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08년 06월 0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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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51쪽 | 386g | 140*205*20mm |
ISBN13 | 9788971847763 |
ISBN10 | 897184776X |
발행일 | 2008년 06월 0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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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51쪽 | 386g | 140*205*20mm |
ISBN13 | 9788971847763 |
ISBN10 | 897184776X |
세상 밖으로 나온 병아리 우리는 수평아리? 아니면 암평아리? 아빠의 결투 이모의 별명은 '가짜 양키' 당황스런 커밍아웃 잘 싸워야 멋진 수탉! 지붕 위의 옥수수 아빠는 앞장서고 나는 뒤따르고 닭의 귀족,서양 닭 아빠에게도 위기는 있다 울타리에 날개가 낀 롱롱 많이 먹고 얼른 살찌면? 달콤한 닭의 도시? 가짜 양키 이모의 단식 농성 수평아리 수난 시대 아빠가 사라졌다! 울타리에 걸린 그림자 이웃집 얼룩무늬,우리 풀밭을 습격하다 자유로운 영혼 양계장의 그들에게 무슨 일이? 태풍처럼 불어 닥친 조류 독감 토종닭,인기 상승! 영혼까지 따뜻한 날들 |
사람의 언어를 이해하고 생각할 줄 아는 수평아리가 있다는 가정으로 중국 작가 창신강의 <열혈수탉분투기>는 시작한다. 껍질을 깨고 드디어 세상의 문을 두드린 병아리들에게, 따뜻한 봄볕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자유는 없었다. 알 속보다야 넓은 마당에서 뜀박질도 할 수 있었으나 사람에 길들여져야 하는 운명을 타고 난 것이다. 주인이라 부르는 사람의 손은 모이를 뿌려 주지만 닭들의 목숨을 쥐고 있다 때때로 심판을 내리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여자 주인의 성 감별 실수로 암평아리로 살다 새벽녘이면 자꾸만 근질근질해지는 목 때문에 괴로워하다 무심코 아빠 닭처럼 힘껏 소리를 내지르며 수탉임을 알게 되는 병아리. 알을 낳을 수 있기에 좀 더 유리한 생존의 조건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제는 스스로 살아남아야 하는 상황과 맞닥뜨린다.
날이 갈수록 개체수는 줄어드는, 최후에는 가장 힘센 수컷 한 마리만 존재하게 되는 수평아리 세계. 그보다 더 냉혹한 인간의 세계를 두루 살펴보며 살아가는 가치를 깨닫는 토종닭 한 마리. 이름 또한 토종닭이고 싶은 어린 수탉은 자신과 대조적인 하얀깃털과 영역 문제로 크게 싸우게 되는 이웃집 얼룩수탉으로 험난한 세상을 배우고 가족 무리에 헌신적인 아빠 수탉과 부드러운 소통이 가능한 암탉 롱롱으로 세상의 평온을 느낀다.
스스로가 누구인지 자아성찰하며 삶의 가치를 지켜내는 한 수탉의 일생을 읽는 내내 어쩔 도리 없이 황선미의 <마당을 나온 암탉>의 잎싹을 떠올렸다. 모성의 아름다움을 강렬하게 남기면서도 삶의 위대함을 눈부시게 표현한 작품과 나란히 놓고 싶다. 자기 탐색기에 접어든 청소년뿐만 아니라 자기 내면과 만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성인에게도 일독을 권하고픈 책이다.
제목도 표지도 너무나 재미난 책이다.
하지만 재미로만 읽혀지지 않는 책.
이 책을 읽고 바로 나의 아들에게 권했던 책이다.
그리고 아들은 책을 잡은 손을 놓지 못하고 한번에 다 읽어 버렸다.
요렇게 달걀에서 병아리로 태어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닭도 그냥 닭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토종닭이다.
주인공 닭은 자기 스스로 이름을 토종닭으로 짓는다.
이름 짓는 것만 보아도 그 닭은 성품?을 알 수 있다.
자신이 누구라는 것을 명확히 아는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는 토종닭이다.
아이들이 자신이 누구인지 명확히 아는 것은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중에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기도 하고
꿈을 키우기위해 알아야 할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토종닭은 제일 기본이면서 가장 소중한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꿈을 키운다.
수탉으로 태어나 진정한 수탉으로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꿈이라는 것이 그렇게 쉽게 결정지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나만을 위해 살아가서는 절대로 안된다는 것을 안 수탉.
나만을 위한 꿈을 설계하지 않고 여러 닭을 위해 꿈을 꾸는 수탉이다.
자유를 만들어주고 싶은 수탉의 꿈은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