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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탐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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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밍이 저 / 허유영 | 시루 | 2016년 07월 1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3 리뷰 3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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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에세이 top20 5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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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7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14g | 135*205*20mm
ISBN13 9788998480707
ISBN10 89984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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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우밍이
현재 대만 국립 둥화(東華)대학 중국문학과 부교수 겸 중싱(中興)대학 인사(人社)센터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때로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찍으며, 여행, 독서, 문학 및 환경에 관한 사색을 즐긴다. 부업으로 문학을 연구하고 있다. 수십 편의 책을 발표해 여러 상을 수상하고 [중국시보] 개권(開卷) 중문창작 올해의 책 10선, 킹스톤 선정 최고의 영향력 도서, [연합보] 인문학 부문 추천도서 등으로 선정되었다.

《나비탐미기》는 우밍이의 대표작 중 하나이며 2000년에 출간되어 15년 가까이 오랫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책이다. 2000년 타이페이문학상 최우수산문상, 《중앙일보》 10대 올해의 도서 등에 선정되었다. 이 책은 얼핏 보면 나비를 관찰하고 쓴 곤충기인 것 같지만 사실은 인생과 자연, 역사와 인문에 대한 이야기다. 나비를 탐미하며 쓴 18편의 에세이가 인생을 관조하는 법을 알려준다. 주요 도서로는 단편소설집 《오늘은 휴일》, 《호랑이 할아버지》 , 자연에세이 《나비의 길》, 《집이 물가에서 그렇게 가깝다》, 장편소설 《잠의 항해》 등이 있다.
역자 : 허유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와 동 대학 통역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가장 쉽게 쓰는 중국어 일기장》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다 지나간다》, 《성룡》, 《인생에 가장 중요한 7인을 만나라》, 《그래서 오늘 나는 외국어를 시작했다》, 《화씨비가》, 《G2전쟁》 등 8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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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 안에서는 도마뱀, 거미, 사마귀, 새 같은 천적의 공격은 없었지만 그 대신 아이와 부모 들이 나비가 몸에 올라앉아 있는 사진을 찍기 위해 나비를 잡아댔다. 물론 나를 비롯한 해설사들이 나비를 교본처럼 마음대로 뒤집어 펼쳐본 후 놓아주기도 했다.
꿀이 부족하면 나비들에게 꿀을 먹여주어야 했다. 전시관 폐장 시간이 지난 뒤 아르바이트생들이 나비를 ‘채집해’ 커다란 잠자리채에 담은 후 다시 한 마리씩 꺼내 희석한 요구르트에 담갔다. 나비가 체력이 없으면 다음 날도 계속될 관람객들의 방문에 응할 수 없고 그들 앞에서 활기찬 날갯짓을 보여줄 수 없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나비는 온실 안의 애완곤충이기를 거부했다. 매일 아침 온실에 출근해서 내가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나비 사체를 줍는 것이었다.
---「나비를 부치다」중에서

요즘 반딧불이 유행하면서 반딧불의 일생을 전시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여름밤이 되면 사람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을 깜박이며 반딧불을 찾지만, 애초에 누가 그들의 빛을 꺼버렸는지 기억하려는 이는 없다. 관람객들은 여과지도 붙이지 않은 손전등을 반딧불에 마구 비추어대고 주전부리를 손에 든 채로 전시관을 어슬렁거린다. 그들 중 반딧불과 진정 교감하려는 사람이 과연 있기나 할까? 왕얼룩나비와 함께 찍은 사진은 그들에겐 그저 남에게 뽐내기 위한 종이 한 장일 뿐이다.
---「나비를 부치다」중에서

생존 과정이 모두 완벽하게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황토색희미날개나비 유충은 모시풀, 싸리풀 등 독성이 없는 풀을 먹고 있었다. 힘없는 그들이 포식자의 공격 앞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허장성세뿐이었다. 아마도 그들은 독성을 가진 나방류 유충은 모두 쇠가시 돋친 철갑을 두르고 있음을 발견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온전히 자신을 보호할 수 없으므로 모방자들은 언제나 가슴을 졸여야 했다. 가면 뒤에 숨겨진 진실이 언제든 들통 날 수 있었다. 특히 한 번도 쓴맛을 보지 못한 풋내기 새를 만나면 더욱 그랬다. 그래서 황토색희미날개나비 유충들은 또 한 가지 묘수를 짜냈다. 먹이를 먹을 때든 잠을 잘 때든 한데 뭉쳐 있는 것이다. 멀리서 보면 똬리를 틀고 있는 거대한 구렁이처럼 보여 포식자들에게 겁을 주어 도망치게 만드는 효과가 있었다.
그것은 군체(群體)의 투쟁이었다. 단 한 마리 유충도 밖으로 나가는 것이 용납되지 않았다.
---「고독사」중에서

에우로페그늘나비의 사랑은 단순해 보인다. 그녀들은 비행하고 사랑하고 자식을 낳은 뒤 노쇠해 죽음에 이른다. 만약 에우로페그늘나비에게도 레테가 있다면, 그녀들이 그 강물을 들이마셔 잊고 싶은 것은 오로지 숲을 돈으로 환산하고 불태우고 벌목한 인류일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에우로페그늘나비에게 숲이 사라진다는 것은 곧 사랑을 잃는 것이니 말이다.
---「망각의 강」중에서

교정에서 남색남방공작나비와 환희의 조우를 할 때마다 그들은 언제나 홀로 산책하는 사색자의 모습으로 나를 맞이했다. 그들은 꼬마사향제비나비처럼 조심스럽게 뒤를 밟을 필요가 없었다. 그들은 내 걸음으로 닿을 수 있는 그 풀밭에서 날쌔게 떠나버리는 일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가끔 대만흰나비가 풀밭으로 잘못 침범하는 바람에 억지로 떠밀려 훌쩍 날아갈 때를 제외하면 말이다.
나는 어째서 문과대학 안에 빽빽하게 자라난 란타나들을 찾아오는 나비가 거의 없는지 궁금했다. 사방이 시멘트 담장과 건축물로 가로막힌 곳에서 꿀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는 걸까? 시야가 탁 트인 너른 들판에 익숙한 남색남방공작나비들은 이렇게 옹색한 풀밭에서는 두 날개를 마음껏 너울거릴 수 없었다.
“학교에 나비가 있어?”
왁자하게 웃고 떠들며 교정을 오가는 친구들 사이에서 나는 그저 초가을 풀밭에 홀로 쪼그려 앉아 있는 바보일 뿐이었다.
---「눈을 크게 뜨는 법을 배우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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