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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짜 넣는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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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4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263g | 126*186*16mm
ISBN13 9791185811857
ISBN10 118581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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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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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하는 인간은 한마디로 인조인간입니다. 인간은 노동대상에 다가서기 전에 먼저 노동수단과 합체합니다. 노동대상을 변형하기 전에 노동수단으로서 자기 자신을 변형시키는 겁니다. 자신의 신체와 노동수단이 거부반응 없이 결합하도록, 그래서 신체기관들끼리 그러하듯 노동수단과도 물질대사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만듭니다. 노동수단을 또 다른 신체기관화하는 거죠. 노동수단을 자기화한다고도 말할 수 있겠습니다.--- p.38

나 자신이 내게 타인처럼 느껴지는 것을 ‘소외’(Entfremdung)라고 합니다. 마르크스의 말처럼 합목적성이 인간의 고유한 자질이 맞는다면 노동의 소외는 이 자질에서 생겨난 인간 고유의 질병입니다. 인간의 자질에서 생겨난 인간의 질병, 한마디로 인간이 인간을 앓는 병이라고 하겠습니다.--- p.59

마르크스는 자본가가 구매한 노동력을 ‘살아 있는 효모’라고 불렀는데요. 실제로는 노동자가 일하지만 자본가 눈에는 자신이 구매한 효모가 일하는 것과 같습니다. 노동과정이란 생체 상품인 ‘살아 있는 효모’(노동력)와 죽어 있는 사물(생산수단) 사이에서 벌어지는 물질대사일 뿐이죠. 효모가 무엇을 만들어내든 생산물은 이 과정을 주관한 유일한 인간, 즉 자본가에게 모두 귀속됩니다. “그러므로 이 과정의 생산물은 마치 포도주 창고에서 일어나는 발효과정의 산물이 그런 것과 똑같이 그에게 귀속된다.” --- p.62

합목적적 노동은 인간의 고유한 자질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자본주의에서 노동하는 인간은 노동을 하지 않을 때에야 자신을 되찾았다고 느낍니다. 노동할 때는 자신이 마치 남처럼 느껴지고요. 노동 바깥에서 자신을 느끼는 것, 이는 노동이라는 활동이 ‘외화’되었음을 말해줍니다. 그리고 노동할 때의 내가 나 같지 않다는 것, 마치 나 자신이 ‘에일리언’처럼 느껴진다는 것은 ‘이방인 되기’라고 할 수 있지요. --- p.66

자본가가 원하는 것은 물건이 아니라 이윤입니다. 그가 마음을 쓰는 것은 인류 복지가 아니라 잉여가치입니다. 새로운 사용가치는 그가 갈망하는 ‘황금알’이 아닙니다. 물론 더 많은 물건을 더 싸게 만들어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를 바라는 자본가도 있을 수는 있습니다. 첨단 기술을 사용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세상을 바라는 마음에서 스마트폰을 만든 자본가가 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자본의 인격적 구현인 한에서 자본가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의 욕망은 자본의 정의 자체입니다. 자본이란 가치를 증식해가는 가치죠. 자본가는 더 많은 물건이 아니라 더 많은 가치를 원하는 사람입니다. --- p.76

우리는 여기서 다시 한 번 ‘살아 있는 노동’의 힘을 확인합니다. 마르크스의 표현을 빌리자면, 노동력에는 새로운 가치를 더하면서 과거의 가치를 보존하는 ‘천부적 자질’(Naturgabe)이 있습니다. 가치를 더하는 일을 했을 뿐인데 그것이 가치를 보존하는 일도 된 것이죠. ‘천부적 자질’이라고 했지만, 직역하자면 자연의 선물입니다. 노동자는 자연이 자신에게 건네준 선물을 아무런 대가 없이 자본가에게 건네는 겁니다. --- p.134

이로써 우리는 ‘잉여가치율’이라는 마르크스의 또 다른 개념을 만났습니다. 앞서 ‘불변자본’과 ‘가변자본’을 만났고, 더 거슬러 올라가면 ‘잉여가치’ 개념도 있었지요. 앞으로도 우리는 마르크스의 개념들을 더 만나게 될 겁니다. 모두가 마르크스만의 독특한 개념들입니다. ‘개념’(Begriff)이라는 말에는 ‘붙잡는다’(begreifen)라는 뜻이 들어 있는데요(우리말에는 ‘파악한다’라는 말에 붙잡는다는 뜻이 있지요). 마르크스는 이 개념들을 통해 우리에게 일어난 현상들, 우리가 경험하는 세상을 붙잡습니다. --- p.150

필요노동의 지점을 넘어선 후의 노동을 잉여노동이라고 했는데요. 노동자의 노동은 달라질 게 없습니다. 노동력을 계속 지출하지요.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지불받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자본가만을 위한 생산 기간이죠. 자본가에게는 이 점이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는 노동력의 ‘하루 사용권’을 구매했고 하루 노동을 시켰으니 노동자에게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았다고 생각하겠죠. 그런데 생산과정이 끝나면 잉여가치가 생깁니다. 모든 상품의 가치를 다 지불했는데도 생긴 이득이죠. 그는 잉여가치의 정체가 잉여노동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모든 지불이 끝났기 때문에 마치 무에서 세상을 창조한 신처럼 자본이 어떤 창조력을 발휘했다고 생각하겠지요. --- p.154

실제로 어떤 자본가는 노동자에게 그런 식으로 말하기도 할 겁니다. 원료 값과 기계 값 등 이런저런 잡비 내고 월급까지 주고 나면, 한 시간이나 자기 몫으로 떨어질지 모르겠다고요. 이런 자본가라면 노동자가 조금 지각하거나 옆 사람과 잡담이라도 한다면 결코 그 꼴을 볼 수 없을 겁니다. 그 짧은 시간에 자기 몫이 허공으로 사라진다고 생각할 테니까요. 과연 이게 말이 될까요. 1836년 옥스퍼드의 경제학 교수 시니어(Nassau Senior)가 비슷한 주장을 폈습니다. 당시는 하루 10시간 노동을 요구하는 운동이 벌어질 때인데요. 『공장법에 대한 편지』Letters on the Factory Act에서 그는 10시간 노동제가 시행되면 자본가에게는 한 푼도 안 떨어질 거라고 했습니다.--- p.171

이 문장이 사실은 무시무시한 문장입니다. 너무 단순해서 그렇습니다. 노동시간이 단지 두 개의 항으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필요노동과 잉여노동. 이 ‘과’라는 연결사가 내게는 계급투쟁의 전선으로 보입니다. 그 오른쪽이 전쟁터입니다. 단 한 시간이라도 늘리려는 자본가와 단 한 시간이라도 줄이려는 노동자. 시침 한 칸, 분침 한 칸도 중립적이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딱 두 개의 항입니다. 여기에는 신조차 앉을 자리가 없습니다.
---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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