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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자 선언

개인주의자 선언

: 판사 문유석의 일상유감

리뷰 총점8.9 리뷰 248건 | 판매지수 17,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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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비평/비판 41위 | 국내도서 top20 18주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456g | 145*210*20mm
ISBN13 9788954637756
ISBN10 8954637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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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_인간 혐오

1부 만국의 개인주의자여, 싫은 건 싫다고 말하라

나라는 레고 조각
링에 올라야 할 선수는 바로 당신, 개인이다
우리가 더 불행한 이유
마왕 혹은 개인주의자의 죽음
인정투쟁의 소용돌이, SNS
자기계발의 함정
광장에 내걸린 밀실
행복도 과학이다
개인주의자의 소소한 행복
나는 사기의 공범이었을까
전국 수석의 기억
개천의 용들은 멸종되는가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
88학번
20년 만에 돌아온 신림동 고시촌

2부 타인의 발견

변한 건 세대가 아니라 시대다
우리 이웃들이 겪는 현실
필리핀 법관의 눈물
아무리 사실이라 믿어도 함부로 말해선 안 된다
말이 흉기다
인천의 비극
증인에 대한 예의
국가가 갖출 예의
딸 잃은 아비를 스스로 죽게 할 순 없다
문학의 힘
실제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장그래에게 기회를!
조정 달인의 비결
서른아홉 살 인턴
‘머니볼’로 구성한 어벤저스 군단
우리가 공동구매할 미래

3부 세상의 불편한 진실과 마주하기

진실은 불편하다
정답 없는 세상
좌우자판기를 철거해야 하는 이유
조폭의 의리와 시민의 윤리
사회를 묶어내는 최소한의 가치―케임브리지 다이어리 1
필라델피아 한낮의 풍경―케임브리지 다이어리 2
무지라는 이름의 야수
문명과 폭력
슬픈 이스탄불
나는 샤를리가 아니다, 나는 아메드다
우리가 참조할 모델사회는 어디일까
지상천국은 존재하는가
담대한 낙관주의자들이 꿈꾸는 대담한 상상
강한 책임을 기꺼이 질 수 있는 가치관
낯선 것에 대한 공포와 성숙한 사회

에필로그_우리가 잃은 것들

저자 소개 (1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대한민국에서 개인주의자로 살아간다는 것

조직과 서열이 중요한 한국 사회에서 개인주의는 자칫 이기주의로 오해받기 일쑤다. 튀어서도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그러나 반대로 한국에서 지위재는 무척이나 중요해서 과시하는 문화가 팽배하고, ‘남들이 나를 어떻게 바라볼지’에 전전긍긍한다. 그러하기에 남들이 뭐라 해도 상관없이 개성대로 살아가는 ‘개인’으로서의 삶은 이해받기 어렵다. 행복의 기준도 획일화되어 있어, ‘남들 다 하는 대로’ 갖추고 살아야 행복한 것이라 여긴다. 아등바등 경쟁해야 ‘정상’이고 승진하고 출세해야 인정받는다. 그런데 과연 한국인은 정말로 행복한가?

한국 사회는 이런 사회다. 실제 하는 일, 봉급도 중요하지만 ‘남들 보기에 번듯한지’ ‘어떤 급인지’가 실체적인 중요성을 가진 사회다. 나이 오십대 중년들의 사회에서 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모임에 나타나는 것은 메시지가 다른 것이다. 고위직 판사들이 기사 딸린 차로 나타나다가 어느 날부터 낡은 자가용을 자가운전하여 나타나기 시작하면 청렴한 집단이라고 좋은 평가를 받는 플러스 요인보다 사회적 위상이 예전보다 못한 집단으로 평가받는 마이너스 요인이 더 클 수도 있다는 것이 우리 사회의 불편한 진실이다. 외관이 실질을 좌우하는 사회다. _30~31쪽

원래 행복의 원천이어야 할 인간관계가 집단주의사회에서는 그 관계의 속성 때문에 오히려 불행의 원천으로 작용한다. 맛있는 음식도 내가 원치 않을 때 강제로 먹으면 배탈이 나듯, 타인과의 관계가 나의 선호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되는 것이 아니라 내 의사와 관계없이 강요되고, 의무와 복종의 위계로 짜이는데 이것이 행복의 원천이 될 리 없다. 갑을관계, 경쟁관계, 상명하복관계, 나를 평가하고 지배하는 관계, 내가 일방적으로 순종하고 모셔야 하는 관계에 있는 인간들이 과연 나에게 유용한 생존의 도구이기는 할까? 생존의 위협에 가깝지 않을까? _56~57쪽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타인과 타협하고 연대해야 하는가
-개인주의에 대한 오해를 넘어서


