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9년 01월 30일 |
---|---|
쪽수, 무게, 크기 | 244쪽 | 304g | 124*188*20mm |
ISBN13 | 9788926366301 |
ISBN10 | 8926366308 |
발행일 | 2019년 01월 30일 |
---|---|
쪽수, 무게, 크기 | 244쪽 | 304g | 124*188*20mm |
ISBN13 | 9788926366301 |
ISBN10 | 8926366308 |
책머리에 - 막막한 심정으로 1부 · 인생아 안녕? 왜 사는가 / 일생의 스승 / 내일은 없다 / 인생의 성공 / 저녁이 있는 인생 / 마이너 시대 / 그럼에도 불구하고 / 발등이 부어도 / 달라진 담론 / 지금은 좋은 때 / 몰입 / 인생의 비극은 / 고칠 수 있는 인생 / 아버지 / 밥벌이 / 하늘의 축복 / 과분한 사람 / 인생 사계 / 젊은 세대를 위하여 / 톨스토이에게 듣는다 / 터닝포인트 / 잘못 든 길 / 가지 않은 길 2부 · 사랑이란 샤히라 / 샤히라의 「풀꽃」 / 풍금 / 풀꽃문학관 / 문학관의 자전거 / 일년초 / 저녁의 문학 강연 / 편도나무여 / 오르골 / 살아줘서 고맙습니다 / 미인을 위하여 / 「풀꽃」 시 / 왜「풀꽃」 시인가 / 꽃들에게 인사를 / 나의 시에게 부탁한다 / 좋다 / 나는 너다 / 부디 아프지 마라 / 아들아, 잘 가 / 시인의 자리 / 아, 윤동주 선생 / 잡초를 뽑으며 3부 · 행복이란 오늘도 배가 아프다 / 나는 과연 안녕한가 / 은행 알 몇 개 / 행복이란 / 자전거 / 달라이 라마의 충고 / 삼베옷 / 이미 행복한 사람 / 행복도 학습이다 / 행복의 항목들 / 행복에 이르는 길 / 소확행, 그리고 청복 / 보물 항아리 / 차거지 / 행복의 마중물 / 여행에의 권유 / 용기를 주는 문장 / 유월을 꿈꾸며 / 시의 참맛을 아는 배우 이종석 / 박보검의 시집 / 화해와 용서 / 일흔의 아내에게 |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라는 시를 만나면서 나태주 시인을 알게 되었다. 그냥 예쁘고 사랑스럽게 보지 못하나보다. 읽으면서 슬픈데 그런데 너도 그렇다는 말에 위로를 얻게 된다. 이 시를 지을 때도 아이들에게 그냥 예쁜 것이 아니라 자세히 보니 예쁘다고 오래보니까 사랑스럽다고 너도 그렇다고 말을 하는 것을 그대로 시로 적었다고 한다. 그것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와 닿게 되니 그 덕에 유명해졌다고 한다. 시란 짧으면서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이 시를 가지고 아이들과 수업을 진행하다보면 다들 사랑받고 싶은 존재라는 느끼게 된다. 장애를 가진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예쁘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것은 그들도 같다. 그러니 읽고 반복해서 외워도 힘이 들기보다는 즐거워한다. 우리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으니까>
나태주시인은 시를 만들 때 몇 가지 조건이 있다고 한다. 첫째, 짧다(Short), 둘째, 단순하다(Simple). 셋째, 쉽다(Easy). 넷째, 근본적이다(Basic). 거기에다가 하나를 더 보탠다면 감동(Impact)이 있을 것이다.(p141) 이런 조건만 갖춘다면 고달푼 사람들에게 많은 힘을 줄 수 있을거라 믿는다. 그렇다 시는 짧고 단순하며 쉬우면 많이들 읽고 외우기가 편하다. 시에 감동이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암송하는 시가 된다. 이것이 시의 생명력이다.
같은 시라도 감성을 넣어 읽게되면 다르게 들린다. 문장의 길이에 상관없이 상황에 맞춰 강약을 조절해 암송하는 것처럼 좋은 없다. 그러니 일반인들과는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만나지 말자면서도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말을 하면서고 만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달려가고 있는 이 시는 생각이 말로 시로 나오는 것이다. 일상적인 말이 어느새 시가 되어버리니 시가 말인지 말이 시인지 구별되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암송하게 되나보다. 그냥 읽으면서 마음에 와 닿아버리니까.
