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9년 11월 11일 |
---|---|
쪽수, 무게, 크기 | 484쪽 | 774g | 175*220*30mm |
ISBN13 | 9791196834005 |
ISBN10 | 1196834008 |
발행일 | 2019년 11월 1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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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84쪽 | 774g | 175*220*30mm |
ISBN13 | 9791196834005 |
ISBN10 | 1196834008 |
MD 한마디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운동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운동하며 약해지는 척추와 관절은 운동하는 모든 이들에게 딜레마이자 고민입니다. 근육과 뼈 사이에 힘을 받는 연부조직을 잘 보호하면서 운동하는 법을 구체적이고, 단계적으로 안내하는 이 책은 제목처럼 안전한 운동으로 100세 인생을 건강하게 사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 건강 PD 이주은
프롤로그 1부 운동,최고의 명약 그리고 딜레마 1장 신체활둥 부족은 독,운동은 해독제 2장 오래 살기 위한 유산소운동,멋지게 살기 위한 무산소 운동 3장 100세 시대 운동의 딜레마 2부 척추와 관절에 좋은 유산소 운동 4장 윤산소운동 자세히 들여다보기 5장 내 몸에 맞는 유산소운동 찾기 6장 걷기,신이 내리 최고의 명약 3부 척추와 관절에 좋은 근력운동 7장 근력운동 자세히 들여다보기 8장 1위 엉덩이근육:강화해서 가장 짭짭한 재미를 보근 근육 9장 2위 활배근:백세 청춘의 든든한 백 10장 3위 대퇴사두근:무릎관절의 수호신 11장 4위 뒷종아리근육:2의 심장 12장 5위 견갑골주변근육:어깨관절의 보디가드 13장 6위 코어근육:우리 몸의 중심 14장 7위 대흉근:젊은 오빠들의 로망 15장 8위 어깨근육:강한 남성의 자존심 16장 9위 팔근육:호모사피엔스가 요긴하게 쓰는 근육 17장 10위 햄스트링:스포츠맨의 필수 아이템 18장 아래팔 근육과 발목 근육:테니스엘보,골프엘보,발목 염좌 4부 내 몸에 꼭 맞는 백년운동 19장 가성비로 추천하는 20가지 근력운동 20장 내 몸에 꼭 맞는 백년운동 따라 하기 에필로그 참고문헌 |
간단히 말하자면 내 척추 4번, 5번은 맛탱이가 갔다. 5번은 탈출해서 제자리에 있지 않고, 4번은 신경을 잔뜩 누르고 있었다. 놀라운 건 허리가 아파서 병원을 간 게 아니라 고관절이 몇 개월 동안 너무 아파서 병원을 갔었다. 직접적인 이유는 허리가 아파 앉거나 설 수 없어서 2일을 누워만 있었기도 했다. 하지만 고관절이 너무 아팠다. 누군가가 닭다리 뜯듯 내 다리를 뜯어내는 것 같은 고통에 병원에 갔더니 CT 찍고 허리 상태가 말이 아닌 걸 알았다. 의사는 걸을 수 있는 게 신기하다며, 발 끝까지 안 저리냐고 의아했다. 내가 워낙 내 몸에 관심이 없어서 몰랐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전까지 다리에 문제는 없었고, 고관절만 힘들었다. 허리는 그저 아기띠도, 힙시트도 잠시도 할 수 없을 정도라서 안 좋은 가보라고 추측했다.