제도로서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기반에는 근대적인 의미의 ‘개인’이 있다. 이때의 개인은 한 명의 시민으로서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합리적으로 수행하는 자이다. 또한 개인의 자유와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타인도 역시 나와 똑같이 그러함을 인정한다. 다만 개인주의자는 사회적 존재로서 자신의 위치와 역할을 분명히 인식하기에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이 엄연히 구분되어 있음을 알 뿐이며, 서로의 입장과 영역을 존중할 줄 안다. 그러나 군대 문화, 가족주의 문화가 만연한 한국 사회에서 이러한 개인주의자는 별종 취급을 받거나, 때로는 사회적 질타를 받기도 한다. 집단에서 요구하는 것과 개인의 욕망이 일치하지 못할 경우, 혹은 집단의 불합리성을 고발하고자 할 경우 개인주의자는 집단과 ‘불화’를 경험할 수밖에 없다. ‘개인’은 억압당하고 그래서 불행하다. 특히 한국인은, 내가 너무 별난 걸까 하는 생각에 속내를 드러내지 않거나 자신의 욕망을 제풀에 꺾어버리는 경험을 살면서 수없이 겪는다. 그리고 이는 거꾸로 건강하지 못한 사회 공동체를 구성하는 원인이 된다.

어른이 되어서야 비로소 깨달았다. 가정이든 학교든 직장이든 우리 사회는 기본적으로 군대를 모델로 조직되어 있다는 것을. 상명하복, 집단 우선이 강조되는 분위기 속에서 개인의 의사, 감정, 취향은 너무나 쉽게 무시되곤 했다. ‘개인주의’라는 말은 집단의 화합과 전진을 저해하는 배신자의 가슴에 다는 주홍글씨였다. 나는 우리 사회 내에서가 아니라 법학 서적 속에서 비로소 그 말의 참된 의미를 배웠다. 그 불온한 단어인 ‘개인주의’야말로 르네상스 이후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 문명의 발전을 이끈 엔진이었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경우 이 단어의 의미를 조금씩 배우기 시작한 것은 민주화 이후 겨우 한 세대, 아직도 걸음마 단계인 것이다. _24~25쪽

합리적 개인주의자들의 사회를 꿈꾸다

진영논리만이 확연한 정치, 과잉된 교육열과 경쟁 그리고 공고한 학벌사회, 서열화된 행복의 기준 같은 고질적인 한국 사회의 문제들을 구조적으로 바꿔나가기 위해서도, 우선 개인으로서 시민으로서 서로를 바라보고 대화하고 타협하고 연대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각자도생의 저성장시대를 견뎌내기 위해서, 개별적이고 소소하고 다양한 즐거움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해서 링에 올라야 할 선수는 바로 당신, 개인이다.

부장판사가 ‘글쓰기’를 단지 그냥 즐거워서 한다는 이야기를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그런 분들은 목소리를 낮추며 내게 이렇게 물어본다. “그런데, 이름 알려서 나중에 정치를 하려는 생각인 거지?” 그럴 때면 참 여러 가지 의문이 든다. (...) 왜 어떤 사람들은 이 세상 모든 직업이나 성취의 피라미드 꼭대기에 그 이름도 위대하신 ‘정치인’이라는 최종 포식자가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하는 점이다. (...) 이때의 정치란 시민적 의무가 아니라 개인적 출세의 다른 말일 뿐이다. 권력에 부와 명예, 쾌락이 당연히 따르는 걸 지켜봐온 현대사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_60~61쪽

한 개인으로 자기 삶을 행복하게 사는 것만도 전쟁같이 힘든 세상이다. 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 입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취업 관문에서 살아남기 위해, 결혼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일하며 아이를 키우는 고통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 아이가 다시 이 험한 세상에서 살아남도록 지키기 위해. 그런 개인들이 서로를 보듬어주고 배려해주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인가. 또 그렇기에 얼마나 귀한 일인가. _279쪽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나는 감히 우리 스스로를 더 불행하게 만드는 굴레가 전근대적인 집단주의 문화이고,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근대적 의미의 합리적 개인주의라고 생각한다.” 책에 나오는 구절이다. 더 할말이 없다. 이보다 이 책의 주제를 잘 나타낸 말은 없다. 제목부터 끌렸고(요즘처럼 국가주의가 넘치는 시대에 개인주의라니……), 첫 문장부터 끌리지 않을 수 없었는데 이 구절에 와서는 완전히 감정이입까지 되고 말았다. 나는 문유석 판사 생각의 대부분과 그의 성향의 상당 부분이 나와 겹친다는 데에 경이로움까지 느끼면서 이 책을 읽었다. 이러면 훗날 내게 기회가 오더라도 이런 책은 쓸 필요가 없게 된다. 이 책이 그냥 그런 많은 책들 속에 묻히지 않기를 바란다.

