사본, 필사본, 추가본과 수많은 출간본을 검토하고, 옛 문헌과 자료들을 수집·분석하는 등 새로 출간하는 『백범일지』 정본화 작업에 완벽성을 기하기 위하여 노력했다.

저서로 『한국민족주의와 남북관계 : 이승만, 김구 시대의 정치사』가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 「해방 직후 김구·김규식의 국가건설론과 정치적 의미」, 「백범일지의 원본, 필사본, 출간본 비교연구」, 「백범 김구 시해사건과 관련된 안두희 증언에 대한 분석」, 「휘호로 본 백범 김구, 그 삶의 궤적과 진수」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1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456쪽 | 615g | 153*224*30mm
ISBN13
9788971992258

출판사 리뷰

본격적인 원전비평으로 정본화에 완벽을 기한 『백범일지』

일반적으로 역사적 문헌에 대한 원전비평(textual criticism)은 매우 중요한 독자의 연구 영역으로 인정되고 있다. 더욱이 20여 종 이상의 다양한 출간본을 지닌 『백범일지』의 경우 원전비평의 필요성은 그만큼 절실하다.

『백범일지』는 만리타국에서 변변한 자료나 보조원 하나 없이 과거의 기억을 더듬으며 일정한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몰아 집필한 것이다. 따라서 원본에는 목차도 미처 완비되어 있지 않으며 서술내용에서 시기가 모순되는 경우도 있고 인명?지명 등에도 착오가 적지 않다. 즉 『백범일지』는 정연한 체계로 다듬어지기 전의 수고(手稿, Manuscript)인 것이다. 이러한 점이 『백범일지』의 권위를 약화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을 일일이 보완하고 바로잡는 일은 지금 새롭게 『백범일지』를 출간하는 시점에서 반드시 해내야 할 필수적인 작업이다. 그래야만 판을 거듭함에 따라 생기는 와전을 수정하고, 텍스트(text) 본래의 순수성(purity)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이 원전비평의 기준으로 삼은 5대 교감 원칙

1. 현대성의 원칙
: 국한문 혼용의 어렵고 난삽한 고문을 쉬운 현대문으로 교열하였다. 그 과정에서 기존의 잘못된 교열을 수정하였을 뿐만 아니라, 어물쩍 넘긴 용어?개념?경구문장의 적확한 뜻을 일일이 찾아 번역하였다.

2. 순수성의 원칙
: 원문의 감동과 내용을 털끝만큼이라도 손상시켜서는 안된다는 원칙을 현대성의 원칙 이상으로 중요하게 고려하여, 백범의 호흡이 긴 문체는 살리고, 글자 한자 한자를 원본과 철저하게 대조하였으며, 의역과 수정이 불가피한 경우 원문을 본문이나 각주에 밝혔다.

3. 비평성의 원칙
: 『백범일지』는 별다른 자료 없이 기록한 수고(手稿)이기 때문에 날짜와 인명의 혼란, 문장의 중복과 선후가 뒤바뀐 것 등 사실관계의 착오가 상당 부분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원본의 한계를 수정하였을 뿐만 아니라, 문서?회고록 등 여러 자료들을 광범위하게 사용하여 원문의 내용을 보완하고 비평하였다.

4. 현장성의 원칙
: 『백범일지』의 현장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이 책에서는 본문의 흐름과 밀접한 관련하에서 사진?문서?지도 등의 자료를 적절하게 활용하여 편집하였다.

5. 보완성의 원칙
: 이 책에서는 원자료의 추적을 통해 정리된 새로운 내용을 기초로 하여 「백범 연보」를 전면적으로 교정하였으며, 「인물 찾아보기」를 전면적으로 재정비하였다(양장본에는 「대가족 명부」와 「백범일지 판본에 대한 해제」, 「참고문헌」이 추가로 포함되어 있다).

원본 『백범일지』에서는 ?7월 27일 사형 집행 시간이 반일(半日)밖에 남아 있지 않다?고 했다가 다시 ?8월 26일 고종이 전화로 사형 집행 정지를 지시했다?고 하여 내용상 모순이 발생하는데, 이 경우 자료를 추적해 보면 음력 8월 26일(양력 10월 2일)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인천감리서의 요구에 대해 법부에서 왕의 명령을 받아서 지시를 내리겠다는 전보가 있었을 따름이다. 또한 백범이 치하포 사건으로 옥중생활을 할 때 ?당시는 건양 2년(1897)으로 『황성신문』이 창간된 때라?라는 구절이 있는데, 『황성신문』은 1898년 9월 5일 창간된 신문으로 1898년 3월에 탈옥하는 백범이 옥중에서 볼 수 없는 신문이다. 따라서 원본에서 거론되는 『황성신문』은 모두 1896년(건양1년)에 창간된 『독립신문』인 것이다.

또한 치하포 사건으로 백범에 의해 피살된 쓰치다(土田讓亮)의 신원에 대해서는 원본의 ?육군 중위?라는 언급 외에는 지금까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데 이 책 『백범일지』에서는 규장각 자료와 일본 동경 외무성사료관의 자료를 추적하여 그의 신원을 최초로 규명하였다. 즉 그는 나가사키현(長崎縣) 대마도(對馬島) 이즈하라(嚴原) 출신의 무역상으로 계림장업단(鷄林?業團)의 핵심단원이었다. 계림장업단은 일본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주조선 일본영사관의 지휘를 받고 있는 반관반민의 단체로, 일본의 상공 및 수산 기타 800여 업종의 자위(自衛)를 도모하고 상권(商權) 확대와 군사관계를 포함한 광범위한 정보를 모집하는 조직이었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원전의 오류를 하나하나 충실하게 바로잡고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은 중요 사실들을 보완하는 일에 완벽을 기했다.

새롭게 발굴한 『백범일지』 추가본

『백범일지』 하권 뒷부분인 해방 전후의 이야기는, 지금까지 발행된 모든 출간본이 공통적으로 1947년 국사원에서 나온 책을 저본으로 삼고 있다. 따라서 이 부분의 내용과 분량은 한결같이 국사원본과 같다. 그런데 해방 이후 백범이 구술한 것을 측근이 기록하여 추가시킨 이 내용의 원본 즉 ?추가본?은 실제로 존재하고 있었다. 이것은 백범의 유족에 의해서 지금까지 보관되어 왔는데 이 책의 주해자인 도진순 교수의 요청으로 공개되었던 것이다.

국사원본과 원본을 비교해 보면, 국사원본에 수록된 내용의 분량은 원본의 2분의 1 정도로 축약되어 있었음이 드러난다. 뿐만 아니라 발굴된 원본에는 새로운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그간 신문 등으로 추적하지 못했던 해방 이후 격동기 백범의 행적을 소상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은 그 추가본을 발굴하여 빠짐없이 실었으며, 각주를 통해 내용을 보완하였다.

추천평

1. 전문연구자의 본격적인 원전비평과 교감작업을 통해 『백범일지』 정본화에 완벽을 기했다.

2. 새로운 추가본을 발굴하여 그 내용을 누락 없이 실었다.

3. 광범위한 자료를 활용하여 기존 출간본들의 오류는 물론 원본의 잘못된 사항을 바로잡았고, 「백범 연보」에서는 사건이 있었던 달까지 밝혀내 백범 행위의 인과관계를 추적, 정리하였다.

4.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백범 관련 사진을 비롯해 60여 컷의 깔끔한 자료사진과 지도 등을 본문과 함께 편집하여 『백범일지』의 현장성을 생생하게 되살렸다.

리뷰/한줄평147

리뷰

9.2 리뷰 총점

한줄평

9.7 한줄평 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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