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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 바람을 가르다
박소명한수언 그림
단비어린이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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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어린이 역사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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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불꽃
2. 경성에 갈 거야
3. 약방을 털어라
4. 끔찍한 방
5. 연희
6. 가야금 장인의 길
7. 물처럼 바람처럼 흐르는 가야금 선율
8. 불이야, 불
9. 고토 소리
10. 청풍을 내놓아라
11. 아버지의 부탁
12. 다시 대나무골
13. 해풍을 견디는 오동나무처럼

저자 소개 2

어린 시절 들과 숲과 강가에서 신나게 놀며 자랐다. 글을 쓰면서 발로 뛰는 경험을 좋아해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체험한 것들을 씨앗으로 시와동화, 역사, 여행, 신화에 관련된 다양한 책을 출간했다. [광주일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고, 오늘의동시문학상, 황금펜아동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을 받았다. 동시집 『뽀뽀보다 센 것』 『올레야 오름아 바다야』 『와글바글 식당』 『밥 밥 별별 밥』 외 여러 권, 동화책 『슈퍼 울트라 쌤쌤 보이』 『오현, 바람을 가르다』 『70년대 이야기 속으로 풍덩』 외 여러 권, 그림책 『흑룡만리』 『다람쥐 치로는 노래하고 싶어
어린 시절 들과 숲과 강가에서 신나게 놀며 자랐다. 글을 쓰면서 발로 뛰는 경험을 좋아해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체험한 것들을 씨앗으로 시와동화, 역사, 여행, 신화에 관련된 다양한 책을 출간했다. [광주일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고, 오늘의동시문학상, 황금펜아동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을 받았다.

동시집 『뽀뽀보다 센 것』 『올레야 오름아 바다야』 『와글바글 식당』 『밥 밥 별별 밥』 외 여러 권, 동화책 『슈퍼 울트라 쌤쌤 보이』 『오현, 바람을 가르다』 『70년대 이야기 속으로 풍덩』 외 여러 권, 그림책 『흑룡만리』 『다람쥐 치로는 노래하고 싶어』 『다람쥐 치로는 바다에 가고 싶어』 『다람쥐 치로는 요리하고 싶어』 외 여러 권, 어린이 지식교양책 『세계를 바꾸는 착한 똥 이야기』, 『방구석 유네스코 세계유산』 『질문으로 시작하는 세계 신화』 외 여러 권이 있다. 또 오디오북으로 출간된 어린이를 위한 여행기 『방구석 뒹굴뒹굴 아시아 여행』 『방구석 뒹굴뒹굴 유럽 여행』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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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한수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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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동화, 시나리오, 드라마를 쓴다. 패션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뒤늦게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고, 어린이책을 비롯한 다수의 매체에 그림을 그려 왔다. 옷을 만들고 그림을 그리는 일처럼, 상상하고 만드는 걸 좋아한다. 현재는 웹툰 스토리, 드라마와 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콘텐츠 영역에서도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장르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세계 속에서 저마다의 개성을 지닌 존재들이 부딪치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즐겁게 쓰고 있다. 동화 《상큼 달콤 차차차》, 《손톱을 오도독! 변신 대장 뿅이》, 청소년 소설집 《고사리의 생존법》을 썼으며, 쓰고 그린 책으로는
소설, 동화, 시나리오, 드라마를 쓴다. 패션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뒤늦게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고, 어린이책을 비롯한 다수의 매체에 그림을 그려 왔다. 옷을 만들고 그림을 그리는 일처럼, 상상하고 만드는 걸 좋아한다. 현재는 웹툰 스토리, 드라마와 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콘텐츠 영역에서도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장르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세계 속에서 저마다의 개성을 지닌 존재들이 부딪치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즐겁게 쓰고 있다.
동화 《상큼 달콤 차차차》, 《손톱을 오도독! 변신 대장 뿅이》, 청소년 소설집 《고사리의 생존법》을 썼으며, 쓰고 그린 책으로는 《어른 절대 사절 노노 식당》, 《우리 집에 온 불량 손님》, 《고양이 자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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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286g | 150*210*11mm
ISBN13
9788963012575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마음을 뺏기지 않았으니 아무것도 뺏긴 게 없다”
나라를 빼앗은 일본이 총칼로도 짓밟지 못했던,
우리 민족의 혼과 장인정신을 오롯이 담아낸 역사동화