한 편의 시가 가슴에 와 닿을 때 우리는 그 시에 마음을 열고 위로를 받는다. 치유를 받고 살아갈 수 있다.
역시 나태주시인이다 제목부터가 마음을 따뜻하게 울리는 시가 계속해서 책을 읽게 만든다
시뿐만 아니라 작가님의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가 안부를 전하는 듯 하다 읽으면서 자꾸만 읽게 된다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다
그는 화려한 미사여구가 아닌 보통의 일상의 언어로 책속으로 끌어들인다
이번에 작가님은 자신의 이야기도 있지만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있다 그 이야기들이 안부를 묻는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행복이란 단어가 참 많이 나온다 나태주 시인은 행복을 우리에게 전해주려고 한다 따뜻한 일상의 위로와 함께 말이다 나태주 시인의 시들을 써보는 것도 좋다 몇번이고 필사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외우게 된다 딱히 어려운 시들이 아니고 입에 잘 붙는다
그는 풀꽃시인이다 그가 이야기하는 인생과 사랑과 행복에 대한 이야기로 이번 신작은 많은 위로가 되었다 팍팍한 일상속에서 조금은 안식처가 되어주었다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니라 함께라고 말하고 있다 너와 함께 나고 나와 함께 너다 그렇다 네가 잘 되는 길이 내가 잘 되는 길이며 너와 함께하는 삶이 좋은 삶이라고 했다 나태주 시인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그가 전하는 일상의 위로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풀꽃 시인으로 알려진 나태주 시인이 들려주는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흘러나온다. '1부 인생아 안녕, 2부 사랑이란, 3부 행복이란' 하는 목차 아래 솔직 담백한 경험담들이 펼쳐진다. 어떤 맹렬한 흥분과 긴장은 없다. 그저 일상의 흐름 속에 머물렀다 지나가는 소소한 순간들이 있다. 그리고 시 잘 쓰고 싶어하는 시인의 간절함도 있다.
그의 시집을 최근 두, 세 권 읽으면서 어렵거나 난해하지 않아서 좋다고 생각했다. 읽으면서 바로바로 뜻이 새겨지지 않으면 위로와 평안을 기대했던 내게 시읽기는 천덕꾸러기가 되버린다. 다행히 나태주 시인의 시는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한 편으로는 내가 너무 쉽게 읽어내는 건 아닌지 조심스럽기도 했다.
저자는 자신의 시가 이런 시였으면 좋겠다면서 이 책에 나름의 좋은 시의 기준을 세웠다.
<나의 시에게 부탁한다>
왜 나는 그렇게 오랜 세월 시를 읽어왔을까?
살기가 힘들고 어려울 때 특히 마음으로 지쳤을 때 시가 도움이 되었다. 마음에 위로가 있었고 기쁨이 따랐다. 바로 그것이다. 그래서 나는 ‘유명한 시가 아니라 유용한 시’라고 말한다. 시가 유명해서 읽는 것이 아니라 유용해서 읽는다는 것이다.
나는 시의 조건으로 몇 가지를 꼽는다. 첫째, 짧다(Short). 둘째, 단순하다(Simple). 셋째, 쉽다(Easy). 넷째, 근본적이다(Basic). 거기다가 하나를 더 보탠다면 감동(Impact)이 있을 것이다. 적어도 나의 시가 이런 조건만 갖춘다면 살기 힘들고 고달픈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좋은 시를 읽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 자기 마음이 가라앉으면서 밝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나의 회복이고 소생이다. 자연에게 자생능력이 있듯이 인간의 마음에도 자생능력이 있는 까닭이다.
안도현 시인의 시집을 읽는 것으로 나는 '좋은 시를 읽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 자기 마음이 가라앉으면서 밝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이후로 종종 시집을 사서 보기 시작했다. 나태주 시인의 시집도 많은 위로가 되었다. 꾸밈없는 '위로'와 '사랑'의 어루만짐으로 밀고 들어오는 시가 많았다.
<좋다고 하니까 나도 좋다>는 이런 좋은 시를 쓰는 시인이 평소 어떤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왔는지를 엿볼 수 있는 책이다. 그의 시에 좀 더 기대도 좋겠다는 믿음을 주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