그게 벌써 3년 전이다. 시술이나 뭔가 더 할 수 있는 게 전혀 없어서 염증 주사만 두 번 맞았고, (놀랍게도 그 뒤로 고관절은 싹 나았다.) 혹시라도 허리를 쓸 수 없게 되면 바로 수술해야 하니 그 때 오라고 진단을 받았다. 고액의 시술도 하지 않고 그냥 보내 주니 오히려 더 참담함. 시술 해봐야 의미 없다는 말을 들으니 무섭기도 하고, 이제껏 너무 막 살았나 싶은 생각도 했다. 우리 몸은 문제가 생기면 항상 안 쓰는 게 최선이다. 하지만 엄마가 그럴 수 있는가? 당장 아이는 안아주지 않을 수가 없는데 말이다. 지금 20키로 쌀 한 가마니 무게라도 아기 짓을 하며 종종 안아 달라 하는데, 안아주지 않을 수가…
그러다 우연히 지인이 알려준 허리 디스크 관련 블로그를 보다가 알게 된 책으로 <백년 허리>와 <백년 운동>. <백년 허리>를 통해 내가 왜 그런 상태인지 몹시 잘 알게 되었다. 이제 내 허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았다. 기본 자세와 스트레칭. 이번엔 운동이 궁금했다. 일단 체중 감량도 해야 하고, 몸이 안 좋으니 더 운동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전 국민 필독서로 지정해야 하는 거 아닐까
- 100년을 ‘어떤 모습으로 살 것인가’이다. (7)
우리는 엄청나게 발달하는 과학과 의학의 혜택을 입으면서 살고 있다. 기대수명이 100세라고 한다. 하지만 그 100세를 어떻게 살 것인가? 의학의 은혜는 일단 중증이 되어야 느낄 수 있거나, 아직까지는 당장 캡슐 하나로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건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내 몸은 내가 간수해야 한다. 어떻게 100세까지 살 것인가? 그 선택은 지금 현재 어떤 활동을 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
- 허리둘레의 절댓값 즉, 얼마나 뚱뚱하거나 날씬한지 정도보다 평소 규칙적 신체활동을 하는지 안 하는지가 훨씬 중요하다는 포인트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24)
특히 날씬하고 마른 몸매가 아닌 어떤 활동을 하는지에 집중해서 몸을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 무분별한 다이어트는 몸에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저자는 오히려 그저 수치에 목매는 것이 아닌 신체 활동을 잘 해서 건강한 신체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길 권고한다. 그리고 이 책이 그 길잡이가 된다. 어떤 운동을 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해주기에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막상 운동을 시작하려니 겁이 났다. 결혼 전에는 헬스도 2년 정도 하고, 필라테스도 1년 정도 했다. 하지만 허리 디스크인 걸 알고는 그 운동들이 다 내키지 않았다. 근력 운동이 필요한 건 알지만, 혹시나 잘못해서 허리가 더 심해질까봐 걱정이 되었다.
- 근력운동을 해야만 나타나는 추가적인 효과
1. 기능 향상 : 일상 생활 활동을 더 쉽고, 더 빠르게, 더 강하게 할 수 있게 된다.
2. 자세 향상 : 엉덩이근육과 활배근의 근육이 발달해 서 있는 자세가 꼿꼿해지고 가슴이 넓어진다.
3. 관절 통증 해결 : 무릎이나 어깨 같은 관절이 아플 때 적절한 근육운동으로 통증을 줄이고 힘줄이나 인대, 연골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49-51)
책에서 근력 운동을 해야만 하는 이유를 보며 ‘다시 근력 운동을 해야겠구나’ 마음을 잡았다. 흔히 근력 운동은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 혹은 몸매를 탄탄하게 하기 위해서라고만 생각한다. 그게 다가 아니다. 자세도 좋아지니 허리 디스크에도 좋을 것이 분명하고, 나는 무릎 관절도 안 좋은데 관절 통증까지 나아진다니 안 할 수가 없다. 아니 오히려 더 열심히 해야 하는 운동이었다.
- 내 몸에 맞는 운동을 찾기 위해서는 내 척추와 관절이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알고, 내가 하려는 운동의 부담과 충격의 정도를 정확히 알면 된다. 그 지식 기반 위에 ‘틍증’이라는 신이 내린 경보시스템을 잘 이해하면 금상첨화이다. (75)
몰라서 못했던 것이다. 필라테스의 경우 선생님을 믿지 못하는 불신으로 시작하지 못했다. 허리 디스크는 의학적인 측면이다 보니, 우리 나라처럼 일정 과정만 이수하면 될 수 있는, 자신이 동작을 시연해 보일 수만 있으면 가능한 필라테스 선생님에게 무작정 맡기기에는 무서웠다. 물론 개중에는 이런 의학적인 지식까지 보유하신 분도 많으실 테지만, 그야말로 복불복 아니겠는가. 경제적 측면도 무시할 수 없었다. 피티도 마찬가지였으며 홈트는 더더욱. 나에게 맞는 운동을 찾기가 어려웠다. 이에 대한 해결점은 내 척추와 관절이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민감하게 알아차리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1:1로 하더라도 내 몸의 느낌은 나만이 안다. 통증을 무리하고 있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피하면 되는 일이었다. 어쨌든 허리 디스크가 운동을 할 수 없는 이유가 더더욱 해야 하는 이유가 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몇 달을 집에만 있으면서 앉아서 책 읽고 글 쓰는 시간이 너무 많이 늘어났던 모양이다. 살도 엄청 찌기도 했지만 허리에 상당한 무리가 가서 펴기도 힘들 정도로 힘든 시간들이 있었다.
- 신체활동 부족의 독을 치료할 해독제는 운동이다. 8시간의 좌독을 빼려면 최소한 1시간은 경쾌하게 걸어야 한다. (43)
우리 나라 직장인들의 많은 이들이 하루종일 앉아서 시간을 보내지 않는가? 저자는 이를 좌독이라는 표현으로 위험성을 부여했다. 앉아 있는 자세가 사실 허리에 가장 안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하지만 해야 하는 일들이 주로 앉아서 해야 하는 것들이라면 선택권이 없다. 그래서 그 좌독을 빼주기 위해서 최소 1시간을 걷기를 추천한다. 사실 이 책에서 반복해서 강조하는 것이 바로 걷기이다.
