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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양희의 시의 숲을 거닐다

천양희의 시의 숲을 거닐다

[ 양장 ]
천양희 | 샘터 | 2006년 12월 2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0 리뷰 31건 | 판매지수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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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12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518g | 154*193*20mm
ISBN13 9788946415812
ISBN10 894641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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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운명을 거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사랑을 ‘줄탁의 인연’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줄이란 병아리가 부화될 때 알속에서 내는 소리이고 탁이란 어미 닭이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도록 껍질을 쪼는 것을 말한다. 사랑이란 한 사람이 사랑의 껍질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오려고 할 때, 바깥에서 부리에 피가 맺히도록 쪼아주는 정성 같은 것인 줄 알았다. 그땐 누가 안이고 바깥이고 순서가 없을 것 같았다.
줄탁은 원래, 참된 스승과 제자와의 관계에 비유하지만, 나는 사랑도 그런 관계일 것만 같이 생각되었다. 그런데 사랑은 그런 인연이 아니었다. 줄탁의 인연이 아니라 밀물과 썰물의 인연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의 부재는 고통을 강요하는 하나의 폭력이다고 말한 사람이 누구였더라. 내가 사랑 때문에 열병을 앓을 때, 버드나무 껍질을 먹으면 고열이 내린다고 말한 사람이 또 누구였더라.

수양버들 공원에 내려가 내 사랑과 나는 만났습니다.
그녀는 눈처럼 흰 귀여운 발로 버들공원을 지나갔습니다. 나뭇잎 자라듯 쉽게 사랑하라고 그녀는 나에게 말했지만
나는 젊고 어리석어 곧이듣지 않았습니다.

들녘 강가에서 내 사랑과 나는 서 있었고,
내 기운 어깨 위에 그녀는 눈처럼 흰 손을 얹었습니다.
둑 위에 풀 자라듯 쉽게 살라고 그녀는 내게 말했지만,
나는 젊고 어리석었던 탓 지금은 눈물이 넘칩니다.

아일랜드 시인 예이츠의 〈수양버들 공원에 내려가〉라는 시다. “나뭇잎 자라듯 쉽게 사랑하라”는 구절과 “둑 위에 풀 자라듯 쉽게 살라”는 구절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 사랑의 배신과 상처가 얼마나 깊었으면, 쉽게 사랑하고 쉽게 살라고 했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다.
---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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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마음은 천둥처럼 구른다. 가난한 마음은 눈보라가 친다. 시는 이 마음들에게 새싹이 돋는 초록의 마음을 선물한다. 시는 이 마음들을 작은 난로가 있는 거실로 안내한다. 시는 스스로 불타는 촛불이어서 당신에게 빛을 안겨준다. 시인 천양희 선생님이 평소에 아끼던 시들을 한 데 모아 놓았다. 꼭 다시 읽고 싶었던 시들을 마침 이 책에 모두 초대해 놓았다. 해맑게 웃고, 오순도순하다. 더구나 선생님의 말씀에는 깊은 사색이 있고, 고운 햇살이 반짝 반짝한다. "한 덩어리의 빵처럼 소박하고 평온"하다. 선생님이 건네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연인의 손처럼 따뜻하다. 알프레드 드 뮈세의 "삶은 잠, 사랑은 그 꿈"이라는 말은 얼마나 멋진가. '영혼의 영혼은 사랑'이듯이 "사랑이란 이 세상의 모든 것"임을! 그리하여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서로 사랑하는 연인들임을! 그리하여 이 세상의 실연과 남루조차도 우리가 찬미하게 되기를! 삶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우리들 마음만은 내일에 살게 되기를! 이 책을 읽는 순간, 당신은 우리가 가장 부러워하는 시의 부자이시다. 마음이 하늘처럼 활짝 열린 그런 유일한 부자.
문태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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