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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첫 번째 별 ‘사랑’ 사랑한다, 별빛보다 더 순수한 널 두 번째 별 ‘사람’ 누군가 이유 없이 그리운 날 세 번째 별 ‘꿈’ 하늘을 나는 꿈을 꾼 날에는 네 번째 별 ‘사색’ 나의 까만 우주에 머물던 유일한 빛처럼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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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좀처럼 변하지 않기에
누군가를 바꾸려는 노력은 부질없다고 한다. 그런데 사랑 앞에서는 왜 이토록 쉽게 변하고 마는 걸까. 두 사람이 만나 시작된 사랑의 시작점과 끝점엔 두 사람이 아닌, 서로 다른 네 사람이 서 있다. ---「더 이상 두 사람이 아닌」중에서 유독 그 사람의 단점이 눈에 거슬리고 이유 없이 그가 밉고 싫다면 어쩌면 그 단점이 내 안에도 존재해서가 아닐까. 내가 싫어하는 나의 어떤 모습을 닮은 그를 볼 때마다 깊숙이 숨겨 둔 내 치부가 드러나는 것만 같아 마음이 어지간히 불편한 것이다. ---「이유 없이 그가 싫은 이유」중에서 익숙하고 반복되는 것들은 점차 늘어 가고 새롭고 낯선 것들에 호기심과 열정을 품기보단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 ---「늙는다는 것」중에서 진심에는 본래 아무런 목적이 없다. 고로 어딘가로, 누구에게로 반드시 통해야 할 까닭은 없다. 그저 한 사람의 가슴 안에 묵직하게 자리하고 있지만, 의도치 않게 그 향과 빛이 사방으로 잔잔히 전해질 뿐이다. ---「진심」중에서 |
한 뮤지션이 담담하게 적어 내려간
서툴지만 따뜻한 작은 고백들 음악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은 어쩌면 하루 종일 마음속을 탐험하는 여행가가 아닐까. 뮤지션으로서 활동하는 작가는 이 책에서 우리가 일상에서 놓치고 지나갔을지도 모를 감정들을 잡아냈다. 사랑에 대한 마음은 사람으로, 꿈으로, 그리고 사색으로 이어진다. 언젠가부터 우리는 낯익은 것은 마음속에서 금세 존재감을 잃어버리고, 낯선 것에는 자신도 모르게 경계심을 키우지 않았을까. 생각이란 것도 그렇다. 우리에게는 자신의 마음속을 들여다볼 시간이 필요하다. 오늘을 지나가며, 내일로 걸어가며 나의 마음을 별에 담아 보내는 시간 우리의 마음은 하나의 우주와 같다. 깊고 넓어서 한참을 떠도는 것 같아도 어떤 마음에 한참 머물러 있을 때가 많다. 기쁨에 머물며 자만해지고, 슬픔에 머물며 우울해지고, 고민에 머물며 고통스러워한다. 그러니 그 감정에 한참을 머물 때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 그것들은 마음속 하나의 별일 뿐이고, 우리는 언젠가 그 별을 떠날 수 있을 거라는…. 오늘도 어딘가에 멈춰 있을 누군가에게 ‘마음’이라는 여행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