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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이 온다

90년생이 온다

: 간단함, 병맛, 솔직함으로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 한정판 ]
리뷰 총점8.4 리뷰 206건 | 판매지수 1,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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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450g | 145*210*30mm
ISBN13 9791188248674
ISBN10 1188248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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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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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말
들어가는 말_그들은 왜 ‘9급 공무원’의 길을 택했을까

1부_90년대생의 출현

1. 그들 앞에 펼쳐진 새로운 세상

에스컬레이터 대신 놓인 유리계단 | 취준생 10명 중 4명이 공시족인 나라 | 9급 공무원을 원하는 세대가 된 90년대생 | 나 하나 챙기기 어려운 각자도생의 세상 속에서 | 신新 카스트의 출현, 인문계 전공자 취업 현실 | 공무원을 꿈꾸는 어린이들과 공딩족

2. 90년대생들은 어떤 세대인가
‘82년생 김지영’은 X세대인가? | 대한민국 70년대생의 상징이 된 X세대 | 80년대 출생: 밀레니얼 세대의 시작 | 80년대생과 90년대생은 같은 밀레니얼 세대인가? | 10년 단위로 세대를 구분하는 중국 | 바링허우는 지났다, 주력 세대가 된 쥬링허우 | 그들도 공무원을 원하는가? | 새로운 세대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 버릇없는 젊은 놈들에게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3. 90년대생의 첫 번째 특징: 간단하거나
줄임말이 전방위로 확대된 90년대생들의 언어 | 90년대생 은어의 특징과 유형 | ‘별걸 다 줄였을 때’ 일어나는 일 |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언어: 이모티콘과 짤방 | “스압으로 다 읽지 못하겠음. 세 줄 요약 바람.” | 모바일로의 변화, 90년대생에겐 하나의 삶 | 더 이상 책 읽기를 할 수 없게 된 뇌 | 앱 네이티브의 시대: 비선형적 사고로의 대전환 | 초단편소설의 등장 | 앱 네이티브의 시대, 책은 종말할 것인가?

4. 90년대생의 두 번째 특징: 재미있거나
기승전병, 새로운 병맛 문화의 출현 |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박준형의 〈와썹맨〉 | 90년대생의 새로운 능력: 드립력 | 현실 세계로 넘어온 병맛 문화 | 자아실현을 기본 욕구로 보았던 매슬로 | 재미를 통한 자아실현이 기본이 된 90년대생들

5. 90년대생의 세 번째 특징: 정직하거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또 하나의 이유 | 그들이 학종에 분노하는 이유 | 신뢰의 시스템화 | 진실의 순간을 잡아라 | 구직자가 면접관을 평가하는 시대 | 이젠 면접 점수도 투명하게 공개되는 시대 | 화이트 불편러와 프로 불편러의 등장

2부_90년대생이 직원이 되었을 때

1. 90년대생, 그들이 몰려온다

몰려드는 90년대생들에게 속수무책인 기업들 | 권력은 이미 기업에서 개인으로 | 중국의 마윈, “젊은 세대를 믿어라” | 새로운 세대에 기업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말하는 경영자들 | 그들의 눈을 기업으로 돌리기 위해서는 | 꼰대 조직에서 탈출하는 90년대생들 | 꼰대 제로 조직

2. 90년대생 인재의 특징들
로열티: 충성의 대상이 꼭 회사여야 하나요? | 워라밸: 저녁이 있는 삶을 꿈꿀 수 있는가? | 일과 삶의 균형을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세대 | 선진국은 이미 30~40년 전부터 일과 삶의 균형 프로그램 운영 | 처참하게 실패한 국내의 워라밸 캠페인 | 칼퇴라는 말부터 잘못된 것 아닌가요 | 휴가를 쓰는 각기 다른 풍경 | 우리도 안식년을 바랍니다 | 보여주기식 업무에 대한 염증 | 형식에 빠져 낭비되는 시간들 | 우리는 회사 안에서의 꿈이 없습니다만

3. 새로운 시대, 새로운 고용
2018년 ‘주 52시간 근무 시대’의 개막 | 주 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된 이후의 풍경들 | 90년대생들의 퇴근 후 시간을 두고 경쟁해야 하는 기업들 | 일주일에 4일만 일하는 날이 올까 | 변하는 노동 환경과 1930년 켈로그 실험의 시사점 | 눈앞에 다가온 주 4일 근무 유토피아 시대 | 21세기의 고용은 어떻게 될 것인가? | 새로운 세대는 새로운 채용 방식으로

