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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의 자본,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

마르크스의 자본,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

주니어클래식-1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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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20g | 136*208*20mm
ISBN13 9788958286172
ISBN10 8958286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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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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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일간지의 사회부 기자가 우리나라 최고의 부자 동네로 알려진 서울 강남의 어떤 호화 빌라에 사는 사람들의 직업을 조사한 적이 있었답니다. 조사 결과, 이 빌라에 거주하는 150여 가구 가운데 직업이 확인된 사람은 40가구밖에 안 되고 나머지 100여 가구는 직업이 확인되지 않는 이른바 백수(즉 실업자)들이었습니다. 반면 비슷한 시기에 이루어진 한국개발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달동네 가구 가운데 48퍼센트가 맞벌이 부부였습니다. 즉 가장이 혼자 일하는 것으로는 모자라 부부가 모두 일을 하고 있던 것입니다. 자, 문제의 실체는 바로 이것입니다. 일하는 사람은 가난하고 일하지 않는 사람이 오히려 부자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 p.30

자본주의에서는 교환이라는 것이 중요한 요소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생산 형태의 성격도 이제는 ‘소비하기 위한’ 생산이 아니라 ‘교환하기 위한’ 생산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래서 자본주의가 되면 경제 구조는 생산과 교환 모두에서 자본주의 이전과 전혀 달라져 버립니다. --- p.49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니라 타인이 좋다고 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 그것은 바로 상품의 숨겨진 속성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자본주의라는 경제 구조가 그렇게 만든 것이지요. --- p.51

개미(노동자)의 노동을 쥐꼬리로 축소시키고 베짱이(자본가)의 노동을 뻥튀기하는 것은 자본주의라는 경제 구조가 지닌 교환관계 때문입니다. 교환 때문에 노동이 생산과 교환이라는 두 가지 노동으로 분리되고, 이 분리 과정에서 개미의 노동이 줄어들고 베짱이의 노동이 부풀려진 것입니다. 『자본』은 이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 문제를 푼 것은 『자본』이 처음이었고, 그 때문에 『자본』은 판도라의 상자가 된 것입니다. --- p.60

오늘날 우리는 하루 8시간의 노동시간을 당연시하는데, 그것은 이 공장법이 계속 발전하여 국제적인 기준으로까지 정착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미 보았듯이 이렇게 규제된 현재의 노동시간조차 사실은 중세 농노의 노동시간보다 더 깁니다. 거의 200년 전부터 규제가 이루어졌는데도 오늘날의 노동시간은 암흑기라 불리던 시대보다 더 긴 것입니다. --- p.104

공황은 자본주의 경제가 일시적으로 작동을 멈추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 자본주의는 생산과 소비가 분리되고 교환이 양자를 연결시키는 구조입니다. 하나이던 것이 여러 개의 조각으로 나누어지는 것이지요. 그래서 옛날에는 없던 문제가 생깁니다. 옛날에는 생산과 소비가 일치해야 한다는 문제 따위는 아예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생산하는 사람이 소비했으니까요. 그런데 이제 자본주의에서는 생산, 교환, 소비라는 세 걔의 조각이 일치해야 한다는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세 조각이 모두 일치하지 않으면 자본주의 경제는 기능을 멈춥니다. --- p.180

노동시간이 얼마나 줄어드는지 한번 계산해 볼까요? (……) 우리 사회가 현재의 생활수준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다시 말해서 개미들이 현재 받고 있는 임금을 그대로 받는다고 가정하면, 개미들의 노동시간은 지금의 약 3분의 1로 줄어듭니다. 하루 8시간 노동은 2시간 반으로 줄어들고 일주일에 40시간이던 노동시간은 13시간으로 줄어드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루 8시간 노동을 계속한다면 일주일에 하루 반만 일하고 나머지 닷새 반은 휴일이 됩니다. 지금의 토요일과 휴일이 노동하는 날이 되고 지금의 평일이 모두 휴일이 되는 것입니다. 노동시간과 여가시간이 서로 자리를 바꾸게 됩니다. --- p.203

현재의 위태로운 버스에서 안전한 새 버스로 갈아타는 방법은 민주주의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그러면 민주주의는 어떻게 개미들을 새로운 버스로 옮겨 줄까요?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는 소수가 독점하고 있는 것을 다수가 나누어 갖는 것입니다. 사실 자본주의와 함께 출발한 프랑스 대혁명은 극소수 귀족들이 독점하던 정치적 권리를 일반 국민들이 나누어 가진 사건입니다. ‘정치적 민주화’였던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문제로 삼는 민주주의는 부의 독점과 관련된 ‘경제적 민주주의’입니다.
--- p.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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