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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나에게

고독한 나에게

: 불교철학자가 40년 동안 찾은 고독의 조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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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3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344g | 142*210*20mm
ISBN13 9791189279950
ISBN10 118927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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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옥’이나 ‘더없는 행복’ 같은 극단을 피하며 고독의 절충점을 탐구할 것이다. 고독의 절충점은 자율, 경탄, 사색, 상상, 영감, 배려로 본다. 나는 고독을 별개의 심리 상태가 아닌, 부처(Buddha)와 몽테뉴가 그랬듯 실천법, 즉 삶의 방식으로 여긴다. 고립과 소외는 고독의 어둡고 비극적인 측면이다. 죽음을 피할 수 없는 한, 이 측면들 역시 고독의 일부이다. 수도자의 수도실, 예술가의 작업실, 뒤숭숭한 결혼 생활, 어떤 곳에서든 마찬가지이다. 고독은 사랑처럼 대단히 복잡하며 인간 삶의 근본 차원 중 하나여서 단어 하나에 담아낼 수 없다. 나는 고독을 설명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 고독을 실천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범위와 깊이를 드러내려 한다.
---「머리말」중에서

인도와 티베트 은둔자들 이야기에 감화를 받은 나는, 사람들과의 연결을 모두 끊고 보호 장치 없이 혼자 있다는 게 어떤 건지 알고 싶었다. 빈약한 양식과 물이 허락할 때까지 머물렀다. 넘어져 다리가 부러지거나, 코브라에게 물리거나, 곰에게 상처를 입더라도 발견될 것 같지 않았다. 이 높은 곳에서도 버스와 트럭의 경적 소리와 기어 소리가 들렸는데, 무례하게 느껴졌다. 나는 이슬 맞은 슬리핑백 안에서 눈을 떴다. 소변을 보고, 명상을 한 후, 불을 피우고, 물을 끓여 차를 만든 뒤, 볶은 보리 가루와 분유를 섞어 반죽 덩어리를 만들었다. 아침 겸 점심이었다. 수도자의 규칙에 따라 저녁 식사는 하지 않았다.
---「3장」중에서

몽테뉴는 피론주의자들이 아타락시아를 추구하는 이유가 ‘판단의 부동성(immobility of judgment)’을 달성하는 데 있다고 보았다. 몽테뉴는 아타락시아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우리는 세상 일에 지식과 의견이 있는 척하는데 두려움, 탐욕, 시기심, 욕망, 야망, 자존심, 미신, 새로운 것에의 애정, 반항, 불복종, 의견 충돌을 낳는다. 지식과 의견 압박에 흔들리지 않는 평화롭고 안정된 삶의 방식이 아타락시아이다.” 견해와 격정에서 자유로운 아타락시아는 몽테뉴가 추구하는 고독의 다른 이름이다. 진정으로 혼자이기 위해서는, 강박관념이나 모순적 감정에 더 이상 흔들리지 않는 고요하고 명료한 마음 상태를 마련해야 한다.
---「10장」중에서

당신은 답에는 관심 없이 그곳에 앉아 “이것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하는 지점에 이른다. 답에의 열망은 질문의 힘을 손상시킨다. 정말 곤혹, 당혹감 안에 머무는 데 만족할 수 있는가? 어떤 기대도 없이 기다리기만 할 수 있는가? “이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뒤따르는 고요 속에서 듣는 것에 완전히 자신을 열어 놓아라. 음악 들을 때처럼 질문에 마음을 열어라. 새와 바람, 머리 위로 지나가는 비행기, 창을 두드리는 빗방울 소리가 만들어 내는 다성 음악에 온전히 주의를 집중하라. 귀를 기울여라. 듣는다는 게 정신뿐 아니라 마음을 여는 것임을, 세상에의 지대한 관심과 애정, 연민이나 사랑의 근원임을 의식하라.
---「16장」중에서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와 아그네스 마틴은 세상을 등지고 그림을 그렸다. 델프트의 저택에서 소란한 아이들에 둘러싸여 있든, 뉴멕시코 고지대 사막의 메사(mesa)에 있든, 그들은 혼자만의 일에 종사했다. 똑같이 나무 지지대에 고정된 캔버스에 물감을 칠해 남겼다. 초월적 의미는 아닐지라도 상징적 의미를 달성했다. 화가나 작가는 자신의 예술 비전을 펼치고자 고독을 필요로 한다. 그들은 비웃음이나 실패의 가능성에 사로잡힌 채, 무명으로 혹은 무시를 받으며 홀로 작품과 긴 시간을 보낸다. 고독은 그들의 상상력과 기교를 발전시키기 위한 필요조건이다. 책상 앞이나 작업실에 혼자 있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어디를 가든 당신을 따라다니는 허깨비와 내면의 비판가들 속박에서 벗어나야 한다.
---「21장」중에서

1983년 열반에 든 구산 스님의 삼십 주기 기념 순례였다. 한국인 상좌(上佐), 현호(玄虎) 스님의 인도 하에 우리는 버스를 타고 스승이 명상하고, 일하고, 가르쳤던 곳을 둘러보았다. 지눌과 마찬가지로, 구산은 백운암에서 수행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곳에서 혜심이 지눌을 처음 만났던 것처럼, 이곳에서 현호도 구산을 처음 만났다. 며칠이 지나자 고독이 주는 유익함을 생각하기 위해서만 이 외진 산을 올랐던 게 아님이 확실해졌다. 절에서는 또 다른 승계를 준비했다. 구산 스님이 입적한 뒤, 일각(壹覺) 스님이 방장이 되었다. 일각 스님이 입적하고는 보성(菩成) 스님이 뒤를 이었다. 이제 나이가 들어 노쇠한 보성 스님은 더 이상 임무를 수행할 수 없다. 승계의 시간이 다가오면 총림의 원로들은 승계 선정에 유리한 자리로 신중하게 움직인다.
---「25장」중에서

결국 문제는 고독한 삶과 함께하는 삶 중에서 선택하는 게 아니라, 둘을 포용하며 둘 사이의 건전한 균형을 찾는 것이다. 에머슨은 수필 《자기 신뢰(Self Reliance)》에 적고 있다. “세상 속에서 세상의 의견에 따라 사는 건 쉽다. 고독 속에서 우리 자신의 의견에 따라 사는 것은 쉽다. 하지만 위대한 인간은 군중 속에서 고독의 독립성을 지킨다.” 영장류 동물학자 제인 구달(Jane Goodall)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블로그에서 이 구절을 인용하면서 에머슨의 생각에 동의했다. “변화를 일으키려고 노력할 때는 고독의 독립성을 찾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다른 사람들과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에 압도당하거나 질식되는 대신, 한 걸음 물러나 관심을 두고 있는 게 무엇인지 생각하는 데 꼭 필요한 혼자만의 시간을 자신에게 주는 일은 극히 중요하다.”
---「32장」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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