4. 새로운 세대의 직원 관리 어떻게 할 것인가
폭스콘의 연쇄 투신 사건은 왜 일어났을까 | 강한 통제 방식이 통하지 않는 세대 | ‘참견’이 아닌 ‘참여’를 원하는 세대 | 적절한 참여를 통한 인정 욕구 충족 | 마시멜로 이야기의 함정 | 버티라 하지 말고 버텨야 하는 기한을 알려야 | 회사가 즐거운 것이 가능한가? | 흥미를 어떻게 이끌 수 있는가 | 그들의 이직을 막지 말고 도와라

3부_90년생이 소비자가 되었을 때

1. 90년대생, 소비업계를 뒤흔들다

호갱의 탄생 그리고 반격 | 스마트 컨슈머와 스튜피드 컨슈머 | 소비를 꿈꾸게 하라 VS 돈은 안 쓰는 것이다 | 간결하게, 더 간결하게 | 가정편의식 성장의 이면 | 고객센터로 전화를 하지 않는 세대 | 연결이 권리가 된 세대의 모습 | 90년대생들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2. 90년대생들이 바꿔버린 소비 지형도
대리점 밀어내기로 갑질의 대표 기업이 된 남양유업 | 용산 전자상가를 무너뜨리다 | ‘프리미엄 전략’으로 역풍을 맞은 다이슨 | 한국 시장에 대한 역차별로 비판받는 현대자동차 | 맥도날드가 점차 사라지는 진짜 이유 | 질소 과자에 경종을 울리다 | 맥주 시장과 주점 프랜차이즈의 변화를 이끌다 | 스몰비어의 등장과 기존 프랜차이즈의 몰락 | 해외 직구의 폭발적인 증가와 위기를 맞을 산업들 | 호갱에 대항하기 위한 전략: Slow-Death 시키기

3. 90년대생의 마음 사로잡기
제품명까지 짧고 간단하게 | 번거로움을 없애는 기술의 발전 | 20대가 유튜브를 보는 또 다른 이유 | 그들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유머 | 정직한 제품과 서비스만이 살아남는다 | 그들은 광고를 차단하기 바쁘다

4. 90년대생을 보다 깊게 이해하는 방법
샤오미가 밝힌 성공의 비밀 | VOC의 변천사 | 듣기 힘들게 된 90년대생들의 VOC | 신뢰할 수 없게 된 기존의 소비자 조사 방식 | 새로운 대안인 관찰조사, 그리고 한계 | 새로운 세대를 관찰할 수 있는 두 가지 방식

맺는 말_혼자 이룰 수 있는 건 없다
참고한 책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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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된 1990년대 출생의 20대 청년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9급 공무원 세대’라고도 할 수 있는 90년대생들이 이전 세대들과 어떠한 차이가 있으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나아가 우리는 어떤 눈으로 이들을 바라봐야 하는지 밝히는 것이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다.
--- p.10

나와 같은 세대 또한 꼭 죽음이라는 단어를 빌리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낡아 사라지고, 다음 세대로 채워지게 될 것이다. 그 시점이 언제인지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내가 이제는 새로운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자연스럽게 새로운 세대를 맞이하며 공존의 길을 찾는 일일 것이다.
--- p.13

이렇게 기존의 진로 체계가 무너지면서, 이전 세대들이 기업에서 누렸던 직원 육성 과정도 함께 사라졌다. 이제 더 이상 회사는 직원들에게 의사소통 기술을 향상시키거나, 기술과 지식을 쌓기 위한 교육 훈련 과정을 제공하기가 어렵다. 오히려 회사는 이제 막 입사한 신입 사원들에게조차 그들이 업무에 투입되자마자 실무에 뛰어들기를 기대하거나, 적어도 단 몇 주 만에 업무를 파악해서 빠른 일처리 솜씨를 보여주길 원한다.
--- p.34

기성세대가 젊은 세대의 창조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포용력 있고 열린 자세로 그들과 적극적으로 만날 때에만, 젊은 세대에 대한 모든 편향된 평가와 논의들이 사라질 것이다. 이와 함께 젊은 세대의 문제는 더 이상 그들의 문제가 아닌, 하나의 사회적 현실이라는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세대론은 그렇게 세대 간의 포용력 있는 공감대를 만드는 데 쓰여야 한다.
--- p.66

중요한 것은 이 세대의 줄임말들은 그 범위가 무한대로 확장되면서, 기존의 모든 단어에 급속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줄임말은 단순히 그들만이 공유하는 문화를 넘어 전체 언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심지어 이제는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한국어 줄임말을 배우고 익히는 시대가 되었다.
--- p.73

