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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나요? 도쿄 책방

잘 지내나요? 도쿄 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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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560쪽 | 504g | 128*188*35mm
ISBN13 9791188096725
ISBN10 1188096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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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서점은 누구나 드나들 수 있는 곳입니다. 꼭 책을 사려는 사람만 오지는 않죠. 저희도 손님을 고르고 싶지 않고요. ‘이런 사람은 아주 환영하지만, 저런 사람은 가능한 오지 않았으면 좋겠고, 어린아이는 출입을 금지해야겠어…….’ 이런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꼭 책과 관련되지 않더라도 질문거리가 있으면 들어와서 물어보기를 바랍니다. 바꿔 말하면, 카우 북스가 지역사회의 키 스테이션key station이나 집합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일대가 밤이면 사람이 드물어서, 저희는 가게 문을 닫은 뒤에도 불을 켜둡니다. 그러면 이 길이 안전한 느낌이 들잖아요. 지금 도쿄에서 키 스테이션이라고 하면 다들 편의점밖에 생각 못 하는데, 너무 재미없지 않나요. --- p. 42

저는 앞으로 서점이 손님을 가게로 끌어들이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점에 비치된 책은 상품으로서 그저 하나의 계기일 뿐, 더 중요한 것은 그 뒤에 자리한 서점과 사람의 관계입니다. 상품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다른 가게와의 경쟁, 이를테면 규모, 가격 등의 요소만 남습니다. 저는 그런 길을 선택하지 않습니다. 제가 선택한 길이 어쩌면 서점에 남은 마지막 길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해줄 방법을 찾는 것, 사람들이 우리 가게를 오고 싶게 만드는 무언가를 찾는 것 말입니다. 사람과 가게 사이의 관계는 간단히 말하면 무언가를 나누는 과정입니다. --- p. 46

이 책방은 행사는 한 번도 열지 않았고, 음료를 팔지도 않았다. 하지만 어린 시절 내가 상점가에서 가장 많이 들락거린 가게가 바로 이 작은 책방이었다. 채소 가게도 약국도, 생선 가게도 꽃집도 어린아이가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는 곳은 아니었다. 오직 책방 문만이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이에게 열려 있었다. 옛날 일본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던 이런 책방들은 동네 문화소통의 중심지였다. 많은 일본인의 마음속에 자리한 서점의 ‘원래 풍경’이란 바로 이렇게 특색 없는 작고 평범한 서점의 모습이리라 믿는다. --- p. 67

집에서 아이 보고 집안일밖에 할 수 없으니 당시에는 바깥세상과 단절된 느낌이 들어 너무 힘들었어요. 그때 그림책이라는 세상을 발견했죠. 그림책과 제가 좋아하는 음악이 비슷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아들이 다섯 살쯤 되었을 때 이 가게를 열었어요. 그때 목표 중 하나가 그림책에 대한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고 그림책의 가능성을 알리고 싶다는 것이었어요. 어른도 아이들처럼 그림책에서 전혀 다른 세상의 존재를 깨달을 수 있다는 사실을요. 동시에 제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엄마가 된 여성은, 특히 일본에서는 자신의 모든 시간을 아이에게 쏟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많은 사람이 그것 때문에 숨 막힐 듯한 갑갑함을 느끼고 있죠. --- p. 133

2년 전에 한국을 갔어요. 제가 좋아하는 한국 인디밴드가 연결해줬거든요. 거기서 온갖 재미있는 독립잡지를 봤어요. 수업 시간에 조는 사람만 전문적으로 그리는 작가가 있는데, 조는 것도 방법이 각양각색이잖아요. 그 사람은 그걸 연구하더라고요. 또 한번은 핀란드 친구 집에서 한동안 머물렀는데, 길을 걷다가 포포타메와 아주 비슷한 독립서점 몇 군데를 마주치게 되었어요. 저처럼 독립잡지를 팔더라고요.
그 독립잡지들을 보면서 생각했죠. 인간은 정말 서로 비슷하구나. 지역이 달라도 이런 이상한 것들을 열심히 만드는 사람이 있구나. 그때 마음속에 무한한 행복이 가득 차오르더라고요. 저와 그 사람들 사이에 실재하는 공통점,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것이니까요. --- p. 150

점원마다 시각이 다르다 보니 잡음이 나기도 하고 엇나갈 때도 있지만 저는 그 덕분에 서가가 더 흥미로워지고 화제성이 생긴다고 생각해요. 점장으로서 제 일은 점원들이 내놓은 서로 다른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거예요. 어떤 때는 조율도 하고 또 다듬기도 하죠. 서점의 전체적인 인상이 엉망진창이 되지 않게요. --- p. 190

아직은 문고본이 줄지어 배열되어 있고 매장 면적이 7층에 달하는 기노쿠니야 서점이나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서점 직원이 도서 구매 가이드를 해주는 쓰타야 서점에 더 익숙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온갖 가능성이 존재하는 도쿄에서 이 서점은 신인 화가에게 전시 첫날 그림 한 점을 팔게 해주었고, 앞으로 반년 동안 전시 예약이 꽉 차 있었으며, 매주 한 권의 책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2,100권의 책을 팔아치웠다. 이는 책의 가능성이었고, 모리오카 씨의 독특한 경력과 기발한 아이디어, 그리고 행동력이 가져온 결과이기도 했다. --- p. 239

