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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다방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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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별다방 여주인 ‘홍여사’의 속 시원한 고민 상담소

리뷰 총점9.2 리뷰 29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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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자세와 지혜 top100 1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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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7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508g | 148*205*19mm
ISBN13 9791186512982
ISBN10 1186512989

이 상품의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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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행복이란 둘이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려는 자세에 더 가깝습니다. 나와는 다른 너를 깊이 끌어안으려는 몸짓입니다. ‘행복한 가정의 모습은 한 가지이지만, 불행한 결혼의 모습은 저마다 다르다’의 [안나 카레니나]의 문장을, 우리 별별다방은 이렇게 바꾸어 달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부부의 모델은 하나이지만, 우리가 행복을 느끼는 삶의 순간은 실로 다양하다고.
--- p.25

용서하기 위해서는 ‘연민’의 눈으로 바라보라고, 별별다방 손님들은 말합니다. 신뢰가 부부를 묶는 탄탄한 밧줄이었다면 연민은 두 사람이 얽혀든 거미줄 혹은 실타래 같은 것입니다. 신뢰의 밧줄은 단칼에 잘려나가지만 연민의 실타래는 쉽게 풀리지 않지요. 거짓과 배신으로 두 사람 사이의 신뢰가 무너졌다 해도 연민의 감정이 두 사람에게 남아 있는 한, 희망은 있습니다. 비록 같은 길을 나란히 걷지는 못한다 해도 마음의 평화를 되찾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희망 말입니다.
--- p.92~93

‘당신이나 나나, 애들한테 다 빼주고 텅비었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꼭 전쟁터 폐허에서 마주친 적병들 같아요. 적은 적인데, 동지 같은 느낌이 듭니다.
--- p.97~98

우리가 사는 이때는 가족의 시간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대입니다. 도덕 교과서가 가르친 효도와 우애는 이제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가족의 결속을 강화하는 것은, 각박한 현실의 높은 장벽에서 다시 한 번 가족 간의 손을 마주 잡게 하는 것은 ‘그들만의 이야기’일 겁니다.
--- p.147

남편이 은퇴할 나이면 아내도 은퇴를 꿈꿉니다. 전업주부를 놀고먹는 사람으로 착각해온 게 문제의 본질. 이제는 아내도 가사에서 은퇴한 걸로 인정하고, 그동안 소홀했던 집안일을 배워서 나눠 해야 공평하다고 생각되네요.
--- p.163

내 어머니가 야단을 치시면 그 말씀이 아무리 억지스러워도 일단은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분이 나를 위해 평생을 수고해 오신 내 어머니이기 때문입니다.(중략) 그러나 시모나 장모는 그렇지 않습니다.(중략)최근에 좋은 인연으로 만나 앞으로 서로 잘해나가야 할 관계이지, 끈끈한 핏줄로 연결된 관계는 아닙니다. 게다가 나 잘되라고 야단치시기보다는 당신 자식을 위해 더 노력하라고 야단치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며느리나 사위의 마음에 반발심이 들고, 세월이 지나도 그 기억이 얼룩처럼 남아있는 겁니다.
--- p.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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