90년대생들의 의식은 기본적인 자아실현의 충족을 위해 힘쓰는 ‘유희 정신’에 기울어져 있다. 이념적 세계보다 연극적 세계가 더 중요하다. 물론 이들도 앞선 세대들과 마찬가지로 적자생존의 경쟁이 치열한 세상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이전 세대들과 다른 욕구를 가지고 있다는 점, 유희를 추구하며 살아간다는 점은 이들의 세계를 다르게 만든다. 이들은 스스로를 어떤 세대보다 자율적이고 주체적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갈 것이다.
--- p.109

과거 70년대생과 그 이전 세대에게 충성심이라는 것은 단연 회사에 대한 것이었다. 하지만 90년대생에게 충성심은 단연 자기 자신과 본인의 미래에 대한 것이다. 충성의 대상이 다르고 그 의미도 다르니 갈등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때문에 90년대생들을 위한 조직 문화 개선 방안은 회사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하는 것보다 자신들의 충성도에 회사가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느냐에 방점이 찍혀야 한다.
--- p.156

현재 우리나라도 일자리가 부족한 상태로, 이는 수요자인 기업에 유리한 시기다. 하지만 90년대생들이 구직 활동을 진행하는 이 시간을 지나 2000년대 출생자들이 본격적으로 입사를 하게 되는 시점에는 일본과 같이 상황이 역전될 수 있다. 일자리보다 취업자가 적어지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의 90년대 출생자는 687만 명, 2000년대 출생자는 496만 명이다. 우리나라의 기업들도 구직자들의 눈치를 봐야 할 시기가 올 수 있다.
--- p.198

새로운 세대는 참여라는 말에는 긍정적이지만 참견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 참견參見의 사전적 의미는 ‘자기와 별로 관계없는 일이나 말 따위에 끼어들어 쓸데없이 아는 체하거나 이래라저래라 함’이고, 참여參與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에 끼어들어 관계함’이다. 이 정의에 따르면 그들은 자기와 어느 정도 관계있는 일이나 말 등에 직접 나서고자 한다.
--- p.209

콘텐츠를 보는 시간도 아까운 이들은 큰 흥미가 없는 경우에는 짧은 클립도 클릭하지 않고 궁금한 점을 댓글에서 해소하기도 한다. 광고로 흐름이 끊기거나, 내용이 길거나, 굳이 볼 만큼 호기심을 유발하지 못한다면 클릭으로 가는 길이 멀어지기만 할 것이다.
--- p.294

이러한 모습들을 보았을 때, 확실한 사실을 알 수 있다. 새로운 세대들이 더 이상 고객센터로 전화하지 않고, 홈페이지에도 적극적으로 글을 남기지 않는다고 해서 그들에게 의견이나 불만
이 없지는 않다는 것이다. 90년대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그들의 성향과 감성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해낼 수 있는지에 앞으로 기업들의 성패가 달려 있다.
--- p.325

내년부터 대학교에 입학하고 차세대 직원이 될 이들이 기존 세대에 비해서 디지털 세상에 익숙하겠지만 구체적으로 구직 활동과 소비 생활에 있어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오로지 한 가지 자명한 것은 나와 같은 80년대생뿐 아니라 지금의 90년대생들도 낯선 그들에게 신세대의 타이틀을 내어주고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 애써야 한다는 것이다.
--- p.33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고루한 건 가차 없이 외면당한다!
간단함, 병맛, 솔직함으로 무장한 거침없는 ‘앱 네이티브’들
우리는 그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90년대생은 어려서부터 이미 인터넷에 능숙해지고 20대부터 모바일 라이프를 즐겨온 ‘앱 네이티브’다. 모바일 환경이 익숙한 그들은 웹툰이나 온라인 게임,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생겨나는 신조어나 유머 소재들을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 이제 대학의 게시판은 물론이고 기업의 채용 공고나 제품, 서비스의 광고에도 새로운 세대의 유행어나 유머 소재들이 쓰인다.
그러나 이들의 주목을 끌 수 있을지 여부는 소재 자체보다도 그 안에 담긴 이 세대의 특징을 제대로 파악하고 활용했는지에 달렸다. 저자에 따르면 종이보다 모바일 화면이 더 익숙한 90년대생은 온라인 게시물이 조금만 길어도 읽기를 거부하고, 그나마도 충분히 궁금증이 일지 않으면 제목과 댓글만으로 내용을 파악하고 넘겨버린다. 또한 이들은 기승전결의 완결성을 가진 서사보다 맥락이 없고, 표현도 거칠고 어설픈 B급 감성에 열광한다.
이들은 나아가 기업에 솔직함을 요구하기도 한다. 구직자나 소비자의 입장에서 투명한 정보를 요구하며, 재미있고 솔직한 콘셉트의 광고에 열광하기도 한다. 저자가 새로운 세대의 특징을 반영하지 못한 형식적인 콘텐츠는 철저하게 외면당하게 될 것이라고 하는 이유다.