사람들은 이곳에 와서 다른 사람이 좋아하는 걸 발견하고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그래서 전시를 열 때면, 책의 저자나 작품의 창작자에게 가급적 오래 이곳에 머물면서 손님과 교류해주십사 부탁합니다. 이것은 일종의 실험입니다. 평면 상태의 책을 입체적인 존재로 바꿔 관중들을 직접 책 속 세상으로 이끌고 싶습니다. --- p. 258

무인양품 점포에서 책의 임무는 ‘쓰나구’つなぐ(잇다, 연결하다라는 뜻)입니다. 유라쿠초점 2층에서 여성 속옷과 화장품을 파는데요. 그 가운데 색조 화장, 피부 관리와 관련한 책을 배치해두었습니다. 속옷을 보던 고객은 진열된 책들을 보고, 이어서 몸과 피부에 관련된 물건들이 나오리라는 사실을 무의식중에 깨닫게 됩니다. 여기서 책은 일종의 부드러운 단절 역할을 해주고, 두 매장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의류, 식품 그리고 생활 잡화, 즉 무인양품의 3대 상품이 무인양품 점포에서 책을 통해 안정적으로 연결되면서 일체감을 만드는 것입니다. --- p. 290

그것이 바로 서가의 아주 재미난 부분이죠. 그래서 저는 서가를 ‘편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책을 그냥 되는 대로 두면 책 자체가 가지고 있는 메시지를 제대로 독자에게 전할 방법이 없어요. 책 한 권에 저자의 생각, 경험 그리고 이미지가 편집되어 담겨 있듯, 서가도 책을 진열하는 방식으로 그러니까 책을 어떻게 놓을지, 어떤 책과 함께 놓을지 등의 방식으로 그 매력을 충분히 끌어내야 하고 동시에 서가 전체를 활용해 하나의 세계관을 창조해야 합니다. --- p. 327

수많은 작고 아름다운 서점이 함정에 빠져 있습니다. 책 선정에 너무 힘을 많이 써요. 생각해보세요. 점원이 다른 서점에 비해 세 배의 시간을 들여 책을 고른다고 한들 꼭 그에 상응하는 (세 배의)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이건 불가능해요. 만약 다른 상품이라면 상품 가격을 조금 높일 수 있겠지만, 책의 매출 총이익은 원칙적으로 22%로 고정되어 있고, 반입과 판매가도 조정할 여지가 없어요. 그래서 저희는 에너지 일부를 서점 공간 자체에 써서, 사람들을 충분히 끌어들일 수 있고 수입을 낼 수 있는 곳으로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저희가 행사를 여는 기본 개념입니다. --- p. 415

다른 전문 매장은 이런 방식의 업종 다각화를 실현하기가 좀 곤란합니다. 상점가에 있던 도장 가게가 망했다고 해보죠. 그렇다고 옆에 있던 정육점에서 도장을 팔 수 있나요? 딱히 가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만약 서점이라면 한 귀퉁이에서 도장을 팔 수도 있어요. 책의 다양성이 서점에 온갖 가능성을 가져다줍니다. 서점은 책을 핵심으로 하면서 현지와 고객들의 수요에 따라 다른 소매 영역으로 분야를 확대해나갈 수 있습니다.
--- p.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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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나요? 도쿄 책방』이 순례하는 책방 목록을 보면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근래 들어 인기가 높거나 독특한 운영 콘셉트로 세간의 주목을 받는 책방들이 아닌, 도쿄라는 도시의 근간을 이루는 책방들과 새로운 도전으로 도쿄의 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책방들을 골고루, 밀도 있게 살피고 있거든요. 스타일리시함만을 그 책방들의 매력으로 꼽지 않은 것도 또 다른 미덕입니다.
- 김영건 (속초 동아서점 운영자)

이 책을 읽으며 배울 점을 메모해갔습니다. 인터뷰 꼭지 하나하나마다 새로운 배움이 있었습니다. 똑같이 책을 파는 책방인데도 이렇게 다른 깨달음이 가능했습니다. 각각의 책방이 스스로 개척한 세계는 이토록 개별적이고, 그러면서도 이어져 있습니다. 책방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좋은 것밖에 없는 곳이에요. 저는 책방이 많아지는 일이 조금도 걱정되지 않습니다. 다만 오래오래 살아남는 일만이 걱정될 뿐입니다.
- 요조 (책방무사 운영자)

이 책은 책과 문장에 둘러싸인 책방이 어떻게 스스로 구하는지 꼼꼼히 묻고 답합니다. 이들 책방은 대형서점 혹은 베스트셀러와 싸우고 있지 않습니다. 자기 자신과 싸우며 서서히 그리고 자세히 갱신합니다. 아, 우선 항공 전문 서점 ‘북스 후지’에 다녀오겠습니다. 비행과 항공에 관심이라곤 없는데도요. 그런 욕심과 감탄을 부르는 책입니다.
이로 (유어마인드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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