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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라는 참 이상한 일

여행이라는 참 이상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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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세이 top2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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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8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393g | 128*174*24mm
ISBN13 9791159350214
ISBN10 11593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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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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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펠과 버너와 부탄가스를 챙기지 않고 결국 전기포트를 사서 한국 라면을 끓여 먹다니, 참 이상한 일이다. 가이드북에서 한 페이지를 할애한 보석 사기를 가이드북에 나온 그대로 당하다니, 참 이상한 일이다. 고향이 아닌 곳에서 고향의 느낌을 받으러 그 먼 길을 가다니, 참 이상한 일이다. 여행은 참 이상한 일이고, 그 이상한 일을 하기 위해서 매번 짐을 꾸린다.
--- 「참 이상한일」 중에서

빈둥대고 싶었다.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싶었다. 하기 싫은 것은 하기 싫었다. 하기 싫은 것을 주로 하면서 살아왔으니, 2주 동안 하기 싫은 것을 하지 않는다고 천벌을 받을 일도 아니었다. 우리는 달아나는 게 아니었다. 새로운 공기를 마시고 새로운 빛을 쬐고 새로운 바람을 맞고 새로운 시야와 새로운 각도를 얻는 것. 그것들을 안주머니 깊이 품은 채로 집으로 돌아가는 것,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전부였다.
--- 「전기장판을 켜고 온 것이 분명하다」 중에서

그때는 몰랐다. 내가 최소 15년은 딸린 자식들 때문에 길고 호사스러운 여행을 하지 못하리라는 것을. 언젠가는 내 무릎도 더는 버티지 못할 날이 오리라는 것을. 더 이상 이 남자가 콧구멍을 벌름거리기만 해도 숨이 넘어가게 웃지 않으리라는 것을. 더 이상 이 남자를 낭만적인 눈길로 바라볼 일이 없을 것이라는 것을. 우리 앞에는 이제 내리막길만이 이어지리라는 것을. 대체 우리가 무엇을 알겠는가.
--- 「배 타고 신혼여행」 중에서

할 일이 끝이 없다. 해도 해도 티가 안 나는 생활의 일들. 잠잘 때야 겨우 몸을 뉘일 수 있다. 이제 겨우 누울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하지만 여행을 할 때 나는 거의 누워 있다. 어딜 잘 가지도 않고 뭘 잘 하지도 않는다. 그저 적당한 장소를 찾아 눕거나 널브러져 있다. 누워서 맥주를 홀짝거리면서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거나 한다. 한번 누우면 잘 일어나지 않는다. 어쩌면 그게 내가 여행에서 배운 전부인지도 모른다. 누울 줄 아는 것. 누워있는 데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것.
--- 「졸리 프로그의 특별한 매력」 중에서

사람들은 제각기 자기만의 시간을 산다. 그런데 이 시간이 나만의 시간이 아님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 있다. 이 시간은 기나긴 시간 속의 한 점에 불과하다는 것, 이 시간은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온 시간의 연장선 위에 있다는 것, 나 역시 그들처럼 어느 순간에는 사라져버릴 운명이라는 것, 그리하여 결국 나와 세계는 이어져 있다는 것, 그러므로 나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이고 또, 그래서 이상하게 편안한 마음이 드는 것, 그런 것을 말로 글로도 정확히 설명은 못하지만 그냥 느끼게 되는 순간이 찾아오는 것이다.
--- 「정글의 부처가 웃는 방식」 중에서

입에 맞지도 않는 음식들로 끼니를 때우고, 배탈이 나서 매번 화장실에 드나들고, 고생이란 고생은 죽도록 하고, 때로는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면서, 이름조차 생소한 도시의 낯선 침대 위에서 외로움에 바들바들 떨면서도 당장 귀국하지 않았던 거지? 실은 그건 어린 시절을 다시 한 번 살고 싶어서가 아니었을까. 다시 한 번 이 세계의 이방인이 되고 싶어서가 아니었을까. 한없이 느리게 흐르는 시간을 다시 한 번 맛보고 싶어서가 아니었을까. 나에게 아무것도 할 일 없는 시간을 선물하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다시 한 번 이 세계를 느끼고 싶어서가, 다시 한 번 더 무럭무럭 자라고 싶어서가 아니었을까.
--- 「포트코친에 두고 온 내 마음」 중에서

이 순간을 위해서 한국에서, 영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버스를 갈아타고 엉덩이에 쥐가 나면서 여기까지 왔다. 이 별것도 아닌 것을 경험하기 위해서. 그렇지만 행복이나 만족감이라는 건 별것도 아닌 데서만 찾을 수 있는 게 아닐까. 이 순간 이대로 죽어버려도 좋겠다는 느낌은 나 자신이 나를 둘러싼 것들에서 분리되어 있지 않다고 느낄 때, 그러니까 나 자신과 세계가 완전히 일치될 때, 어떤 괴리감도 느껴지지 않을 때, 내가 누구인지조차 알 수 없을 때 찾아오는 것이 아닐까. 그 순간 나는 그저 만족스러웠다. 아무 생각도 들지 않을 정도로.
--- 「라오스에서 무얼 했냐면요」 중에서

비행기와는 달리 출발하는 기차는 직선으로 플랫폼을 떠나간다. 남겨진 사람들, 남겨진 기차역은 마치 영화 속의 필름들처럼 천천히, 그러다 빠르게 프레임 바깥을 향해 직선으로 밀려난다. 그들은 이제 내 인생의 지나간 시절이다. 더 이상 그들은 나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 나는 새로운 인생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 동시에 나는 더 이상 내가 남겨두고 온 것들을 되찾지 못하리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것들이 좋은 것이건 나쁜 것이건. 영광스러운 것이건 치욕스러운 것이건. 사랑하는 것이건 미워하는 것이건.
--- 「기차는 직선으로 떠난다」 중에서

실제의 세상은 지도나 약도 속의 세상과는 달랐다. 그것은 처음 우에노역 출입구를 빠져나왔을 때 맞닥뜨린 풍경과 비슷한 곳이었다. 아무리 약도 속 경로를 유심히 들여다보았어도, ‘출입구를 나와 직진한 후 우회전해서 다시 직진, 그리고 왼쪽’이라 수십 번을 외웠어도, 실제의 길은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다. 그 길을 가기 위해서 나는 그 길 위의 수많은 것들에 상처받지 않고, 놀라지 않고, 번뇌하지 않고, 의연하게 통과해야만 했다.
--- 「지도 위를 걷는 법」 중에서

나는 좋아한다. 내가 알지 못하는 곳에서, 내가 살지 않는 곳에서, 나의 일상을 구축하고 또 그것을 말끔히 철거하는 것을 나는 좋아한다. 그때 나의 일상은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는다. 나는 말 그대로 집도 절도 없는 처지다. 가족도, 친구도 없다. 회사에 나가지도, 학교에 다니지도 않는다. 해야 할 일도 없다. 나는 오로지 내가 원하는 대로 이방인으로서의 나의 특별한 일상을 쌓아 올릴 수 있는 것이다.
--- 「에필로그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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