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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4

다비드 칼리(코르넬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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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Cali

볼로냐 라가치상에 빛나는 세계적 작가. 그림책, 만화, 시나리오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이 30개국 넘는 곳에서 출판되었으며 바오바브상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유수의 상을 받았다. 기발한 상상력과 재치 있는 유머로 사랑받으며, 모니카 바렌고와 함께 사랑에 관한 그림책들을 여럿 만들었다. 지은 책으로 《사랑의 모양》, 《인생은 지금》, 《작가》, 《어느 날, 아무 이유도 없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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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세실리아 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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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만화를 전공했다. 2016년 조르조 모란디 판화상을 수상해 볼로냐 국립미술관에 작품을 전시했고, 2017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으며 유망한 그림책 작가를 지원하는 아르스 인 파불라Ars in Fabula 기금상을 받았다.
토끼가 사는 숲 아래 살며 번역을 하고 숄을 짜고 이야기를 짓는다. 비올레타 로피즈가 그린 『섬 위의 주먹』과 『마음의 지도』, 『할머니의 팡도르』, 『노래하는 꼬리』를 옮겼다.정원을 가꾸고 요가를 하고 번역을 한다. 《섬 위의 주먹》을 비롯한 비올레타 로피스 시리즈와 그 밖에 여러 그림책을 옮겼다.

정원정의 다른 상품

박서영(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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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영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읽기 안내자. 스무 살 무렵 늦은 성장통이 시작됐다. 그때부터 그림책을 읽었다. 성장기에 읽은 책을 다 합해도 그 시기에 미치지 못할 것이다. 그림책 속에서 기쁨과 슬픔의 여러 이름들을 알았다. ‘사는 게, 세상이 다 그래’라는 말을 밀쳐놓을 힘도 얻었다. 비혼이고 고양이 탄의 집사이며 채식을 지향하고 식물을 돌보며 산다. 예전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차를 우리고 요리를 하며 다양한 분야의 아마추어로 살았다. 가장 오래 한 일은 15년 남짓 아이들과 책을 읽고 글을 쓴 것이다. 지금은 어른들과 그림책을 읽고 문장을 쓴다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읽기 안내자. 스무 살 무렵 늦은 성장통이 시작됐다. 그때부터 그림책을 읽었다. 성장기에 읽은 책을 다 합해도 그 시기에 미치지 못할 것이다. 그림책 속에서 기쁨과 슬픔의 여러 이름들을 알았다. ‘사는 게, 세상이 다 그래’라는 말을 밀쳐놓을 힘도 얻었다. 비혼이고 고양이 탄의 집사이며 채식을 지향하고 식물을 돌보며 산다. 예전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차를 우리고 요리를 하며 다양한 분야의 아마추어로 살았다. 가장 오래 한 일은 15년 남짓 아이들과 책을 읽고 글을 쓴 것이다. 지금은 어른들과 그림책을 읽고 문장을 쓴다. 세 조카와 언젠가 태어날 그들의 아이들에게 재밌고 이상한 이모이자 할머니가 되고 싶다. 사방이 열린 작업실에서 어른들과 함께 그림책과 문장을 읽는다. 에세이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를 썼고, 『인생은 지금』, 『할머니의 팡도르』, 『마음의 지도』, 『섬 위의 주먹』 등 여러 그림책을 동료와 같이 옮겼다.

instagram @mooru @mooru_picture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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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1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8쪽 | 292g | 218*216*8mm
ISBN13
9791196484187

출판사 리뷰

오늘부터 마음대로 살 수 있다면?

누구나 마음속에 버킷 리스트를 품고 있을 테지만 지금 당장 실천하는 일은 언제나 요원하기만 하다. 다비드 칼리는 은퇴한 남자의 목소리를 빌려 하고 싶은 것들을 잔뜩 늘어놓는다. 버킷 리스트에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여행, 새해 다짐으로 늘 계획하는 외국어 공부, 악기 배우기, 요리 배우기, 그리고 낭만적인 밤낚시, 종일 풀밭에 누워 하늘 보기, 숨이 찰 때까지 달리기, 강에 뛰어들기, 사랑한다고 외치기… 머리칼은 듬성하고 주름은 자글자글한 남자가 그동안 못 했던 것들을 이제 반려자와 함께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는 모습이 얼마나 귀엽고 짠한지. 그런데 여자는 어째 시큰둥하다. “뭐하러?” “대체 왜?” “지금은 말고.”

“인생은 쌓인 설거지가 아니야”

귀찮아하는 여자의 말과 행동에 점점 시무룩해지는 남자.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마음을 피력한다. “그러다 시간이 다 가버린다고. 나랑 지금 이 순간을 살고 싶지 않아?” 그의 간절한 요청은 “내 인생은 이미 여기 있”다는 여자를 움직일 수 있을까? 쌓인 설거지, 어질러진 집 안, 나만 바라보는 개, 인생이 여기 있는 게 아니라면 대체 어디에 있을까?
다비드 칼리의 글이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물어온다면, 세실리아 페리의 그림은 글과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즐거운 순간들을 만들어낸다. 생이라는 여정을 마칠 때까지 우리가 작은 모험들을 추구하며 살아간다면 어떨까. 그의 경쾌하고도 따듯한 그림은 마지막 페이지에 다다를수록 충만해지는 경험을 선사한다. 두 작가가 빚어낸 뭉클한 여운이, 그동안 너무 많은 것들을 유예하며 지금을 임시방편으로 살아온 모든 이들을 포옹해 온다. 인생은 지금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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