- 운동으로 허리를 낫게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좋은 자세가 허리를 낫게 한다. 허리 디스크를 튼튼하게 하는 유일한 운동은 걷기나 뛰기이다. (88)
- 가장 적절한 과부하를 걸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런 의미에서 ‘통증이 생기지 않는 범위에서 걷는 것’보다 더 적절한 과부하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 통증이 없는 걷기 운동, 허리 디스크와 무릎연골에 최고의 약이다. (147)
- 걷거나 뛸 때 받는 작은 충격이 디스크 속의 세포와 디스크 주변의 줄기세포에 좋은 자극을 가해 디스크 손상을 치유한다는 연구결과가 다수 발표되었다. (436)
이쯤 되면 걷기를 안 하면 안 될 것 같다. 그래서 한동안 새벽에 걷기 운동을 나갔었는데 얼마 전부터 코로나가 다시 확산되고, 태풍이 연타로 몰아치거나, 새벽부터 대구는 폭염으로 (라는 핑계로…) 잠시 주춤하고 있다. 그래도 교통 사고 이후로 왠만한 거리는 걸어 다니려고 하고 있었는데 다행이다. 나의 허리와 무릎을 위해 걷기를 더욱 사랑해야지.
내 몸을 지킬 수 있는 건 오직 나 뿐이다. 내가 가장 민감하게 내 몸의 상태를 알아차릴 수 있고, 맞는 운동과 동작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은 뒤에 서랍에 숨어 있던 고무밴드들을 꺼내 근력 운동들을 하고 있다. 당장 걷기는 할 수 없지만, 유튜브 홈트를 보며 적당히 무리 되지 않는 동작들로 따라하고 있다. 읽은 지 좀 되서 그 동안 하다 안 하다 반복했다. 이번에 정리하고 글을 쓰면서 다시 시작했다. 고무밴드 운동, 스쿼트, 플랭크, 유산소 홈트. 9월 한달 동안 하루도 빼먹지 않고 채우는 게 목표다. 걷기도 곧 다시 할 수 있기를.
저는 허리디스크 시술을 받았습니다. 허리통증은 감기처럼 다가왔다가 시간이 지나면 사라졌고 통증에 익숙해지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나의 몸에 중심이 되는 허리였는데 왜 그리도 무지했을까요?? 통증이 생기는 날이면 어떤 자세를 취하면 아프지 않는걸 스스로 터득하더라고요. 그냥 불편하다고만 생각했고 원인을 찾으려고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올해 여름 새벽 잠을 자다 심한 허리통증을 느끼면서 깨어났습니다. 급하게 년차를 사용하게 되었고 그날 오후쯤 되니 통증이 조금씩 사라져 굳이 병원을 찾을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요. 그 다음날이 문제가 되었죠. 새벽 자다가 몸을 살짝도 움직이지 못할 정도의 통증을 느끼면서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으리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급하게 척추, 관절 병원을 검색했고 진료시간을 기다리다 바로 찾아갔어요. 통증이 심했기에 당장 MRI를 찍었고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이걸 어떻게 참고 살았냐고 하시면서 상당이 오랜시간동안 통증이 있었을거라고 하시며 시술을 권했고, 그 고통을 느끼지 않으려면 운동은 필수적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시술후 보름의 휴식을 취했고 일하는 시간내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려고 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잘한 행동이었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멀지 않은 곳은 걸어다니려고 했는데 제가 회복이 빨랐던 것은 아마도 걷기운동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었어요.
이 책은 운동을 해야하는 이유와 운동을 했을때 우리들이 얻는 것과 누릴수 있는 부분들을 말해줍니다. 사람은 누구나 오래 살기를 바라고 사는동안 건강하길 바라죠. 우리가 운동을 시작하고 근력운동을 습관처럼 하다보면 꿈과 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현실이 된다고 말해요. 그리고 저는 그 현실적인 이야기를 저의 이야기로 만들려고 해요.
저처럼 아픈사람이 재활을 하기 위해서 운동을 하기도 하나 건강한 사람도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 꾸준히 해야 한다는 걸 느끼게 해줍니다. 모르는 사람은 없는데 운동은 왜 꾸준히 하기 힘들걸까요?? ㅎㅎ 저의 인생이 얼마나 길지는 모르나 저의 미래는 활동적인 생활을 활발히 하는 사람이길 바라죠. 그렇기 위해선 운동은 꼭 해야 하는 것이죠. 제가 좋아하는 일을 오래도록 하기 위해선 근력운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행동으로 옮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는동안 건강하게 살고자 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