혼자 이룰 수 있는 건 없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는 누구나 기성세대가 된다
새로운 세대와 함께 생존하기 위한 가이드

책에서 저자가 만난 많은 90년대생은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하게 여기고, 일터에서도 즐거움을 잃지 않으려고 하며, 참여를 통해 인정 욕구를 충족하려 한다. 그들은 회사가 평생 고용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헌신의 대상을 회사가 아니라 자기 자신과 자신의 미래로 삼는다. 안정을 추구하는 공무원을 선호하는 한편 창업의 길을 꿈꾸기도 하며 언제든 이직과 퇴사를 생각하기도 한다. 어느 쪽이든 그들은 사회적·경제적 환경에 적응하며 생존을 위해 각자 최선의 선택을 하고 있다.
그러나 기성세대는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생각하기 마련이고, 자신들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이들의 선택에 훈수를 두거나 참견을 하곤 한다. 그러나 저자는 과거의 경험이 더 이상 판단의 근거가 되지 못하는 시대라고 말한다. 80년대생 이전의 세대가 소위 ‘삶의 목적’을 추구했다면, 90년대생은 이제 무엇보다 ‘삶의 유희’를 추구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저자가 X세대나 밀레니얼 세대, 혹은 386세대나 88만 원 세대 등의 용어를 지양하고 10년 단위로 세대를 구분해 책을 서술한 이유이기도 하다.
저자는 나아가 90년대생뿐 아니라 이제는 2000년대 출생자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하고 있다. 책에서 기술하고 있는 90년대생 또한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곧 기성세대가 될 것이다. 같이 일하는 동료이자, 앞으로 시장을 주도할 세대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모두의 생존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을 이 책은 이야기하고 있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부모도, 선생님도, 상사도 모르는 90년대 출생 세대만의 비밀이 있다. 《90년생이 온다》는 당신에게 그 비밀로 통하는 열쇠를 쥐여줄 것이다.
- 김영걸_KAIST 글로벌리더십센터장, KAIST 발전재단 상임이사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가 우리 사회의 주류가 될 날도 멀지 않았다. 문제는 이들의 생각과 생활 방식이 기존의 우리와는 너무나도 다르다는 데 있다. 저자는 자신의 다양한 실무 경험을 녹여 꼭 필요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앞으로 경영의 주체가 될 90년대생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원하는 모두에게 일독을 권한다.
- 이희석_KAIST 경영대학 대외부학장

90년대생의 생각과 생활 방식은 독특하다. 앞으로 그들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비즈니스 성공의 핵심이 될 것이다. 작년 KAIST 경영대학에서 ‘디지털 컨버전스와 하이텍 경영’ 수업을 진행하던 중에 새로운 기술과 융합에 대해 신세대들의 생각이 궁금할 때면 이 책의 저자이자 제자인 임홍택 군에게 의견을 구하곤 했다. 여러분도 이 책에서 새로운 세대의 새로운 생각을 발견하길 바란다.
- 안재현_KAIST 경영대학 교수

“학생들은 변하고 있다. 나는 그들과 함께 변하고 있는가?”
연구실 책상머리에 이 글귀를 붙여두고 매일 스스로에게 묻는다. 젊은 세대에게 필요한 것은 위로가 아니라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것이다. 이제 생산의 주체이자 소비자인 90년대생에 대한 이해 없이는 기업 경영도 어렵다. 따뜻하고 친절하고 통찰력 있는 신세대 안내서, 임홍택의 《90년생이 온다》를 권하는 이유다.
- 정재민_KAIST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장

한국 경제의 고속 성장기는 끝났다. 게다가 인구 절벽이 닥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사회와 기업 내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중장년층은 90년대에 태어난 젊은 세대에 대한 이해가 얕고, 그 결과 ‘요새 젊은 사람들은 노력이 부족하다’는 비판만 앞세운다. 젊은 세대에 대한 이해 없이는 국가도, 기업도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없다. 하물며 급격하게 변화하는 한국과 같은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다. 이 책은 이들을 고객으로서, 후배 사원으로서 어떻게 이해하고 함께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담고 있다.
- 박병호_KAIST 경영대학 교수, 정보미디어 연구센터장