오현은 가야금이 싫었습니다. 자신과 어머니를 두고 떠난 아버지가 가야금을 만들던 장인이었기 때문이고, 아픈 어머니가 위험을 무릅쓰고 가야금을 보관하고 연주하기 때문이었지요. 일본 순사들은 ‘미풍양속을 해치는 조선 악기를 사용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리고, 집집마다 가지고 있는 악기들을 모두 가져가 불태웠습니다. 오현은 몸이 성치 않은 어머니가 가야금을 연주하다 주재소에 끌려가 고생할까 봐 늘 불안했습니다.

아버지를 대신해 생계를 책임지던 오현이 땔감을 해 향월관에 놓고 돌아왔던 그날도 어머니가 가야금을 연주하고 있었지요. 화가 난 오현은 “가야금마저 빼앗기고 싶어요?” 라고 화를 내고는 어머니의 기침 소리를 뒤로하고 집을 나와 버립니다. 그게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이 될 줄은 꿈에도 모르고요.

혼자 남은 오현은 이모의 반 강제 권유로 대나무골로 가 가야금 만드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오현은 그곳에서 자신을 견제하는 장원이와 쌀쌀맞은 스승님 아래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오해로 쫓겨나기도 하면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자신이 몰랐던 부모님의 진실도 알게 됩니다. 아버지는 왜 떠날 수밖에 없었는지, 어머니는 성치 않은 손으로도 왜 가야금을 놓지 못했는지. 또한 친척도 아닌 향월관 이모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놓으면서까지 오현을 지켜 주려 했던 이유, 스승님이 자신에게 쌀쌀맞게 대했던 이유까지.

일제강점기 35년 동안 일본은 조선의 역사를 깎아내리고 갖은 방법으로 우리의 문화와 민족정신을 짓밟으려 했습니다. 일본이 없애려 했던 것들 중엔 우리의 음악인 ‘국악’도 있었지요. 일본은 조선의 궁중음악을 담당하던 음악기관인 장악원의 사람들에게 일본의 군가를 연주와 일본군 위문행사까지 강요했는데,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이들은 악기 연주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연주는 할 수 없지만, 우리의 것을 지키기 위해 어떤 이는 독립운동 자금을 대고 또 어떤 이는 일본이 빼앗아 갔던 우리 악기를 계속해서 만들었지요. 오현의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외할아버지, 향월관 이모, 스승님은 모두 그렇게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으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마음을 뺏기지 않았으니 아무 것도 뺏긴 게 없다. 독립이 오면 모두에게 이걸 나누어 줄 것이다. 온 나라에 우리 소리가 울리게. 내가 못 하면 네가 하거라. 네게 알려 주는 까닭이다.”
일본 순사에게 끌려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고문을 당하고 돌아온 스승님은 일본 순사도 찾지 못한 비밀의 장소를 열어 보여 주며 오현에게 말합니다. 일본이 총칼을 들이대고 모든 걸 빼앗아가도 독립을 향한 마음, 우리의 혼이 담긴 음악을 지키겠다는 마음만은 빼앗을 수 없었지요. 그리고 최고의 가야금 소리를 내는 오동나무가 있는 곳을 보여 주기 위해 스승님은 오현과 함께 길을 떠납니다. 모든 것을 삼켜 버릴 듯 세찬 해풍을 견뎌 낸 오동나무가 있는 곳으로요.

『오현, 바람을 가르다』는 단비어린이 역사동화 시리즈 중 『해녀, 새벽이』에 이어 일제강점기를 그려낸 작품입니다. 『해녀, 새벽이』는 일본에 맞선 해녀들의 삶을, 『오현, 바람을 가르다』는 국악인들의 삶을 그렸지요. 새벽이와 오현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일제강점기를 온몸으로 견디며, 자신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내 가족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성장해 가는 열세 살 아이들입니다. 우리 역사를 배우기 시작하는 5, 6학년 아이들은 이 작품들을 통해 새벽이가 되고 오현이 되어 그 시대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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