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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의 특별한 눈

마르크스의 특별한 눈

북클럽 『자본』 시리즈-0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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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0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180쪽 | 264g | 126*186*20mm
ISBN13 9791185811659
ISBN10 118581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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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나타나는 것, 우리 눈에 보이는 ‘부’는 넓은 집, 멋진 자동차, 커다란 금덩어리입니다. 우리는 그런 식으로 ‘부’와 ‘부자’를 봅니다. 하지만 집, 자동차, 금덩어리는 모두 사물들이지 그 자체로 ‘부’는 아닙니다. 그런데 ‘부’ 즉 ‘가치’는 그런 것들로 표현될 수밖에 없습니다. ‘가치’는 사물이 아닌데 사물을 통해서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마치 그 사물 안에 들어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빛나는 금덩어리를 보면서 그 안에 가치의 원자라도 있는 듯 착각합니다. ― 30쪽

‘가치’란 제 스스로는 나타나지 못하지만 이처럼 어떤 사물에 깃들어 나타납니다. 가치가 깃든 사물을 우리는 상품이라고 부릅니다. 자본주의 생산양식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부’는 이런 독특한 성격을 갖는다는 것이 『자본』의 첫 문장이 의미하는 바입니다. 누군가의 몸을 빌려 존재하는 것, 직접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 어째 유령 같은 이야기 아닙니까. ― 31쪽

햇볕은 우리에게 소중합니다. 하지만 아무도 햇볕을 쐬고서는 가치를 지불하지 않습니다. 거저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리 소중한 것이라 해도 경제학적으로 가치가 없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화낼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햇볕은 ‘무가치’합니다. 신이 모든 인간에게 내린 축복일지라도, 아니 모든 인간에게 내린 축복이기에, 그것은 무가치합니다. 마르크스는 공기, 미개간지, 자연의 초원, 야생의 수목 같은 것이 그렇다고 했는데요.[김, 50] 글쎄요, 지금은 이것들도 거저 얻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게 되었으니 다른 예를 들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든 상품이 갖는 ‘가치’란 우리에게 ‘소중한 것’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소중한 물건’과 ‘상품’은 다른 것입니다. ― 40~41쪽

이 ‘교환가치’라는 것은 따져볼수록 신기합니다. 외투 한 벌의 교환가치로 제시한 “x량의 구두약, y량의 명주, z량의 금”을 볼까요. 외투, 구두약, 명주, 금 등은 서로 다른 사물입니다. 그런데도 〈외투 1벌=구두약 x량=명주 y량=금 z량〉이라는 등식이 성립한다는 것은 개별 사물로서는 완전히 다르지만 ‘동일한 무언가’(ein Gleiches)가 있다는 뜻입니다. 마르크스는 이 대목에서 놀랍니다. 상이한 물건들이 일정 비율로 교환될 수 있다는 것. 우리가 보기에는 별일도 아닌데, 마르크스는 이것을 너무도 신기해합니다. 인류가 물건을 교환한 게 어제오늘 일도 아닌데 뭐가 그리 신기하다는 걸까요? 탁월한 눈과 그렇지 않은 눈의 차이는 휘둥그레지는 곳이 다르다는 점일 겁니다. 한쪽이 놀라는 곳에서 다른 쪽은 놀라지 않습니다. ― 48쪽

그런데 부르주아 경제학자들은 ‘관계’가 아니라 ‘사물’을 봅니다. 시리즈 1권에서 인용한 마르크스의 말을 상기해보죠. “흑인은 흑인이다. 그런데 어떤 조건에서 흑인은 노예가 된다.” 비유컨대 인종주의자들은 노예성이라는 것이 관계의 문제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흑인을 그냥 노예로 봅니다. 자기 사회에서 흑인이 노예로 현상(現像)하니까요. 그래서 그들은 노예성을 흑인의 본성에서 찾으려 했지요. 흑인의 본성에는 노예적 근성이 있다고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부르주아 경제학자들은 ‘가치’의 문제를 사물의 본래적 속성으로 봅니다. 마치 체온을 지켜주는 외투의 속성처럼 외투의 가치도 외투에 내재하는 것처럼 보았습니다. ― 49쪽

지금 하는 이 말들이 아주 이상하게 들릴 거라는 걸 압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우리는 마르크스의 ‘표현’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는 노동생산물이 상품이 되는 것은 “초자연적 속성”(ubernaturliche Eigenschaft)을 갖는 것이고,[김, 73] “감각적이면서 초감각적인(sinnlich ubersinnlich) 사물”이 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김, 93] 어떤 감각적인 몸에, ‘가치’라는 초감각적인 것이 들어 있는 것, 이것이 상품입니다. ― 52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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