업무 특성상 90년대에 태어난 신입 사원들을 자주 접하고, 또 조직 내에서 그들을 육성해야 할 책임을 지고 있다. 이 책은 그들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성과를 만들어가야 할지에 대한 확실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이제 더 이상 이 세대를 기존의 잣대로만 바라본다면 우리 조직과 사회는 백전백패할 것임이 분명하다. 기성세대들에게 새로운 자각과 희망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책이다.
- 박종욱_CJ인재원 신규인재육성팀장

《트렌드 코리아 2019》의 저자인 서울대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에 의하면 2019년 소비자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가 ‘콘셉팅’이라고 한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완성도와 상관없이 콘셉트가 확실하다면 소비자가 구매한다는 얘기다. 그동안 속칭 ‘Y세대’를 연구한 책들이 마케팅적 방식으로 접근했다면, 이 책은 콘셉팅이라는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면 새로운 세대를 설명하는 콘셉트를 ‘간단함, 병맛, 솔직함’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30~40대를 위한 ‘90년대생 커뮤니케이션 가이드’로 손색이 없는 책이다.
- 이지후_LS미래원 그룹교육담당 과장

지금은 비즈니스의 모든 영역이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의 디지털 기술과 융합되는 시대다. 이와 같은 변화는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분야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새로운 세상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인재들은 이미 디지털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새로운 세대들이다. 이들을 통해 성과를 내야 하는 모든 리더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전지석_CJ ENM E&M부문 미디어솔루션본부 인사파트 과장

1990년대의 가장 큰 문화적 이벤트는 바로 서태지와 아이들의 등장이었다. 그들은 음악 산업의 지도를 바꾸고 청소년들의 의식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우리는 당시 청소년기를 보낸 70~80년생에 대해서 비교적 잘 알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 자신이 바로 그 세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때 태어난 90년대생들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은 대한민국의 90년대생들을 별도로 묶어 분석한 최초의 책이다. 저자는 어른들이 알 수 없는 젊은이들의 문화를 찬찬한 어조로 분석했다. 대한민국 미래는 한동안 그들의 무대가 될 것이다. 그들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 현웅재_한국푸드테크협회 사무총장

다른 세대에 대해 이야기하는 글은 많다. 그리고 대부분의 글들은 기존의 선입견을 되풀이하는 수준으로 다른 세대를 제대로 이해하는 데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책은 저자가 유머와 열린 마음으로 90년대생들과 직접 부딪히고 관찰함으로써 그들의 본심을 들여다보게 해준다. 기업의 교육 담당자와 마케터를 모두 거친 저자는 많은 기업과 실무자들이 새로운 고객과 효과적인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 강성권_SAP Business Transformation Services 본부 이사

회원리뷰 (206건) 리뷰 총점8.4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주간우수작 리뷰를 가장한 프리뷰 (관종끼 있는 저자가 직접 쓴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s******o | 2018.11.12 | 추천65 | 댓글37 리뷰제목
★읽기 전에 주의: 편집자의 세심한 편집 없이, 저자 마음대로 쓴 리뷰(!)입니다.근데 저자가 직접 리뷰를 쓰는 경우가 있나?[초등학생 장래희망 1위: 공무원 (출처: SBS 세대공감 1억 퀴즈쇼 방송 / 2012년 방영분 캡쳐)]이 책은 (기성세대들이 보기에 한심하기 짝이 없게도) 9급 공무원을 자기들의 꿈이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1990년생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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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전에 주의: 편집자의 세심한 편집 없이, 저자 마음대로 쓴 리뷰(!)입니다.
근데 저자가 직접 리뷰를 쓰는 경우가 있나?

[초등학생 장래희망 1위: 공무원 (출처: SBS 세대공감 1억 퀴즈쇼 방송 / 2012년 방영분 캡쳐)]