사족: 이 짧은 글에 무슨 사족이랴 싶지만…… 나는 그가 과거 어느 매체에 쓴 신용불량자에 대한 글에 동의하여 그의 글들을 따라 읽게 되었다. 신용불량 상황까지 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부친의 빚을 오랫동안 대신 갚은 적이 있어 그의 따뜻한 시선이 반가웠다.
- 손석희 (언론인)

회원리뷰 (248건) 리뷰 총점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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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자 선언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조**루 | 2023.05.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적어도 책이 출간된 15년부터 지독한 집단주의 문화의 한국에서 본인은 개인주의자라고 말하는 판사 문유석.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와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본인의 가치관과 생각을 이행하는 삶을 생각한다. 나역시 이기적 개인주의가 아닌 합리적 개인주의는 더욱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그렇게 살아간다면 본인이 삶이 더;
리뷰제목

적어도 책이 출간된 15년부터 지독한 집단주의 문화의 한국에서 본인은 개인주의자라고 말하는 판사 문유석.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와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본인의 가치관과 생각을 이행하는 삶을 생각한다. 나역시 이기적 개인주의가 아닌 합리적 개인주의는 더욱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그렇게 살아간다면 본인이 삶이 더 만족스럽고 행복할듯 하여 나도 몇 년전부터 그렇게 살도록 노력중이다. 공감가는 내용도 있었으나 중간에 책을 자꾸 내려놓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왜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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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개인의,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o | 2023.05.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어감이 좀 센 제목이다. 개인주의자 선언(!) 이기주의나 다른 어떤 신념을 선언하면 더 센 느낌이 되려나? 제목을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개인주의자 선언보다는 일상유감이라는 소제목이 더 맞다. 문유석 판사의 개인주의 성향은 ㅎㅎ 앞 글에 잠깐 본인이 어필(?)하는 것으로 나올 뿐이다. 읽는 내내 개인주의가 아님을 선언하는 거 같은데 라는 느낌이었다. 이타적;
리뷰제목

어감이 좀 센 제목이다.

개인주의자 선언(!)

이기주의나 다른 어떤 신념을 선언하면 더 센 느낌이 되려나?

제목을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개인주의자 선언보다는 일상유감이라는 소제목이 더 맞다.

문유석 판사의 개인주의 성향은 ㅎㅎ

앞 글에 잠깐 본인이 어필(?)하는 것으로 나올 뿐이다.

읽는 내내 개인주의가 아님을 선언하는 거 같은데 라는 느낌이었다.

이타적인 부분이 ㅎㅎ너무 많...

(은근히 자랑을 숨기면서 드러낸 것도ㅋ 그 시대에 1등을 아무나..?)

뭐, 좋은 어감으로 썼을지도 모르겠지만.

자서전 아닌 자서전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할지.

글은 술술 읽힌 편인다.

판사의 생각이나 일반 시민의 생각이나

글에서는 어쨌든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솔직히 판사라서,

좀 더 어렵게 썼으려나 생각했다.

칼럼의 연장으로 쓴 것 같기도 하다.

자신의 생각이나 어감이나 주장이 좀 더 뚜렷해도 됐을 것 같은데

그런 느낌은 받지 못한 것 같다.

법령이나 판시 등을 보면 말을 빙빙 꼬거나

그렇지 않지 않으므로 등등 이중 부정 등을 쓰는 경우가 많아서

결국에는 해석을 해야한다.

일부러 그렇게 했다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엘리트주의 기반이라는 의견이다.

그렇지만

이 글은 해석은 필요하지 않다.

법조문이나 판시같은 글이 아니다.

오히려 상당히 인간적인 편.

왜 개인주의자라고 시작부터 강하게 얘기를 했을까.

