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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tha Christie,アガサ クリステ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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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시스 클로드는 식탁 맞은편에 앉아있는 자기 남편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프랜시스는 48세였다. 그녀는 트위드 옷을 입으면 아주 멋있어 보이는 호리호리하고 맵시 있는 여자에 속했다. 약간 지나치게 바른 립스틱을 제외하면 전혀 화장도 하지 않은 얼굴이었다. 다소 뽐낼 만한 정도의 아름다움이 깃든 얼굴이었다. 제레미 클로드는 드문드문 백발이 보이는 예순여섯 살 난 사람이었는데 얼국 표정은 아주 냉정해 보이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오늘 저녁에는 평소보다 더 무표정했다. 그의 아내가 얼른 그의 얼굴을 훔쳐보고는 이내 알아낸 사실이었다.
--- p.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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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소' 포와르가 말했다.
'동기, 바로 그게 우리를 미궁에 빠트린 것이었소. 만일 A가 C를 죽일 동기를 가지고 있고 B가 D를 죽일 동기를 가지고 있다고 할 때 - 그렇다면 말이오, A가 D를 죽이고 B가 C를 죽였을 가능성도 있을 법 하지 않소, 총경? ' 스펜스가 신음 소리를 냈다. ' 가만 계십시오. 포와르씨, 여유를 가지시라구요. 전 당신이 A니 B니 C니 하는 말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 이건 복잡한 겁니다---' 포와르가 말했다. '매우 복잡해요. 왜냐하면 여기 전혀 다른 성격의 범죄가 벌어져서 당신는 자연히 두 개의 살인자들을 가지게 되는 셈이니 말이오 --- p.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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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데이비드 - 그 사람은 어떻게 하려고요?' 린이 물었다. 롤리가 으르렁거렸다. '망할 놈의 자식, 데이비드! 아무튼 그건 절대 그의 돈이 아니었어. 그저 따라와서 동생한테 빌붙었던 것 뿐이야.' '아녜요, 롤리. 그렇지가 않아요. 그 사람은 빌붙어 사는 그런 사람이 아녜요. 그는 - 그 사람은 모험가일 거예요, 아마 - ' '그리고 괘씸한 살인자겠지!' 그녀는 질겁하며 말했다. '그건 또 무슨 말이에요?' '글쎄, 네 생각엔 누가 언더헤이를 죽인 것 같니?' 그녀가 소리쳤다. '믿을 수 없어요. 믿을 수 없어!'
--- p. 1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