이 책은 (기성세대들이 보기에 한심하기 짝이 없게도) 9급 공무원을 자기들의 꿈이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1990년생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본인 또한 1982년생으로 이제는 기성세대에 속하지만, 그들의 선택은 분명 이 시대에 맞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하여, 단순히 혀를 차며 비판하기 보다 그들 심리의 이면을 찾아보기로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생각에서 시작한 문헌조사와 직접 인터뷰, 그리고 관찰 활동은 본인이 회사 인사교육팀(HRD)에 있었던 2012년부터 시작하여 그로부터 7년이 지난 지금 한 책이 되어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2012년 초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진행 하던 중, 저는 한 신입사원으로부터 "임홍택님! 혹시 X세대 아닙니까?"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신입사원들이 낄낄대던 중 저는 이를 의외로 진지하게 받아들였는데, 그 이유는 그때까지 X세대를 신세대의 한 축으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럼 저와 저와 동갑인 [82년생 김지영]씨는 X세대일까요? 아니면 요즘에 다시 핫하게 뜨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일까요? 사실 지금까지 여기에 대한 국내의 진지한 고찰은 없었습니다. 또한 소위 386세대로 불리던 60년대 출생 세대 이후인 70/80/90년대생들은 그에 걸맞는 세대명이 없었지요. 88만원 세대와 같은 몇몇 굴욕적인 세대 명칭 외에는 말이죠.



한국에서 X세대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것은 1993년 태평양화학(현 아모레퍼시픽)의 남성화장품 ‘아모레 트윈엑스’ 광고였습니다. 이렇게 X세대라는 단어는 소비재 기업의 마케팅을 위해 미국의 X세대론을 기민하게 수입한 것에 기인한 것입니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X세대 이후에 (알파벳 순서에 근거하여) Y세대와 Z세대가 등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X세대의 X가 '이놈들을 당최 알수가 없는 X같은 놈들이야'의 미지수(X)에서 나왔다는 사실에 근거해보았을 때, Y와 Z세대의 명침은 전혀 적합한 이름이 아닐 겁니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미국을 기준으로 한 전세계에서 통용되는 세대와 대한민국만의 특별한 환경에서 나온 세대를 비교 분석합니다.



지금은 종영한 MBC 예능 프로그램〈무한도전>의 2013년 ‘무도를 부탁해’ 에피소드에서 개그맨 박명수는  “꿈은 없고요, 그냥 놀고 싶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이는 기성세대 즉 꼰대들에게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사람은 꿈이 있어야 한다’, ‘모름지기 꿈은 크게 꿔야 된다’. 하지만 1990년생들은 이제 당당하게 이야기합니다. ‘꼭 꿈이 있어야 되나요?’ '그리고 꼭 회사에서 그 꿈을 회사 안에서 꿔야하나요?'



위와 같은 90년도 출생 신세대들과 기존 세대와의 갈등은 사실 전세계적으로 공통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입니다. 


그런데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알리바바'를 탄생시킨 '마윈'은 "젊은 세대를 믿는 것이 미래를 믿는 것" 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마윈의 뒤를 이은 알리바바 그룹 CEO '장융'은 중국의 신세대에 대해서도 이렇게 말하죠. “많은 사람들이 바링허우(80년생)가 문제다, 쥬링허우(90년생)가 문제다라고 하는데 이 세대들한테는 문제가 없다. 문제는 우리다. 그들에 대한 신뢰와 지지를 보내는 게 우선이다"라고 말이죠.


그런데 여러분은 국내 CEO 중에서 신세대에 대해 긍정적인 언급을 한 인터뷰를 본 적이 있나요? 아니 90년대생에 대해 언급하는 것 조차 보기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바로 국내 조직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오!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리뷰는 짧아야 하는데 말이죠!

부디 <90년생이 온다>를 한 번 서점에서 가볍게 훓어보시고, 여러분의 생각을 더해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더 추가합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연설 중에 하나인 故 스티브 잡스의 2005년 스탠퍼드 대학교 졸업 연설은 'Stay Hungry, Stay Foolish'라는 희대의 맺음말로 끝납니다. 하지만 저는 이보다 연설 중간에 나왔던 아래 문장을 더 의미있게 바라봅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이 바로 새로운 세대입니다. 하지만 머지 않아 여러분도 점차 기성세대가 될 것이고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너무 심한 말 아닌가’라고 느꼈다면 미안하지만 이것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이 책을 쓴 저 역시 기성세대의 일원이고, 어느새 늙어버린 꼰대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더이상 새롭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고, 새로운 세대와의 공존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쉽게 들리지만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저 뿐만 아니라 모두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이 이 책을 통해서 '새로운 세대와의 공존'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저의 목표는 절반 이상 달성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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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90년 생들의 워라밸을 바란다.(파블 16기 5-2)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샨**티 | 2019.05.09 | 추천14 | 댓글0 리뷰제목
   1993년도에 태어난 딸은 잘하지도 않던 공부를 지속하며 입사 지원의 역량을 길러야 했다. 학점 관리에서부터 토익 점수 관리, 운전 면허증 취득, HSK 6급 등의 스펙을 쌓으며 회사의 구미에 들어맞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지만 취업의 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취업 정보를 망라한 사이트에 올라오는 기업에 입사 지원서를 내었지만 1단계 통과도 쉽지 않게 되자 열패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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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3년도에 태어난 딸은 잘하지도 않던 공부를 지속하며 입사 지원의 역량을 길러야 했다. 학점 관리에서부터 토익 점수 관리, 운전 면허증 취득, HSK 6급 등의 스펙을 쌓으며 회사의 구미에 들어맞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지만 취업의 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취업 정보를 망라한 사이트에 올라오는 기업에 입사 지원서를 내었지만 1단계 통과도 쉽지 않게 되자 열패감으로 자존감을 바닥을 치기 시작했다. 마음 고생하는 딸이 나쁜 생각을 할까 염려하는 사이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갔다. 이미 취업한 친구들과 함께 소통하며 지내는 시간이 불편해 외출도 꺼리며 취업에 매달린 끝에 1년 계약직으로 직장 생활을 시작해야 했다.