ㅎㅎ유해보이는 글을 분위기 때문일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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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자 선언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j*******- | 2023.05.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2015년데 발행된 책인데 그당시에 베스트셀러였던거 같다. 이제라도 읽고싶어서 접했는데 글쎄...기대보다 못한거 같다.에세이집. 다만 판사의 눈으로 쓴글이라 얻는것도 있었고, 잔잔한 자기고백같은 글이다. 작가는 개인주의를 예찬한다.합리적 개인주의자를.다음은 기록에 남기고 싶어서 발췌한 글이다. 누구나 자기몫의 아픔을 안고 살고 있더라. 사회적동물로 태어난 존재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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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데 발행된 책인데 그당시에 베스트셀러였던거 같다. 이제라도 읽고싶어서 접했는데 글쎄...기대보다 못한거 같다.에세이집.

다만 판사의 눈으로 쓴글이라 얻는것도 있었고, 잔잔한 자기고백같은 글이다.

작가는 개인주의를 예찬한다.합리적 개인주의자를.다음은 기록에 남기고 싶어서 발췌한 글이다.

누구나 자기몫의 아픔을 안고 살고 있더라. 사회적동물로 태어난 존재답게 최소한의 공존의 지혜를 찾아가자.. 아마도 개인주의가 좋지만 말이다.

자기의 이익을 지속적으로 지키기 위해서라도 양보하고 타협해야함을 깨닫는것이 합리성이다.

학교,직업,외모,사는동네,차종 등 서열화되어있는 수직적이고 획일적인 문화,집단주의문화로 인한 만성적인 긴장과 피로는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행복을 주지는 않았다

성공한 이들은 다 처절하게 노력했기에 그자리에 오른것도 있지만,유감스럽게도 현실사회에서는 그저 우연히 부모 잘만나서 과분한 기회를 누리며 사는이들도 많다. 맞다 적극공감.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는것.즉 큰거 한방보다 다양하고 자잘한 즐거움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것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는게 심리학의 연구성과다.과학이 알려준 행복은 결국 가족,연인,친구,동료 등 다양한 인간관계속에서 느끼는 만족함의 핵심이다.

평생 돈,지위,성취만 좆다가 중년이 되어 가족도,부하직원들도 자기를 슬슬 피하기만 하고 편하게 불러낼 친구도 없어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례를 자주본다.

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고,서로 함부로 간섭하지 않고,배려하는 성숙한 개인주의문화의 사회라면 예민하고 내향적인 사람들는 충분히 행복할수 있다.

계층이동의 사다리가 끊어지고 빈곤이 대물림되는 사회는 역사가 증명하듯,근본적 기반이 흔들린다. 모든곳에 희망이 있어야 사회가 유지된다.

또한 사회는 공부잘하는것 외에 다양한 재능이 필요하다.

공공의식이 부족한 엘리트는 사회에 오히려 해악만 끼칠수 있다는것 역시 역사가 증명하고있다.

가난은 부끄러운것이 아니다.수치를 모르는것이 진짜 부끄러운 일이다.

사람이 사람을 살해하는 주된 동기는 재판의 경험으로 비추어 보면 자존심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말이 곧 흉기다. 세황금문이 있는데 즉, 누구나 말하기전에 세문을 걸쳐야 한다.

1. 그것이 참말인가?

2. 그것이 필요한 말인가?(굳이 입밖에 낼 필요없는, 쓸데없는 말)

3. 그것이 친절한 말인가(배려심없이 내밷으면 깊은 상처줌)

우리가 서로에게 "말"이라는 무시무시한 흉기를 무신경하게 휘둘러대는 대신, 조금만 더 자제하고 조금만 더 친절할수만 있다면 세상은 훨씬더 평화로운곳이 될것이다.

누군가 나에게 한사코 권하는것은 그 누군가에게 이익이 되는 일이고, 나에게 이익이 되는 일은 남들이 한사코 감추고 있는게 세상의 비정한 이치다.

그림자를 강조하기 위해 빛을 애써 지울 필요도 없고, 빛을 강조하기 위해 그림자를 외면할 필요도 없다.있는 그대로 외면하지 말고 직시하는 것이 사회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출발점이다.

현실세계에서는 어느한쪽만이 전적으로 옳고 전적으로 틀리는 경우는 없다.

우리사회는 타인의 시선에 극도로 예민한 집단주의 문화의 사회다.

한 사회의 성숙함은 위기속에서 비로소 분명히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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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796건) 한줄평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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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3 | 2023.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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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l*****9 |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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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박**리 | 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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