 

   신입사원을 채용하여 직장 생활의 커리어를 쌓을 수 있게 돕는 상사는 없고, 훈련된 경력자들을 고용해 업무에 투입하는 일이 효율적이라 여기는 기업체가 늘고 있다. 직장에서의 경력이 없으면 고용될 기회조차 주지 않는 시대에 살얼음판을 내딛는 것처럼 불안감에 싸여 일하는 90년생들의 위기의식은 커 보인다. 입사 선배는 일을 처리하는 방식을 일러주기보다는 문제를 툭 던져주고는 해결해보라는 식이라니 낯선 직장 생활에 어려움은 더 많다고 한다. 암초에 걸려 휘청거리면서도 딸은 어렵게 들어간 직장에서 경력을 쌓기 위해 노력 중이다. 평생 직업은 있어도 평생직장은 없다는 말을 현실로 받아들이며 1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 이직하려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지금을 견디고 있을 뿐이다. 경력의 뫼비우스의 띠라는 말처럼 경력이 없으니 취업할 수 없고, 취업 못 하니 경력을 쌓을 수도 없는 설사가상의 상황은 지속되고 있다

 

    인문계 졸업생으로 취업문을 열기 힘들다 보니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20대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9급 공무원 시험 합격률은 최종합격까지 1.8%라니 공시족들의 암울한 현실이 그려진다. 상시 구조조정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고, 향후 불확실성을 피할 수 있는 안정성을 높이 평가한 이들은 공무원 합격증을 쥐는 순간 그동안 지불했던 인생의 기회비용을 넘어선다고 여겨서이다. 일은 시키되 고용 책임은 지지 않으려는 유노동 무책임 시대에 국가 기관이 출자하는 직장에 젊은이들이 몰려들 수밖에 없는 기현상이 벌어진다. 저성장 시대에 맞는 생존 전략을 짜고 행복하게 살아갈 계획을 수립할 때 90년대 생들은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밸을 우선시한다

    

    1960년대 중반 농촌에서 태어난 우리(X세대)는 새마을 운동의 정점에 퇴비증산을 장려하는 활동에 동원되어 일하며 학교 다니는 일이 몸에 배었다. 부칠 땅이 없는 집에서는 방치된 땅뙈기를 개간하여 농사를 지으며 식구들의 입에 밥풀이라도 떼어 넣을 수 있었다. 가난한 집안의 자식으로 태어난 우리는 농사일을 도우면서도 공부를 부지런히 하여 개천에서 용 났다는 말을 듣고 들어간 직장에서 30년 남짓 일하다 퇴직하는 게 일반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급속도로 변화한 시대에 평생직장이라는 말은 무색할 정도로 경력을 쌓아 자아를 계발하기에 나은 직장으로 이직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회사에 대한 충성이 곧 나의 성장이라 여기던 부모세대와는 달리 솔직하게 생각을 표현하는 90년생은 자신의 미래를 중시하며 외부로 향하던 시선을 내부로 집중한다.

 

   커뮤니티 뿜뿌를 통해 깜짝 할인 정보를 접하고 공동구매로 필요한 물건을 비싸게 구매하지 않는 새로운 소비자로 부상한 90년생들은 그들만의 소통 창구를 형성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한다. 이들은 스마트 컨슈머로 고객의 요구에 적절히 대응하는 소비자 중심 경영으로 고객 만족을 높이는 소비자본주의를 형성하였다. 가족 중심적인 식생활에서 가정식 대체 식품중심으로의 식습관은 조리 과정의 편리함으로 남는 시간을 활용해 삶의 만족도를 높여 주었다. 주력 소비자로 대두되는 90년대 생들의 솔직함과 간단함을 선호하는 성향을 들어 이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고객 중심의 혁신을 꾀하여 이윤을 창출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시대에 새로운 세대에 모아진 관심도 크다

       

   불공정 행위로 직원과 협력업체에 횡포를 가하는 기업의 제품을 불매하며 공정 거래를 이뤄내는 과정은 새로운 세대의 힘을 가늠케 한다. 비정규직이라도 일하며 경력을 쌓으려는 이들의 노력을 폄하하며 근성이 없다고 무시하고 업신여기는 꼰대이기보다는 새로운 세대로의 이행을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며 이들과 공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기성세대로 자리하길 바란다. 무책임한 참견은 삼가고 불건전한 관행을 고쳐가는 일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기성세대는 새로운 세대와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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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공무원이 꿈이라는 90년대생 이해하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g*******g | 2019.08.28 | 추천13 | 댓글4 리뷰제목
기성세대의 입장에서 보면 철없는 젊은이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 법이다. 유사 이래 그래 왔다. 90년대생 자녀가 있는 나로서도 여러 면들이 자식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패기도 없고, 꿈도 없고, 결단력도 없어 보인다. 그저 하루하루 편하게 지내면 그만인 모양이다. 남의 간섭을 가급적 받지 않기 위해 9급 공무원이 되는 것이 꿈이라는 젊은이들도 많다. 기성세대들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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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세대의 입장에서 보면 철없는 젊은이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 법이다. 유사 이래 그래 왔다. 90년대생 자녀가 있는 나로서도 여러 면들이 자식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패기도 없고, 꿈도 없고, 결단력도 없어 보인다. 그저 하루하루 편하게 지내면 그만인 모양이다. 남의 간섭을 가급적 받지 않기 위해 9급 공무원이 되는 것이 꿈이라는 젊은이들도 많다. 기성세대들의 눈에 비친 것처럼 정말 요즘 젊은이들은 큰일난 것일까? 

 

이런 90년대생이 조직에 신입사원으로 들어오면서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기성세대들에게는 팀웍을 키우기 위한 회식이 당연한 일정(?)이지만 이들은 회식 좀 안했으면 좋겠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한다. 직장에서 열심히 해서 높은 직위로 승진할 욕심도 별로 없어 보이고, 그냥 재미있게 살아가면 좋겠다고 한다. 삶의 균형(워라밸)을 중요한 가치로 여긴다. 이 책은 기성세대의 눈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90년대생들의 모습을 그들의 시각에서 새롭게 조명한다.

 

저자는 90년대생의 특징을 다음 3가지로 정리한다. 먼저 알아듣기 힘든 줄임말을 남발하고, 어설프게 맥락이 없는 이야기에 열광하며, 회사나 제품에 대해 솔직함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간단함과 재미, 정직함에 열광하는 세대라는 것이다. 그들은 기존의 규칙에 무작정 순응하지도 않고, 자신에게 꼰대질하는 기성세대나 자신을 호갱으로 대하는 기업을 가차없이 외면한다.

 

이젠 90년대생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그리고 소비자로서 당당히 등장하고 있다. 기성 세대의 눈에는 안찰지 모르지만 이들과 공존해 나갈 수밖에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서로 다른 가치관도 받아들여야 한다. 새로운 소비층으로 등장하는 이들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마케팅 차원에서는 고객관리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새로운 세대와의 공존이라는 화두를 던지는 책이다. 가정에서 그리고 직장에서 만나는 이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 소비성향, 언어생활을 돌아봄으로써 왜 그들이 이렇게 행동하는지에 대한 단초를 얻을 수 있다. 그들이 살아가야 할 세상은 기성세대들이 살아온 길과는 판이하게 다를 것이란 점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내가 살아온 길, 내가 살아온 방식만이 정답이 아님은 분명하다. 그들에게 창의성을 주문하면서 나부터 보수적인 조직문화를 고집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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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448건) 한줄평 총점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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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저도 90년대생이지만 우리세대는 투명하고 간단하고 솔직함을 좋아하며 위선을 싫어합니다.
8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8
박*로 | 2019.01.17
구매 평점5점
90년생의 특징도 배울 수 있고 시대흐름의 변화도 읽을 수 있는 책
8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8
k****w | 2018.11.11
구매 평점5점
이제 이런 책이 한 귄쯤 나올때가 되었다.
7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7
Z****a | 201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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